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oning Genius of the Necromancer School RAW novel - Chapter (1378)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1378화(1378/1387)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1378화
[전투를 시작해라! 보석수를 풀어라!]코르비니스의 전면전 명령이 떨어지자, 도시 곳곳에 숨어 있던 보석 일족들이 총공격을 개시했다.
보석 일족은 자신들의 손으로 자신들의 세계를 멸망시킨 뒤, 결사에 고용된 전쟁 용병이었다.
그들의 가장 위협적인 점은 바로 상대의 감각을 무력화하는 ‘덫’, 그리고 그들이 조련하여 데리고 다니는 ‘보석수’였다.
전신이 보석으로 뒤덮인 중형 몬스터 크기의 그것들이, 육중한 네 발로 지면을 부수며 랭거스틴 거리를 휘젓고 다니고 있었다.
“이 도시의 인간들을 닥치는 대로 공격해 혼란을 일으켜라! 그것이 일족이 살아남을 길이다!”
-크르르르륵!
고삐가 풀린 보석수들이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돌진했다.
그런데 이 도시 사람들의 상태는 조금 이상했다. 마치 몽유병 환자인 것처럼, 눈을 감고 졸면서 거리를 걷고 있었다.
“잠깐, 뭔가 이상해. 멈춰!”
일족 중 한 명이 뒤늦게 외쳤지만, 한번 공격 명령을 내린 보석수를 멈출 수는 없었다.
저 멀리 걸어가는 사람들을 뭉개 버리기 위해, 보석수는 앞의 방해되는 건물을 그대로 돌파할 생각으로 뛰어들었으나.
터엉!
그 육중한 몸으로도 건물을 부수지 못하고 역으로 튕겨 나왔다. 뒤늦게 다가온 보석 일족의 표정이 얼어붙었다.
“이게…… 뭐지?”
아이들이 가지고 놀 법한 알록달록한 장난감 블록으로 만든 집들이 주위에 쭉쭉 세워져 있었다. 기존의 집에도 블록이 뒤덮여 있었고, 빈 골목에는 장난감 벽이 세워져서 빠져나갈 틈이 없었다.
보석수들이 머리를 들이받으며 장난감 집을 부수려 했지만, 블록은 성벽처럼 단단해 뚫을 수 없었다.
투쾅!
쾅!
그사이 창문에서 장난감 병정들이 튀어나와 장난감 화포를 장전해 발사하고.
-꺄르륵! 꺄륵!
-끼끼!
망령 깃든 인형들과 박살 난 장난감들이 우르르 몰려와 보석수들을 감싸기 시작했다. 보석수들이 흉포하게 팔을 휘두르며 떨쳐내려 했지만, 압도적인 수의 차이를 어쩌지 못하고 순식간에 수천 개의 인형에 감싸졌다.
높이 들어 올린 팔조차 인형들에 감싸져서 가려지고, 이내 그대로 멈춰 버렸다.
[여기는 이미 내 꿈속이야.]장난감 폭죽이 펑펑 터지고 있는 랭거스틴의 밤하늘에는, 달에 드러누워 있는 소녀의 모습이 보인다.
정확히는 달 모양의 베개였다. 그 위에 올라간 민트색 머리카락의 소녀가 눈을 감은 채 중얼거리고 있었다.
<메리다 오리지널 –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
도시 곳곳에 미끄럼틀이 생겨나고, 아직도 자고 있는 몽유병 상태의 사람들이 미끄럼틀에 올라타 다른 구역으로 이동했다. 단차가 없어도 빠르게 미끄러지며 이동할 수 있었다.
“꺄아아아악! 이게 다 뭐야!”
아주 가끔씩 꿈에서 깨어난 사람도 있었지만, 메리다가 멀리서 휙휙 손짓하니 금방 몽롱한 표정이 되어 그녀의 통제에 따라 움직였다.
“꺄르르륵!”
“너무 재미있어! 더 빨리!”
갑자기 장난감처럼 변한 랭거스틴의 모습에 아이들만 신이 났다. 그렇게 사람들이 긴 미끄럼틀을 타고 도심지 밖으로 빠져나왔고, 그곳에도 키젠 학생들과 하수인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자, 자, 결사의 공격입니다 여러분! 서두르세요!”
딕이 확성기를 들고 외쳤다.
“상황은 저희 키젠이 완벽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대피소가 앞에 있으니 그쪽으로 이동해 주세요!”
여전히 몽롱한 얼굴의 시민들이 통제에 따라 움직였다.
메리다 휴 이켈의 진가가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그녀는 꿈을 꾸는 것을 넘어 그 꿈을 현실에 적용시킬 수 있게 됐고, 유령왕녀의 힘을 얻어 더더욱 강력해졌다.
