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as a Brainwashing Villain in a Hero World RAW novel - Chapter (174)
히어로 세계 속 세뇌 빌런으로 살아남기 174화(174/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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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급감하기 시작한 빌런 사건… 히어로 연합의 훌륭한 대처 덕분?”
“히어로 사냥 사건 열흘 넘게 발생 無… 연합의 작전 먹혀들었나”
“S시 빌런 안전 지수 급상승…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시민들”
모 포털 사이트의 뉴스 탭 메인에 게시되어 있는 수많은 기사.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곳에 올려져 있는 건 바로 최근 급감한 빌런 사건에 대한 기사들이다.
히어로 사냥으로 인한 연합의 피해도 열흘 가까이 없는 상태에,
실제로 빌런 사건의 발생 빈도가 많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히어로 사냥 사건은 시윤의 명령을 받는 슬레이브들이 일으킨 것이니,
그가 움직이지 않고 있는 현재는 조잡한 수준의 모방 범죄 외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크흡… 하나 같이 다 바보 같은 소리만 하고 앉아 있네.”
해당 기사들을 천천히 읽어보고 있던 시윤은 그저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저 재정비 겸 새로운 암컷 조교를 위해 쉬고 있을 뿐인데,
그걸 연합의 대단한 작전인 양 치켜세우고 있으니 그저 웃길 뿐이다.
자신들의 최중요 전력인 S급 히어로가 빌런의 암컷 노예가 된다는 사실도 모르고,
그저 이미지 메이킹에만 급급하고 있는 것도 웃음 포인트였다.
“그래서… 채리가 매일 같이 대신 처리해주고 있는 거지?”
“녜헤엣…♥ 츄우움…♥ 주인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연합에서 의심할 수 없도록…♥ 쪼옥…♥ 처리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그 최중요 전력의 비서조차도 지금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
가장 낮은 자세로 앉은 채 그의 물건에 정성껏 봉사하고 있다.
“잘하고 있어. 아마 녀석들은 상상도 못 하고 있을 거 같은데.”
채리는 본격적으로 아지트에서의 생활을 시작한 이후로도,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매일 같이 출근하며 업무까지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인영이 외부에 나가는 것을 막고 있기에,
그녀의 출근 여부까지도 채리가 대신 처리해주고 있다.
“어차피…♥ 연합에서도옷…♥ 별로 관심 없을 거에요…♥
오히려 사건이 일어나지 않으니까…♥ 쪼오옥…♥ 안심하고 있겠죠…♥”
사실 S급 히어로는 말 그대로 아주 중요한 상황에만 나서는 최중요 전력이기에,
평소에는 뭘 하고 지내든 연합에서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대신 그 아주 중요한 상황에 호출할 수 있어야 하기도 하고,
S급 히어로라는 나름의 간부급 직책을 주었으니 비서를 붙여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이미지 메이킹에 급급한 건지… 아니면 그냥 무능한 건지.”
채리의 말대로 연합은 빌런 사건의 빈도 자체가 급감한 것과,
히어로 사냥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있는 걸 다행으로 여기고 있을 것이다.
게다가 그걸 빌미로 최근 나빠졌던 이미지까지 바꿀 수 있으니,
오히려 연합에게는 여러모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다.
“저 녀석들이 방심하고 있다는 건 알았으니… 슬슬 움직일 준비를 하면 되겠군.
그 전에… 먼저 이 귀여운 암컷들을 내 슬레이브로 만들어 줘야지?”
“슬레이브…♥”
[ 상태 : 각인 2단계 (잠식도 74%) ]현재 채리의 몸에 새겨져 있는 2단계 각인 잠식도는 74%.
한두 번의 진한 정액 주입이면 금방 3단계까지 진화할 수 있는 수준이다.
“혹시 인영이는 지금 뭐 하고 있는지 알아?”
“츄우웁…♥ 몇 분 전에는 방 안에서 몸을 열심히 움직이고 있었어요…♥
주인님을 쥐어 짜내겠다 뭐라나 하면서…♥”
“여전히 포기할 생각이 없구나.”
시윤이 채리에게 인영에 관해 묻는 이유.
