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as a Brainwashing Villain in a Hero World RAW novel - Chapter (25)
히어로 세계 속 세뇌 빌런으로 살아남기 25화(2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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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어엇♥♥ 히어로 이그니션은♥♥ 빌런 도미네이터님께에에엣♥♥♥
굴복할 것으으으을♥♥ 맹세합니다아아아앗♥♥♥”
사춘기 소녀와도 같은 간절함과 설렘이 담긴 그 고백.
시윤은 애정 가득한 고백을 듣고 나서야 허리를 움직이는 것을 멈추고,
짐승보다도 더 천박하고 거칠었던 교합의 끝을 냈다.
‘후우… 아무리 정력이 좋아도 이 정도까지 하면 좀 피곤한데.’
그가 우연한 계기로 ‘커럽션 시스템’의 이능력을 얻고 난 이후,
보통 남성들보다 약간 좋았던 정력이 비약적으로 크게 증가했다.
하루에 다섯 번을 해도, 열 번을 해도 피로함은 전혀 느끼지 않았다.
그런 그가 약간의 피로감을 느낄 정도로,
도화를 굴복시키기 위한 섹스는 과격하고 폭력적이었다.
“지우야. 나 시원한 물 한 잔만 떠 줄래?”
“네! 바로 떠다 드릴게요.”
소파에 걸터 앉아 지우가 떠다준 냉수를 벌컥벌컥 들이키고는,
엉망진창이 된 소파 상태를 보며 아쉬운 듯 머리를 긁적거렸다.
‘하… 이거 진짜 비싼 돈 주고 샀는데.’
하지만 그는 그 소파의 상태를 보면서도 만족한 듯한 얼굴이었다.
그가 잃은 건 몇백만 원짜리 소파 하나였지만,
그가 얻은 건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 각인 2단계의 잠식도가 완벽히 충족되었습니다. ] [ 각인이 최종 단계로 진화합니다. ]시윤이 앉아 잠시 쉬고 있던 그 사이,
‘커럽션 시스템’은 도화의 몸에 새겨진 각인의 최종 진화를 고했다.
전신이 백탁액에 범벅이 되었던 도화의 몸은 정액을 천천히 흡수해가며,
가만히 누워 각인의 진화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임신이라도 한 것처럼 부풀어 올랐던 배는 서서히 가라앉아 원래의 높이를 되찾았고,
몸을 뒤덮고 있던 정액도 서서히 말라갔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더 지난 뒤,
진화 과정의 완료를 알리는 새로운 메시지가 시윤의 앞에 나타났다.
[ 각인이 최종 단계로 진화하였습니다. ] [ 대상 : 윤도화는 소유자 하시윤 님의 ‘커럽티드 슬레이브’로 변모하였습니다. ] [ 조건이 충족되어 < 잠금 > 상태였던 기능 ‘슬레이브 매니지먼트’가 해금되었습니다. ]‘타락한 노예’를 뜻하는 단어, 커럽티드 슬레이브.
각인이 완전히 잠식하여 몸과 정신이 완전히 타락하고,
이능력의 형태조차 사악하게 변모하는 어둠의 사도가 탄생한 것이다.
시윤의 이능력 ‘커럽션 시스템’은 말 그대로,
각인을 새긴 대상을 욕망에 물들여 타락한 노예로 변모시키는 능력이었던 것이다.
“하아아…♥”
도화는 요사스러운 신음을 나지막이 속삭이며 눈을 떴다.
그리고 자신을 변모시킨 주인을 향해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고개를 숙였다.
“저 윤도화는… 도미네이터 님의
‘커럽티드 슬레이브’
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잠시 후 고개를 든 도화의 몸에는 몇 가지의 변화가 있었다.
검은색 하트에 날카로운 날개가 돋은 모양의 헤일로는 이마 위에서 분홍색으로 빛나고 있고,
목에는 그녀가 노예라는 것을 뜻하는 두꺼운 초커가 걸려 있다.
“마치…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성감대가 된 것만 같은 이 느낌…!♥”
주인을 향한 예를 갖춘 뒤 일어선 그녀의 탄탄한 복부에 새겨진 바코드 문신까지.
‘SLAVE 01’
이라고 새겨진 표식은 그녀가 시윤의 첫 ‘커럽티드 슬레이브’라는 걸 나타내고 있었다.
“주인님이 원하시는 어떤 일이든… 명령해 주세요♥”
각인이 새겨지기 전보다 훨씬 크고 풍만해진 흉부와 둔부,
그리고 그 음란해진 신체에서 풍기는 요사스럽고 뇌쇄적인 오오라.
