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as a Brainwashing Villain in a Hero World RAW novel - Chapter (125)
히어로 세계 속 세뇌 빌런으로 살아남기 125화(125/186)
***
푹신푹신하고 포근한 느낌이 드는 침대 위,
한 소녀가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드러내운 채 배를 쓰다듬는다.
“흐아아! 잘 먹었다. 진짜 배불러!”
세라피나는 저녁 식사가 마음에 들었는 듯,
정말이지 행복하다는 미소를 지으며 식사의 여운을 느끼고 있었다.
“나도 너무 많이 먹은 거 같아. 지우 언니 요리 솜씨가 정말 좋더라구!”
오늘 지우가 선보였던 저녁 메뉴는 맥주와 함께 먹는 로스트 치킨.
히어로 마법소녀로 활동하던 시기에는 늘 간단한 식사만 했던 탓인지,
평소 절제력이 강한 편이 아쿠아마린도 참지 못하고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도 마음대로 먹고,
대단하신 주인님의 사랑도 듬뿍 받을 수 있다니 정말 행복해.”
“그러니까! 아쿠아마린도 내 말 듣길 잘했지?”
“응!”
언제 몸이 망가져 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늘 강력하고 무시무시한 빌런을 상대해야 한다는 중압감과 책임감.
히어로 마법소녀였던 두 사람은 늘 치열하게 살아야 했고,
늘 긴장 상태로 만사에 임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시윤이 가진 각인의 힘으로 더 이상 약 따위 먹지 않아도 되는 건강한 몸이 되었고,
괜히 정의로운 히어로 마법소녀로서의 책임감과 부담감 따위 지지 않아도 된다.
쾌적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친절한 슬레이브들과 함께 자유롭게 생활하고,
우월한 수컷을 함께 가까이에서 모실 수 있다는 행복감이 주어진다.
암컷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행복한 삶의 방식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것이다.
“그리고 오늘은 드디어… 우리가 주인님께 봉사하는 날이야…♥
열심히 준비한 대로… 알겠지?”
“그럼…♥ 주인님을 만족시켜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준비했잖아!
다른 언니들한테도 열심히 물어봤다구…♥”
유토피아의 아지트에 거주하고 있는 암컷들에게는 하나의 규칙이 존재한다.
그건 바로 시윤을 위한 정성스러운 봉사를 정기적으로 행하는 것.
늘 서큐버스 마냥 정액을 갈구하는 암컷들을 기꺼이 받아주는 시윤을 위해,
암컷들끼리 순번을 정하여 시윤이 온전히 만족할 수 있는 힐링 봉사를 하기로 정했다.
세라피나와 아쿠아마린도 시윤의 암컷이 된 이후 며칠이 지나,
드디어 첫 봉사를 할 수 있는 일이 찾아온 것이다.
“이거… 디자인이 엄청 아슬아슬하네…♥ 조금은 긴장될지도.”
“그러게… 몸에 딱 달라붙어서 뭔가 기분이 이상하네…♥”
두 사람이 시윤을 위한 봉사에 선택한 의상은 바로 핑크색 라텍스 비키니.
세라피나와 아쿠아마린은 몸에 꽉 끼는 라텍스 재질도 그렇고,
면적이 이렇게나 작은 의상 자체를 입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첫 봉사인 만큼 시윤에게 소녀 같은 이미지 대신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싶었고,
그 때문에 과감한 디자인의 비키니를 선택한 것이다.
사실 비키니를 입을 거라면 흰색이나 검은색 비키니가 가장 무난했겠지만,
이 색과 디자인을 고른 건 첫 봉사가 결정되고 난 뒤 선배 슬레이브들의 조언 때문이었다.
“전에 입던 속옷이랑 같은 사이즈로 샀으면… 작을 뻔했어.”
“나도… 전보다 엉덩이가 좀 더 커진 것 같아.”
세라피나와 아쿠아마린은 2단계 각인의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약이 필요 없어졌을 뿐 아니라 체형도 좀 더 굴곡이 있게 변화했다.
꽤 작은 편이었던 세라피나의 가슴도 약간은 커진 듯 보였고,
아쿠아마린은 허벅지와 엉덩이가 약간 글래머하게 살집이 붙은 모습이었다.
“그럼… 이제 주인님께서 계신 방으로 가보자…♥”
“응…♥”
아쿠아마린과 세라피나는 이렇게 음란한 의상을 입는 게 아직 어색했지만,
서로 손을 잡은 채 용기를 내어 시윤이 기다리고 있는 방으로 향했다.
***
한편 식사를 마치고 잠시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었던 시윤.
오늘이 신입 암컷들의 첫 봉사날이라는 걸 듣고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 똑똑똑ㅡ
“주인님…! 저희에요…! 들어가도 괜찮으실까요?”
그리고 문 너머로 들리는 세라피나의 목소리.
“어! 들어와.”
목소리를 들은 시윤은 두 암컷이 어떤 봉사를 준비했을까 기대하며,
상냥한 목소리로 들어오는 걸 허락했다.
“오… 오늘은 저희가… 주인님께 봉사하는 날이에요.”
“너무 기다리게 하신 건 아니죠…?”
시윤의 방 안으로 들어온 아쿠아마린과 세라피나가 수줍은 듯 몸을 배배 꼬면서도,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얼굴 위로 활짝 웃어 보이려 노력하고 있었다.
“괜찮아. 평소랑 다르게… 꽤 섹시하고 과감한 걸 입고 왔구나?”
시윤은 두 사람이 긴장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더 환하게 웃으며 두 사람이 준비한 의상을 칭찬했다.
