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oning Genius of the Necromancer School RAW novel - chapter (776)
네크로맨서 학교의 소환천재 776화
그렇게 시몬은 아침에는 별야의 훈련을, 오후에는 홍펭의 훈련을 받게 됐다.
-많이 먹어! 이거 몸에 진짜 나쁜 거야!
-우욱!
-엄살은! 안 죽어. 널 죽이지 못하는 시련은 널 강하게 만들 뿐이다!
낮에는 독을 씹어먹고.
-언니의 억지를 들어주느라 고쟁 많아요. 독을 빼내는 호흡법부터 가르쳐 드리겠어요. 그전에 여기 앞마당 마흔 바퀴만 가볍게 뛸까요?
밤에는 명상과 신체단련을 했다.
별야와 홍펭 자매는 경쟁하듯 앞다투어 시몬에게 뭔가를 먹이며 훈련시켰다.
-하늘구렁이로 달여 만든 천하의 보약이에요. 체내 칠흑준환에 도움을 준답니다!
-이게 코끼리를 한 방에 어쩌니 뭐니 하는 독인데, 사실 아프기만 하지 살상력은 없어! 먹기 딱 좋은 녀석이지!
어째서 나는 보약과 맹독을 번갈아 가면서 먹고 있을까. 하는 의문은 소용없었다.
다소 징그러운 재료로 만든 홍펭의 보약은 그렇다 쳐도. 대뜸 독을 가져와서 이걸 먹으면 나흘 내내 혓바닥이 뻣뻣해진다느니, 사경을 헤매게 된다느니 하는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칭찬하라는 듯 눈을 반짝이고 있는 별야를 보면 대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
-……교수님, 원래 사람은 독을 먹으면 죽어요.
-안 죽어! 내가 이 분야 권위자인데 죽게 냅두겠냐? 닥치고 처먹어!
별야는 살상력 없이 독효만 발휘했다가 뒤끝 없이 끝나는 독들이 얼마나 비싼 줄 아냐면서 투덜댔다.
차라리 억지로 아픈 다리를 이끌고 멤버들을 따라가는 게 낫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었다.
그렇게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
‘……왜 몸 상태가 좋아지는데?’
정말로 몸 상태가 더 좋아졌다.
특히 별야의 경우에는 다른 독을 먹어봐야 그 효과를 알 수 있었다. 고통스러운 첫날보다 둘째 날이, 둘째 날보다 셋째 날이 덜 아팠다. 효과가 있으니 화를 낼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별야가 히죽 웃으며 설명했다.
“방금 네가 먹은 ‘그물꽃 독액 추출물’은 한번 항체가 형성되면 완전히 무해해! 그리고 아직 독이 체내에 남아 있을 때 혈독 기술을 쓸 수 있다!”
시몬은 혈류계 마법을 쓸 때 했던 것처럼 손가락에 피를 끌어모았다. 이내 단검으로 손끝을 가볍게 찌르자, 피슉 하고 녹색기가 감도는 핏물이 튀었다.
그것이 홍펭이 사냥해 온 몬스터의 가죽에 닿자, 치이익! 소리를 내며 반응이 왔다. 진짜 몸에서 독이 나온 것이다.
“와!”
“이게 혈독의 가장 기본이야!”
별야가 으스대며 팔짱을 꼈다.
“맹독술사를 상대로, 적은 상처조차 함부로 입히지 못해. 수준급의 맹독술사는 베이는 순간 혈독의 속도와 방향마저 조절할 수 있지!”
“그리고.”
시몬이 고개를 들었다.
“교수님과 같은 일류 맹독술사는 상처가 나지 않아도 독을 뿜어내고, 마음대로 속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다는 거네요?”
“꺄하하하하! 칭찬해 봐야 딱히 줄 건 없다고!”
별야가 어깨를 들썩이며 웃다가 코를 쓱 훑었다.
“그래도 기분이 좋으니 내일은 더 죽을 것 같은 독을 써주지! 감사히 생각해!”
“……감사히 생각해야 하는 거 맞죠?”
혈독 훈련을 마친 뒤, 시몬은 가부좌를 틀고 해독을 위해 독소배출을 위한 명상을 시작했다.
명상을 끝나고 눈을 뜰 즈음, 별야가 넌지시 말했다.
“다 지난 일이지만, 궁금해서 한 가지 묻겠는데.”
“네.”
그녀가 성큼성큼 다가와 이빨을 드러내며 살벌한 미소를 지었다.
“왜 1학기 때는 엿 같은 ‘제왕학’을 수강해서 들은 거냐? 아무리 전공이 아니라지만 내 일반수업이 제왕학 따위에 밀렸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운데.”