그녀는 이전과는 아예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가만히 서서 주인인 시윤을 응시하는 것만으로도 그에게 고양감을 느끼게 했다.
세상에 이보다도 더 아름다우면서 음란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을까?
시윤은 완벽한 형태의 암컷으로 진화한 도화의 모습을 보며,
그녀가 자신의 소유물이라는 사실이 감탄스러웠다.
[ < 커럽션 시스템 >의 소유자 하시윤 님, 반갑습니다. ] [ 현재 근처에 명령 가능한 각인 대상자 : 윤도화 / 연지우 ] [ 소유 중인 각인 대상자 : 연지우 (2단계 – 11%) ] [ 슬레이브 매니지먼트 : 윤도화 ]“슬레이브 매니지먼트가 어떤 건지 먼저 알아봐야겠어.”
[ ‘커럽티드 슬레이브’는 소유자 하시윤 님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존재입니다. ] [ 진화를 통해 성적인 기술과 지식이 크게 증가하며, 다양한 행위가 가능해집니다. ] [ 소유자는 슬레이브의 이능력을 강화하거나 소유자 자신이 직접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능력을 강화하거나… 내가 직접 사용할 수도 있다는 말인가?”
시윤은 곧바로 ‘슬레이브 매니지먼트’ 창을 조작하고는,
도화가 가진 이능력 ‘발화’를 사용해 보려 시도했다.
[ 슬레이브 : 윤도화의 이능력 ‘발화’를 사용합니다. ]– 화르륵ㅡ
“오오오…!!”
정말 그의 손끝에서 작은 불씨 하나가 피어나 화르륵 타올랐다.
분명히 이렇게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불이 손에 닿는다면,
살이 타오르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큰 화상을 입었을 터.
그러나 그 능력을 공유 받아 마치 자신의 이능력처럼 사용하게 되니,
너무나도 익숙하게 불씨를 피워낼 수 있었다.
“이거… 개사기 아니냐?”
각인을 마지막 단계까지 진화시키는 데에는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대단한 결과가 주어진다는 것.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이능력이 존재하고,
그 이능력들은 기준에 따라 좋고 나쁨을 다양하게 판가름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가진 ‘커럽션 시스템’은 아무리 이능력이 마법 같은 능력이라고는 해도,
상식을 아득하게 뛰어넘는 수준의 힘이었다.
“으아아앗?!”
그러나 시윤은 얼마 가지 못해 불씨의 일부를 허벅지 위로 떨어뜨리더니,
화들짝 놀라 그만 불씨를 꺼트리고 말았다.
“후우….”
방금 막 얻게 된 이능력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은 그 누구도 불가능한 일.
도화의 이능력은 그녀도 몇 년씩이나 단련하며 겨우 자유로이 다루게 된 능력이다.
“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한 거겠지.”
어차피 이능력을 다루는 건 원래의 주인인 그녀에게 배우면 되는 것이고,
그게 어렵다면 그녀의 이능력을 강화하면 되는 것.
그는 드디어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는 이능력을 다룰 수 있다는 데에 만족했다.
[ ## SLAVE 01 : 윤도화 ] [ 이능력 : 발화 ( 공유 상태 ) ] [ 슬레이브 스킬 : 모유 개량 ]그의 손에서 불씨가 온전히 꺼지고 난 뒤 나타난 또 하나의 디스플레이.
각인 대상자를 관리하는 푸른 색깔의 디스플레이와 형태는 유사하면서도,
푸른 색깔이 아닌 분홍빛으로 빛나고 있었다.
“아무래도 이능력을 다루는 건 공유나 강화 둘 중 하나만 가능한 것 같군.
저 슬레이브 스킬이라는 건 뭐지?”
[ 각인 대상자가 커럽티드 슬레이브로 진화하며 고유 특성인 ‘슬레이브 스킬’을 가지게 됩니다. ] [ ‘슬레이브 스킬’은 진화 과정에서 향상된 능력 중 특화된 부분을 의미합니다. ]‘커럽티드 슬레이브’로 변모하며 향상되는 성적인 능력 중에서도,
집중 특화되어 있는 부분을 뜻하는 내용이었다.
도화가 가지고 있는 슬레이브 스킬은 바로 ‘모유 개량’.
모유라고 하면 원래 출산 후의 여성들의 유방에서 나오는 것.
어린 아기들에게 먹이기 위해 나오는 일종의 이유식과 같은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출산을 경험하지 않은 대부분의 여성들은 대개 모유가 나오지 않는다.
다만 ‘다양한 행위가 가능해진다’라는 커럽션 시스템의 설명대로라면,
임신도 해 본 적 없는 도화라도 모유가 나올 거라는 거다.