“감사합니다…! 알아봐 주셔서 다행이에요…♥”
나름 고심해서 준비한 의상에 대한 칭찬이 시윤에게서 들리자,
기쁜 듯 얼굴을 붉히면서도 입가에 미소가 멈추지 않는다.
“그… 그럼… 저희 두 마법소녀의 봉사… 시작할게요…♥”
침대 가운데에 누운 시윤의 양 옆에 공손하게 앉은 두 암컷.
세라피나와 아쿠아마린은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마사지 오일을 들고,
자신들의 몸 위에 쭉 짜내어 바르기 시작했다.
“미끌미끌하고 좋은 향기…♥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시윤의 방 안에는 항상 은은하고 시원한 향이 풍기지만,
두 사람은 그 향기보다도 더 달달하고 향긋한 향을 가진 아로마 오일을 준비했다.
라텍스 비키니와 새하얀 피부를 가리지 않고 오일이 끈적하게 발라져,
천장에 달린 조명에서 비치는 빛이 반사되어 광택이 더욱 돋보인다.
세라피나는 가슴과 손에 바르던 아로마 오일을 시윤의 몸 위에도 쭉 짜내더니,
손으로 문질문질 펴 바르기 시작한다.
“너무 차갑지는 않으실까요…?”
“응. 향기도 엄청 달콤하고… 기분이 막 좋아지는걸.”
먼저 세라피나가 상체를 담당하기로 약속되었던 만큼,
아쿠아마린은 시윤의 허벅지와 종아리 쪽에 오일을 발라 마사지에 돌입했다.
– 꾸우욱…♥ 꾸우욱…♥
‘주인님의 몸… 전부 엄청나게 단단한 근육으로 뒤덮여 있어…♥
우리 같은 암컷들은 절대 범접할 수 없는 강인함이 느껴져…♥’
암컷들은 물론 보통의 인간은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강인한 신체.
시윤은 태생적으로 강인한 스태미나를 타고난 데다,
전투원 생활로 다져진 체력과 이능력의 효과로 인해 이미 ‘알파메일’을 넘어선 상황.
이렇게나 우월하고 뛰어난 수컷의 몸을 가까이서 만질 수 있다는 것부터가,
이미 암컷에게는 복에 겨운 일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후우…♥”
작고 여린 손이지만 그래도 몇 년이나 히어로 활동을 했던 만큼,
나름대로 근육을 주무를 수 있는 힘 정도는 충분히 가지고 있는 두 소녀.
10분 가까이 열심히 손을 움직여가며 근육을 풀어내자,
시윤은 눈을 감은 채 아로마 향기를 즐기면서 옅은 미소를 띠었다.
“그럼…♥ 이제 가슴이랑 엉덩이로…♥ 흐앗…♥”
나름 야한 허벅지라고 말해도 모자르지 않을 아쿠아마린의 허벅지와 엉덩이 둔덕.
약간 더 봉긋해져 나름 자지도 감싸볼 만한 세라피나의 젖가슴.
두 소녀는 자신들이 손으로 마사지했던 곳에 오일을 더 짜내어,
그 위에 각자 가슴과 엉덩이를 문질러 마사지하기 시작했다.
‘엄청 부드럽고… 말캉말캉해서 기분 좋네….’
부드러운 살결 위에 촉촉하고 미끈한 촉감의 오일이 더해져,
세라피나와 아쿠아마린의 피부와 마찰할 때마다 기분 좋은 자극이 온몸에 전해진다.
“흐앗…♥ 아앗…♥ 젖꼭지가…♥ 주인님의 근육에 닿아서 민감해져엇…♥”
세라피나는 시윤의 탄탄한 가슴 근육에 자신의 젖가슴을 문대고 있으니,
꽤나 기분 좋은 자극이 더해졌는지 젖꼭지가 서서히 빼꼼 고개를 들어올린다.
“나도…♥ 보짓살이 주인님의 허벅지에 쓸려서 기분 좋아…♥”
마사지하며 성감대를 자극 받고 있는 건 아쿠아마린도 마찬가지.
허벅지를 꽉 조여 통나무처럼 단단한 시윤의 다리를 마사지하니,
사타구니가 기분 좋게 쓸려 보짓살이 자극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엄연히 지금은 두 소녀가 시윤에게서 포상을 받는 시간이 아닌,
시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힐링할 수 있도록 봉사하는 시간.
세라피나와 아쿠아마린은 그걸 잊지 않은 채,
한시도 쉬지 않고 열심히 시윤의 몸 구석구석 오일을 발라 나갔다.
세라피나는 가슴부터 어깨, 목, 그리고 허리.
아쿠아마린은 골반과 허벅지, 종아리, 그리고 발까지.
어느덧 피로가 쌓였던 시윤의 몸은 금세 피로가 풀린 듯,
한층 좋아진 혈색이 되어 윤기까지 좌르르 흐른다.
“덕분에… 굳었던 몸이 풀린 것 같네.
세라피나와 아쿠아마린 덕분에 피로가 싹 가셨어. 고마워.”
오일 마사지가 끝나자 몸을 일으켜 어깨와 다리를 이리저리 움직여보는 시윤.
굳은 곳이나 삐걱대는 곳 하나 없이 부드럽게 움직이고,
평소 섹스를 자주 하는 탓에 피로감이 있는 허리나 골반도 상당히 움직임이 가뿐해졌다.
“그러면… 가장 중요한 곳을 마사지할 일만 남았네요…♥”
“응…♥ 우리와 다른 언니들에게 포상을 주시느라 피로가 쌓여있을 그곳…♥”
세라피나와 아쿠아마린이 마사지할 때부터 시선이 자꾸만 움직였던 곳.
시윤의 극태 페니스는 마사지를 받으며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하더니,
마사지가 끝난 시점부터는 완전히 꼿꼿하게 발기한 상태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