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as a Brainwashing Villain in a Hero World RAW novel - Chapter (17)
히어로 세계 속 세뇌 빌런으로 살아남기 17화(17/117)
***
아지트 안 깊숙한 곳에 놓여진 크고 푹신한 침대.
“으으으….”
시윤에 의해 강제로 봉사를 하던 지우는 정신을 잃고,
시윤과 도화에 의해 옮겨져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최근 잦은 출격으로 인해 몸에 피로가 많이 누적된 것과 더불어,
몇 년이나 같이 룸메이트이자 동료로 지내온 언니의 배신으로 입은 정신적 충격 때문일 것이다.
“으으… 으아아아아!!”
침대에서 계속 작게 앓는 소리를 내던 지우가 소리를 내며 벌떡 일어섰다.
“여… 여긴…?”
땀을 뻘뻘 흘리다 일어난 지우.
도대체 여기가 어딘가 하며 고개를 휙휙 돌렸다.
분명 어제 보았던 검은색 벽과 바닥.
기다란 소파와 바 테이블.
퇴폐적이면서도 은은한 분위기를 뽐내는 랜턴.
이 장소는 분명 어제 도화와 시윤의 손에 이끌려 찾아와,
태도가 돌변한 시윤과 도화에 의해 강제로 자지를 빨게 되었던 장소임이 틀림없었다.
“아무도… 없는 건가…?”
주위에 아무런 인기척도 없었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
옷은 입혀져 있었지만 바지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지갑과 휴대전화는 물론 단말기도 없었다.
아마 도화와 시윤이 그녀가 지니고 있던 물건을 모두 빼앗은 모양이었다.
“일어났어?”
“도화… 언니…?”
혹시나 자기 물건이 어딘가에 숨겨져 있지는 않을까,
침대에서 일어나 방 안을 뒤져 보던 중 도화가 들어왔다.
“오… 오지 마! 저리 가….”
야릇한 디자인의 속옷만 입은 채 구두를 또각거리며 다가오는 도화.
지우는 경계하며 그녀로부터 뒤로 물러섰다.
“후후. 경계할 필요 없어. 도미네이터 님께서 널 쉬게 하라고 하셨으니까.”
도화는 뜨끈한 죽 한 그릇과 숟가락이 올려진 쟁반을 침대 옆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지우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끓여 놓은 죽이야. 먹어.”
“내… 내가 그걸 어떻게 믿고!”
혹시나 이상한 게 들었을 수도 있다는 의심.
지우는 도화를 향한 의심과 긴장을 풀지 않은 채 자세를 유지했다.
“자. 언니가 지금 한 숟가락 먹었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아! 맛있는데.”
지우의 의심을 풀기 위해 도화는 직접 죽을 떠 맛을 보았다.
도화가 먹은 죽의 맛은 그저 평범하게 계란과 닭고기가 들어간 고소한 맛이었다.
– 꼬르륵…
“으으…”
“배고프다고 배에서 난리를 치는 걸? 후후.”
죽에서 솔솔 풍기는 고소한 냄새를 맡은 탓인지,
어제부터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한 지우의 배가 반응한 것이다.
“아~!”
죽을 한 숟갈 떠 지우의 입 앞에 아 하고 가져다 대는 도화.
지우는 어쩔 수 없이 죽 한 입을 입에 넣었다.
“으음… 맛… 있어.”
“먹고 나면 기운도 나고 괜찮아진다구? 안 그러면 주인님께 봉사할 수가 없잖아.”
도화는 지우에게 활짝 웃으며 죽을 계속 먹여 주었다.
“언니는… 왜 갑자기 저 남자에게 주인이라고 하는 거야?”
“응? 그게 무슨 말이야?”
“언니는 도시를 지키는 히어로 이그니션이잖아!
어째서 저런 변태 같은 남자한테 붙잡혀서 이러고 있는 거냐고…”
도화는 지우의 입에 죽을 천천히 넣어 주며 대답했다.
“이유? 암컷이라면 우월하신 수컷 님의 정액받이가 되는 건 당연하잖아.”
“언니 말이 너무… 천박하잖아….”
확실히 도화의 말과 행동은 전보다 천박하고 저급하게 변해 버렸다.
알고 있지도 않았을 천박한 단어들을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사용하고,
야한 만화나 성인용 비디오에 나올 법한 야한 옷을 입고 생활하고 있다.
“지우도 어제 느꼈잖아? 도미네이터 님께서 가지신 우월한 수컷의 힘을…♥”
“아니야! 그런 거 아니야….”
