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perstar From Age 0 RAW - Chapter (1007)
0살부터 슈퍼스타 1007화
“얼마 후, 퍼스트는 A에너지 감지장치도 만들어냅니다. 이레귤러스는 각자 흩어져 에너지 반응이 나타난 곳으로 향하죠. 거기에서 괴생물체들이 나타납니다.”
-팬텀 개인 줄 알고 우쭈쭈하다가 놀람ㅋㅋ
-팬텀: 귀여운 개……가 아니잖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면에 나이트 진을 보여주죠. 그런데 거기에는, 관객들에게 익숙한 것이 있었습니다.”
-매드해터 놀랐을 때 왜 놀라나 했는데.
-테일러 국장도 진짜 경악하더라.
-아마 보고 있던 관객들(나 포함) 다 놀랐을걸.
-관객: ……!!!(비명도 못 지름)
-웜홀이라니! 웜홀이라니이!
“네. 웜홀이었죠. 새까만 게 쉐도우맨1 때 나타났던 거랑 아주 똑같았습니다.”
[쉐도우맨1]의 꼬마 윌리엄의 뒤에 나타난 웜홀 사진과, [이레귤러스]의 나이트 진이 웜홀을 바라보고 있는 사진이 모니터에 나타났다.마크 감독은 최대한 비슷하게 연출하여, 보던 관객들이 떠올릴 수 있게끔 했다.
-진 나트라에 웜홀까지. 진짜 이야기 어떻게 흘러갈까 싶었다.
-저도요. 이번 편은 빌런이 따로 있는 것 같은데, 쿠키로 진 나트라 나올까 봐 두근두근했어요.
-222 다음편부터 혼돈파괴망함인줄.
“다행히도 쿠키에서도 그런 이야기는 없었죠. 물론 예상 못 한 행성이 나오긴 했지만요. 그건 쿠키영상을 리뷰할 때 이야기해 보도록 하고.”
-하. 꼬마 윌리엄. 저 때 엄청 울었었는데. 울음 챌린지라는 것도 있었고.
-22 영화객도 울음 챌린지 했었지.
-그때 그 작던 방송이 이렇게 클 줄은 몰랐다.
-ㅋㅋㅋ고인물도 순수한 뉴비였지.
-그땐 어쩔 수 없이 다 뉴비아니었냐고ㅋㅋ
급 추억여행을 떠난 시청자들에 영화객도 하하 웃다가 리뷰를 이어나갔다.
“퍼스트 본부로 돌아온 이레귤러스는 웜홀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그러던 중 진 나트라에 대해서 아는 사람들은 나이트 진을 간간이 바라보기도 하죠.”
-우리도 눈치 봄.
-22 나도 모르게 그렇게 되더라.
영화객은 저도 그랬다며 웃으며 말했다.
“웜홀이 언제 어디서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이레귤러스는 먼저 공격하기로 합니다. 그리고 빌런 또한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죠. 총 여덟 군데에서 나타난 에너지 반응에 이레귤러스가 출동하죠. 매드해터는 적합한 장소, 빌딩의 옥상 위에 만들어진 웜홀을 고정시키기 위해 연구원들과 함께 움직입니다.”
-그리고 나타나는 괴물들!
-이레귤러스 다들 걱정하는데 매드해터 태평함.
-매드해터: 뭐래.
-매드해터: 나도 이레귤러스거든!
-시원시원해서 좋음.
-너무 시원시원해서 사고침ㅋㅋㅋ
-여기서 매드해터 OST 나오는 거 너무 좋더라.
“저도 좋았습니다. 매드해터뿐만이 아니라 다른 히어로들이 싸우는 장면에서도 각자의 OST가 짧게 나왔었죠. 워밍업처럼 싸우는 모습도 보여주고요. 나이트 진이 싸울 때는 잠깐, 웜홀을 보면서 기억을 떠올릴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요.”
-진 나트라 모먼트.
-가끔 상기시켜주는 게 나까지 움찔하게 됨.
-근데 그러고 제이 보면서 아, 그림자였군! 하는 게 너무 웃김.
