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ngth Master RAW novel - Chapter 64
00064 13. 전쟁의 서막 =========================================================================
한동안 경매장에서 무구 제작에 필요한 재료를 쓸어 담았던 명후는 자신의 인벤토리를 보며 중얼거렸다.
“이정도면 충분하려나?”
인벤토리는 강철, 청동등 엄청난 양의 재료들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왠지 부족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도 그럴 것이 명후는 엄청난 양의 무구를 제작 할 생각이었다.
“마스터를 찍으려면 조금 부족하려나?”
무구를 대량 생산하려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스킬을 마스터하기 위해서였다. ‘스트롱 – 무구제작’을 마스터 해야 틸토에게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어차피 해야 될 건 미리미리 해야지.”
지금도 충분히 자유롭긴 하다. 그러나 언젠가는 해야 되는 퀘스트다. 명후는 언젠가는 해야 된다면 할 수 있을 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
“시세도 조작 되어 있으니.. 마스터 할 즈음에는 돈 엄청 벌겠는데.”
두 번째 이유는 바로 돈이었다. 돈을 위해 게임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돈을 버는 것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즐기면서 돈을 벌면 그것만큼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그 말이 사실이라면 끊임없이 지금 시세에 구매해 줄테고..”
명후는 이번에 스킬 레벨을 올리며 대량으로 생산한 아이템을 전부 골드바에 처분할 생각이었다. 그 유저의 말대로라면 골드바는 공급되는 아이템을 전부 구매해 통제하려 할 것이다.
“근데 진짜 자금이 바닥 나지 않을까? 통제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러나 한편으로 걱정이 되었다. 스킬을 마스터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아이템이 제작 될 것이다. 그것을 전부 통제 할 수 있을 지 명후는 골드바의 자금 사정이 걱정 되었다.
“내가 신경 쓸 문제는 아니지..”
그러나 곧 자신이 신경 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명후는 깨달았다. 자신이 신경 쓴다고 해서 골드바의 자금이 늘어나는 것도 줄어드는 것도 아니었다.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모자라면 그때 와서 사자.”
재료를 더 구매할 지 말 지 고민을 하던 명후는 결국 인벤토리를 닫고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온 명후는 바로 포탈을 열어 히미세로 이동했다.
“…휑하네.”
히미세의 광장은 개미 한 마리 보이지 않았다. 명후는 유저들로 바글거리는 데메스의 광장을 떠올리며 인벤토리에서 파란 구슬을 꺼냈다.
“시작 해볼까!”
휙! 펑!
명후는 바닥을 향해 파란 구슬을 던졌고 이내 간이 대장간이 나타났다. 명후는 간이 대장간 안에 있는 작업대 앞으로 걸어갔다.
“검부터 만드는 게 낫겠지?”
작업대 앞에 도착한 명후눈 바로 스킬창을 열어 ‘스트롱 – 무구제작’을 사용해 제작 창을 띄었다.
“많기는 정말 많네.. 나중에 한번 싹 확인해봐야겠어.”
검, 도끼, 메이스, 방패 등 다양 한 종류의 아이템 목록이 나타났다. 명후는 나중에 하나하나 살펴보기로 생각하고 만들기로 결심한 검을 클릭해 들어갔다.
검을 클릭해 들어가자 철검, 단단한 강철검, 빛이 나는 강철검 등 제작이 가능한 검들의 목록이 나타났다.
“이것들을 사다 팔았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명후는 단단한 강철검과 빛이 나는 강철검 그 밑에 있는 냉기서린 강철검을 보며 중얼거렸다. 이것들을 사다 팔았을 때의 추억이 떠올랐다.
“지금은 그때보다 더 효율적으로 팔 수 있겠지.”
그때는 골드바의 존재도 알지 못했고 무구점에 있는 장비들은 먼저 가져다 파는 놈이 임자다 라는 생각에 무작정 가져다 처분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었다.
“정확히 얼마나 드나 확인해볼까.”
재료를 구매 할 때에는 대충 훑어보고 ‘이득을 많이 보는구나’ 생각하고 구매했다. 명후는 철검, 단단한 강철검 등 검을 만드는데 재료값으로 정확히 얼마가 드는지 계산했다.