지우는 애써 부정하고 있었지만,
그녀 또한 어제 시윤의 거대한 물건을 보며 가슴이 두근두근거렸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분명 시윤과 도화가 꾸민 계략일 것이라고,
자신에게 어떠한 이상한 이능력의 저주가 걸린 탓일 거라고 생각했다.
“금세 다 먹었네? 평소 먹는 양보다 많이 덜어 놨는데.”
“어… 언니. 정말… 언니 맞아?”
정말이지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그 녀석에게 복종하는 도화의 모습은 이상했지만,
이렇게나 다정하게 본인을 챙겨 주는 저 따뜻한 미소를 보면 부정할 수가 없다.
분명 언니가 이상하게 변해 버린 건 확실한데, 저 말과 표정을 보면 변한 게 없다.
***
“지우는 일어난 모양이네? 죽은 잘 먹였어?”
“네. 처음엔 의심하더니 떠 먹여주니까 배고팠는지 잘 먹었어요.”
도화는 빈 그릇을 들고 나오며 시윤에게 지우가 일어났다는 사실을 알렸다.
“후후…♥ 주인님의 정액이 듬뿍 담긴 그 죽을 아무렇지도 않게 먹다니.
역시 지우도 주인님의 암컷이 되고 싶은 게 아닐까요?”
지우가 방금까지 먹은 죽은 계란과 닭고기를 메인 재료로 했지만,
시윤의 정액을 마지막에 약간 첨가하여 만든 것이다.
그도 처음엔 이런 변태 같은 짓까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을 했다.
그러나 엄연히 그의 정액은 그가 가진 이능력의 일부.
지우의 각인 잠식도를 빠르게 올리기 위해서는 정액을 섭취하여 흡수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죽의 색과 점도 때문인지 지우는 정액이 들어간 걸 전혀 알지 못했고,
약간 묘하고 비릿한 맛마저도 계란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시윤은 손가락을 튕기듯 움직여 < 커럽션 시스템 > 의 화면을 열었다.
[ < 커럽션 시스템 >의 소유자 하시윤 님, 반갑습니다. ] [ 현재 근처에 명령 가능한 각인 대상자 : 윤도화 / 연지우 ] [ 소유 중인 각인 대상자 : 윤도화 (2단계 – 65%) / 연지우 (1단계 – 54%) ] [ < 잠김 > ]“확실히… 어느 방식으로든 섭취하기만 하면 가능하다는 소리네.”
많은 양도 아니고 딱 두 숟가락 정도를 넣었을 뿐인데도 크게 오른 잠식도.
시윤은 확연하게 오른 수치를 보며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보니 도화도 다음 단계까지 그다지 머지 않았구나?”
“네? 무슨 말씀이신가요?”
주인으로부터 자신의 이름이 언급되자 궁금한 듯 묻는 도화.
“자세히는 나도 잘 모르겠지만… 곧 도화 너에게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는 뜻이야.”
“아! 그렇군요.”
이제는 완전히 시윤의 비서 격 인물로서 행동하고 있는 도화.
자신감 넘치는 몸짓과 말투는 저 멀리 어딘가로 사라져 버리고,
충성스러운 부하이자 요사스러운 암컷으로서 야릇하고 천박한 움직임만이 그녀에게 남겨진 채다.
“저… 주인님?”
“응?”
도화는 시윤의 다리 옆에 슬며시 앉아 그의 허벅지를 만지작거렸다.
그녀도 주인의 정액을 원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저… 아까 지우에게 줄 죽을 끓일 때부터… 냄새가 너무 향기로워서 그만…♥”
“정말 변태가 따로 없네.”
시윤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바지 지퍼를 내려 자지를 꺼낸다.
– 턱!
묵직하게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자태를 드러내는 시윤의 페니스.
“아아…♥ 아아아아…!♥♥♥”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자지에서 풍기는 아찔한 냄새에,
도화는 눈을 크게 뜨며 곧바로 귀두에 혀를 내밀었다.
“어허.”
“주… 주인님…?”
그러나 시윤은 자지를 핥으려는 도화의 움직임을 멈추었다.
“감히… 노예 따위가 주인의 정액을 함부로 탐하려고?”
노예라 함은 주인의 허락 아래에 모든 일거수 일투족을 행하는 존재.
성처리 노예인 그녀에게 있어 극상의 미식을 함부로 탐하는 것은 월권행위나 다름없다.
“죄… 죄송합니다…♥ 저 같은 천박한 노예가 감히 주인님의 정액을 탐하다니…”
도화는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직감하고 주인의 앞에 무릎을 꿇어 머리를 숙였다.
“노예로서 쓰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니까. 한 번만 용서해 줄게.”
