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as a Brainwashing Villain in a Hero World RAW novel - Chapter (108)
히어로 세계 속 세뇌 빌런으로 살아남기 109화(10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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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헤엣…♥ 헤에엣…♥”
초고농축 정액으로 배가 임산부처럼 불러버린 루이린.
그녀는 자신의 배가 만삭처럼 부푼 것조차 모른 채로 기절해버렸다.
“후우…. 다행이네. 아!”
시윤이 루이린의 슬레이브 진화에 몰두하고 있던 사이,
바이브레이터를 고속 진동 상태로 놔둔 채 방치했던 채령이 떠올랐다.
“헤엣… 후에엣…♥”
– 딸깍ㅡ
젖꼭지에 끼워져 있는 피어싱 모양의 바이브레이터는 방전되어 진동을 멈추었고,
다리 사이에 끼워져 있었던 막대형 바이브레이터도 진동이 약해져 있었다.
시윤은 채령의 팔과 다리를 꽁꽁 묶고 있던 벨트를 풀어내고,
그녀의 시야를 깜깜하게 만들고 있던 안대까지 벗겨냈다.
“손목이랑 발목이 빨갛게 부었네. 너무 오래 채우고 있었나?”
벨트를 꽤 오래 채우고 있었던 탓에 손목과 발목이 빨갛게 부었고,
채령은 지친 듯 숨을 천천히 내쉬고 있었다.
“냐아아…♥ 주인님께 도움이 되었다면… 전 좋아요…♥
그리고… 이렇게 꽉 묶여서 우우웅 하는 거… 엄청 기분 좋았어요…♥”
채령은 오히려 미안해하는 시윤의 얼굴을 혀로 사라락 핥으며 그를 안심시키고,
시윤도 채령의 엉덩이를 가볍게 팡팡 두드리며 그녀를 칭찬한다.
“그나저나… 루이린도 주인님께 굴복한 모양이네요…♥
엄청 기분 좋아 보이는 표정…♥ 냐아앗…♥”
정액으로 질과 자궁 안이 터질 듯이 가득 채워진 것도 모자라,
왜소한 체격 탓에 새어 나온 정액이 그녀의 온몸을 뒤덮고 있는 모습.
말 그대로 정액으로 샤워를 하고 있는 듯한 음란한 모습에,
채령은 손가락을 입에 문 채 부러운 듯 쳐다보았다.
“조금만 틈을 줬더라면… 쉽지 않았을 거야.
저번이야 움직일 기운도 없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아니니까.”
루이린의 이능력인 ‘폭탄화’는 평범하게 움직일 기운만 있어도 폭탄을 만들어낼 수 있는 파괴적인 이능력.
그것도 맨손에 닿기만 하면 된다는 아주 간단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이를 명확하게 알고 있는 시윤은 그녀가 손가락을 움직이거나 펴지 못하도록,
아주 무겁고 갑갑한 수갑을 꽉 채워 손의 움직임을 억눌렀다.
여러 강력한 암컷들을 슬레이브로 만들어내며 노하우가 생긴 그였고,
루이린은 특히나 아주 위험한 이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더 철저한 대비를 한 것이다.
슬레이브를 향한 최종 진화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커럽션 시스템의 메시지.
시윤이 기다리고 있던 아주 반가운 메시지였다.
“이제 수갑 풀어도 되겠지.”
– 찰칵ㅡ!
시윤은 루이린의 손목과 발목을 옥죄고 있던 수갑에 열쇠를 넣어,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묵직한 수갑을 풀어낸다.
“이렇게 무거운 건 나도 좀 빡세겠는데.”
총 네 개의 수갑을 모두 풀어내자 본격적인 정액의 흡수가 시작된다.
루이린의 아랫배를 가득 채우고 있던 정액이 아주 천천히 가라 앉고,
그녀의 전신을 뒤덮고 있던 끈적한 백탁액이 천천히 줄어들기 시작한다.