도시 한복판에 다른 세계에서 온 전투 용병들이 날뛰고 있는데도, 메리다 한 사람 때문에 인적 피해와 물적 피해가 기적적으로 줄어들고 있었다.
“……꿈이라도 꾸고 있는 건가?”
보석 일족 모두가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장난감처럼 변한 도시를 바라보고 있었다.
“다들 정신 차려!”
그러는 와중에 정찰병으로 꼽힌 한 일족이 지붕을 뛰어다니며 보고했다. 보석처럼 변한 양 귀가 번쩍이며 공명했다.
“여기는 중앙 도심! 어떤 상황인지 보고하겠다! 우리는 지금……!”
지붕을 뛰어다니던 그가 일순 말을 멈췄다. 갑자기 그의 앞으로 누군가 훅 하고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치렁거리는 긴 소매의 검은 교복을 휘날리며, 등 뒤에 자신의 키만 한 검을 찬 소년이었다.
“한 명 발견했소.”
마투학과 총대표, 마검사용자 쥴 빈체레였다.
보석 일족이 다급히 양팔을 방패처럼 세워 방어 자세를 취했으나, 소년은 검도 뽑지 않은 채 발차기를 날렸다.
쩌어어어어어어어엉!
무언가의 마투기인 듯, 보석 일족의 몸이 방어 자세를 취한 보람도 없이 날아가 지면에 요란하게 처박혔다.
그가 크헉! 하고 피를 토했다.
‘무슨 발차기의 위력이……!’
간신히 몸을 일으킨 그가 지면을 딛고 일어나려고 했으나.
“?!”
팔이 흐물렁거리며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팔뚝을 내려다보니 어느새 종이처럼 변해 있었다.
“안녕하세요.”
차분한 목소리와 함께, 안경을 낀 여학생이 손끝을 세우며 그를 응시하고 있었다.
통칭 반장이라고 불리는 제이미 빅토리아였다.
<스크롤베인(Scrollbane)>
그녀의 저주가 발동하며, 일족의 몸이 종이처럼 변하기 시작했다.
온갖 발버둥을 쳤지만 몸을 통제할 수 없었다. 결국 그의 몸뚱이가 종이 인형처럼 흐느적거리게 되었다.
“고마워, 쥴. 한 명 받았어.”
제이미가 종이처럼 변한 일족을 그대로 휴지처럼 말아 구석에 처박아놓았다. 그곳에는 이미 두루마리처럼 말려진 일족들이 바닥에 구겨진 채 자포자기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일족을 구해라!”
우르르르!
마침 새로 도착한 보석 일족 두 명과 여러 보석수들이 빠르게 몰려들고 있었다. 제이미가 안경을 추켜올렸다.
“보석 일족끼리는 서로 감각과 정보를 공유한다는 정보가 사실인가 보네요. 하지만 여긴…….”
촤르르륵!
촤르르르르륵!
골목에서 나타난 뱀들이 보석수들을 순식간에 휘감았다. 어느새 머리카락을 뱀으로 둔갑시킨 초록색 머리카락의 여학생이 공중으로 떠오르고 있었다.
“Top10이 있다구요.”
<클라우디아 리메이크 – 고르고네스>
클라우디아가 두 팔을 늘어뜨리자 뱀으로 변한 머리카락이 보석수들을 강한 힘으로 바닥에 내리꽂았다.
보석수들은 버둥거리며 저항했지만, 벌써 독에 중독됐는지 피부가 보라색으로 변한 채 마비되고 있었다. 결국 몇 초 지나지 않아 움직임이 사라졌다.
“죽어라!”
데리고 다닌 보석수들이 모두 무력화되자 남은 여성 일족이 눈에 불을 켜고 뛰어들었다. 그녀가 손끝을 보석화해서 단검으로 만든 뒤 클라우디아를 향해 휘둘렀다.
샤락! 샥!
클라우디아는 사뿐사뿐 나비 같은 움직임으로 물러나며 피했다. 온 힘을 다해 단검을 휘둘러 댔지만 생채기 같은 상처 하나 내지 못했다. 칼끝이 머리카락 한 올조차 닿을 수 없었다.
‘이 여자, 내 움직임을 읽고 있는 건가?’
고개를 치켜들고 내려보는 듯한 저 오만한 얼굴조차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입술을 꾹 악문 일족 여성이 전신에 힘을 모으자, 몸을 덮고 있던 보석들이 바늘처럼 날카롭게 변해 일제히 날아갔다. 한번에 십여 곳을 찌르는 기습.
“!!”
그러나 그조차도 클라우디아는 맞지 않았다. 절묘하게 허공에 놓인 상체, 절묘한 팔과 다리의 각도, 마치 예상하고 있었다는 것처럼 모든 공격이 엇나갔다.
