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as a Brainwashing Villain in a Hero World RAW novel - Chapter (201)
히어로 세계 속 세뇌 빌런으로 살아남기 201화(20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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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겪어보는 오르가즘에 놀라 칠칠치 못한 표정을 짓고,
스스로의 몸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하고 조수를 뿜어버리는 모습.
수아는 그 모습을 시윤에게 보인 것이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물론 천박하고 야릇한 모습을 솔직하게 보이는 것이 섹스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
시윤은 수아가 순진하고 부끄러움 많은 성격인 걸 알고 있기에,
그녀를 꼭 껴안아 긴장할 필요 없다며 토닥였다.
‘몸의 긴장은 확실히 제대로 풀려 있지만… 아직 마음이 딱딱하게 굳어 있어.’
아랫배를 살살 문지르며 마사지한 덕분에 몸은 풀려 있었지만,
낯선 남자이자 빌런인 그를 경계하고 있는 것이 눈에 보였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심장에 이상이 있었다고 하니 몸을 움직이는 게 부담이 되기도 할 거고…,
차라리 내가 천천히 리드하면서 따라오도록 하는 게 좋겠어.’
겉보기에는 몸에 아무런 이상 없이 건강한 듯 보이지만,
수아는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병상에서 생활했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어머니의 죽음과 아버지의 몰락이 그녀에게 심장 이상을 안겨 주었고,
십 년이 넘는 세월을 심장이 멈출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고통 속에서 지내왔기 때문이다.
본인에게서 심장이 좋지 못했다는 걸 직접 들어 알고 있었으니,
괜스레 더 무리하게 만들고 싶지 않은 마음이었다.
수아가 다른 암컷들처럼 몸이 건강한 상태였다면 몰라도,
억지로 범하며 몸을 혹사시키면 버티지 못할 것만 같았으니까.
‘나를 배려해주고 있는 거잖아… 도대체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
분명 증오했어야 마땅할 사악한 빌런의 수괴일 뿐인데,
그에겐 원수와도 같을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하는 걸 수아는 이해할 수가 없다.
만약 반대 입장이었다면 당장이라도 기회라 생각하며 짓밟았겠지만,
시윤은 처음 그녀에게 굴욕을 주었던 걸 제외하면 완전히 예상외의 태도를 보였다.
자꾸만 자신에게 상냥하고 친절하게 다가오려고 하니,
그녀는 결코 증오의 대상이어야 할 그에게 미묘하게 호감이 느껴졌다.
“내가 움직일 테니까… 자세를 바꿔서 편하게 누워 있으면 돼.”
매트리스처럼 펼쳐진 소파에 편히 누워 있던 시윤이 몸을 일으키고,
몸을 떨고 있던 그녀에게서 자지를 빼낸 뒤 잠시 몸을 진정하게 한다.
“꺄앗…! 뭐… 뭐 하는…♥”
브래지어를 벗기려고 하는 시윤의 손길에 화들짝 놀라는 수아.
“괜히 숨쉬기 불편할 거 같아서 벗기는 거야.
어제는 잘만 노브라로 지내면서 별로 부끄러워하지도 않더니만….”
처음 만났을 때만 해도 아무렇지 않게 셔츠 단추를 풀고 생가슴을 드러냈는데,
갑자기 깜짝 놀라며 무슨 짓이냐고 하니 그의 입장에선 어이가 없을 뿐이다.
물론 스스로 벗는 것과 남이 벗기는 건 그 간극이 상당히 크긴 하지만.
“하도 많이 브래지어를 벗겨 보니… 여자도 아닌데 익숙해져버렸잖아.”
입어본 적도 없는 브래지어의 구조를 여자들처럼 잘 알고 있는 시윤.
나름대로 꽤 묵직한 젖가슴을 잘 감싸 고정하고 있는 후크를 풀어낸 뒤,
브래지어를 완전히 벗겨 소파 앞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다.
“후으으…♥”
긴장과 흥분이 혼재된 수아의 감정을 표현하려는 듯,
봉긋한 가슴 끝 선홍빛 젖꼭지가 아주 살며시 솟아 있다.
“후우… 아무래도 옷을 입고서 하는 건 아무래도 불편하단 말이지.”