-ㅋㅋ우린 다 걱정하는데 본인은 태평해ㅋㅋ
“그렇게 괴생물체들을 모두 처리한 이레귤러스는 빌딩 옥상으로 모입니다. 매드해터와 연구원들이 웜홀을 고정시켜놨죠. 준비가 모두 끝난 이레귤러스는 웜홀을 통과합니다. 나이트 진이 진짜 들어가도 되나 싶었는데, 다행히 문제는 없었죠.”
-22 들어가도 돼? 진짜 들어간다고?
-33 동공지진 일어남ㅋㅋㅋ
“웜홀의 반대쪽은 괴생물체들이 있었던 것 같은 거대한 동굴이었습니다. 이레귤러스는 무사히 도착했죠. 하지만 잠시 이어지던 퍼스트와의 통신은 끊겨 버리고 맙니다. 그래도 일단 임무를 수행하기로 한 이레귤러스는 팬텀이 연 문을 통해 동굴을 빠져나옵니다.”
-문 열릴 때 움찔했는데 팬텀이었다ㅋㅋㅋ
-팬텀 유령화 진짜 좋은 듯ㅋㅋ퍼스트 내부 돌아다닐 때도 그랬고ㅋ
“이레귤러스는 두 팀으로 나눠서 움직이기로 합니다. 매드해터와 나이트 진, 팬텀이 한 팀이었고, 화이트 블러드와 버서커가 한 팀이었죠.”
-팬텀이랑 버서커랑 붙이면 난리 났을 것 같다ㅋㅋㅋ
-매드/화이트/팬텀-버서커/진 도 괜찮았을 듯.
-설마 이렇게 팀이 나뉠 거라는 떡밥인가?
-!!
-역시 팬텀은 나이트 진 편!!
-ㅋㅋㅋㅋㅋ
“그건 앞으로 이야기가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벌써부터 떡밥을 던……질 수도 있겠네요. 쉐도우맨3 쿠키영상을 쉐도우맨2 촬영 때 찍고 비밀로 한 것처럼요.”
-무려 9년을 비밀로 함.
-그 정도면 그냥 까먹은 거 아니냐고요ㅋㅋㅋ
-무섭다, 할리우드. 대단하다, 마린사.
“그렇게 이레귤러스는 기지를 습격합니다. 빌런의 부하들도 누군가 침입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죠. 부하들뿐만이 아니라, 괴생물체들도 있었습니다. 전혀 통제되지 않는 괴생물체들에 버서커는 이상함을 느끼죠.”
-제일 경험이 많은!
-BUT 이성이 간당간당한.
-도움이 될만하면 이성 잃어버리는 것도 웃기겠다ㅋㅋ
-하지만 진짜 위험할 때는 안됨.
-22 고구마라고요.
“그사이, 매드해터팀은 중앙컴퓨터에서 웜홀에 대한 자료들과 고문서를 발견합니다. 정보가 전혀 없는 글자라 해석하지는 못했지만 일단 다 가져가기로 합니다. 나이트 진과 팬텀은 전혀 막을 생각이 없는 듯한 빌런을 의아하게 생각하죠. 그때, 매드해터가 풀어놓은,”
-풀어놓은ㅋㅋㅋ
“체셔 캣이 기지 내부를 휘젓고 다니다가 어떤 것을 발견합니다. 바로 작동을 시작한 자폭장치였죠. 그 사실을 알게 된 이레귤러스는 이곳으로 올 때 사용했던 웜홀 생성 장치로 다시 센트럴파크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센트럴파크도 안전하진 않았지만.
-아직 모르지.
“그렇게 탈출하던 중 나이트 진은 화이트 블러드와 버서커 쪽으로 합류하려고 합니다. 버서커의 상태를 보면 필요한 일이었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매드해터와 팬텀은 나이트 진을 보내줍니다.”
-나이트 진 너무 좋음ㅠ
-나이트 진이 먼저 이야기 안 꺼냈으면 팬텀이나 매드해터가 갔을 것 같다.
-22 그랬을 듯.
-화이트 블러드를 보내려던 버서커도, 끝까지 남으려던 화이트 블러드도.
-나이트 진이 온 거 보고 둘이 이마 짚는 거 웃겼음ㅋㅋㅋ
-이래서 히어로 영화가 좋아.
