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as a Brainwashing Villain in a Hero World RAW novel - Chapter (73)
히어로 세계 속 세뇌 빌런으로 살아남기 73화(73/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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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그럼… 시윤 씨의 그곳도 닦아 드릴게요…♥”
루미는 시윤의 몸 구석구석을 모두 씻겨주고 난 뒤 남은 단 한 곳,
우뚝 솟은 자지에도 손에 남은 거품을 묻혀 나갔다.
‘핏줄이 두근두근거려… 마치 살아 있는 또 하나의 생명체 같아.’
두꺼운 혈관이 도드라진 자지의 기둥을 스윽스윽 거품으로 문지르고,
뿌리와 불알까지 꼼꼼하게 거품을 발라낸다.
“호… 혹시 아프시다면 말씀해주세요.”
거품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루미는 바디워시를 아주 적게 짜내어,
보글보글 올라온 거품과 함께 기둥과 귀두 사이부터 그 위까지 정성스레 마사지한다.
‘뭐… 뭔가 좀 모양새가….’
반복되는 움직임에서 비롯되는 마찰과 거품이 만들어내는 찰박거리는 소리.
찰박거리는 소리와 함께 길고 굵직한 자지를 이리저리 닦아내다 보니,
마치 손으로 자지에 봉사하는 것만 같은 모양새가 되었다.
‘이 타이밍에 한 번 걸어볼까.’
[ 대상 : ‘아이스 퀸’ 설루미에게 발정을 적용합니다. ]“흐읏…?♥”
어딘가 묘한 분위기가 형성된 지금이 최적의 타이밍이라 판단한 시윤.
발정 명령을 적용하자 깜짝 놀란 듯 순간 루미의 눈이 흔들렸다.
‘아까 시윤 씨가 만져주셔서 그런가… 몸이 뜨거워…♥’
시윤의 이능력을 알 리가 없는 루미는 그저 아까의 일 때문이라 생각했다.
– 철퍽…♥ 철퍽…♥
“이… 이건 씻겨드리는 거니까…!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한껏 달아오른 루미는 입으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라 말하면서도,
얼굴에 흐르는 색기와 욕망은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아… 여기서 나오는 거구나…♥
하얗고 끈적한 그거…♥’
기둥의 중심에 있는 요도를 엄지손가락으로 꾸욱 눌러 올리며 마사지하고,
다른 손가락으로는 귀두와 기둥 틈새를 살며시 문지른다.
–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이제는 아예 대놓고 정액을 짜내려는 듯 손을 재빠르게 위아래로 움직이고,
철퍽 거리는 소리가 욕실 안을 가득 메운다.
“루… 루미 씨….”
본인이 의도한 상황이면서도 시윤은 당황한 듯 얼굴을 돌리며 연기한다.
“괜찮아요…♥ 이건 씻는 거니까…!♥”
하지만 루미는 그 어설픈 연기에 속기라도 한 건지,
아니면 신경 쓰지 않는 건지 손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다.
–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철퍽♥
– 뷰루루루루루루루룻ㅡ!!!!♥♥♥
루미의 바디워시 거품 대딸을 참지 못한 자지가 그녀의 손과 얼굴 위로 정액을 토해낸다.
“아앗…♥”
가벼운 정도의 오르가즘이었던 탓에 정액이 대량으로 분사되지는 않았지만,
적지 않은 양의 백탁액이 그녀의 얼굴 위에 흩뿌려졌다.
“죄송해요…! 자극이 강해서 그만….”
“아… 아니에요…! 전 괜찮아요…♥”
미안한 듯 머리를 긁적거리는 시윤.
그러나 루미는 전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얼굴에 묻은 정액을 혀로 살며시 핥았다.
‘엄청난 냄새… 이 맛… 머리가 어지러워질 것만 같아…♥’
오히려 거품과 물기 때문에 정액을 제대로 맛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아쉬워했다.
여태까지 히어로의 사명감과 언니를 찾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욕망’이라는 건 그녀 마음 안에 깊숙하게 숨어 잠들어 있었다.
그러나 저번 시윤과의 관계 이후로 그 욕망은 완전히 그녀의 마음 안에서 개방되었다.
얼굴 표정이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점점 솔직해지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듯하면서도 꽤나 대담하게 행동하기 시작한 것이다.
루미가 시윤에게 첫 눈에 반한 뒤 스스로 그 마음을 인정한 것도 있었지만,
시윤이 좋은 타이밍에 이능력을 사용하며 루미의 변화를 가속한 것도 꽤 주요한 요인이었다.
‘우선 씻고 나서… 더 해보자…♥’
그저 쉬는 곳이라고 생각하며 왔던 처음과는 달리,
오늘은 정말 마음껏 섹스를 하기 위해 호텔에 찾아온 것.
루미는 아쉬움과 함께 얼굴에 묻은 정액을 씻어냈다.
“후우우….”
솨아아 하는 소리와 함께 쏟아지는 시원한 물이 거품을 씻어 보내고,
정액과 거품이 씻겨나가 깨끗해진 자지가 마치 기쁜 듯이 번들거린다.
“고마워요. 다른 사람이 씻겨 주는 건 어릴 때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아요.”
시윤은 루미에게 고맙다고 말하며 상쾌하게 머리카락에 물을 적셨다.
“그… 그럼 이제… 머리만 감고 나가면 되겠네요.”
그러자 루미는 바디워시 옆에 있는 샴푸를 짜내어 그의 머리까지 손수 감겨주기 시작했다.
“오오… 엄청 시원해요.”
