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ngth Master RAW novel - Chapter 54
00054 11. 틸토의 비밀과 서브직업 =========================================================================
“생명 폭발!”
우우우웅!
명후의 몸에서 시작된 파동이 주위에 있던 거대늑대들을 지나쳤다.
털썩. 털썩. 털썩.
이내 거대늑대들이 행동을 멈추고 쓰러졌다. 명후는 쓰러진 거대늑대를 보고 바로 아이템을 수거하기 시작했다.
-거대늑대의 붉은 피를 습득하셨습니다.
-거대늑대의 발톱을 습득하셨습니다.
-거대늑대의 붉은 피를 습득하셨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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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늑대의 송곳니를 습득하셨습니다.
아이템을 다 주운 명후는 여태까지 아이템을 얼마나 모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인벤토리를 열었다.
“흐흐.”
명후는 인벤토리에 쌓인 아이템들을 보며 실실 웃었다.
“이정도면 몇 번이고 깰 수 있겠는데..”
그렇게 중얼거린 명후는 인벤토리를 닫았다. 그리고 다음 거대늑대들이 나타나길 기다리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풀 헤쳐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왔나.’
스윽
“응? 뭐야, 이건.”
멈칫!
소리가 난 곳으로 몸을 돌리던 명후는 들리는 목소리에 순간 멈칫 할 수밖에 없었다. 거대늑대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
그리고 이내 목소리의 주인공을 본 명후는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허리까지 내려오는 은색의 긴 머리와 갸름한 얼굴, 그와 반대로 건장한 체격을 가지고 있었다.
‘이곳.. 보스?’
보는 순간 그런 느낌이 들었다.
“너냐? 우리 얘들 죽인 게?”
“…”
명후는 사내의 물음에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말하는 것을 보니 이곳의 보스몬스터가 확실했다.
‘우연인가.. 아니만 계속 잡다보니 나타난건가.’
그것이 중요했다. 우연이라면 참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한다. 이런 상황에서 거대늑대 무리가 나타난다면 필시 죽음으로 이어질 것이었다.
“하, 야! 안들려!?”
사내의 외침에 명후는 사내를 보았다. 사내는 명후가 자신을 바라보자 미소를 지으며 명후를 바라보았다. 말을 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스윽
그러나 명후는 말없이 인벤토리에서 출혈 치료제와 상급 포션을 꺼내 마시기 시작했다. 미소를 짓고 있던 사내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서서히 표정이 굳어졌다.
“이 녀석이 누굴 놀리나!”
타앗!
사내가 명후를 향해 달려왔다. 그 속도는 거대늑대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퍽! 수우우웅!
순식간에 명후의 앞에 도착한 사내는 명후의 복부를 가격했다. 명후는 복부를 맞은 순간 빠른 속도로 뒤로 날아갔다.
쾅!
나무에 부딪히고 나서야 명후는 날아가는 것을 멈출 수 있었다. 명후는 재빨리 생명력을 확인했다.
‘…어?’
생명력을 확인한 명후는 순간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생명력이 엄청나게 깎였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1000?’
거대늑대 보다 데미지가 덜 들어왔다.
‘보스 몬스터 맞나..?’
명후는 사내가 보스몬스터인지 의심 할 수밖에 없었다.
“녀석이. 감히.”
사내가 씩씩대며 말했다. 명후는 그런 사내를 보며 방금 전 사내의 속도를 떠올렸다. 반응하기 힘들 정도로 빠른 속도였다.
‘속도를 보면.. 보스 인 것 같기도 하고.’
속도를 보면 확실히 보스 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데미지가 문제였다. 너무나도 약했다. 그래서 의심이 갔다.
‘데미지를 보면.. 더 빨라야 될 것 같은데.’
데미지가 약하면 속도 면에서 아예 반응을 하지 못할 정도로 빨라야 되는데 사내의 속도는 반응하기 힘들긴 했지만 5번에 2번은 반응 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스윽
명후는 일단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사내에게 걸어가며 중얼거렸다.
“땅 뒤집기.”
하얀 빛이 주먹에 서렸다.
“호오.”
씩씩대던 사내는 명후의 주먹에 서린 하얀 빛을 보며 조금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는 미소를 지었다.
퍽! 우우웅!
명후는 사내에게 조금 다가가다 땅을 쳤다. 하얀 빛이 땅으로 스며들었고 곧 웅장한 소리와 함께 땅이 크게 울렁였다.
“헛!”
사내가 허공으로 띄어졌다. 명후는 사내가 곧 추락할 것이라 생각했다.
“타앗!”
그러나 명후의 예상과는 달리 사내는 허공을 박차며 안전하게 착지했다. 땅 뒤집기의 주 데미지는 추락 데미지였다. 추락을 하지 않은 사내는 당연히 추락 데미지를 입지 않았다. 입은 데미지라고는 허공으로 띄어졌을 때 입은 에어본 데미지 5000, 그나마도 방어력에 의해 깎여 얼마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었다.
