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as a Brainwashing Villain in a Hero World RAW novel - Chapter (48)
히어로 세계 속 세뇌 빌런으로 살아남기 48화(4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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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적이 드문 S시 소재의 한적한 공원.
공원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져 있는 흙투성이 산책로와 낡은 벤치 몇 대.
들판 위를 무성하게 메우고 있는 수많은 야초와 나무 수십 그루.
그 외에는 운동기구나 조악한 놀이기구도 하나 없어서,
소위 산스장이나 공스장이라고 불릴 수도 없는 수준이다.
아침과 저녁에는 러닝이나 가벼운 운동을 위해 찾는 사람들이 가끔 있지만,
S시 시내에는 훨씬 깔끔하고 시설이 좋은 곳이 많아 인적이 매우 드문 공원이다.
– 사라락… 사라락…
그리고 이 낡고 텅 빈 공원 안에서 산책하고 있는 두 사람.
“왜 사람들이 잘 안 오는지 알 것 같네. 진짜 그냥 풀밭이랑 길밖에 없잖아?”
정확하게 말하자면 사람 한 명과 고양이 한 마리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뭐… 고양이 한 마리 산책시키는 데에는 문제없겠지만 말이지.”
“헤헤…♥”
아직 점심을 먹기엔 좀 이르다고 할 수 있는 오전 11시.
시윤과 채령은 두 사람 외엔 아무도 없는 이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고 있다.
– 살랑…♥ 살랑…♥
마치 진짜 고양이의 귀처럼 복슬복슬하게 쫑긋 선 귀에는 윤기가 흐르고,
엉덩이에 꽂혀 연결되어 있는 꼬리는 바람을 타고 조금씩 살랑거린다.
[ 대상 : 채령에게 인식 개변을 적용 중입니다. ] [ 채령은 현재 자신을 소유자 ‘하시윤’ 님의 애교 많은 변태 암컷 고양이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상당한 퀄리티의 고양이 귀와 애널 꼬리를 달고,
새까만 속옷과 팬티 스타킹만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
도금된 금색 방울까지 달린 그녀의 목줄에 연결된 사슬은 시윤의 손에 쥐어져 있다.
“어때. 바람도 시원하고 기분 좋지 채령아?”
“네♥ 기분 좋아요♥”
고양이는 강아지와는 달리 산책을 시켜야 하는 동물이 아니다.
유연성이 높고 털이 두꺼워 목줄이나 하네스가 잘 빠져나가는 데다,
영역 동물인 탓에 외부로 나갈 경우 큰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그 또한 그녀를 암캐로써 만들어 조련하고 산책도 시키려 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녀의 외모는 강아지보단 고양이에 가까웠다.
따라서 그녀는 강아지처럼 애교가 많고 주인을 잘 따르면서도,
기본적으로는 고양이의 외형적 특징과 행동을 따르도록 인식이 개변되었다.
“풀밭이 싱그러워서… 기분 좋아요!♥”
“그러게. 풀 밟히는 소리가 기분 좋게 들리는걸.”
두 손과 두 발을 고양이의 네 다리처럼 한 발자국씩 내딛고,
이따금 손을 둥글게 말아 얼굴이나 목 주변을 닦아낸다.
바람에 실려 데구르르 굴러가는 자갈이나 돌멩이가 있다면,
눈을 크게 뜨고 손으로 툭툭 건드리는 행동도 한다.
‘그렇게 디테일하게 개변한 것도 아닌데 꽤 그럴듯하네.’
단지 ‘애교 많은’, ‘변태’, ‘암컷 고양이’라는 세 키워드를 넣었을 뿐인데,
그가 생각한 것보다도 엄청 디테일하면서도 그럴듯한 설정이 부여되었다.
‘키워드를 넣으면서도 내가 상상하는 모습과 행동 양식까지 인식하는 건가.’
‘변태 육변기’와 ‘히어로 연합 속 스파이’로 개변한 도화도,
‘성실한 전속 메이드’로 개변한 지우도 아주 충실하고 그럴듯하게 행동하고 있다.
그의 예상처럼 커럽션 시스템은 명령의 내용을 입력받으면서도,
소유자의 생각이나 의도를 꽤나 상세하게 파악하여 반영하는 모양이다.
“잠시 여기 쉬면서… 목 좀 축여야겠네.”
싱그러운 풀밭 위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시윤은 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무가당 두유 한 팩을 꺼냈다.
