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as a Brainwashing Villain in a Hero World RAW novel - Chapter (60)
히어로 세계 속 세뇌 빌런으로 살아남기 60화(6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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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새까만 어둠을 밝히기 위해 서서히 태양이 고개를 들고,
그 여명이 세상을 다시 환하게 비추기 시작하는 이른 아침.
“으으….”
루미는 시윤과의 격렬한 교미의 끝에 결국 지쳐 쓰러졌고,
그대로 그의 품에 안긴 채 곤히 잠에 들었던 상태였다.
“좋은 아침이에요. 루미 씨.”
“시윤… 씨…?”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두 남녀가 한 침대에서 서로를 껴안고 있는 모습.
‘뭐… 뭐야…! 내가 왜 알몸으로 시윤 씨에게 안겨서…?’
아직 잠이 제대로 깨지 않아 무슨 상황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루미.
그녀가 천천히 감긴 눈꺼풀을 뜨고 나서야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 잠들었는지,
어제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해냈다.
자신을 위기에서 구해주었던 백마 탄 왕자님과의 보낸 즐거웠던 시간부터,
이 호텔 안으로 들어와 솔직하게 서로의 몸을 탐하며 섞었던 일.
루미는 정액으로 가득 찼던 아랫배를 살살 문지르며,
자신의 질과 보지에 새겨진 쾌감의 흔적을 되새김질했다.
그런데 배를 만지작거리던 루미는 한 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이상하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시윤 씨의 그걸로 배가 꽉 차 있었는데…?’
분명 대량의 정액으로 가득 차 만삭의 임산부처럼 부풀었던 배가,
하룻밤 자고 일어나니 다시 멀쩡하게 가라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마치 음식을 가득 먹고 난 뒤 가득 찼던 위장이,
시간이 지나 소화 분해 과정을 거치며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과 유사했다.
사실 각인이 새겨진 암컷들에게 그 주인의 정액이 주입되면,
그 정액이 암컷의 몸에 빠르게 흡수되어 각인의 잠식도를 가파르게 올리게 된다.
[ 상태 : 각인 1단계 (잠식도 28%) ]각인의 힘으로 정액을 흡수하는 건 잠식도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되는 데다,
빵빵해진 복부로 인해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도 방지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이었다.
물론 그 사실을 알 리가 없는 루미는 어떻게 된 일인지 잠시 골똘히 생각했지만,
그녀의 상식선에서는 도저히 그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하지만 그걸 굳이 떠올릴 필요를 느끼지는 못했는지,
금세 궁금증을 잊고 시윤의 품에 안긴 채 잠시 눈을 감고 그의 체온과 체취를 느꼈다.
‘따뜻하고… 단단한 몸…♥
앞으로도 계속 시윤 씨에게 안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행복해…♥’
몽롱한 얼굴로 시윤의 온기와 체취를 느끼며,
단단한 근육이 틈새 없이 자리 잡은 그의 몸 곳곳을 더듬거린다.
가슴과 복부를 만지작거리며 더 아래로 고개를 돌리자,
어제 그녀의 몸을 마구 휘저었던 극태 페니스가 묵직하게 앉아 있었다.
‘아직 서지도 않았는데… 내 팔뚝보다도 굵고 커다랗네…♥’
루미가 호기심에 아직 발기하지 않고 누워있는 자지를 바라보자,
그녀의 시선에 반응하기라도 한 듯 자지가 조금씩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해면체에 대량의 피가 서서히 몰려 자지가 우뚝 서고,
기둥 표면의 울퉁불퉁한 혈관들이 페니스에 흉폭한 느낌을 더한다.
‘수… 순식간에 이렇게까지…?♥’
시윤의 탄탄한 복근 위에 머리를 올려 누워 있던 루미의 위로 길쭉하고 굵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마치 그녀를 언제든 압도해 주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낸다.
“루미 씨.”
“네… 네에?!”
신체의 변화를 눈치챈 시윤이 자지를 바라보고 있던 루미의 이름을 부르자,
루미는 화들짝 놀라며 재빨리 자지에서 고개를 돌렸다.
“아마 남자들은 다 공감할 텐데, 아침에는 별 자극 없이도 이렇게 되거든요.”
“그… 그렇군요.”
소위 아침 발기라고 불리는 현상.
수면 중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평소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만약 기상 시에 타이밍이 맞는다면 이불 위로 텐트를 치고 있는 주니어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게 하나 있는데… 혹시 들어주실 수 있어요?”
“네? 어떤… 부탁이시죠?”
“이렇게 빳빳하게 서 있을 때는 혼자선 영 가라앉지를 않거든요.
일어나서 바지를 입거나 할 때도 많이 불편해요.
그래서… 루미 씨가 이걸 해결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가슴이나… 아니면 입으로 말이에요.”
루미는 처음엔 가슴이나 입으로 해결해달라는 시윤의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잠시 고민하더니 의미를 약간이나마 이해하고는 살짝 놀란 눈치였다.
“가슴이나 입으로… 시윤 씨의 물건을…?”
그러나 자지를 자극하여 사정하게 만들어 발기를 잦아들게 만든다는 의미만 이해했을 뿐,
입이나 가슴을 어떻게 써야 하는 지는 알지 못했다.
게다가 그녀의 상식으로는 입으로 자지를 문다는 그 행위 자체가,
약간은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이었다.
[ 대상 : ‘아이스 퀸’ 설루미에게 발정을 적용합니다. ]시윤은 조금 고민하는 듯한 루미의 표정을 읽고는,
곧바로 발정 명령을 적용하여 그녀의 흥분 수치를 가파르게 증가시켰다.