“빛이 나는 강철검이.. 엥? 5골드?”
재료를 보고 계산을 한 명후는 조금 당황 할 수밖에 없었다. 예전 빛이 나는 강철검을 급처로 판매 했을 때 100골드를 넘게 받았다. 그런데 지금 빛이 나는 강철 검을 제작 하는데 드는 재료값을 확인하니 5골드밖에 되지 않았다.
“허허..”
명후는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다른 것들도.. 비슷하네..”
다른 검들도 마찬가지였다. 최소 4골드에서 최대 7골드, 검을 만드는데 드는 재료 값이었다.
“일단.. 빛이 나는 강철검부터 만들어볼까?”
명후는 제일 먼저 만들 검을 빛이 나는 강철검으로 정했다. 옆에는 만들 수 있는 개수가 쓰여 있었다.
“70개 까지 만들 수 있네.. 최하급 빛의 원석 때문인가.”
강철은 검 수 백개를 만들고도 남을 정도로 많이 구매했다. 그러나 빛이 나는 강철검을 만들기 위해서는 강철 뿐만이 아니라 ‘최하급 빛의 원석’이라는 아이템이 필요했다.
“어차피 이것만 만들 것도 아니니까.”
명후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일단 빛이 나는 강철검 70개를 만들며 얻게 될 이득을 계산 해보았다.
“만드는데 드는 돈은 350골드. 벌리는 돈은 적어도 7천..!”
그렇게 계산을 마친 명후는 제작하기를 눌렀다. 그러자 재료가 작업대 위에 재료가 올라왔다.
[망치를 잡아주십시오.]스윽
[망치로 표시된 지점을 두들겨 주십시오.]망치를 잡은 명후는 작업대에 올라온 강철과 최하급 빛의 원석을 보며 눈을 번뜩였다. 그리고 강철의 한 부분이 반짝이자마자 들고 있던 망치로 바로 내려찍었다.
쾅!
[빛이 나는 강철검 제작에 성공하셨습니다.]“음?”
내려찍자마자 거대한 소리와 함께 제작 성공 메시지가 나타났다. 다시 한 번 내려찍기 위해 망치를 들어 올렸던 명후는 메시지를 보고 살짝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작업대 위에는 더 이상 강철과 원석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곳에는 예전에 많이 보았던 빛이 나는 강철검이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빛의 원석은… 안 치나?”
OPG를 만들 때에는 마지막에 힘의 돌을 따로 쳤다. 그래서 빛이 나는 강철검도 마지막에 최하급 빛의 원석을 따로 쳐야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었는데 예상이 빗나갔다.
“생각보다 빨리 만들겠는데..”
예상이 빗나가기는 했지만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행동 하나가 줄었다는 것은 제작 시간을 단축 시킬 수 있다는 소리기 때문이었다. 명후는 미소를 지은 채 작업대 위에 있는 빛이 나는 강철검을 향해 손을 뻗었다.
“일단 옵션이나 봐 볼까.”
제한 : 힘 250, 체력 150, 지혜 50
물리 공격력 : 145~155
공격속도 +7%, 이동속도 +7%
장인이 만든 강철검, 장인의 혼이 깃들어 약간의 빛이 난다.
“조금 좋아지긴 한 것 같은데..”
옵션을 확인 한 명후는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 무구점에서 판매하던 빛이 나는 강철검의 정확한 옵션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것보다 조금 더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일단 더 만들어볼까.”
명후는 빛이 나는 강철검을 인벤토리에 넣은 뒤 제작하기를 눌렀다. 그러자 작업대 위로 재료들이 나타났다.
[망치를 잡아주십시오.] [망치로 표시된 지점을 두들겨 주십시오.]반짝반짝!
메시지가 나타나고 다시 강철의 한 부분이 반짝였다. 명후는 망치로 반짝이는 부분을 내려쳤다.
쾅!
[빛이 나는 강철검 제작에 성공하셨습니다.]그렇게 2번째 빛이 나는 강철검을 제작한 명후는 제작한 빛이 나는 강철검을 바로 인벤토리에 넣었다. 그리고 다시 제작하기를 눌렀다. 재료들이 나타났고 반짝였다.