“…모유가 마시고 싶은데.”
새롭게 얻은 건 기다리지 않고 바로 사용해 보는 법.
시윤은 자신의 앞에 서 있는 도화에게 가까이 와 모유를 달라 명령했다.
“모유 말씀이신가요?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주인의 명령을 들은 도화는 곧바로 시윤의 얼굴을 향해 거대한 가슴을 가져다 대었다.
“주인님을 위한 신선한 모유입니다…♥ 어서 드셔 주세요♥”
“그럼…”
사람 얼굴보다도 훨씬 커다란 젖통 끝에 달린 분홍빛 젖꼭지를 부드럽게 물고,
도화는 모유를 짜내기 위해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른다.
“후으으으읏…♥ 아으으응♥”
– 푸슈우우웃♥
시윤이 물고 있는 젖꼭지 끝에서 푸슛 하는 소리와 함께 모유가 뿜어져 나온다.
“하아앙♥ 모유 나와버려어엇♥♥”
시윤이 젖꼭지 끝을 살짝 깨뭄과 동시에 도화가 가슴을 주무르면,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모유가 뿜어져 나왔다.
그리고 그렇게 모유를 한 번씩 젖통 끝에서 분사할 때마다,
도화는 야릇한 신음을 뚝뚝 흘리며 몸을 부르르 떨었다.
‘뭐야 이거… 엄청 맛있는데. 원래 모유가 이런 맛인가…?’
신선한 우유나 설탕이 첨가된 연유보다도 훨씬 달콤하고 고소한 맛.
그 맛에 매료된 그는 마치 아기처럼 유두를 강하게 물어 모유를 빨아 마셨다.
“아아앙…♥ 주인니이이임♥♥ 그렇게 빨아 버리며어언?!♥♥”
한쪽 가슴 뿐 아니라 좌우 양쪽 가슴을 모두 붙잡고,
직접 가슴을 강하게 쥐어 짜내며 젖통 안에 든 모유를 모두 마셔버릴 듯한 시윤.
그녀의 흉부는 그의 과격한 착유 행위에 계속해서 고소하고 달콤한 모유를 뿜어냈다.
“흐으으으읏…♥ 아으으으으응?!♥♥ 가버려어어엇?!♥♥”
– 푸슈우우우우우웃ㅡ♥♥
젖꼭지에 가해지는 치아와 입술의 동시 압박과,
시윤의 크고 두꺼운 손에서 전해지는 상당한 악력의 시너지.
가슴과 젖꼭지에 가해진 진득한 애무는 도화를 절정하게 만드는 데에 충분했다.
“푸하아…!”
“하아아앗…♥ 모유 절정으로 가버려어어어엇?!♥♥♥♥♥”
만족한 듯 손등으로 입을 스윽 닦아내는 시윤.
절정의 쾌락에 허리를 튕기는 도화는 젖꼭지 끝에서는 모유를 뚝뚝 떨어뜨리고,
사타구니에서는 황금빛 분수와 끈적한 실타래를 주욱 늘어뜨렸다.
“하아아앗♥♥♥ 흐아아아아앗♥♥♥”
“흠.”
적어도 우유 큰 팩은 될 법한 양의 모유를 벌컥벌컥 들이킨 시윤.
어깨와 목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스트레칭도 하고,
팔과 다리에 힘도 줘 보며 모유를 마신 후의 변화를 체크했다.
‘몸의 피로가 순식간에 싹 가신 것만 같은데. 아까보다 훨씬 쌩쌩해졌어.’
각인의 최종 진화를 위해 진심 교배 프레스를 반복한 탓에 피로감을 느낀 그였지만,
모유를 마시고 나니 컨디션이 이전보다도 더 나아진 듯했다.
즉 극상의 맛을 가진 모유를 대량으로 짜낼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시면 기운을 북돋아 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이 ‘모유 개량’의 의미였다.
“응하아앗…♥ 농축 밀크의 맛은… 어떠셨을까요…♥”
도화는 시윤이 모유의 맛에 만족했는지 궁금한 듯,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는 그에게 물었다.
“꺄하앗?!♥♥ 하우우우움…♥ 쮸루루루룹♥♥”
시윤은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는 대신,
자신이 만족한 만큼 그녀에게 격렬한 키스로 보답했다.
‘영원히…♥ 도미네이터 님을 위해서…♥’
A급 히어로 ‘이그니션’ 윤도화.
그녀는 결국 빌런 ‘도미네이터’ 하시윤에게 굴복하기를 택했다.
그리고 그에게 영원한 충성과 사랑을 맹세하는,
그의 첫 번째 ‘커럽티드 슬레이브’로 타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