Strength Master RAW novel - Chapter 475
00475 79. 잊혀진 신의 신전 =========================================================================
스윽
명후는 메시지에서 시선을 돌려 주변을 둘러보았다.
‘신전밖에 없네. 특수 공간인가?’
신전 말고는 보이는 게 없었다. 그저 신전만이 존재 할 뿐이었다. 명후의 차원의 창고 같은 특수한 공간 인 것 같았다.
‘그럼 바르타슈는…’
주변을 확인 한 명후는 신전을 보았다. 아무래도 바르타슈가 봉인되어 있을 곳은 저 멀리 자리잡고 있는 신전 밖에 없어 보였다.
명후는 신전을 보며 퀘스트 창을 열었다. 도착과 동시에 생성 되었던 특수 퀘스트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잊혀진 신의 신전은 총 4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신전 1구역에 숨어 있는 안내자 톰을 찾아라!
퀘스트 난이도 : SSS
퀘스트 보상 : ???
퀘스트 취소 불가
처음 확인 한 퀘스트는 ‘안내자 톰을 찾아서’였다. 퀘스트 명에서 알 수 있듯 안내자인 톰을 찾는 퀘스트였다. 퀘스트를 확인 한 명후는 이어 퀘스트를 확인했다.
???
퀘스트 난이도 : ???
퀘스트 보상 : ???
퀘스트 취소 불가
???
퀘스트 난이도 : ???
퀘스트 보상 : ???
퀘스트 취소 불가
???
퀘스트 난이도 : ???
퀘스트 보상 : ???
퀘스트 취소 불가
바르타슈의 성 퀘스트를 깰 때와 마찬가지로 첫 번째 퀘스트인 ‘안내자 톰’ 외에 나머지 3개의 퀘스트들은 전부 물음표로 도배되어 있었다. 물론 바르타슈의 성 퀘스트 때와 완전히 똑같은 것은 아니었다.
‘선행 조건이 안 나와 있네?’
예전 바르타슈의 성 퀘스트를 깰 때에는 밑에 선행 퀘스트를 깨라는 말이 적혀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그 말이 적혀 있지 않았다.
‘톰을 찾아도 활성화 되는게 아니라는 건가?’
아직 확실한 건 아니었지만 톰을 만나 퀘스트를 깬다고 해도 퀘스트들이 활성화 될 것 같지 않았다.
그렇게 이번에 생성 된 특수 퀘스트 4개를 전부 확인 한 명후는 퀘스트 창을 닫았다. 그리고 신전을 향해 걸음을 옮기며 생각했다.
‘신전이 4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고 했지.’
유일하게 활성화 되어 있는 퀘스트 ‘안내자 톰을 찾아서’에는 신전이 총 4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다 쓰여 있었다.
‘특수 퀘스트는 4개고.’
그리고 이번에 생성 된 퀘스트는 총 4개였다.
‘그러면 한 구역 당 하나인가.’
물음표로 도배되어 있기에 어떤 퀘스트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한 구역 당 한 퀘스트가 배정되어있는 것 같았다.
저벅!
퀘스트에 대해 생각하며 걸음을 옮기던 명후는 신전 앞에 도착했고 걸음을 멈췄다. 걸음을 멈춘 명후는 입구를 통해 신전 내부를 확인했다.
내부를 전부 볼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일단 입구를 통해 보이는 신전 내부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뭐가 있을까..’
명후는 신전 내부에 무엇이 있을지 생각하며 다시 걸음을 옮겨 신전 입구를 통과했다.
[잊혀진 신의 신전 – 죽은 존재들의 무덤에 입장하셨습니다.] [잊혀진 신의 신전 – 1구역에 가기 위해서는 출입증이 필요합니다.] [출입증은 죽은 존재들에게서 구할 수 있습니다.]신전 입구를 통과해 신전 내부로 들어 온 순간 메시지가 나타났다. 명후는 나타난 3개의 메시지를 확인했다.
‘죽은 존재들의 무덤?’
메시지를 확인 한 명후는 미간을 찌푸렸다. 당연히 1구역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1구역이 아니었다. 죽은 존재들의 무덤이라는 이해가지 않는 이상한 곳이었다.
쿵!
바로 그때였다.
“…?”
귓가에 들려오는 웅장한 소리와 함께 땅이 흔들렸다. 땅이 흔들리며 느껴지는 진동에 명후는 의아한 표정으로 웅장한 소리가 들려 온 곳을 보았다.
“…!”
그리고 웅장한 소리의 정체를 확인 한 순간 명후는 그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쿵! 쿵!
웅장한 소리는 바로 발소리였다.
‘저, 저게 뭐야?’
문제는 발소리의 주인공이었다.
[죽은 존재 – 거인 가드로가 당신을 발견했습니다.]‘거인 가드로..’
가드로는 8m를 가뿐히 넘어가는 거대한 키와 성인 남성 10명이 둘러싸려 해도 둘러싸지 못할 정도로 두툼한 체구를 가지고 있었다.
쿵! 쿵!
자신을 향해 성큼성큼 다가오는 가드로를 보며 명후는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죽여야 되나?’
명후는 출입증이 필요했다. 출입증은 죽은 존재에게서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지금 다가오는 가드로는 죽은 존재였다.
‘아니지, 드랍 아이템이 아닐 수도 있어.’