그때 여성 일족의 입가가 슬며시 올라갔다.
키잉!
주황색 빛 한 줄기가 클라우디아의 등을 뚫고 들어가 배에서 튀어나왔다. 그녀의 몸이 그대로 돌처럼 굳어진 채 멈췄다.
등 뒤에서 또 한 명의 일족이 나타나 ‘덫’을 사용한 것이다.
“이를 어쩌나.”
클라우디아를 비웃으며, 보석 일족의 여성이 손끝을 날카롭게 세우며 다가갔다.
“그 예쁜 얼굴이 갈기갈기 찢어진 뒤에도 오만하게 웃을 수 있을지 볼……!”
통-
그러나 이번엔 여성 일족이 움직임을 멈추었다.
그러다 갑자기 제자리에 쪼그려 앉더니, 혀를 쭉 내밀어 고양이처럼 손등을 마구 핥기 시작했다.
“지금 여유 부릴 때야? 클라라.”
그녀의 등 뒤에서 나타난 사령학과의 신디 비바체가 자신만만하게 웃으며 말했다.
<소울 링크>
여성 일족은 계속 고양이 흉내를 내기 시작했고, 그 옆에 길가를 지나가던 길고양이 한 마리가 ‘냥냥!’ 소리를 내며 앞발을 마구 휘둘렀다. 그러다 뒤늦게 제 모습을 보고는 놀랐는지 펄쩍 뛰었다.
쿵!
이내 뒤에서 클라우디아를 기습한 일족도 제이미의 저주에 걸려 종이 인형처럼 흐물거리게 변했다. 주황색 선이 사라지고, 멈춰 있던 클라우디아가 이내 다시금 움직이며 인상을 썼다.
“방해야, 신디. 네가 안 도와줬어도 이미 내 독에 중독되어서 못 움직였을 거야.”
“웃기시네.”
“그만 싸워. 둘 다!”
제이미가 여성 일족도 종이처럼 만든 뒤 말아서 한쪽 구석에 박아두었다.
“보석 일족 간의 유대는 두터워. 포로를 구하러 일족들이 계속 올 테니까. 준비해.”
* * *
“꺄하하하하!”
전투가 벌어지고 있는 랭거스틴 상공.
그곳에는 엘리사 셀린의 유령선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배에 탄 맹독학과 학생 몇몇이 마녀의 솥에 부글부글 끓는 액체를 휘저으며 뭔가를 만들고 있었다.
그것들이 즉각 칠흑으로 감싸져 포탄의 형태로 굳혀졌고, 화포에 들어갔다.
모든 준비를 마친 맹독학과 학생이 엄지를 척 세우자, 엘리사가 그 모습을 보고는 팔을 휘둘렀다.
“맹독 포탄 발사!”
터엉! 터엉!
화포가 불을 뿜었다.
화학물이 담긴 맹독탄이 날아가더니 도시 곳곳에 뿌연 스모그를 만들었다. 이는 인간에게는 무해한 약품이었으나.
“쿨럭 쿨럭!”
“피해!”
보석 일족에게는 달랐다. 괴로워하며 입을 막은 보석 일족들이 빠르게 스모그의 범위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그 진정한 효과는 지금부터였다.
반짝 반짝 반짝!
스모그에 노출된 보석 표면이 옷으로 가릴 수 없을 만큼 강렬하게 번쩍이며 자신들의 위치를 주위에 그대로 노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이, 이건 또 뭐야?”
“당장 씻어내야 해!”
보석 일족들이 우왕좌왕하는 그때.
사아아아아아아아!
거리 곳곳에 서리가 끼기 시작했다. 순식간에 주위가 겨울 왕국처럼 얼어붙었고, 그 중심에 오로라로 엮어 만든 듯한 모자를 쓴 하늘색 머리카락의 소녀가 걸어오고 있었다.
그녀가 걸을 때마다 눈송이가 춤추며 흩날렸다.
<상아탑 고위 계승 – 엘리멘탈 마스터>
<프리징(Freezing)>
하아-
다섯 명이 넘는 보석 일족이 그대로 얼어붙었다. 두 손을 모으고 가볍게 입김을 뿜은 메이린이 고개를 들고 통신 수정구를 작동시켰다.
“11시 방향에 한 명 놓쳤어. 커버 부탁해.”
타아아!
전신이 얼어붙기 전에, 간신히 한쪽 다리만 얼어붙은 정도로 탈출한 보석 일족이 지붕을 딛고 달렸다.
다리 하나의 각력으로 몸을 지탱하며, 그는 초조하게 속도를 높였다.
“이렇게 강자들이 득실거리는 세계라고는 말 안 해줬잖아! 빌어먹을!”