“냐아아…♥ 다시 태어나는 저 순간의 감각은… 평생 잊을 수 없어요…♥”
채령이 슬레이브로 진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도화와 지우가 그랬듯,
채령 자신도 루이린의 진화 모습을 보며 그때의 황홀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응흐읏…♥ 하으으읏…♥”
정액을 흡수하며 진화를 겪고 있는 루이린의 입가에서 들려오는 야릇한 목소리.
진화의 쾌락과 황홀함이 뇌에 새겨지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이자,
곧 신체의 변화 또한 시작될 거라는 일종의 알림 메시지와도 같다.
꾸덕꾸덕한 정액으로 가득 찼던 아랫배는 어느새 가라앉아 평탄해졌고,
백탁액으로 물들었던 피부는 뽀송뽀송하게 마른 상태.
정액을 모조리 흡수해버린 각인의 본격적인 진화가 시작된다.
“헤으읏…♥♥”
28세라는 나이라는 걸 도저히 믿기 어려울 정도로 왜소하고 작았던 몸.
여리여리하던 그녀의 몸에 서서히 살이 붙고 골격까지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경단처럼 동그랗게 말린 채 푸석하기만 하던 머리카락도,
관리가 잘 되지 않은 탓에 영 좋지 않았던 피부에도 윤기와 생기가 돋아난다.
가장 큰 변화는 역시 가슴과 엉덩이.
살이 붙었을 뿐 아니라 골격까지 약간 변해 꽤 풍만해진 몸 위,
가슴과 엉덩이도 그에 어울릴 정도로 크고 묵직하게 부풀기 시작한다.
“가슴이… 엄청 커지고 있어요…♥ 저 정도면 지우 양이랑 비슷할 지도…♥”
체격은 조금 루이린보다 조금 크지만, 가슴은 루이린과 비슷하게 A컵 수준이었던 지우.
지우도 슬레이브가 되며 육감적이고 폭발적인 몸매를 가지게 되었다.
그런 지우와 마찬가지로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화려한 변신을 이루고 있는 루이린.
몇몇 부분의 사이즈뿐 아니라 체형까지 크게 변화하여,
여태까지의 암컷 중에서도 가장 변화의 폭이 큰 수준이었다.
“우후후…♥”
신체의 변화가 끝나고 난 뒤 터져 나오는 루이린의 도발적인 웃음.
왜소한 체형에 소심하던 루이린과 동일 인물이라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생김새와 목소리, 그리고 풍기는 분위기도 조금은 성숙해졌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25세라는 나이를 뛰어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도화나 지우와 비슷할 정도의 또래 정도는 되어 보였다.
[ 각인이 최종 단계로 진화하였습니다. ] [ 대상 : 루이린은 소유자 하시윤 님의 ‘커럽티드 슬레이브’로 변모하였습니다. ]엄청난 변화에 크게 놀라고 있던 시윤 앞에 띄워지는 진화 완료 메시지.
“우후후후훗…♥”
타락의 증표로서 새까만 하트 문양에 날개가 돋혀 있는 모양의 검은 헤일로.
그리고 그 아래에서 미소를 짓는 한층 성숙해진 외모의 루이린.
“변태 여동생 루이린… 위대하신 주인이시자 오라버니이신…,
도미네이터 님의
‘커럽티드 슬레이브’
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주인이자 오라버니인 시윤을 향해 무릎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자신이 새롭게 다시 태어났다는 사실을 고한다.
“어떠신가요… 오라버니? 새롭게 태어난 저의 모습…♥”
[ ## SLAVE 05 : 루이린 ] [ 이능력 : 폭탄화 ( 미공유 상태 ) ] [ 슬레이브 스킬 : 체형 변환 – ( 글래머 모드 ) ]‘체형 변환? 글래머 모드?’