평소 아지트에서 생활할 때는 크고 편한 옷을 입는다거나,
혹은 아예 속옷도 입지 않고 있을 때가 많으니 양복 차림은 당연히 불편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그 차림으로 몸을 격렬하게 움직이며 땀을 흘리려고 하니,
도저히 답답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의 우직한 몸 위에 걸쳐 있던 흰 셔츠와 양복바지가 벗겨지고,
그 안에 입고 있던 새까만 트렁크 속옷까지 벗어 나체가 된다.
‘온몸이… 근육투성이잖아… 마치 조각처럼 완벽한 몸매야…♥’
수아의 마음을 또다시 두근거리게 만드는 시윤의 몸매.
군살 하나 없이 탄탄하게 근육으로 뒤덮인 완벽한 몸매를 보게 된다면,
그 어느 암컷이라도 설레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최대한 몸에 힘을 풀고… 무리가 가지 않을 자세를 취하는 거야.”
그녀의 달콤한 시선을 알고 있다는 듯 은근한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응시하는 시윤.
수아를 소파에 눕혀 부자연스러운 곳 없이 편하게 자세를 취하게 하고,
그녀의 허벅지를 팔로 받쳐 들어 올린다.
그러고는 다시금 굳어 있을 몸의 긴장을 풀기 위해 아랫배와 사타구니 주변을 살살 주무르고,
쿠퍼액과 애액이 섞인 체액이 잔뜩 묻은 자지를 그녀의 보짓살에 문지른다.
“네가 솔직하게 쾌감을 느끼는 얼굴이 나를 만족시키는 거야.
그러니까 전혀 부끄러워하거나 숨기지 않아도 돼.”
– 찔꺼어어어억…!♥♥
“하으으읏…?!♥♥”
한껏 붉어진 암컷의 뺨을 상냥하게 쓰다듬으며,
흉악하고도 위험한 물건이 암컷의 연약한 구멍을 탐하기 시작한다.
– 찔꺼억…♥ 찔꺼억…♥ 찔꺼억…♥
“흐아앗…!♥ 하아앗…♥ 아앙…♥”
수아가 그의 위에 올라타 허리와 골반을 움직였을 때와는 전혀 다른 수준의 움직임.
‘분명 아까는 아팠는데… 내가 아니라 저 남자가 움직이니까 전혀 달라…♥
어떻게 움직여야 기분 좋을지 전부 꿰뚫고 있어…♥’
온몸이 근육으로 뒤덮인 다부진 몸매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대단한 근력과 더불어 부드러운 유연성까지 더해져 고차원의 피스톤 운동을 행한다.
울퉁불퉁하게 팽창한 기둥의 혈관이 질 안쪽의 주름을 끈적하게 핥고,
귀두가 그 위를 부드럽게 유영했다 다시 긁어내며 뇌가 저릿해질 쾌락을 선사한다.
‘역시… 직접 움직이게 하는 것보다는 내가 리드하는 편이 훨씬 좋아 보이네.’
수아가 직접 그의 위에서 움직였을 때와는 확연하게 다른 표정과 호흡.
지금도 질내에 전해지는 묵직하고 강렬한 압박감에 숨을 헐떡이고는 있지만,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호소하거나 호흡의 리듬이 흐트러지는 일이 없다.
물론 그가 자지를 끝까지 넣기는커녕 전체 길이의 절반 언저리를 겨우 넣고 있고,
허리에 힘을 실어 격렬하게 움직이고 있지도 않은 덕분이다.
– 찔꺼억…♥ 찔꺼억…♥ 찔꺼억…♥ 찔꺼억…♥
언제까지나 느려 터진 템포로 움직여서는 사정에 다다르기가 어려우니,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을 선에서 조금씩 속도를 높인다.
“하앗…♥ 안쪽이 쿵쿵 울려서…♥ 죠아앗…♥”
수아도 어느 정도는 질 안으로 자지가 드나드는 느낌에 익숙해졌는지,
조금은 편해진 표정으로 얌전히 시윤이 선사하는 쾌락을 즐기고 있다.
조금은 격정적인 호흡이 드나드는 그녀의 가슴팍이 올랐다 내려가기를 반복하고,
봉긋한 젖가슴 끝의 유두도 조금씩 잔상을 남기며 흔들린다.