루미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잠시 머릿속으로 이미지를 그리고 있던 중,
갑자기 뜨거워지는 몸에 약간 놀라 침을 꼴깍 삼켜냈다.
‘뭔가 이상하고 어색할 것만 같은데… 기분 좋을 것 같기도…?♥’
발정 명령으로 흥분감이 올라간 덕분인지 약간의 거부감은 씻은 듯이 사라지고,
이제는 자신의 가슴을 만지작거리며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했다.
“아무래도 맨살과 맨살이 그냥 맞닿으면 쓸릴 테니까…,
먼저 입술과 혀로 부드럽게 핥아주시면 될 거 같아요.”
시윤도 루미가 이런 성적인 지식을 잘 모르는 걸 알고 있었기에,
마치 선생님이 가르치는 것처럼 친절한 목소리로 하나하나 알려주기 시작했다.
“이… 이렇케헤… 마린가여…? 붸에에…♥”
루미는 시윤의 말을 듣고 입을 크게 벌려 혀를 늘어뜨리고,
침으로 끈적끈적해진 그 혀를 자지에 문질렀다.
질척하면서도 부드러운 혀가 페니스의 기둥을 스윽 핥아내고,
도드라진 혈관이 혀의 돌기에 닿아 더욱 팽창한다.
루미는 마치 아이스크림을 핥아 먹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자지를 핥으면서,
자지에서 느껴지는 수컷의 묵직한 페로몬 향기를 느꼈다.
‘이 냄새… 엄청 남자다운 느낌이 들어…♥
머리가 어질어질해질 것만 같아…♥’
여리여리하고 보드라운 여성의 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묵직한 향기.
특히나 자지에서는 그 페로몬의 향기가 더욱 짙게 나타나고,
마치 약한 발정 명령이라도 적용된 듯 뜨거운 숨을 뱉어냈다.
어느새 자지는 루미의 타액으로 젖어 번들번들해진 채,
호텔 객실의 통유리에서 비치는 빛을 반사하고 있다.
“이제 루미 씨의 가슴으로 제 자지를 감싸서 위아래로 흔들고,
입으로는 윗부분을 계속 자극해주시면 되는 거에요.”
“아하… 네…♥”
아직 각인의 영향을 받기 이전의 도화와 비슷하거나 약간 큰 사이즈의 가슴.
루미는 적당히 탐스러운 크기의 가슴으로 자지를 감싸고,
양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잡아 자지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쮸우웁…♥ 우우움…♥”
그러면서도 시윤이 말했던 것처럼 입으로는 귀두 부분을 물고,
있는 힘껏 열심히 쪼옥쪼옥 빨아내고 있다.
‘이렇게 귀여운 여자였다니… 마음에 드는군.’
여태껏 프로페셔널한 수준의 봉사만 받아오다 초보적인 수준의 귀여운 봉사를 보고 있으니,
시윤은 마음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마구 샘솟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평소의 그였다면 무자비한 움직임으로 입보지와 젖보지를 범했겠지만,
이번만큼은 저 미숙하지만 귀여운 봉사를 감상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우우움…♥ 쮸우우움…♥”
타액을 윤활유 삼아 말캉한 가슴이 자지를 꼼꼼하게 문질러 자극하고,
부드러운 입술과 혀가 귀두를 미약한 압력으로 빨아내며 사정감을 촉진한다.
“기분… 좋으신가요?”
그러면서 자신의 봉사가 혹시나 너무 부족하지는 않은지,
시윤이 정말 기분 좋게 즐기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 팡…♥ 팡…♥ 팡…♥ 팡…♥
루미는 숨을 헉헉거리면서도 꽤 긴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시윤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열심히 자지에 봉사했다.
귀두 끝에서 조금씩 새어 나오는 쿠퍼액과 루미의 타액이 흘러내리고,
그것들이 한데 모여 가슴 틈새로 스며들어 가슴 봉사에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하우우움♥ 쮸우우움♥ 우우우우움♥♥”
그 원동력으로 가슴의 상하 무브먼트가 점차 빨라짐에 따라,
귀두를 물고 있는 루미의 입보지 봉사 또한 더욱 거세진다.
– 뷰루루루루루루루루룻ㅡ!!♥♥♥♥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가 물고 있는 귀두의 끝에서 정액이 성대하게 쏟아져 나왔다.
“하우우움…♥ 우우움…?!♥♥♥”
터져 나오는 거센 압력의 특농 정액이 귀두를 물고 있는 루미의 입 안을 빠르게 채우고,
루미는 아직 정액을 제대로 삼켜내기엔 무리였는지 금방 입을 벌리고 숨을 고른다.
– 뷰루루루룻ㅡ!!!♥♥ 뷰루루루룻ㅡ!!♥♥♥♥
덩어리가 질 정도로 진한 농도의 백탁액이 루미의 얼굴과 가슴을 덮치고,
그녀의 몸이 수컷의 페로몬 향기로 물들어간다.
‘아까 자지를 물었을 때보다도 훨씬 진한 냄새…♥’
사정이 끝나자 정액 범벅이 된 루미였지만,
이제는 이런 행위에 조금이나마 익숙해졌는지 아무렇지 않은 듯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시윤도 봉사를 마친 암컷들을 칭찬할 때마다 늘 그랬듯,
그녀의 정수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 상태 : 각인 1단계 (잠식도 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