[ ‘체형 변환’은 ‘슬렌더’와 ‘글래머’ 중 하나를 선택하여 체형을 바꿀 수 있는 슬레이브 스킬입니다. ]잠시 슬레이브 스킬에 대해 골똘히 생각 중이던 그의 앞에 띄워지는 메시지.
시스템의 소유자인 시윤이 뭔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게 있을 때,
항상 구체적이고 명확한 답변을 내어주는 시스템의 기능이 작동한 것이다.
‘그러면 뭐… 원래 루이린의 체형으로도 돌아갈 수 있다는 건가?’
루이린의 슬레이브 스킬 ‘체형 변환’은 시스템의 설명에 따른다면,
원래의 체형과 유사한 ‘슬렌더 모드’와 현재의 체형인 ‘글래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즉 루이린을 두 가지의 상반된 매력을 가진 모습으로 즐길 수 있다는 뜻과 같았다.
“루이린. 혹시 슬렌더 모드로 전환해볼래?”
“아! 오라버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흐으읏…♥”
시윤의 명령을 들은 루이린은 무릎을 꿇은 채로 눈을 꼭 감고 정신을 집중했다.
“오오…?”
그러자 루이린의 가슴과 엉덩이가 천천히 작아지고,
커졌던 체형까지 순식간에 다시 슬렌더했던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아온다.
[ 슬레이브 스킬 : 체형 변환 – ( 슬렌더 모드 ) ]정말 슬레이브가 되기 직전의 여리여리하고 귀여운 느낌의 체형으로 되돌아온 루이린.
여유롭고 성숙한 분위기를 풍기던 ‘글래머 모드’에서 다시 수줍고 귀여운 분위기로 되돌아온 걸 보면,
체형 변화는 분위기와 성격까지 약간 바꾸어 놓는 모양이었다.
물론 사람이라는 건 원래 외모나 체격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만큼,
이는 실제로 변화한다기보다는 체감상 그럴 가능성이 있었다.
“원래대로 되돌아왔어요! 귀여워… 냐아아♥”
채령은 신기한 듯 슬렌더 모드의 루이린을 이리저리 쓰다듬고,
꼬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루이린의 얼굴에 살랑살랑 문질렀다.
“귀여운 맛이랑 성숙한 맛을 한 암컷에게서 즐길 수 있다라… 좋은데?
꼭 즐기는 것만 아니더라도… 여러모로 효용 가치도 있어 보이고.”
외모와 체형이라는 요소는 조금만 변화하더라도 그 느낌이 크게 달라지는 법.
특히나 루이린은 수배 중인 탓에 바깥을 돌아다니는 것이 어려웠기에,
만약 ‘글래머 모드’로 전환한다면 외출을 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게다가 루이린은 여태까지 슬렌더한 이전의 모습으로만 히어로 사냥에 임했기 때문에,
그녀의 외모를 파악하고 있는 히어로 연합에도 일종의 페인트를 줄 수도 있었다.
“이제… 다시 글래머 모드로 전환해 봐.”
“네엣…♥ 하으으읏…♥♥”
시윤의 명령에 따라 다시 ‘글래머 모드’로의 전환을 시도하는 루이린.
조금 전처럼 눈을 감고 정신을 집중하자 체형이 변화하기 시작하고,
다시금 풍만하고 글래머러스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하아…♥ 하으읏…♥ 기분 좋아…♥”
체형 변환을 사용하며 체형이 변화하는 그 순간에도 쾌락을 느킨 듯,
변환이 끝난 뒤에도 루이린은 야릇한 숨결을 내뿜었다.
“새로운 뉴 타입의 여동생도 함께 맛을 봐야지. 안 그래?
물론… 말 잘 들은 암고양이한테도 상을 줘야 하고 말이야.”
시윤은 채령과 루이린의 목에서 풀었던 목줄을 다시 채워 잡아끌었다.
“아앗…♥ 오라버님…♥”
“냐아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