“웜홀 생성 장치 쪽에 있던 매드해터와 팬텀은 세 히어로를 기다립니다. CCTV가 없어서 체셔 캣도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었죠.”
-그때 들려오는 쿵! 소리ㅋㅋ
-누가 들어도 버서커ㅋㅋㅋ
“그렇게 제 시간에 도착한 이레귤러스는 한숨을 돌리며 센트럴파크로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다른 곳에 있을 나머지 기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고문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죠.”
-난 기지가 이게 끝인 줄 알았음.
-나도. 8-2=6인데 나머지 웜홀은 생각도 못 하고 있었음.
-마지막 기지에서 결판나나? 했더니 센트럴파크가ㅋㅋㅋ
“화이트 블러드가 고문서를 해석하는 도중, 이레귤러스는 센트럴파크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눈앞의 광경에 경악하죠.”
-센트럴파크가 있었는데, 없었습니다.
-아니 그 정도는 아닌데ㅋㅋㅋ
-그건 그냥 통째로 날아간거고ㅋㅋ
영화객과 시청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네. 통째로 날아간 건 아니지만, 멀쩡한 것도 아니었죠. 공원은 엉망이 되고 빌딩들과 도로도 파괴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나타난 괴생물체들과 싸우는 퍼스트 요원들과 비젯들도 보였죠. 하지만 가장 충격을 주었던 건 바로 공중에 떠 있던 검붉은 구체였습니다.”
모니터로 센트럴파크 공중에 떠 있는 검붉은 구체의 사진이 나타났다.
-화이트 블러드: 깊고 오랜 죽음을 먹고.
-화이트 블러드: 새로운 신이 될지니.
-마린사 CG팀 진짜 열일한 듯.
-22 제이도 잘 만들고 구체도 되게 잘 만들었더라.
-33 보기만 해도 압도적임.
“스켈루스 CG도 정말 좋았죠. 그걸 보다 보니까 CG 작업 전 크로마키 앞에서 연기했던 배우분들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앞서 전투장면들도 그렇고, 뒤에 이야기할 전투장면들도요.”
-진짜ㅋㅋ상상이 안 감ㅋㅋ
-어떻게 이게 CG? 크로마키??
-감정연기 표정 연기도 대단하더라고요.
-나는 진짜 연기는 못 하겠다 싶더라.
영화객과 시청자들이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였다.
“센트럴파크의 상황을 본 이레귤러스는 일단 괴생물체들부터 막기로 합니다. 각자 능력을 사용해서 지상으로 내려가죠. 속도감 있게 연출한 이 장면도 정말 좋았습니다. 그때, 테일러 국장의 통신과 함께 과거 회상 장면이 나오죠.”
-구체 빌런이 가져온 줄 알았는데, 땅에서 솟아남.
-이거 영화 첫 장면이랑 관련 있을 것 같아요!
-22 하필 센트럴파크인 것도 그렇고.
“네. 관련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뒤에서 이야기하도록 하죠. 과거 회상이 끝나고, 고문서의 문장을 해석한 화이트 블러드는 빌런이 구체를 흡수해 새로운 신이 되는 것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그래서 그전에 구체를 파괴하려고 했는데.
-실패!
-마법도 화기도 안 먹힘.
“그래서 이레귤러스는 빌런 쪽을 공격하기로 합니다만, 마법의 시전자였기 때문에 구체는 빌런에게로 향하는 공격 또한 막아버립니다. 그 사이, 빌런은 때가 왔음을 알아차리고 환희하죠.”
-???: 드디어!!
-???: 때가 되었도다!
-야호! 월터 고든VS빌런VS??? 중에 고민했는데!
-나도!! (기쁨의 춤)
-앜ㅋㅋㅋㅋ
-진짜 잘 맞네ㅋㅋ
-빌런, 월터 고든은 예상했는데, ???가 나올 줄이야ㅋㅋ
-이번 건 고난이도였다!
고인물들의 완벽한 합에, 시청자들과 영화객이 감탄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렇게 월터 고든이 새로운 신이 되려고 할 때,”
-퍽!