“앞으로 67번!”
쾅!
[빛이 나는 강철검 제작에 성공하셨습니다.]앞으로 67번의 망치질을 하면 빛이 나는 강철검 70자루 제작이 모두 끝난다. 명후는 계속해서 빛이 나는 강철검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빛이 나는 강철검을 20개 정도 제작 했을 때였다. 명후는 제작 성공 메시지와 함께 나타난 스킬 레벨 상승 메시지에 작업을 잠시 멈추고 스킬창을 열어 확인했다.
레벨 : 2
숙련도 : 0%
무구를 만든다.
사용 시 무구 제작 창을 띄운다.
“금방 찍겠는데.”
이런 속도라면 금방 마스터를 찍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레벨이 올랐으니 좀 더 옵션이 좋아지려나?”
그냥 레벨이 오른 것으로 끝이 아닐 것이라 생각한 명후는 바로 빛이 나는 강철검을 제작해 옵션을 확인했다.
제한 : 힘 250, 체력 150, 지혜 50
물리 공격력 : 150~160
공격속도 +8%, 이동속도 +8%
장인이 만든 강철검, 장인의 혼이 깃들어 약간의 빛이 난다.
명후의 예상은 적중했다. 처음 만든 것보다 확실히 옵션이 좋았다.
“조금 더 받을 수 있겠네.”
옵션이 더 좋으니 골드도 더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명후는 인벤토리에 검을 넣은 뒤 다시 작업을 시작했다.
쾅! 쾅! 쾅!
거대한 소리가 반복적으로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끝이다아!!!”
쾅!
[빛이 나는 강철검 제작에 성공하셨습니다.]명후는 얼마 뒤 70번째 빛이 나는 강철검을 제작 할 수 있었다. 그렇게 빛이 나는 강철검의 제작을 끝낸 명후는 인벤토리에 검을 넣었다. 그리고 무구제작의 숙련도를 확인하기 위해 스킬 창을 열었다.
레벨 : 2
숙련도 : 92%
무구를 만든다.
사용 시 무구 제작 창을 띄운다.
“92%… 그렇게 많이 만들었는데..”
2레벨로 올라섰을 때만 하더라도 금방 3레벨로 올라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만들어보니 그렇지 않았다.
“시간을 생각하면 엄청 빨리 오르긴 한거지만…”
물론 제작하는데 든 시간을 생각하면 엄청난 속도로 오른 것이긴 했다. 빛이 나는 강철검 70 자루를 제작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70자루를 제작하는데 걸린 시간은 총 15분! 15분 만에 2레벨로 올라섰고 숙련도를 92% 찍었다. 거기다 옵션을 확인하는 등 다른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그보다 더 적은 시간이 걸렸을 테니 정말 빠른 속도라고 할 수 있었다.
“8%면 금방 오르겠네..”
명후는 중얼거리며 제작 창을 바라보았다. 빛이 나는 강철검은 이제 푸른색이 아닌 회색으로 표시되어 있었다.
“이번엔… 냉기서린 강철검으로 간다!”
쾅! 쾅! 쾅!
명후는 다시 작업을 시작했고 거대한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했다.
============================ 작품 후기 ============================
오늘은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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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시간]
1. 만렙은 몇인가요?
없습니다! 나중에 개척 에피소드때 왜 없어야 하는지 알게 되실겁니다!
2. 주인공이 폭업해서 220인데 어떻게 200렙제 아이템이 벌써 나와있죠?
오픈 할 때 시작했지만 명후는 게임만 한 것이 아닙니다. 여태까지 계속 게임이야기가 나와 그렇게 생각 하실 수도 있지만.. 현실 에피소드를 넣으면 너무 글이 루즈해질 것 같아 과감히 다 버렸습니다. 시간은 꽤나 흐른 상태입니다! 이건 표현 하지 못한 제 필력의 문제네요 ㅠㅠ. 앞으로 열심히 쓰겠습니다!
3. 체력 스텟은 뭔가요?
체력은 생명력과 체력 회복 속도에 영향을 끼치는 스텟입니다. 힘은 1스텟당 생명력 20, 체력은 1스텟당 생명력 50 입니다!
