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e as a bartender in Moorim RAW novel - Chapter 95
***
“그 말씀은···전쟁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석가장이 무가임을 알려주겠다.
나오는 살벌한 말에 조심히 의문을 덧붙였다.
알고는 있다. 그런 의미가 맞다는 걸.
여기는 낭만과 야만의 시대지 않나. 실리보다 때로는 명분이, 그리고 때로는 체면이.
앞서는 게 이곳 중원이란 곳이다.
내 사람을 다치게 했다. 내 이름을 건, 내 가문의 깃발을 건 선박을 습격했다.
이건 곧 그 가문에게 정면으로 싸움을 거는 거나 마찬가지로 통하는 게 이 시대였다.
그리고 그런 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이들이 무가(武家)란 이들.
석두원의 말에 담긴 속뜻은 그러한 것이다.
“필요하다면. 어디까지나, 만약의 경우네.”
“허허허. 이 친구. 잔뜩 겁을 먹은 모양이군. 왜, 전쟁이 두렵나?”
“그런 건 아닙니다. 싸워야 한다면···. 싸워야지요. 그게 또 다른 이들을 보호하는 방법이 될 테니까요.”
겁이 나냐는 진효풍의 말에 가볍게 고개를 저어줬다. 중원이란 곳에 익숙하지 않아서.
또, 평범하게 살아서. 그래서, 무가의 전쟁을 두려워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살아왔던 곳 역시 만만하지만은 않은 곳. 세상 어디란 곳이 모두 같다.
결국에 한번 약점을 들어내 보이면 계속해서 그곳을 파고드는 게 적이란 이들.
때로는 강단으로 맞서 싸울 줄도 알아야 한다.
앉은 채로 당하는 것과 싸우다가 지는 건 큰 차이가 있음을 난 모르지 않았다.
그저, 현대에서 왔다고 호들갑 떨며 ‘그마안! 목숨이 아깝습니다!’나 외치는 바보가 아니다.
분홍 머리는 더더욱 아니고.
이빨을 드러낼 때면 송곳니까지.
밤일을 배우며 내가 익힌 살아가는 법은 그러했다.
“흠. 제법 무인다운 말을 하는군.”
“이 공자의 말이 옳네. 전쟁은 피하고 싶은 마음이네. 다만, 그게 또 다른 이들을 지키는 유일한 수단일 때는 피할 수 없겠지.”
“각오하고 있습니다.”
“허허. 자네도?”
“저 역시 석가장의 일원이 아닙니까. 당연하지요.”
“크흐. 이렇게나? 취운. 보고 있나? 자네의 제자가···!”
“그, 진 대협께서는 왜···?”
무언가 진효풍의 입에서 낯간지러운 말이 나오려 하자 얼른 그의 입을 틀어막았다.
석가장의 일인데 여기서 뭐 하는 거냐는 약간의 핀잔. 그는 슬쩍 섭섭한 표정을 짓더니.
“거, 너무하군. 응? 나 역시 석가장의 식객이 아닌가? 아, 식객이 이럴 때 밥값을 해야지. 아니 그렇습니까?”
“효풍. 그런 말씀 삼가게나. 자네가 석가장에 해준 게 적지 않음이야. 이 공자를 지켜주고 무공도 익히게 해주지 않았나.”
“형님. 그건 이때까지 술값이었습니다. 이제 밥값을 해야지요. 그렇지 않아도 풍화도주···. 동풍(東風)의 무공이 일절이라기에 늘 궁금했습니다. 빙화풍림이라. 만만치 않을 겁니다.”
아마, 밥값이니 하는 말보다는 뒤에 붙인 이유 때문일 거다.
진효풍이 이런 일에 깊게 관여한다면 왜인지 그럴 거만 같은 기분.
빙화풍림은 세외라 불리며 무공도 정체도 잘 알려지지 않은 이들이 아닌가.
진효풍의 호기심이 꽂힌 거 그쪽일 거다.
“흠. 자자. 어쨌든 우선은 대화가 먼저일세. 전쟁이야 최후의 수단. 내 일이 그렇게 되지 않게 만들기 위해 이리 애쓰고 있는 게 아닌가? 또한, 풍화도주가 듣기로는 말이 안 통할 사람도 아니라더군. 협상의 여지가 있음이야.”
“옳습니다. 방금 백가상회의 공자와 개방을 만나고 오는 길입니다. 모든 선을 전부 이용해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개방까지 나서주는 건가? 든든하군. 백가상회 역시 뱃길에는 훤한 곳이지. 곧 좋은 소식이 들려오겠군.”
어쨌든, 진효풍이 함께한다니 든든하기는 하다. 석두원의 말처럼 대화가 우선이고 다음이 무력.