‘섹스라는 건 이렇게 다정하고 상냥한 거였구나…♥
이렇게 기분 좋은 걸 여태까지 두려워하고 있었어…♥’
불안해하는 그녀를 진정시켜준 시윤의 상냥한 태도와 프로페셔널한 섹스 스킬,
그리고 그의 우직한 몸에서 느껴지는 진한 페로몬 향기와 뜨거운 열기까지.
상황이 이렇게 되니 오히려 봉사를 받는 쪽은 시윤이 아닌 수아가 되어 버렸지만,
시윤도 풋풋하고 상냥한 섹스를 꽤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였다.
‘몸이 연약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엄청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워.
쫀득하거나 착 감기는 느낌은 거의 없지만… 슬레이브가 되면 해결될 문제니까.’
수아의 연약한 몸이 오히려 자지에게 부드러움과 말랑거림을 선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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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쁜 호흡 아래 미약하게 짓고 있는 미소가 흥분을 돋운다.
–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찔꺽♥
“하읏…♥ 흐아앗…♥ 응하앗…!♥”
어느새 시윤이 슬레이브와 즐기는 섹스와 비슷한 수준의 템포가 되어 있는 피스톤 운동.
격렬한 움직임 때문인지 수아는 조금 지치고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이고 있지만,
소유물로서는 과분한 배려를 받고 있는 그녀는 버텨내는 모습이라도 보여야 한다.
‘뭔가… 또 오고 있어…♥ 아까처럼 참지 못하고 저지를 것만 같아…♥♥’
거친 호흡을 내뱉으며 입가에서 흐르는 침과 사타구니에서 흘러내리는 체액의 물줄기.
수아는 더 이상 쾌락을 느끼고 있다는 걸 숨기지 못하고 솔직하게 몸을 맡기고 있다.
시윤이 말한 것처럼 느끼는 쾌락을 전혀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으니,
다가오고 있는 또 한 번의 절정을 솔직하게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한다.
– 꾸우우우우욱…♥♥♥
“헤으으읏?!♥♥”
마침 질내를 묵직하게 밀쳐 올리고 있던 자지도 순간 팽창하면서,
여태까지 닿지 않았던 자궁구와도 진하게 키스를 나누며 때가 왔음을 암시한다.
– 찔꺼어어어어억…♥ 꾸우우욱…♥
그렇게 두 암수는 몇 번을 더 격렬하게 서로의 허리를 부딪혔고,
화려한 마무리가 다가왔음을 직감한 시윤이 허리를 깊숙하게 넣어 자궁구에 귀두를 꼭 맞댄다.
– 뷰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루룻ㅡ!!!!♥♥♥♥♥♥
“오오오오오옷?!♥♥♥ 하아아아아앗♥♥♥”
마침내 자궁구 끝에서 그 안을 향해 화려하게 뿜어져 나오는 정액의 물결.
– 푸슈우우우우우웃ㅡ!!♥♥♥ 퓨우우우웃♥♥
입으로 사정을 받아낼 때와는 전혀 차원이 다른 끈적함과 열기가 물밀듯 밀려오자,
도저히 참지 못하고 동시에 절정의 분수를 터트려 버린다.
– 꿀럭…♥ 울컥…♥ 울커억…♥
‘배… 배가 부풀고 있어…♥ 분명 한계일 텐데…?!♥♥’
커럽션 시스템의 힘을 받고 있는 수아의 질과 자궁의 용량은 이미 보통의 암컷을 상회하는 것.
정액을 얼마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금세 안이 꽉 들어차 버렸지만,
질과 자궁이 조금씩 팽창하면서 아랫배가 임신한 것처럼 부풀기 시작한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버티지 못하고 자지가 바깥으로 빠져나오기는 했지만,
남은 건 그녀의 몸 위에 화려하게 장식하면 그만이다.
‘이게 섹스의 쾌락…♥ 남자에게 안기는 기쁨…♥♥’
섹스가 끝난 뒤에도 여전히 정액 주입과 절정의 쾌락에 움찔거리는 수아.
그녀의 얼굴은 이미 완전히 쾌락에 포로가 된 채,
계속해서 시윤이라는 수컷에게 안기고 싶은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