채리가 커럽티드 슬레이브로 완전하게 타락하는 모습을 인영에게도 보임으로써,
인영의 마음을 무너트리고 그녀 또한 저항 없이 굴복시키려는 생각이다.
“그럼… 조금 쉬고 30분 정도 뒤에 내 침실로 둘이 같이 와.
우리 채리 비서를… 암컷으로서 완벽한 존재로 만들어 줄 테니까.”
“암컷으로서 완벽한 존재…♥ 감사히 받들겠습니다…♥”
***
시간이 조금 지난 뒤의 시윤의 침실.
채리를 커럽티드 슬레이브로 만들기 위해 그녀를 범해야 하니,
먼저 샤워를 마치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알몸으로 침대 위에서 기다리고 있다.
– 똑똑똑ㅡ
“시간이 됐구나… 들어와.”
준비를 마친 두 암컷이 찾아온 듯한 문 두드리는 소리.
시윤은 침대 위에 달린 버튼을 이용해 문을 열었다.
“명령하셨던 대로 인영이와 함께 주인님께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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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 열리자 시윤의 침실 안으로 발을 내딛는 두 아름다운 암컷.
새까만 색의 얇은 가운을 걸친 채리와 인영이 사이좋게 손을 잡고,
시윤의 앞에 서서 당당하게 모습을 보였다.
“흥… 이젠 아예 착정 당하고 싶다고 날 부르는 걸 보면…♥
내 착정 기술이 꽤 마음에 드는 모양인가 봐?”
자신의 착정이 그렇게나 기분 좋았냐며 우쭐거리는 인영.
그 우쭐거리는 표정에서도 아주 짙은 기쁨이 묻어져 나왔다.
수컷이 암컷인 자신을 재차 불러 봉사를 명령한다는 것의 의미.
그 암컷의 봉사가 마음에 들었다는 의사 표현이자 일종의 칭찬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인영이 네가 봉사를 해주길 원해서 부른 게 아니야.”
“그… 그래…? 그… 그럼 뭐 때문에 부른 건데!”
하지만 시윤이 인영을 불러낸 목적은 봉사가 아니었기에,
인영은 그 말을 듣고는 꽤나 낙심한 듯한 표정을 짓는다.
“주인님께선… 오늘 날 완벽한 암컷으로 만들어 주신다고 하셨어…♥
인영이를 부른 건 내 모습을 지켜봐 주었으면 해서 부르신 거야…♥”
당당하게 새까만 가운을 벗고 알몸이 되어 네 발로 시윤이 있는 곳을 향해 기어가는 채리.
그러고는 그에게 꼭 안겨 침대 앞에 우두커니 서 있는 인영을 바라보았다.
“네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완전한 타락을 지켜보는 거야.
그리고… 네게도 함께 타락할 수 있는 기회를 줄게.”
“완전한 타락이라니… 그게 무슨…? 으아앗…?!”
[ 대상 : ‘아이언메이든’ 유인영에게 신체 조종을 적용합니다. ]완전한 타락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고 당황한 듯한 인영.
그대로 시윤의 손짓 한 번에 선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자세를 통제당한다.
“지켜봐 줘…♥ 내가 주인님의 완전한 소유물이 되는 모습…♥ 쪼옥…♥”
자신의 발아래에 소중한 후배를 꿇어앉히고,
분명 적이었어야 할 빌런의 입술을 탐욕스럽게 애무하는 채리.
이제 너 같은 녀석에게 줄 애정과 눈길 따위는 없다는 듯이,
잠시 인영에게 머물러 있던 눈동자도 온전히 시윤의 몸을 향한다.
“서… 선배…?♥”
왠지 익숙하게만 느껴지는 이 상황.
처음 호텔에서 시윤에게 범해지는 채리의 모습을 바라만 봐야 했던 그때.
그때와 정확하게 같은 자세로 같은 구도를 바라보고 있다.
그리고 그녀의 마음에 감돌기 시작하는 박탈감과 질투.
하지만 어째서인지 그 위를 천천히 맴돌며 올라오고 있는 묘한 흥분.
절망과 분노에 차 있었어야 할 표정은 그저 흥분과 유열감에 물들어 있다.