“검붉은 무언가가 월터 고든을 짓눌러 버립니다.”
-여기서 진짜 놀람.
-22 아니? 잠깐만요? 왜 네가 죽음?
-빌런이 신이 돼서 싸우는 줄 알았는데, 먼저 죽어버렸어.
“저도 그럴 줄 알았습니다. 같은 상영관에서 보던 관객분들도 놀란 게 느껴지더라고요.”
-우리 상영관도 다 놀랐음.
-안 놀라는 사람이 없었을 듯.
“그리고 검붉은 구체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꽃잎이 벌어지듯 여섯 개의 조각으로 나뉘어 펼쳐졌죠. 그 안에 인간처럼 생긴 존재가 있었습니다.”
-피부는 나무.
-상체 인간+하체 나무뿌리.
-진(眞) 빌런 등장!
-이렇게 등장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이레귤러스1의 진짜 메인빌런, 고대의 악신, 스켈루스였습니다.”
-체셔 캣이 열일함ㅋㅋ
-정보는 체셔 캣에게 맡겨주세요!
“스켈루스는 본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빌런의 부하들을 흡수하고 괴생물체들의 생명력까지 흡수했습니다. 말 그대로 죽음을 먹는 거였죠.”
-스켈루스 나오자마자 식사 중.
-그리고 덩치 커짐.
-생각해보면 괴생물체들이 있었던 이유도 죽음 먹으려고 했던 것 같다. 그래야 본인 힘이 강해지니까.
-22 퍼스트 방해하면서 에너지 흡수.
-그 ‘본인’이 자신인 줄 알았던 월터 고든.
-그러나 사실은 스켈루스 밥이었던.
영화객도 같은 추측을 했다.
“네. 아마 1차적으로 괴생물체를 먹어 에너지를 모은 후, 맨해튼의 사람들부터 먹으려고 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으. 저런 거 함부로 먹어도 되는 거야?
-스켈루스한테는 특식이 아닐까요?
-그런 듯ㅋㅋ
“이레귤러스는 스켈루스가 빌런을 죽인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합니다. 그에 체셔 캣이 화이트 블러드의 해석이 잘못된 것 같다고 말하죠.”
-화이트 블러드: 깊고 오랜 죽음을 먹고,
-체셔 캣: 잠들었던 신이 깨어날지니.
-……이건 합이 맞은 거야, 틀린 거야?
-의도한 겁니다! (어깨 으쓱)
-22 둘 다 체셔 캣으로 할 수도 있었는데, 화이트 블러드의 해석도 맞았다는 걸 표현한 거지!
-어떻게 의논도 안 하고.(감탄의 춤)
-이제 무섭다. 고인물;;;
-난 옛날부터 무서웠어ㅋㅋㅋ
다시금 웃음이 터져 나왔다.
“체셔 캣의 해석을 보자면, 잠들어있던 스켈루스가 깨어났다는 거죠. 빌런은 그걸 모르고 있었던 터라, 스켈루스의 밥이 된 겁니다.”
영화객이 모니터에 영화 첫 장면으로 나왔던 나뭇가지가 앙상한 센트럴파크의 사진을 띄웠다.
“그냥 지나가는 풍경이라고 생각했던 이 장면도, 사실 여기 땅 아래에 스켈루스가 잠들어 있었다는 것을 암시해 주는 거였죠.”
-암시요? 전혀 몰랐는데요?
-관객들한테는 보여줬어야지ㅋㅋ
-어린왕자의 보아뱀 같은 거 아님?ㅋㅋㅋ
-내 눈엔 그냥 모자로 보인다.
-그럼 시간은요? 아까 시간도 관련 있다고 했잖아요.
-맞아. 겨울이랑 봄이랬지.
잘 기억하고 있는 시청자들에 영화객이 빙그레 웃었다.
“그건 쿠키영상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힌트를 드리자면 ‘오랜 죽음’이라는 단어를 잘 생각해 보시면 됩니다.”
-……오! 알 것 같다!
-난 모르겠는데?
-조금 알 것 같은데, 그게 쿠키영상이랑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음.
-전혀 모르겠으니, 얌전히 기다림.
-기다림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