그런데 그의 시야에, 지붕에 올라간 채 쪼그려 앉아 덜덜 떨고 있는 소년의 모습이 보였다.
분명히 그 지옥 같은 검은 교복을 입은 무리인 것 같은데, 작은 키에 왜소한 몸집, 뿔 달린 모자를 손에 쥔 채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이었다.
‘약해 보여! 저놈을 인질로 잡는다!’
그가 달려들어 무방비인 소년을 붙들곤 허리에 꼈다. 놀란 소년이 바둥거렸다.
“놔, 놔주세요! 위험해요!”
“목숨이 아깝다면 쥐 죽은 듯이 있어라!”
처억!
척!
마침 메이린의 통신을 듣고 지붕 위로 키젠 학생 세 명이 도착했다. 그들은 당장에라도 보석 일족을 쓰러뜨리고 위기에 빠진 동기를 구출하려는 듯했으나.
“어.”
“토토가 잡힌 거였네. 상황 종료.”
보석 일족에 붙잡힌 사람이 누군지 알아보고는 등을 돌려 그냥 가버렸다.
“얘, 얘들아!”
“하하하! 이 세계의 인간들은 일족에 대한 끈끈함이 없구나!”
보석 일족이 비웃음을 흘렸다.
“너희는 이제……!”
그 순간.
보석 일족은 뭔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자신의 오른쪽에 참을 수 없을 만큼 텅 빈 허전함이 느껴졌다.
고개를 돌린 그의 눈에, 자신의 오른팔이 깔끔하게 절단된 채 토토와 함께 떨어진 모습이 보였다.
“아아아아아악!”
보석 일족이 비명을 지르며 한쪽 무릎을 꿇었다. 잘린 부위에 피가 철철 쏟아져 나왔고, 토토는 이럴 줄 알았다는 듯 얼굴을 감싼 채 덜덜 떨었다.
저벅.
살벌한 안광을 뿌리는 언데드가 시커먼 ‘오러 블레이드’를 질질 끌며 다가오고 있었다.
3대 소환수로 불리는 데스나이트.
그리고 키젠 전교생 중 여섯뿐인 데스나이트 중에서도, 토토의 데스나이트는 한 가지 소문이 자자했다.
쿠구구구구구!
키젠에서 가장 ‘광전사’ 같은 데스나이트라고.
“제길!”
보석 일족이 남은 팔을 도끼를 만들어 휘둘렀으나.
쩡!
베지 못하는 것이 없는 데스 오러 블레이드에 가볍게 두 동강 나고 말았다. 남은 팔마저 잃은 보석 일족이 주저앉은 채 고통에 울부짖었다.
“사, 살려줘……!”
저벅.
데스나이트가 다가와 안광을 뿜어냈다.
“자, 잠깐……! 데스나이트! 죽이면 안 돼!”
토토가 그렇게 외치자, 데스나이트는 오러 블레이드를 내려놓고는 건틀릿에 칠흑을 일으켰다.
쩌저저저저저저저저정!
그러고는 보석 일족을 지붕에 꽂아놓고 고깃덩이처럼 다져대기 시작했다. 그 힘에 집이 폭삭 주저앉았다. 일방적인 폭력은 계속되었고, 집이 가루가 되도록 무너지며 지하까지 뚫고 들어가는 과정에도 데스나이트는 멈추지 않았다.
쿠구구구구구구!
주위에 흙먼지가 뿌옇게 일고, 바닥마저 쩍쩍 갈라지는 가운데.
“치, 칠흑 너무 많이 쓰지 마! 나 말라 죽어!”
토토는 몸을 뒹굴며 괴로워하고 있었다.
강하지만 칠흑 소모량이 극단적으로 많은 소환수와, 컨트롤은 뛰어나지만 칠흑 보유량이 적은 서머너의 조합.
단기 결전에서는 키젠에서도 손꼽히는 두 콤비였다.
* * *
곳곳에서 치열한 시가지 전투가 벌어지는 가운데. 보석 일족들이 가장 많이 쓰러지고 있는 지점은 따로 있었다.
“쿨럭!”
“저, 정체가 뭐냐?”
압도적인 강함.
피투성이가 된 그들의 앞에 서 있는 건 검은 머리카락의 여성이었다. 그녀의 손에는 붉게 빛나는 단검이 들려 있었다.
“…….”
그녀가 말없이 단검을 긋자 보석 일족들이 차례차례 피를 뿌리며 쓰려져 나갔다.
거리는 온통 피범벅이 되어 있었고, 여성은 천천히 걸어가며 골목으로 사라졌다.
-여기는 말콤! 적 집결지에 도착했…… 응?
키젠 학생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모든 게 정리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