깜짝 놀란 시몬이 얼른 손사래를 쳤다.
“아,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
시몬은 어떻게 된 상황이었는지 설명했다.
2학년 1학기 초. 시몬은 다소 갑작스럽게 학생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았다. 주위 사람들에게 티는 내지 않았지만, 이 일을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그래서 일반과목은 최소 요구치인 3과목만 딱 듣고, 남은 시간은 전부 학생회 업무에 올인하려 했다. 칠흑역학, 저주학, 마투학에 비해 맹독학의 공격옵션은 시몬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으니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이다.
그런데.
-모두의 모범을 보여야 할 학생회장이 고작 7과목이라니, 안 될 말입니다.
제인이 학생회장으로서 반드시 들어야 할 교양과목이 있다며 ‘제왕학’을 듣게 한 것이다.
자초지종을 들은 별야는 그제야 깔깔 웃어댔다.
“에이, 그런 거였어? 난 또 내 수업이 제왕학 따위에 밀린 줄 알았네!”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서 죄송해요.”
시몬이 얼른 사과했다.
“1학년 때 배운 저항계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 전부 제 오만이었어요.”
특히 발락을 상대할 때 뼈저리게 느꼈다.
“그러니.”
시몬이 고개를 들었다.
“교수님만 허락해 주신다면, 다음 학기에는 교수님의 맹독학 수업을 듣고 싶습니다.”
“학생이 수업을 듣겠다는데 허락이니 뭐니 할 것도 없지!”
별야가 히죽 웃었다.
“좋아! 더 열의가 오르는데! 이번엔 사경을 헤매게 할 독을 먹여주마!”
“네?”
왜 그녀에게 잘 보일수록 목숨이 위험해지는지 모르겠다고, 시몬은 생각했다.
* * *
훈련을 마치고 침대에 쓰러져 있는 그 날 저녁.
피어의 분신이 시몬을 불렀다.
[뮤르는 도망친 것 같다만, 네게 보여줄 게 있다!]홍펭이 새벽에 보약 재료용 몬스터를 수집하러 떠난 사이, 시몬은 집 밖으로 나갔다.
다리는 다 낫지 않았지만 피어의 본 아머를 입으니 어떻게든 움직일 수 있었다.
그렇게 피어를 입고 다시 그 끔찍한 일들이 있었던 초원 하부로 진입. 문제의 사원에 도착했다.
“여긴 처음 와보네요.”
시몬이 사원의 지하실을 둘러보며 중얼거렸다.
[이 사원에는 인지를 왜곡하는 뮤르의 결계가 쳐져 있었다! 에이션트 언데드의 기척을 감지하는 내가 아니면 누구도 찾지 못했겠지!]“뮤르가 이 장소만큼은 끝까지 숨겼단 거죠?”
[그렇다!]시몬과 피어는 가장 깊은 지하실로 걸음을 옮겼다.
지하로 가는 길 곳곳에 각종 함정과 결계가 박살 난 모습이 보였다. 피어가 뮤르를 뒤쫓으면서 일으킨 소란의 흔적이었다.
[바로 여기다.]이내 사원에서 가장 깊은 곳.
어둠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여기 뭔가 있어요?”
[크흐흐! 보면 알 거다.]피어가 시몬에게서 떨어져 스켈레톤 형태로 돌아와 말했다.
[불을 밝혀 봐라!]시몬은 아공간에서 랜턴을 꺼내 비췄다.
그러자.
“……!”
시몬의 입이 딱 벌어졌다.
거대한 물체가 보였다.
전함? 함선?
도저히 무슨 용도인지 알 수 없는 원통형의 금속 비행체에, 생체 언데드가 심어진 형태였다.
하지만 작동은 하지 않았다. 뮤르의 칠흑에만 반응하는 것 같았다.
‘그 녀석, 진짜 전쟁이라도 벌일 셈인가?’
등줄기에 식은땀이 흘렀다.
뮤르는 초원에 숨어서 에일다르 히드라가 아닌, 바로 이 전함을 준비하고 있던 거였다. 에일다르 히드라는 전함을 지키기 위해 소환한 파수꾼에 불과했다.
“대체.”
시몬이 고개를 돌렸다.
“뮤르의 정체는 뭐죠?”
에일다르 히드라도 그렇고, 이 전함도 그렇고. 뮤르의 목표는 무엇이고 뭘 꾸미고 있는지 궁금했다.
처음에 시몬은 뮤르의 정체가 초원의 역사책에 나온 그 ‘제사장’이라고 생각했지만, 지금 스케일은 그 이상이었다.