하지만 주인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 충직한 노예에게는 관용이 필요한 법.
도미네이터는 그런 관용을 베풀 수 있는 주인이었다.
“하아…♥ 용서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대신.”
시윤은 고개를 든 도화를 번쩍 들어 올리더니,
그대로 소파에 눕혀 다리를 벌렸다.
“아아… 아아앗…♥”
분명 진하고 끈적한 정액을 잔뜩 주입당할 거라는 기대감과 설렘.
벌써 축축하게 젖기 시작한 보지를 활짝 벌려진 채 도화는 기대하는 표정으로 시윤을 바라본다.
– 찌거어어어어어억!!♥♥♥
“아으으으으으으으읏?!♥♥♥”
일말의 예고라거나 잠깐의 애무도 없이 그대로 자지를 꽂아 넣는다.
“이거엇♥♥ 전보다아… 깊어서어엇?!♥♥”
기껏 해 봐야 전체 크기의 절반 정도 들어가는 것이 최선이었다면,
시윤이 주도적으로 진심 교배 프레스에 들어가자 거의 뿌리까지 깊숙하게 박혀 들어갔다.
“오고오옷♥♥♥ 호오오오오옷♥♥♥
자궁이이잇♥♥ 자궁이 찌부러져요오오오옷♥♥♥”
단 한 번의 교배 프레스에 자궁 안쪽까지 들이닥친 페니스의 습격.
도화는 이전보다도 더 과격하고 묵직한 타격감에 거친 교성을 내질렀다.
– 쯔부우우우우욱… 팡! 쯔부우우우우욱… 팡!
힘줄이 돌기처럼 울퉁불퉁하게 돋아난 자지가 힘껏 질벽의 주름을 타고 올라갔다,
다시 자궁의 심층부까지 박혀 들어가기를 여러 차례 천천히 반복한다.
“오호오옷♥♥♥ 으오오오옷♥♥♥”
페니스가 자궁구를 두드릴 때마다 도화의 배는 자지 모양으로 볼록 튀어나오다,
다시 피스톤질을 위해 빼내면 끈적한 소리를 내며 자지를 쭈욱 흡입하듯 질벽이 달라붙는다.
정액을 탐하는 암컷의 착정 시도에 수컷 또한 그에 반응하며,
점점 허리와 엉덩이가 부딪치는 파열음의 빈도가 잦아진다.
– 쮸걱! 팡♥ 쮸걱! 팡♥ 쮸걱! 팡♥ 쮸걱! 팡♥
도화는 이제 자신이 범해지고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위대하신 도미네이터 님께서 성처리 노예인 자신을 오나홀처럼 사용하고 계신 것이며,
자신은 그 은혜로 엄청난 양의 정액을 주입받는 것.
성처리용 자위 도구 취급을 받고 있음에도 그녀는 행복감을 느꼈다.
그리고 그 순간.
“어… 언니? 언니?!”
날카로운 교성과 쿵쿵 거리는 소리에 놀라 밖으로 나온 지우.
그녀는 언니가 시윤에 의해 성처리 도구처럼 쓰여지는 상황을 보게 된 것이다.
“어… 언니!!!”
언니가 스스로를 저 녀석의 성처리 노예라고 자처하며,
아양을 떨고 야한 옷을 입는 것 정도까진 그녀를 구하기 위해 참을 수 있었다.
“아하앗♥♥♥♥ 응아아아아아앗♥♥♥ 가버려요오오오오옷♥♥♥”
“아…”
그러나 지우는 소중한 언니가 무참하게 범해지는 걸 보고도,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었다.
– 팡♥ 팡♥ 팡♥ 팡♥ 팡♥ 팡♥ 팡♥ 팡♥
“후우…!”
“졍애애액♥♥ 쥬인넴 졍액 쥬세요오오오오옷♥♥♥ 가버려요오오오옷♥♥♥”
“……”
그저 숨을 죽인 채 성처리 도구 암컷과 그 도구를 사용하는 수컷의 교미를 지켜볼 뿐이었다.
– 푸슈우우우우우웃♥♥♥♥
– 뷰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릇!!!!♥♥♥♥♥♥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크으으읏…!”
사정 직전 자궁구를 뚫을 듯이 박혀 들어간 자지의 끝에서 백탁액이 폭발해 터져 나오고,
동시에 자지와 보지의 결합부에서 실금의 증거가 화려하게 주위에 흩뿌려진다.
“아아… 아아아……”
그리고 그 존경했던 언니의 황금빛 실금의 물결 아래에서,
무력한 동생은 그저 희망이 꺼진 눈빛으로 그 잔해를 맞이할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