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as a Brainwashing Villain in a Hero World RAW novel - Chapter (45)
히어로 세계 속 세뇌 빌런으로 살아남기 45화(45/117)
***
무언가 나무로 된 물건이 삐걱거리는 듯한 소리.
그리고 그 소리에 겹쳐 들리는 여성의 야릇한 신음.
그 묘한 하모니에 곤히 잠에 들었던 채령은 눈을 떴다.
그리고 살며시 고개를 들자 보이는 야릇하고도 천박한 광경.
지우와 시윤이 자신이 보는 앞에서 대놓고 물고 빨고 있는 것이었다.
‘분명… 일부러 나한테 보라고 하는 거잖아…!’
도대체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두 사람이 그녀에게 지금의 행위를 보여주려는 의도인 건 파악한 모양.
“으… 으으음….”
채령은 이불을 올려 애써 다시 잠에 드는 척을 하면서도,
은근슬쩍 이불 너머로 행위를 관람하기 시작했다.
– 쮸걱♥ 쮸거억♥ 쮸걱♥ 쮸걱♥
“아앙♥ 하으으읏♥♥ 주인니이임♥♥”
쮸걱쮸걱 하는 끈적한 음향이 방 안 가득 울려 퍼지고,
수컷의 거친 숨소리와 암컷의 야릇하고 달콤한 교성이 섞인다.
암컷의 질벽이 수컷의 페니스를 꽉 짜내듯 감싸다,
다시 자지가 밀려 올라갈 때면 놓지 않으려는 듯 미끄러지며 마찰한다.
‘어떻게 저런 괴물 같은 물건에 당하면서도…저렇게 기뻐하는 거지?’
채령은 지우와 시윤의 달콤한 교미를 감상하며,
몇 시간 전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미칠 듯이 예민한 촉각 때문에 뇌가 불타오를 것만 같았던 교미.
강제로 당했다는 충격과 정신이 날아갈 것 같았던 극단적인 자극 만이 그녀에게 남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지우의 모습은 완전히 다르다.
배가 꿰뚫릴 것처럼 큼직하다 못해 흉폭한 페니스에 쑤셔 박히면서도,
고통스러워 하지 않고 농밀하고 달콤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양쪽 모두 쾌락에 빠진 모습.
수컷은 우월하고 강력한 힘으로 압박함으로써 암컷에게 쾌락을 선사하고,
암컷은 그에 따른 신체적 맞물림과 외부적인 반응으로 수컷에게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시윤에게 듣기로는 분명 노예와 주인의 관계였지만,
두 사람은 완벽한 섹스 파트너로서 잘 맞물리는 톱니바퀴처럼 움직이고 있다.
– 찌걱♥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으으읏♥♥ 자궁 팡팡 당해서어엇♥♥ 흐기이이잇?!♥♥”
페니스를 깊게 박은 채 빠른 템포로 얕게 움직여자궁구를 쿵쿵 두드리자,
어느 정도 안정적인 표정을 유지하고 있던 지우의 얼굴이 흐트러진다.
그러면서도 손과 입은 쉬지 않고 유두와 그 주위를 마사지하며,
이따금 새어 나오는 모유를 마신다.
‘저걸 보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몸이 뜨거워지는데… 어째서?’
채령은 자궁 팡팡 프레스를 감상하며 땀을 슬며시 흘리더니,
손가락을 입에 가져가면서도허벅지를 슬쩍 비비면서 사타구니를 조금씩 자극했다.
“흐으음…! 으흠….”
빨고 있던 손가락은 침에 푹 젖은 채로 어느새 서서히 허벅지 사이로 향하더니,
검은색 레이스 속옷 너머를 탐한다.
그러고는 허벅지를 비비며 어느 정도 부드럽게 풀린 보짓살을 문지르기 시작했다.
‘기분 좋아… 벌써부터 느끼고 있어…♥ 으으읏…!’