“요상한 기술을 쓰는군.”
사내가 미소를 지은 채 명후를 보며 말했다. 명후는 그런 사내의 여유로운 모습에 속으로 어떻게 공격을 해야 될 지 생각했다.
‘생명폭발을 노려봐야하나…?’
파동이 퍼지는 속도는 명후가 보기에 사내의 속도보다 빨랐다. 엄청난 속도를 가지고 있는 사내였지만 파동을 피하는 것은 불가능 할 것이었다.
“이번엔 내가 가도록 하지.”
사내의 손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명후는 사내의 붉게 물든 손을 바라보았다. 조금 위험해 보였다.
타앗!
사내가 달려들었다. 명후는 재빨리 몸을 날렸다.
스앗!
가까스로 명후는 사내의 첫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연달아 날아오는 사내의 두 번째 공격은 피할 수 없었고 그것을 직감한 명후는 재빨리 외쳤다.
“생명 폭발!”
퍽!
[20초간 공격력이 20% 상승합니다.] [20초간 공격속도가 20% 상승합니다.]우우우웅!
사내에게 공격당한 그 순간 공격력, 공격속도 상승 메시지와 함께 파동이 발생했다. 파동은 그대로 사내를 지나쳤고 사내는 미간을 찌푸린 채 재빨리 명후에게서 떨어졌다. 명후는 생명력을 확인했다.
‘…5000?’
한번에 공격으로 5000의 생명력이 날아갔다. 명후는 사내의 손을 보았다. 사내의 손은 여전히 붉게 물들어 있었다.
‘이제야 보스몹 같네.’
명후는 미간을 찌푸린 채 자신을 바라보는 사내를 마주 바라보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역으로 사내에게 달려들었다.
“그 느린 속도로 뭘 어쩌자는거야?”
사내가 명후를 보며 말했다. 그렇게 말한 사내는 명후를 향해 마주 달려나갔다. 명후와 사내의 거리가 좁혀지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휘익!
명후가 사내에게 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주먹은 사내에게 닿지 못했다. 사내는 간단히 명후의 주먹을 피했다. 그와 동시에 사내의 붉은 손이 명후에게 작렬했다.
퍽!
명후는 깎인 생명력을 확인했다. 이번에도 5천의 생명력이 깎여나갔다.
‘이정도면..’
안심이었다. 명후는 날아오는 사내의 붉은 손을 바라보며 주먹을 뻗었다.
“흥, 이런 속도로는 날 공격 할 수 없지!”
사내는 비릿한 미소를 지은 채 명후의 주먹을 피했다. 그리고는 붉은 손을 뻗어 명후를 공격했다. 바로 그때였다.
퍽!
명후를 때린 그 순간 사내가 때린 자세 그대로 멈췄다. 기절 옵션이 터진 것 같았다. 명후는 눈을 번뜩이며 주먹을 뻗었다.
“원 펀치!”
원 펀치, 물리 공격력에 10배에 해당하는 데미지를 주는 강력한 스킬이다. 대부분의 몬스터들이 평타 한방이라 배우고도 쓸 일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렇게 쓰게 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명후의 주먹이 사내의 복부에 박혔다.
퍽!
“크헉!”
파앗!
원 펀치에 맞은 순간 사내의 기절이 풀렸다. 사내는 엄청난 속도로 명후에게서 물러났다.
“크..”
미간만 찌푸렸던 생명 폭발의 파동 때와는 달리 사내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 명후는 바로 사내에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사내는 명후가 달려오자 재빨리 거리를 벌렸다.
“어딜!”
그러나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을 한 명후는 계속해서 사내를 쫓았다.
‘이동 타격을 쓸까?’
10m 이내 적에게 순식간에 이동하며 공격을 하는 스킬, 명후는 잠시 고민했다. 그러나 곧 고개를 가로저었다. 도망가는 사내를 보며 느낀 것인데 이동 타격은 비장의 한수로 남겨 두는 것이 나을 것 같았다.
“그만 쫓아와라!”
계속해서 쫓아오는 것에 짜증이 났는지 사내가 달려오는 명후를 향해 다시 한 번 붉은 손을 뻗었다. 그러나 호되게 당한 것 때문인지 붉은 손을 뻗는 사내의 두 눈동자는 흔들리고 있었다.
퍽!
이내 붉은 손이 작렬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절 옵션이 터지지 않았고 사내는 명후의 주먹을 간단히 피했다.
“하하!”
사내는 기분이 좋아졌는지 다시 한 번 붉은 손을 뻗었다. 어차피 간지러운 공격이었기에 명후는 이번에도 피하지 않고 바로 주먹을 날렸다.
퍽!
붉은 손을 때린 순간 사내가 다시 한 번 몸을 멈췄다. 명후의 주먹은 그대로 사내의 얼굴에 적중했고 명후는 재차 주먹을 날렸다. 그러나 다시 주먹이 날아올 즈음 기절이 풀린 사내는 명후와 거리를 벌렸고 주먹은 허공을 가로질렀다.