만약, 무력이 쓰여야 한다면 진효풍은 큰 힘을 뛰어넘는 하나의 큰 전역이 될 거다.
든든하지 않을 수가 없는 이였다.
“장주. 선단의 단주, 손목건이 들었습니다.”
“안으로!”
그렇게 약간의 정이 돈독해지려 할 때.
이번 일의 가장 큰 피해를 본 당사자인 손목건이 대석당으로 들어왔다.
가장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사람 역시 그. 그는 피곤함이란 걸 얼굴에 그대로 띄우고는 안으로 얼른 들었다.
“장주님을 뵙습니다.”
“손 단주. 어떻게 되었소?”
“예. 장주. 우선, 급하게 전서를 보내 일전에 풍화도와 연결을 주선하던 이를 찾았습니다. 사람을 곧장 보냈으니, 이틀이면 닿을 겁니다.”
“잘된 일이오. 어떻게든 풍화도주와 선이 닿아야 일이 진행될 수 있을 터이니.”
또.
석두원의 입에서 진효풍의 입을 탔던 것과 같은 이름이 들려왔다.
풍화도주라. 왜구에도 수장이 있는 걸까. 내가 고개를 갸웃하니.
“풍화도를 이끄는 풍화구의 수장이 풍화도주라네. 일대 왜구를 죄다 통합해 풍화도에 거점을 세웠지. 빙화풍림을 말할 때 동풍은 풍화도를 말하기도 하지만, 풍화도주를 가리키기도 하네. 무공은, 뭐. 말하지 않아도 알 걸세.”
진효풍이 얼른 설명을 보태준다.
역할이 많은 그다.
“어쨌든. 그 정보원을 통해 풍화구가 우리 배를 나포한 목적부터 밝힐 생각입니다. 그저 돈이나 술이 목적인지, 아니면 다른 걸 원하는지. 그걸 알아보려 합니다.”
“그럽시다. 내 직접 그를 만나겠소.”
“대석당으로 바로 데려오겠나이다.”
“암. 일단, 한 수를 벌었구려. 그대의 얼굴에 곤함이 가득하오. 한시도 쉬지 못한 것이오?”
“감히 쉴 면목이 없습니다, 장주.”
“이럴 때일수록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법이오. 손 단주도 앉으시오. 내 몸이 편해지는 차를 한잔 들릴테니.”
“감···사합니다···.”
손목건은 면목이 없는 표정을 지으며 조용히 자리에 앉아 차를 들었다.
누구도 말을 보탤 수 없었다. 차라리 억울하다며 난리를 쳤으면 모를까.
그는 벌어진 일을 수습하려,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중이다.
“···총관께서는?”
“관에 들어가셨소. 풍화구는···, 관도 꺼리는 이들이긴 하오만, 수색 정도는 도울 수 있을 거라며 지부 대인을 만나러 갔소이다.”
“풍화구는 관도 손을 못 쓰는 겁니까?”
“···그들의 항해술은 경이로울 정도네, 이 공자. 관병이 배를 끌고 나갔다가 해전에서 패배한다면, 이는 일국의 패배가 되고 마네. 그들이 풍화구와의 해전을 꺼리는 이유는 이것이네.”
“그리들 해전에 능하단 말씀입니까···? 일개 해적이?”
“신출귀몰하게 배를 몰고, 배를 붙여 백병전. 단순하네만, 그들의 싸움 방식은 제법 효율적이라네. 손을 쓰기가 쉽지 않고.”
“붙기 전에 처리하는 건···?”
조금 단순해 보이는 말이지만, 해전이 곧 무공 싸움은 아니지 않나.
활도 있고 화포도 있고 불화살도 있다. 화포야 관병이 아니니 쓸 수는 없다지만.
불화살 정도야 우리도 쓸 수 있지 않나. 내가 이런 걸 물으니.
“그들의 배에는 불이 붙지 않는다네.”
!
“예?”
손목건은 무겁게 찻잔을 내리며 풍화구가 무서운 이유를 들려준다.
“반대로 그들은 우리에게 불화살도 날리곤 하지. 배를 붙인다라. 백병전에서 승산을 볼 수 있다면 최고네만···, 그렇다면 그들이 붙이려 하지 않을 걸세. 그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바다에서 누구도 그들을 따라잡을 수 없을 거고.”
“···어찌 그런 게?”
“연유야 모르네. 그저, 그들의 배가 특별하다는 것. 그게 전부네. 불화살이 꽂혀도 불이 꺼지고 말아버리니···.”
뭘까.
거북선이라도 되는 걸까.
아니지, 그건 저쪽이 두려워해야 하는 거지, 저쪽이 두려울 이유는 아니다.