[놈은 관리자인 나보다 훨씬 더 오래전부터 존재했지! 뮤르의 별명을 알고 있나?]“망자의 죄악 아닌가요?”
[그렇다!]그는 초원 하부 사람들이 모시는 ‘신’이기도 했으며.
어느 도시에는 ‘전쟁영웅’.
어떤 지역에는 ‘신화 속 인물’이기도 했다.
그는 인류사에 깊게 개입해 온 에이션트 언데드였다. 언데드와 관련된 여러 위험한 사태가 그로 인해 벌어졌기에, ‘망자의 죄악’이라고 불렸다. 초원 사태는 일부분에 불과했다.
[그런데 장막 뒤에서 인류사를 어지럽히는 흑막이었던 에이션트 언데드가, 일개 인간에게 붙잡혀 계약 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지. 그자가 바로-]“제 아버지군요.”
[그래! 이후에 네프티스는 리처드에게 뮤르를 소멸시키라고 명했지만, 리처드는 거절하고 그의 코어를 취해 자신의 대장으로 삼았다. 뮤르에겐 상당한 굴욕이었겠지!]시몬이 팔짱을 꼈다.
“뮤르는 아버지의 군단일 때도 명령을 잘 따랐나요?”
[크흐흐! 그럴 리가, 늘 겉돌고 제멋대로 구는 녀석이었다.]그런 그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건 리처드. 그리고 그와 함께 싸웠던 피어뿐이다. 수천 년을 존재하며 인류사를 좌지우지했던 뮤르에게는, 인간에게 붙잡혔던 과거가 어지간히 충격적이었으리라.
그래서 피어가 이곳에 들어왔을 때, 뮤르도 별다른 교전 없이 이 물건을 버리고 물러난 것 같았다.
[그런 뮤르가 내 눈치를 보지 않고 초원에서 일을 벌였다는 건, 다른 일들도 준비되었다는 거겠지! 대륙민들도 뮤르가 전 7군단 소속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가 더 말썽을 일으키면 우리에게 불똥이 튈 수도 있다!]“최대한 빨리 붙잡아야겠네요.”
[아니.]피어의 안광이 번뜩였다.
[나는 이번에야말로 녀석을 붙잡은 뒤에 ‘소멸’시킬 것을 권한다.]“…….”
늘 군단의 전력만을 중시해서 동료들에게 핀잔을 듣는 피어가, 뮤르 같은 거대한 전력을 아까워하지도 않고 소멸시키라고 하는 걸 보면 대단히 위험한 존재이기는 한 모양이었다.
“그럼 이런 일들을 꾸미는 그의 목적은 뭐죠? 결사처럼 대륙에 혼란을 일으킬 생각일까요?”
[뮤르는 결사와는 엄연히 궤가 다르다. 자신의 욕망에나 충실한 녀석이지.]피어가 고개를 내저은 뒤 덧붙였다.
[뮤르는 ‘신’이 되려고 한다.]“……?”
[내가 아는 건 그 정도뿐이군. 리처드도 뮤르의 욕망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 녀석의 ‘게하임’을 끌어내지 못했다.]여러모로 골치가 아픈 에이션트 언데드 같았다. 시몬은 고개를 돌려 지하의 거대전함을 바라보았다.
당장은 뮤르 본인이 아니면 작동할 방법이 없어 보이지만, 분명히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적어도 뮤르를 유인할 미끼로도 쓸 수 있을 테고.
“일단은, 이 물건을 초원에서 빼내 안전한 곳으로 옮길 방법을 생각해 봐야겠어요.”
* * *
이 거대전함을 아공간에 넣는 건 불가능했다.
시몬은 로크섬으로 복귀하려던 아케뮤스와 에르제베트를 초원에 불러들이고, 아공간 반지를 뺀 뒤 헤르세바에게도 이곳에 머물게 하기로 했다.
이내 헤르세바가 에이션트 언데드의 비기인 ‘게하임’으로 공중에 뜨는 모래영지를 만들어 전함을 옮기고, 다른 에이션트 언데드들에게는 호위를 맡길 생각이다.
목적지는 북신 ‘자이로스’가 지키고 있는 프로스트 필드. 시몬이 실효지배 하고 있는 영지 중에서 가장 안전한 곳이다.
사시사철 눈보라가 불어닥치는 극한의 기후인 건 물론이고, 여차하면 협력관계인 2군단과 대공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그렇게 군단장으로서 계획을 다 짜놓은 뒤, 시몬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홍펭의 집으로 돌아와 누웠다.
시간이 지나 초원 투어를 떠났던 멤버들이 말을 타고 도착했다. 화기애애한 얼굴로 말에서 내리는 킨터 일행이나 1학년들과는 달리, 학생회 멤버들의 표정은 덤덤했다.