푸슉 하는 소리와 함께 하얀 플라스틱 빨대를 구멍에 꽂아 넣자,
그 반동으로 약간 걸쭉한 느낌의 두유가 팍 하고 몇 방울 새어 나온다.
“주인님? 얼굴에 두유가 튀어서 묻었어요! 냐앙…♥”
입구에서 새어 튄 두유가 시윤의 얼굴에 묻자,
채령은 그에게 네 발로 기어가 두유가 묻은 부분을 핥았다.
“츄르릇♥ 이제 깔끔해졌어요!”
시윤의 볼을 부드럽게 핥아 묻은 두유를 닦아내고는,
눈을 살며시 감고 미소를 지으며 머리를 그의 가슴팍에 비벼댄다.
“고마워. 덕분에 얼굴이 깨끗해졌네.”
다른 슬레이브들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이 습관이 된 덕분인지,
시윤은 자연스레 자신에게 안기는 채령의 얼굴과 머리를 부드럽게 감싸 쓰다듬었다.
“냥…♥ 냐앙…♥”
머리부터 볼과 턱까지 부드럽게 매만져진 채령은 고양이처럼 귀여운 소리를 내며,
얼굴을 어루만지던 손과 팔을 스르륵 핥는다.
고양이가 다른 이의 신체를 혀로 핥는 것은 그루밍이라는 일종의 애정 표현.
채령은 고양이와 같은 방식으로 시윤을 향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주인님… 저도 목이 마른데…♥”
“응? 이거 한 입 줄까?”
목이 마르다는 채령의 말에 두유 팩을 그녀의 앞으로 내밀었지만,
그녀가 쳐다보고 있는 쪽은 두유 팩이 아닌 다른 방향이었다.
“아차차. 채령이는
주인님의 자지 밀크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변태 고양이
였지?”
바지 지퍼가 스윽 내리고 속옷을 내리자,
발기하지 않은 상태의 자지가 턱 하는 소리와 함께 위로 올라온다.
“냐아아앙♥♥”
아직 서지 않았는데도 묵직함이 느껴지는 자지를 보며 기쁜 듯 울부짖더니,
곧바로 머리를 쑤욱 내밀어 고양이처럼 자지를 할짝할짝 핥기 시작한다.
“츄르르릇…♥ 츄르르릇…♥”
자지의 뿌리부터 귀두 끝까지 촘촘하게 혀로 핥아내자,
혀의 자극에 반응하여 서서히 고개를 들고 일어선다.
“냐아아앗…♥ 주인님의 수컷 자지…♥”
머리 위로 우뚝 솟아오른 자지를 올려다보며 얼굴을 붉히는 채령.
곧바로 귀두를 꽉 물어 봉사를 시작한다.
“하우우움…♥ 쮸우우우웁♥♥”
입술과 혀로 귀두에 꼼꼼하게 바르면서,
얼굴과 손을 핥았을 때처럼 살랑살랑 혀로 귀두를 간질인다.
간지러움에 귀두는 더욱 부풀어 팽팽해지고,
귀두를 삼키고 있던 그녀의 입 안을 가득 채운다.
“냐아암…♥ 쮸루루루룻♥♥♥”
자지가 서 있는 각도에 맞추어 입과 목의 각도를 맞추더니,
그대로 자지의 절반 가까이 쭈욱 삼켜낸다.
“쮸우우웁♥ 쮸우우우우웁♥ 구풋♥ 구풋♥”
빨대로 음료수를 빨아 마시는 것처럼 입술로 쪼옥쪼옥 빨아대면서,
목 안쪽을 이용하여 귀두와 기둥에 정성스러운 봉사를 계속한다.
“쬬로로로로로롯♥ 하아아…♥ 츄루루룻♥”
하지만 이내 오랫동안 목을 사용하기엔 무리였는지,
자지를 다시 빼내어 혀로 귀두와 기둥 사이를 집중하여 공략하기 시작한다.
틈새에 진득하게 발린 침이 기둥으로 천천히 흘러내리고,
암고양이의 혀도 그 줄기에 맞추어 아주 천천히 기둥을 핥는다.
“하아아아앗…♥ 쪽!♥”
뿌리 끝부터 귀두까지 쭈욱 핥아 올리고는,
그 끝에 입술을 맞대어 귀두에 애정의 키스까지 남긴다.
“이렇게 해서… 냥!♥”
그러고는 묵직하고 커다란 가슴을 시윤의 사타구니에 턱 올려 받치더니,
가슴 틈새를 벌려 그 사이에 자지를 넣고는 틈새를 닫는다.