시원한 박하향이 물씬 풍기는 샴푸와 루미의 정성스러운 손길.
샴푸가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눈을 감고 있던 시윤은 두피 마사지가 만족스러운 듯,
그녀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 솨아아아ㅡ
샴푸 거품을 깨끗하게 여러 차례 헹구어내며 루미의 두피 마사지가 끝나고,
시윤도 그녀의 머리를 감겨주기 위해 물의 온도를 살짝 높인다.
“이렇게 긴 머리를 감아보는 건 처음이네요.”
은은하게 푸른 빛이 감도는 긴 은색 머리칼에 미온수를 꼼꼼하게 적시고,
굵직한 손에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꼼꼼하고 섬세하게 손가락을 움직여 머리를 감긴다.
‘어릴 때… 언니가 이렇게 자주 감겨주고는 했었는데.’
가장 소중했던 가족이자 친구 같았던 루미의 언니.
갑자기 사라지기 전까지만 해도 언니는 루미의 줄곧 머리를 감겨주고 빗겨주곤 했다.
시윤의 손길에 문득 루미는 언니 생각이 났는지,
어딘가 울적한 듯하면서도 추억을 떠올리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머리카락 색이 엄청 예쁘네요. 물에 젖으니까 뭔가 반짝거리는 것 같아요.”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에 거품기가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미온수를 적시며,
약간 윤기가 흐르며 반짝이는 것이 신기한 듯 칭찬하는 시윤.
자신의 검고 짧은 머리카락과는 확연히 달라 신기하게 느껴졌다.
“고마워요….”
루미는 머리카락을 모아 꽉 짜내어 물기를 제거하고,
아직 젖어 있는 머리카락을 뭉쳐 올리고는 욕실 수납장 안에 들어 있는 수건을 덮었다.
“후우…! 상쾌하다.”
어찌저찌 샤워를 마친 두 사람은 욕실에서 나와 하얀 호텔 가운을 입고,
테이블 앞에 앉아 젖은 머리를 말렸다.
– 휘이이이잉ㅡ
남자들은 보통 머리카락이 짧아 드라이기를 몇 번만 이리저리 움직이면 잘 마르지만,
머리카락이 긴 여자들은 머리를 말리는 것도 아주 오래 걸린다.
마찬가지로 긴 은색 머리카락을 가진 루미도 한참 동안 머리를 열심히 말리고 난 뒤,
시윤이 누워 있는 침대에 약간 어색한 자세로 걸터앉았다.
‘저번엔 시윤 씨가 먼저 날 리드하셨지만… 이번엔 내가 먼저…!’
잠깐 앉아 스마트폰을 보는 척하다 시윤이 누운 쪽을 바라보더니,
과감하게 가운을 벗어 시윤에게 벗은 몸을 드러내 보였다.
손 안에 다 들어오지 않을 풍만한 가슴 위로 살며시 서 있는 선홍빛 유두.
에어컨 바람 아래에 있음에도 살며시 불그스름한 얼굴.
루미의 몸은 한눈에 봐도 발정 명령과 아까의 일로 꽤 달아오른 상태였다.
루미의 대담한 모습을 본 시윤은 입꼬리를 스윽 올리며 입고 있던 가운을 벗고,
그녀를 들어 올려 자신의 허리 위에 걸터앉혔다.
‘시윤 씨의 물건… 엄청 뜨겁고 두근거려…♥’
시윤의 위에 올라타 있는 루미의 배 위로 우뚝 솟은 극태 페니스.
그녀의 배꼽 위까지 올라올 정도로 우직하고 빳빳하게 고개를 들고 있다.
시윤이 루미의 골반과 배를 살짝만 문질문질거리자,
루미는 그의 손을 잡고 자신의 가슴 위에 얹어 놓았다.
“원하시는 만큼… 만져주세요…♥”
루미의 대담한 제안에 시윤은 망설임 하나 없이 바로 손을 움직였다.
“하으읏…♥”
엄지손가락이 선홍빛 젖꼭지를 꾹 눌러 빙글빙글 돌리자 움찔거리는 루미.
“시윤 씨의 손… 엄청 크고 두꺼워서 기분 좋아요…♥”
자신의 슬레이브에게서 모유를 뽑아낼 때와 같은 능숙한 움직임으로 부드럽게 유선을 마사지한다.
이미 조금 거칠어져 있던 숨소리가 점차 커지고,
입술 사이로 새어 나오던 미약한 신음도 입이 벌어지며 점점 커져간다.
“하아앗…♥”
젖꼭지 애무에 흥분감이 더욱 올라온 루미는 아예 허리를 숙여,
시윤의 얼굴을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마주 보았다.
“쪼오옥…♥ 하우움…♥”
그러고는 시윤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맞대고,그 틈새를 열어 스스로 먼저 혀를 집어넣는다.
“쮸우우움…♥ 하우움…♥ 하아암…♥♥”
여전히 가슴에 닿아 움직이고 있는 두꺼운 손의 촉감.
그리고 끈적하고 농밀하게 감겨오는 혀의 촉감을 느낀다.
잠시 후 얽었던 혀를 풀어내고 입술을 떼자 그 사이로 끈적한 타액의 실이 늘어진다.
“쮸우움… 하아아…♥”
키스와 젖꼭지 애무로 이미 붉어질 대로 붉어진 얼굴과 촉촉해진 보지.
입 안에 가득한 타액을 꿀꺽 삼켜내며, 무언가 결심한 듯 배시시 미소를 지었다.
“오늘은… 제가 움직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