“아- 뭐. 그럭저럭 재밌긴 했는데.”
초원의 전통복 차림의 딕이 하품을 한번 하고는 말을 이었다.
“여기 처음 들어왔을 때 그 텐션은 아니네.”
다른 두 사람도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초원에 온 첫날에는 그냥 내리는 비만 맞아도 즐겁고 웃음이 나왔었다.
“메이린과 딕도 자주 싸웠으니까요.”
카미바레즈가 생긋 웃었다. 딕과 메이린은 여행 내내 의견이 맞지 않아서 짜증을 내며 싸우기 일쑤였다.
“쟤가 자꾸 사고만 치고 헛소리를 주절주절 늘어놓으니까 그렇잖아!”
메이린이 툴툴댔다.
“너야말로 맨날 사람 말 중간에 끊고, 내 의견이면 전부 냉소하고 불신하잖아.”
딕도 한마디 하고는, 한숨을 푹 쉬었다.
“내 베프가 보고 싶구만.”
“내가 할 소리거든!”
사실 이번 초원 투어는, 시몬의 공백을 확인할 수 있는 나날이었다.
시몬은 어떤 사소한 이야기도 친절하게 끝까지 들어주었다. 중간중간 멤버들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면 중재하는 것도 시몬이었고, 윤활유처럼 대화를 이어가는 것도, 모두를 세심하게 챙기는 것도 시몬이었다.
“음.”
카미바레즈는 손에 든 가방을 들어 올렸다.
막 대단한 물건은 아니지만 시몬에게 주려고 산 여행선물이었다.
“시몬은 그동안 재활훈련을 하느라 많이 힘들고 심심했겠죠?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어요.”
“얼른 가자!”
학생회 멤버들은 우르르 홍펭의 오두막으로 향했다.
“저희 왔어요, 시몬! 들어갈게요!”
벌컥!
멤버들이 홍펭의 집 문을 열고 들어왔다.
“?!”
그들이 멈칫했다. 적막이 흐를 만큼 고요한 방 안에서, 침대 위에 시몬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었다. 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 중이었는데 몸에서 묘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었다.
집 밖이 그렇게 시끄러운데 아무런 미동도 없었다.
완전히 머리를 텅 비운 상태.
그 순간 시몬이 눈을 게슴츠레 떴다.
딸칵! 딸칵!
그러자 홍펭 집 곳곳에 있던 뼈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의자 위, 침대 아래, 수납장 내부, 옷장 안, 집 곳곳의 수납공간들이 벌컥벌컥 열리며 천 개가 넘는 뼈들이 제각기 춤을 추듯 날아오기 시작했다.
그 광경은 마치 바닷속 물고기 떼가 헤엄치는 것처럼 보였다.
철컥! 철커덕!
이내 뼈들이 시몬의 앞에 모여 탑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상당히 정교한 형태로 하나둘 착착 쌓아 올려지며 단 5초 만에 눈앞에 커다란 뼈의 탑이 완성되었다. 지켜보던 멤버들 모두 입을 벌렸다.
이내 시몬이 명상상태를 해제하고 완전히 눈을 떴다.
우르르르르-
그제야 탑들이 무너져 내렸다. 메이린과 딕, 카미바레즈가 잠시 얼떨떨한 표정으로 보고 있는데 시몬이 빙긋 웃었다.
“다들 왔어?”
“시몬!”
딕이 흥분하며 소리쳤다.
“바, 방금 어떻게! 어떻게 했어?”
메이린이 분한 듯 다리로 바닥을 콩콩 때렸다.
“치사하게 또 너 혼자만 강해진 거야? 나도 훈련할 거야!”
카미바레즈가 쪼르르 시몬의 곁으로 달려와 초원에서 선물을 들어 올렸다.
“시몬! 보고 싶었어요! 이건 저희가 사 온 선물이에요!”
다시 뭉친 네 사람은 그제야 활기차게 웃으며 이야기를 쏟아냈다.
역시 한 명도 빠져서는 안 된다.
이 멤버는 네 사람 모두가 모여야 완전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 * *
개학식 전날.
드디어 키젠으로 돌아갈 시간이었다. 학생회 멤버들과 마투학과 네 사람, 그리고 1학년 삼총사까지. 모두 짐을 챙기고 떠날 채비를 했다.
“친우들이여, 그대들을 잊지 못할 것이오!”
“안녕히 가세요!”
마르라트 일족의 인사를 받으며, 시몬은 텔레포트 마법진 앞에서 교복 넥타이를 고쳐맸다.
‘돌아가자. 키젠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