채령은 신음이 터져 나올 것만 같은 걸 꾹 참으며,
두 사람의 교미 장면을 관음하며 계속해서 스스로를 위로했다.
“헤읏♥ 하읏♥ 가버려요오옷♥ 주인님 극태 자지로 가버려욧♥♥”
음란한 교성과 질척한 교합의 파열음이 점점 거세게 변하고,
그와 함께 비부를 애무하는 손가락의 움직임도 속도를 올린다.
“하읏♥ 하아아앙♥ 하아아아아앙♥♥♥”
– 푸슈우우웃ㅡ!♥♥
– 뷰루루루루루루루루룻ㅡ!!♥♥ 뷰루루루룻ㅡ!!♥♥
그렇게 짧지 않은 시간 동안의 거친 교합의 첫 마무리.
암컷은 교합부에서 분수를 뿜어내며 절정을,
수컷은 자궁 깊숙한 곳부터 정액을 쏟아부으며 그 안을 가득 채우기 시작한다.
“헤으으응♥♥ 뜨거워어엇♥♥ 하아아앗?!♥♥”
정액이 채워지고 또 채워져 지우의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고,
채 담기지 못한 백탁액이 자지와 보지의 틈새에서 살며시 새어 나온다.
‘마치… 임신한 것처럼…♥ 배가…!♥ 으으읏…♥’
정액으로 가득 채워져 가며 황홀경에 빠진 지우의 모습.
채령도 그 모습을 보며 서서히 절정에 다다르기 직전의 상태가 되었다.
‘흐으으읏?!♥♥’
– 푸슛ㅡ♥
작게나마 조수를 뿜으며 오르가즘의 쾌락에 움찔하는 채령.
그러면서도 손가락의 움직임은 멎지를 않는다.
– 쮸거어어어어어어억… 퐁♥
한참 동안의 사정을 끝마치고 빠져나온 페니스.
기둥부터 귀두 전체까지 꾸덕한 정액 덩어리들이 끈적하게 흐르고 있다.
“하아아…♥ 따뜻해…♥”
지우는 정액이 더 새어나가지 않도록 다리를 오므리며,
각인의 힘으로 서서히 정액을 흡수해 나가기 시작한다.
“…후훗♥”
그러고는 채령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슬쩍 돌리더니,
그녀가 깨어 있다는 걸 눈치챈 듯 의미심장한 웃음소리를 냈다.
그러나 채령은 그걸 눈치채지는 못했는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해서 손가락을 움직이며 자위에 열중했다.
‘좀 더… 더 강한 자극이 필요해…!”
그러나 이제는 손가락으로 하는 애무로는 쾌감이 부족한지,
성인용품이 가득 든 쇼핑백이 올려진 테이블에 살며시 손을 뻗었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뭐라도 있으면…♥’
교미의 여운에 잠겨 있는 두 사람에게 들키지 않도록,
소리를 내지 않고 쇼핑백에서 살며시 꺼낸 물건.
‘이건… 전에 가슴에 붙였던 거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채령의 눈에도 어느 정도는 익숙한,
자그마한 로터와 리모컨이 선으로 연결된 분홍색 로터였다.
‘테이프가 없으니까… 이번엔 여기 안에 넣어서… 흐읏♥’
– 톡ㅡ
진동이 울리는 로터 부분을 보짓살 사이에 끼워 넣고,
가장 약한 세기의 진동이 전해지도록 작동한다.
– 우우웅…
‘하으읏…♥ 기분 좋아…♥ 파르르 떨리는 게 느껴져…♥’
같이 손에 잡혔던 밴드를 허벅지에 살며시 끼우고,
밴드에 리모컨을 고정시킨 채 구멍 안의 진동을 느끼며 자위를 재개한다.
그 사이, 자궁 안쪽까지 가득 채워졌던 정액의 흡수를 거의 끝마친 지우.
“붸에에에…♥ 츄르르르르릇♥”
자지를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해 구석구석 긴 혀로 핥으며,
남아 있는 정액 덩어리들을 디저트처럼 먹어 치우고 있다.