“후후…♥ 하아앗…♥ 주인님…♥”
인영의 표정을 굳이 바라보지 않아도 그런 표정을 짓고 있을 거라 생각하며,
채리는 아주 음란하고 고혹적인 눈빛과 움직임으로 시윤에게 몸을 맡긴다.
‘처음 채리를 봤을 땐 그저 피곤에 절어 있는 직장인인 줄만 알았는데…,
이제 와서 보니 아주 성숙하고 고혹한 매력을 가진 암컷이었어.’
그저 다크서클 가득한 눈으로 피곤해하던 그녀가,
사실은 성숙한 매력을 가진 원석이었다는 것.
시윤은 그런 채리의 눈빛과 움직임에 애정 어린 시선으로 보답한다.
“주인님의 손…♥ 엄청 두껍고 남자다워서…♥
만져지는 걸로도 가버릴 것 같아요…♥”
불그스름하게 달아올라 땀이 흐르고 있는 볼.
그 땀이 흐르며 묘한 색기를 풍기고 있는 목덜미와 쇄골.
그리고 가쁜 숨으로 조금씩 오르내리고 있는 가슴.
얼굴부터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며 상냥하면서도 묵직한 손길로 그녀의 몸을 애무한다.
“하앗…♥ 주인님…♥ 응하앗…♥”
밑가슴부터 배꼽을 따라 타고 내려간 끝에 느껴지는 말캉하고 끈적한 감각.
이미 그에게 안긴 순간부터 흥분에 휩싸여 발정하고 있었던 것이다.
– 찔끄읏…♥
“햐읏…!♥ 응하앗…♥ 죠아앗…♥”
꿀을 마구 분비하고 있는 보짓살과 클리토리스.
시윤의 손가락이 그 위를 꾹 누르거나 살살 간질이며 흥분을 더한다.
“이… 이렇게…♥”
채리는 보지와 애널이 무방비하게 보이도록 일부러 엉덩이를 내밀고,
인영을 바라본 채 무릎을 직각으로 세운 뒤 허리를 활처럼 휜 채 엎드린다.
그러자 살짝 오므려 있던 틈새에서 꿀이 흐르는 것이 훤히 보이고,
일말의 부끄러움 없이 흥분감으로 움찔거리는 모습까지도 눈에 담긴다.
“어서 절…♥ 주인님의 소유물로 만들어 주세요…♥”
게다가 자지를 조르려는 듯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며 아양을 부리기까지.
시윤은 타락을 원하는 암캐의 엉덩이를 강하게 붙잡고,
그 위에 쿠퍼액을 뚝뚝 흘리며 빳빳해져 있는 극태 페니스를 올려놓았다.
‘주인님의 극태 자지 님…♥ 평소보다도 더 뜨겁고 울퉁불퉁해…♥
어느 그 암컷이라도 저 자지 님 앞에선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어…♥♥’
채리는 시윤의 물건이 평소 이상으로 더 강하게 발기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자,
흥분이 극에 달한 듯 인영을 바라보며 아주 가쁘고 뜨거운 숨을 내뱉는다.
‘선배…♥ 엄청 야한 표정…♥♥’
강제로 선배를 빼앗기는 걸 바라보았던 그때와는 약간 다른 감정.
어느새 박탈감은 자신 또한 저렇게 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뒤바뀌었고,
질투심과 절망은 이미 흥분이라는 뜨거운 감정에 증발하여 날아가 버렸다.
– 찔끄으으읏…♥
“햐앗…♥ 오고 있어엇…♥ 주인님의 극태 수컷 자지 님…♥♥”
엉덩이 위에서 우람한 자태를 뽐내고 있던 극태 페니스가 드디어 끈적한 살결로 미끄러지고,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 암컷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 시작한다.
– 찔꺼어어어어억…!♥♥♥
“오오옷…♥♥
햐아아아아앗?!♥♥♥♥”
그리고 일말의 자비나 쉼 따위는 없이 그대로 순식간에 뿌리 근처까지 박아 넣으며,
타락을 향하는 섹스는 격이 다르다는 걸 암컷에게 똑똑히 가르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