‘뭘까.’
불이 붙지 않는 배에 대한 관심이 깊어져갈 때.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야지. 그래···. 일단, 그를. 그를.”
손목건은 차를 앞에 두고는 홀로 계속해서 말을 속삭여 갔다. 안쓰럽기 그지없는 모습.
선박 사고란 게 이렇다. 보험도 보증도 없으니, 오죽하겠나.
그의 가라앉는 목소리가 너무나 현실적이기에, 안쓰러운 날이었다.
***
“왔다고? 어디인가? 얼른 여기로!”
이틀이 지나고 손목건이 말했던 정보원이 항주에 닿았다. 항주에서 조금 떨어진 시골 어촌 마을에 정착했었다는 그.
손목건은 사람을 보내 가장 빠른 말로 그를 데려왔다. 그들이 항주의 성문을 넘었다는 말이 조금 전.
이제 곧, 대석당에 그가 들어올 거다.
– 끼이이익.
“장주. 손목건입니다.”
“드시오! 얼른!”
이틀이란 시간 동안 솔직히 말하자면 별다른 소득은 없었다. 풍화도란 곳이 워낙에 비밀에 싸여있고 또 섬이지 않나.
육지까지 정보가 닿기에 이틀이란 시간은 한없이 작은 시간인 것이다.
석두원이 이레란 한계를 잡은 것도 이런 이유. 냉정하지만 본질을 바라보는 그의 혜안이 빛을 본다.
“장주를 뵙습니다.”
“생략하고. 옆에 분이오?”
“석가장의 장주님을 뵙습니다. 산목(山木)이라 합니다.”
“반갑소. 석두원이오. 거창한 인사가 필요함을 아오만, 상황이 상황인지라.”
석두원은 손목건이 데려온 정보원을 보자, 말을 서두르기 시작했다.
그 역시 냉철해 보여도 안달은 났던 모양. 그런 그의 앞에는 빼빼 마른 초로인이 조심히 서 있을 뿐이다.
빼빼 마른 그는 한쪽 눈에 큰 상처를 입어 자신의 출신이 해적임을 표하고 있다.
어쩌면, 일본인일지도 모르겠다. 들려온 이름 역시 그러했으니까.
산목이란, 일본식으로 읽으면 ‘야마키’가 된다.
“이해합니다. 오면서 상황은 들었습니다. 저 역시 알던 일은 아닙니다만, 최대한 알아보겠습니다.”
“부탁 좀 하겠소. 허나, 지금으로서 아는 건 없겠소이까?”
“뭐든 하문하시지요.”
“풍화구가 범선 3척을 동시에 습격했다는 말은 처음 듣소. 이유가 있겠소?”
“표물 때문일 겁니다. 아무래도 술이었으니까요.”
“역시 그러한가···.”
술은 중원에서 언제나 큰 타겟이 되어 왔다. 특히나 산적, 수적, 해적들에게 제일 좋은 표물이 술.
잘 팔리지 않나. 어디서든 돈으로 바꿀 수 있고. 추적이 어렵지 않다지만, 판매 후 누군가 마시면 끝이고.
어차피 누군가와 척을 진 각오를 한 후라면. 술보다 좋은 표물은 없을지도 모른다.
거기에 상하지 않는 술이라? 이건 완전 그들에게는 노다지일 것이다.
‘예로부터···.’
해적과 술은 뗄 수 없는 관계이기는 했다. 바다 위에서 생활하는 특성상 식수를 구하기가 어렵지 않겠나.
상하지 않고 오염의 가능성이 적은 대체재를 찾던 중 나온 게 술. 물론, 여기서 말하는 술은 당연히 증류주.
대표적인 해적의 술로는 럼(Rum)이 유명했다.
사탕수수를 증류해 만든 럼은 가격도 저렴하고 40도가 넘는 도수에 상하지도 않아 장기적인 보존이 가능했다.
‘뭐···, 당연히.’
왜구와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지만.
중원과 서양의 해적은 결이 약간 다르다. 기착이 있고 없고의 차이일 터.
서양의 해적은 말 그대로 기항지보다야 바다 위를 떠돌며 노략질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대로 중원을 침략하는 왜구의 경우 본거지를 정해두고 약탈물을 챙겨 그곳으로 도망가는 방식.
덕분에 이들이 근거지를 튼 곳이 하나의 세력이 되기도 했으니, 대표적인 곳이 풍화도란 곳이다.
‘그렇게 보면···’
이번 습격이 이상한 것도 사실이다. 이렇게 대대적인 해상 습격은 풍화도의 방식이 아니니까.
난 이게 비단 술이기 때문만은 아닐 거라 생각했다.