4. 매직 아이템은 독점하고 있는데 레어템은 독점 안하나요? 왜이리 잘파나요?
모든 아이템을 독점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직 중에서도 쓰레기 아이템들은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리고 레어템은 전직 전용 템을 말씀 하신 것 같은데! 전직 전용 템은 말 그대로 전직 할때만 사용하는, 사냥하는데 전혀 필요가 없는 쓰레기 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전직 전용 템의 레벨 제한은 200입니다! 이것을 사용 할 수 있는 유저들의 경우 아이템 공급을 통제해봤자 소용 없다는 생각 때문에 통제하지 않습니다. 일정 레벨 이상의 아이템들은 통제를 하지 않는다는 설정이죠. ㅎㅎ 물론 그 통제 레벨이 점점 더 올라가고 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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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플]
히탠s / 첫코 축하드립니다!
ChaosOfBlood / 조수석ㅋㅋㅋ
베르주라크 / 넹. 그렇습니다!
알드레드 / 애로한거빼곸ㅋㅋ 만렙은 없습니다. 궁극기 스킬은 후에 나올 예정입니다! 초 광범위 스킬로요. ㅎㅎ
月夜衝斬割 / 묻어가야져!
바루킹 / 헉, 그런 엄청난 칭찬을! 감사합니다!
csisds1597 / 흐흐, 그럴까요!?
yakidori / 오늘도 감사합니다!
칼데라린 / ㅋㅋㅋㅋ 저도 게임하다 그런적이 많았던 듯. ㅠㅠ
아트로리아 / 버섯돌이!
묘지위에핀꽃 / 감사합니다!!
alalgkkgh / 드..들킴. ㅠㅠ 조금 나중에 나올 예정이었는디
사과 주스 / 감사합니다!
제르미스 / 감사해요!
재밌네ㅋ / ㅋㅋㅋ 왜 던파일까 생각해봤는데 스킬들이 어떻게 보니 다 버섯돌이 스킬이네요.
메카스타 / ㅋㅋㅋㅋ 아니에옄
타락한 마법사 /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Madosa / 그런가요!? 답변의 시간에 올려놓겠습니다!
카코야 / 곧 나올 예정입니다!
엘워네스 / 감사합니다!
자만고양이 /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답변의 시간에 올려놓았습니다!
건들면피바다 / 연참.. 언제 한 번 날 잡아야겠어요! ㅎㅎ
아기림프 / 답변의 시간에 올려놓았습니다!
roiedria / 2,3에피소드 내로 나올 예정입니다!
된장이랄 / 그런가요!? 답변의 시간에 올려놓았어요!
sdaas / 감사합니당!
rlawod1234 / 감사해용!
Nonpayment / 넹! ㅎㅎ
호랭이가죽 / 그렇져!
아스부나스 / 그런가요!? 블러드 나이트의 기초 스킬들이라 그럴겁니다!
젠뉴 / ㅋㅋㅋㅋ 던파를 생각하니 그렇네요 ㅋㅋㅋ
천겁혈신천무존 / 나중에 날잡아서 분량 많게 가보겠습니다!
막싸움꾼 /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아트라 / 답변의 시간에 올려놓았습니다!
겨울에는눈 / 그럴까요!?
S신S유S / ㅋㅋㅋㅋ 봐주셔서 감사해요
RainOver / 다 봐주셔서 감사해요!
삼국전기 / 나중에는 무쌍해야 될텐데.. 과연..
조로리가면 / 답변의 시간에 올려놓았습니다!
곰팅oi / 답변의 시간에 올려놓았습니다!
asdfqwxc / 흐흐, 아직 블러드 나이트의 초기 스킬밖에 배우지 않았습니다.
bod안경 / 잘하는데 가셔서 다행! 그런데 이빨이 비싸긴 하네요 ㅠㅠ
미셀유미 / 감사해여!
시미라 / 감사합니당!
트라이어드하울링 / 장신구는 현재 반지 2개 착용하고 있습니다!
알드레드 / 여..여기있습니다!
고룡의반란 / 저도 댓글보고 생각해보니 그렇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