적어도 30cm 가까이 될 법한 길이의 자지를 감싸면서도,
귀두와 그 밑만 살짝 튀어나올 정도로 커다랗고 말랑한 유방.
채령은 가느다란 손으로 가슴을 받친 채 살짝 힘을 주어,
살짝 상하로 움직이며 봉사하는 데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부터 했다.
“아핫…♥”
자세나 각도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는,
가슴을 더욱 꽉 움켜쥐어 펠라치오를 잇는 파이즈리 봉사에 돌입했다.
– 철퍽♥ 철퍽♥ 철퍽♥ 철퍽♥
타액 덕분에 윤활유 없이도 가슴과 자지 사이가 쓸림 없이 매끄럽게 움직이고,
커다란 젖가슴의 무게로 인해 둔탁한 소리가 공원에 울려 퍼진다.
속옷 안쪽에는 여전히 빼지 않고 끼워져 있는 은색 피어스가 빼꼼 고개를 내밀고,
시윤이 그걸 보자 채령은 싱긋 미소를 지으며 봉사에 열중했다.
“흐읏♥ 하앗♥ 냐아앗♥ 쪼오오옥♥”
가슴을 세차게 흔들어 자지에 봉사하면서도,
입술을 귀두에 착 붙이고 쪼오옥 흡입하며 다양한 자극을 제공한다.
“하아앗♥ 하앗♥ 베에에에…♥ 냐앗♥”
움켜쥔 가슴을 열심히 위로 아래로 흔들기를 반복하면서도,
귀두를 빨던 입을 열어 윤활유 역할을 할 타액을 흘려보내는 것도 잊지 않는다.
–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끈적한 타액과 쿠퍼액이 섞여 가슴과 사타구니 사이가 거미줄처럼 끈적하게 이어지고,
둔탁하면서도 질척한 소리가 더욱 흥분감을 자아낸다.
특상 중에서도 특상이라고 할 수 있는 채령의 가슴의 유압 또한,
극태 페니스에 극상의 쾌락을 전하며 그녀의 파이즈리 봉사의 핵심으로서 작용하고 있다.
“응흐읏♥ 흐으읏♥ 냐아앗♥♥ 자지 님이 발딱거려요♥”
한참을 가슴에 쥐어 짜이던 자지는 사정에 곧 다다른 듯,
팽창한 귀두 끝에서 더 많은 양의 쿠퍼액을 뻐끔뻐끔 뿜어낸다.
– 뷰루루루루루루루루룻ㅡ!!!♥♥♥♥♥
그렇게 뻐끔거리던 자지는 이내 성대한 양의 백탁액을 그녀의 얼굴과 가슴 위에 폭발시켰다.
“냐아아아앗♥♥ 하우우우우우움♥♥ 꿀꺽♥ 꿀꺽♥ 꿀꺽♥”
정액이 흩뿌려지자 눈을 크게 뜨고는 바로 귀두를 꽉 물어,
뿜어져 나오는 정액을 쪼옥 빨아 마시는 채령.
꿀꺽꿀꺽하며 열심히 정액을 삼켜보지만,
엄청난 양에 입이 가득 차 볼이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다.
“꿀꺽♥ 꿀꺽♥ 꿀꺽♥ 꿀꺽♥”
마치 굶주린 새끼가 어미의 젖을 빨아 마시는 것처럼,
자지를 더욱 깊숙히 물어 식도 초입부터 정액을 삼켜낸다.
“꿀꺽♥ 꿀꺽♥ 꿀꺽♥ …푸하아!♥”
그렇게 한참 동안 정액으로 목을 축이던 채령은 사정의 물결이 멎자,
그제야 귀두를 놓고 숨을 보충했다.
“하무무무뭄…♥ 쮸르르릅…♥ 붸에에에♥”
귀두와 입술에서 끈적하게 이어진 정액 가닥을 혀로 깔끔하게 핥아내고,
입에 남은 것들과 섞어 잘근잘근 씹어내며 음미한다.
“꿀꺽…!♥ 하아… 맛있었어요… 주인님♥”
입 안에 남은 것들까지 깔끔하게 삼켜내고는 입을 크게 벌려,
뜨거운 입김을 내뿜으며 시윤에게 검사를 맡는다.
“응. 채령이가 만족했으면 나도 좋아.”
“냐아아앙♥”
시윤이 살며시 웃으며 손으로 턱을 긁어주자,
배시시 웃으며 그의 품으로 쏙 안긴다.
“그럼… 이제 운동도 끝냈으니까 점심도 먹고,
본격적으로 다른 녀석들을 찾아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