“또한···.”
내가 그런 생각을 띄워가고 있을 때.
산목은 다른 말을 꺼내오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했다. 조심히 입을 연 그는.
“지금 풍화도의 상황이 많이 복잡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곳에 연줄이 있는 이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정보를 뱉어왔다.
개방 분타주가 확신 없이 뱉었던 말이 떠올라, 난 눈을 크게 떴다.
‘내분?’
분명 그런 말이 들렸던 거 같은데.
조금 더 산목의 말에 집중해야 할 거 같다.
“풍화도는 더이상 예전에 알던 풍화도가 아닐 겁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오?”
“이번 일만 보셔도 그렇지 않습니까? 풍화도는 예전부터 무작정 약탈을 하던 곳은 아니었습니다.”
“흠. 그런 말이 있긴 했소만···. 약탈을 당한 곳으로서는 동의하기 힘든 말이오만.”
“그 역시, 풍화도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혹, 최근 풍화구···. 아니, 풍화도가 유독 기승을 부린 이유가 그 때문이오?”
이야기를 듣던 중 다른 행수 하나가 던진 말에 산목이 눈을 부라렸다.
왜구란 말은 왜구에게 듣기 좋은 말은 아니다. 비록, 은퇴한 이라도 말이다.
“···최근 연안이 시끄러운 이유를 물으시는 거라면, 예. 맞습니다. 그 역시 관련이 있지요.”
“어떤 변화를 겪었다는 거요? 풍화도는 본디 풍화도주의 인솔 아래에 하나로 움직이는 곳이 아니었소이까?”
“그게 제일 큰 변화지요.”
“혹···?”
동풍이란 별호까지 얻을 정도의 무인이 하나의 지역을 다스리고 있었다.
무법천지라 불러도 좋을 왜구를 하나의 집단으로 결속시킬 정도의 무인이 있는 곳.
그런 곳이 큰 변화를 맞았다면 어떤 것일까. 모두가 침을 조용히 삼키며 말을 기다릴 때.
“여러분께서 아시는 동풍···. 그러니까, 전(前) 풍화도주께서는 1년 전, 유명을 달리하셨습니다.”
!!
그의 입에서는 상상했던 것보다 상황을 더 복잡하게 하는 말이 나오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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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럼(Rum).
– 뱃사람의 술, 럼입니다.
– 럼은 세분하면 종류가 참 많습니다만, 대표적인 건 골드럼이죠. 오크통 숙성을 거쳐 이렇게 색이 나온 겁니다.
– 화이트럼 역시 있습니다. 다이키리, 모히토 등의 재료에는 화이트 럼이 쓰입니다.
– 본래는 해군의 술이었지만, 이상하게 해적의 술이 되어 버렸죠. 잭 스패로우 형님도 참 좋아하는 술입니다.
– 몇 편이었나, 괴물 잡을 때 럼을 모으라고 하니 다들 대성통곡을 했던…ㅋㅋ
– 럼을 만드는 회사들도 이런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플렌테이션을 통해 발전한 만큼 플렌테이션 럼, 크라켄 럼 등.
– 웰러 맨이란 노래에도 나오죠. 설탕과 차, 럼을 주러 웰러맨이 온다고!
– 제일 대표적이고 친근한 건 역시 캡틴 모건이죠. 모든 럼의 기준이 되는 술입니다. 럼만을 품평하는 사이트에서 정확히 5점을 유지하며 기준을 잡아왔습니다.
– 나이트 캡으로 잭콕이나 위스키 콕을 즐기신다면 저는 럼콕도 추천드립니다. 이게 콜라랑은 또 예술이거든요. 가격도 저렴하고..!
– 칵테일 까지는 아니고 팁을 드리자면, 콜라 + 에너지 드링크 + 럼 + 얼음을 추천합니다…! 태국에서 바케스로 불리던 맛인데, 죽여줍니다!
– 럼에 거부감이 있는 분도 있는 걸로 압니다. 그 이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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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 때문이겠죠.
2. 캪틴큐.
입니다.
– 우선, 럼이 아닙니다..캡틴큐도 아니고..
– 유사 럼! 이라고 하는 게 맞습니다. 분류는 리큐르지요!
– 본디 80년 대에는 럼 원액이 20프로 정도 포함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90년대 이후 럼 원액이 아예 빠지며 향만 첨가했다죠, 주정에 색도 캬라멜 색소..ㅋㅋㅋ
– 예, 날짜를 지우는 마법의 물약입니다.
– 심지어! 여기도 캪틴! 해적이 쓰였네요 ㅎㅎ 오래된 이미지인 모양입니다.
– 이건,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손가락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