“…히읏♥”
순간 다른 목소리의 미약한 신음이 살며시 두 사람의 귓가를 간질인다.
“츄르르르릇…♥?”
지우는 어렴풋이 미약한 신음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알아챘지만,
시윤은 소리조차 제대로 듣지 못한 듯 청소 펠라를 즐기고 있다.
– 톡ㅡ
이불 속 자위에 열중하고 있는 채령의 손가락은 점점 깊고 빠르게 움직이고,
반대편 손은 리모컨의 버튼을 눌러점점 진동의 세기를 올렸다.
“…하읏♥ …후읏♥”
내뱉지 않으려 꾹 다물고 있던 입술 사이로 새어 나오는 신음도 점점 커지고,
꿈틀거리는 이불의 펄럭거림도 점점 눈에 보일 정도로 거세진다.
“쮸보보보보보봇♥♥ 쪼오오오옥!♥”
채령의 미약했던 신음이 점점 귀에 선명히 들릴 정도로 커져가던 중,
지우는 청소 펠라를 완벽하게 끝마쳤다.
“붸에에에…♥ 전부 삼켰어요♥”
그러고는 혀를 내민 채 깔끔하게 삼킨 입을 벌려 시윤에게 검사를 받았다.
“잘했어. 오늘 봉사도.”
시윤이 내린 오늘 자 지우의 봉사 평가는 만점.
그녀를 칭찬하고자 머리 위를 보드랍게 쓰다듬었다.
“헤헤…♥ 주인님도 만족하셨을까요♥”
마치 귀여운 고양이처럼 눈을 감고 조용히 쓰다듬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주인이 잘 만족했는지 또한 체크한다.
“그런데… 주인님. 잠시 귀 좀 빌려주실 수 있으세요?”
“응? 왜.”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던 시윤의 손이 멈추자,
지우는 고개를 들더니 잠시 시윤의 귀에 무언가를 속삭였다.
“아. 오케이.”
시윤은 귀에 들려오는 흥미로운 내용의 속삭임을 전부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지우와 눈을 맞추었다.
– 펄럭ㅡ!
그러고는 채령이 잠든 척 자위에 열중하며 덮고 있는 이불을 들추었다.
“하으읏…♥ 꺄아아아앗?!!!”‘
한창 거센 진동을 느끼며 보지 속을 찔꺽 거리던 채령.
은밀하게 자위하던 것이 들통나자 깜짝 놀라며 다시 이불을 덮었다.
“푸흡… 하하하하!”
“아하하핫♥”
짐작만 하고 있던 것이 사실임을 알게 되자,
지우와 시윤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어떻게 알았지…? 진동이 너무 컸나? 어쩌지? 어쩌지…?!’
“채령 언니 안 그런 척하더니…. 사실은 엄청나게 밝히는 거죠?”
“아까 한 번으로는 모자랐던 거에요?”
시윤은 아까 도화와 함께 그녀의 소지품을 수색하던 때와 마찬가지로,
놀릴 건덕지가 생기자 곧바로 물어뜯는다.
“그… 그런 거 아니라구요!”
채령이 애써 아니라고 소리쳐 보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그녀의 모습을 보며 그 말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거짓말을 하는 못된 암컷에게는… 어디 보자….”
시윤은 크게 소리 내어 웃으며 테이블 위 쇼핑백 안에 손을 넣더니,
은은하게 빛나는 고리 같은 물건을 꺼내었다.
– 톡ㅡ!
“꺄흣?!♥”
– …톡!
“꺄앗?!♥”
톡 하는 두 번의 소리가 지나가고 난 뒤,
그녀의 젖꼭지 끝에서 형광등 빛을 반사하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은색 빛의 물체.
“이… 이건?!♥”
“솔직하지 못한 암컷을… 솔직하게 만들어 줄 마법의 물건이에요.”
[ 상태 : 각인 1단계 (잠식도 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