드랍 아이템이 아닐 수도 있다. 메시지에는 죽은 존재에게 출입증을 얻을 수 있다고 쓰여 있을 뿐이다. 죽이지 않고 건네받는 것 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명후의 그런 생각은 이어져 나타난 메시지와 가드로의 행동에 바뀔 수밖에 없었다.
[죽은 존재 – 거인 가드로가 당신을 적으로 인식하였습니다.]후웅!
메시지와 함께 가드로가 명후를 향해 발을 휘둘렀다. 엄청난 압력과 함께 자신에게 날아오는 가드로의 발을 보며 명후는 반사적으로 지팡이를 휘둘렀다.
쾅!
이내 지팡이와 가드로의 발이 마주쳤고 그 순간 굉음이 터져나갔다.
“악!”
가드로는 고통스런 비명과 함께 발을 들어 낑낑 거리기 시작했다. 기회였고 명후는 기회를 놓칠 생각이 없었다.
휘익!
명후는 아직 땅에 붙어 있는 가드로의 왼발로 달려갔다. 그리고 도착하자마자 가드로의 발을 향해 냅다 지팡이를 휘둘렀다.
쾅!
지팡이가 가드로의 발에 작렬했고 굉음이 터져나왔다.
“으악!”
가드로는 아까와 마찬가지로 비명을 내뱉었다. 그리고 오른발에 이어 왼발마저 들어 올렸다.
‘…!’
떠오르는 가드로의 왼발을 보며 명후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미 가드로는 오른발이 떠 있는 상태였다. 그런데 왼발마저 떠올랐다. 가드로의 양 발은 더 이상 땅에 붙어 있지 않았다. 즉, 가드로는 허공에 떠 있었다.
후웅!
허공에 떠오른 가드로가 이내 땅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다다닥!
명후는 재빨리 뒤로 돌아 달렸다.
쿵!
얼마 지나지 않아 가드로가 땅에 떨어졌고 엄청난 굉음과 함께 지진이라도 난 듯 땅이 크게 흔들렸다.
명후는 엄청난 흔들림에 균형을 잃었었으나 재빨리 지팡이를 땅에 박아 균형을 잡았다. 그리고 뒤로 돌아 땅에 쓰러진 가드로를 보았다.
“크으..”
가드로는 인상을 찌푸린 채 고통을 표출해내고 있었다. 명후는 다시 가드로를 향해 달려갔고 도착과 동시에 지팡이로 가드로를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쾅!
“으윽!”
쾅!
“으악!”
쾅!
“제발!”
쾅!
“그만!”
지팡이 한 방에 가드로가 고통스런 비명을 내뱉으며 단어 하나씩 내뱉기 시작했다. 제발 그만 때리라는 간절한 가드로의 마음이 느껴졌지만 명후는 두들김을 멈출 생각이 없었다.
쾅! 쾅! 쾅!
‘뭐지?’
그렇게 가드로를 두들겨 패던 명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왜 안죽어?’
가드로의 비명을 족히 30번 이상 들었다. 즉, 지팡이를 30번 이상 휘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드로는 죽지 않았다. 여전히 비명을 내지를 뿐이었다.
‘설마…’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에 명후는 미간을 찌푸렸다.
‘이미 죽어서 그런건가?’
이곳은 죽은 존재의 무덤이었고 가드로는 죽은 존재였다. 죽은 존재이기에 죽지 않는 게 아닐까?
바로 그때였다.
쾅!
“윽! 항복!”
가드로가 처음으로 항복이라는 단어를 외쳤다.
[죽은 존재 – 거인 가드로가 당신에게 굴복하였습니다.]그리고 이어 메시지가 나타났다. 항복이라는 외침에도 계속해서 가드로를 두들기려 했던 명후는 메시지를 보고 두들김을 멈췄다.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굴복했다는 메시지가 나타난 뒤로 명후는 수많은 레벨 업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물론 레벨 업 메시지만 나타난 건 아니었다.
[레벨 500을 달성하였습니다.] [직업 퀘스트 ‘운석’이 생성되었습니다.]가드로를 잡음으로 500레벨을 돌파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500을 달성하자 직업 퀘스트가 생성되었다.
‘운석이라..’
아직 어떤 스킬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단어만 보아도 뭔가 엄청나 보이는 스킬이었다. 명후는 뒤이어 나타난 메시지들을 확인했다.
[특수 퀘스트가 생성되었습니다.] [죽은 존재 – 거인 가드로와 대화 하십시오.]‘특수 퀘스트가 하나 더?’
4개가 끝인 줄 알았는데 하나가 더 생성되었다. 명후는 거인 가드로와 대화 하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보며 퀘스트 창을 열어 이번에 생성 된 특수 퀘스트를 확인했다.
거인 가드로와 대화하라!
퀘스트 난이도 : S
퀘스트 보상 : 출입증
퀘스트 취소 불가
특수 퀘스트는 가드로와 대화를 하는 것이었다. 퀘스트 내용도 대화하라는 말 밖에 쓰여 있지 않을 정도로 짤막했다. 퀘스트를 확인 한 명후는 시선을 돌려 가드로를 보았다.
움찔!
바닥에 누워 있던 가드로는 명후의 시선에 움찔하더니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이어 무릎을 꿇어 공손한 자세로 명후를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안녕하십니까. 가, 가드로라고 합니다.”
============================ 작품 후기 ============================
즐거운 목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