“..으.”
명후와 거리를 벌린 사내의 두 눈이 붉게 물들었다. 명후는 붉게 물든 사내의 두 눈을 보고 걸음을 멈췄다.
“내 본 모습을 보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해라!”
‘본 모습?’
“으으..으으..으아..”
사내의 모습이 변하고 있었다. 사내의 피부에서는 윤기 나는 은색의 털이 자라나기 시작했고 손에는 거대늑대의 발톱보다 더욱 날카로워 보이는 손톱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이대로 보고 있으면 안 될 것 같은데..’
사내의 변신 과정은 만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변신과 비슷해보였다. 만화에선 주인공이 변신을 하면 엄청나게 강해진다. 물론 약점이 있다. 바로 변신 시간이다.
“이동 타격!”
명후는 남겨두었던 비장의 한수 ‘이동 타격’을 사용해 순식간에 사내에게 다가가 공격했다.
“윽!”
이동 타격에 맞은 사내가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었다. 그러나 변신 도중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지 사내는 그저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을 뿐 움직이지도 변신을 멈추지도 않았다.
“일격!”
“내려치기!”
“웨펀 붐!”
“억! 야. 잠깐, 억!”
명후는 사용 가능한 모든 스킬을 사내에게 쏟아 부었다. 사내는 더 이상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지 않았다. 윤기 나는 은색 털의 늑대 인간이 되어 있었다. 명후는 그 모습을 보며 변신이 거의 끝났다는 것을 깨달았다.
“녀석.. 이제 곧 죽었..”
바로 그때 사내가 입을 열어 무언가를 말하려 했다.
“원 펀치!”
그러나 명후는 사내의 말을 들어줄 시간이 없었다. 바로 쿨타임이 돌아온 원 펀치를 날렸다.
퍽!
“크헉!”
원 펀치에 맞은 사내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었다. 명후는 고통스러운 신음을 내뱉은 사내를 향해 다시 주먹을 뻗으며 두들겨 패기 시작했다.
“크윽..녀석 치사하게 변신 도중에..”
명후의 계속 되는 공격에 늑대 인간으로 변한 사내는 서서히 뒤로 넘어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명후는 공격을 멈추었다.
털썩
늑대 인간으로 변한 사내가 쓰러졌다. 그와 동시에 수많은 메시지가 나타났다.
[늑대인간 아랑을 처치하셨습니다.] [명성 5만이 상승합니다.]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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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레벨 업!]============================ 작품 후기 ============================
일요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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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플]
기간트 / 1등 축하드립니다!
寅虎震 / 나름 상급스킬이기도하고 다른 직업 유저들에게도 비슷한 스킬들이 있습니다.
zjekfksqlc / 그런가요 ㅠㅠ. 오늘은 어떤가요!?
csisds1597 / 흐흐, 초반 부분에 언급했던 브로스 산맥이 있습니다. 그리고 소설 설정상 대륙의 90%가 미 개척지!
asdfqwxc /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설명드리자면 무려 20% 상승이기에 5천을 소모시키는 것으로 했고 보통 광전사는 체력도 찍습니다. 또한 파티에는 힐러들이 있기 때문에 소모한 생명력을 금방 채워준다는 그런 느낌?
yakidori / ㅠㅠ 오늘은 어떤가요?
묘지위에핀꽃 / 감사합니다!!
Klrin74 / 오늘도 감사해요~
Lemonars / 감사해염!
PK / 폭.참. 노력 해보겠습니다 ㅎㅎ
ChaosOfBlood / 엌 ㅋㅋㅋ 고자라니였군요 ㅋㅋㅋㅋ
폐룡 / 이전에는 땅 뒤집기를 한번 쓰면 범위기가 없었는데 이제는 생겼기 때문입니다!
메카스타 / 감사합니다~
아이리슈 / 감사해요!
Nonpayment /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ㅎㅎ
고룡의반란 / 이번에는 좀 긴가요..!?
슬픈밤의늑대 / 아니요! 나오기는 합니다.
엘워네스 / 감사해용!
S신S유S / 이제 새로운 녀석들이 얼굴을 비출 예정입니다!
사과 주스 / 감사합니다아!
대체로 / 감사합니다^_^!
알드레드 / 구미호가 좋으시군요!
천겁혈신천무존 / 아햏흫햏홓!?
민트초코칩 / ㅋㅋㅋ 이제 다른 녀석들이 나옵니다.
삼국전기 / 관련 에피소드가 짤막하게 나올 예정입니다!
막싸움꾼 / 흐흐, 지금은 지혜에 투자하고 다른 것에도 투자 할 예정인데 쭉 봐주시면 왜 힘 마스터인지 알게 되실 겁니다!
칼데라린 / 관련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재미나게 써보려고 구상중입니다! ㅎㅎ
SPARTANS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