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as a Brainwashing Villain in a Hero World RAW novel - Chapter (77)
히어로 세계 속 세뇌 빌런으로 살아남기 77화(77/117)
***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온종일 메고 다녔던 가방을 들고 욕실 안으로 들어가는 루미.
‘웬 선물이지…?’
시윤은 상기된 루미의 표정을 보고는 도대체 무슨 선물일지 궁금해하며,
그녀가 들어간 욕실 쪽을 계속 바라보았다.
한편 시윤에게 선물을 주겠다며 몰래 사온 속옷이 든 가방을 들고 들어온 루미.
‘뭔가… 몸이 좀 이상해진 거 같은데….’
눈대중으로 사이즈를 보고 사온 속옷이기는 했어도,
갑자기 휴가 며칠 동안 몸이 불어나기라도 한 건지 몸에 조금 끼는 듯 보였다.
‘며칠 쉬었다고 살이 찐 거야…? 아닌데… 가슴이랑 엉덩이만 제외하면 다 멀쩡한데.’
분명 툭 튀어나오는 군살이 생긴 건 아니었지만,
그녀의 흉부와 둔부에 이전보다 살이 좀 더 붙은 건 확실히 눈에 띌 정도였다.
이는 커럽션 시스템의 각인이 2단계로 진화하면서,
그녀의 몸을 좀 더 풍만하고 음란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 사실을 알 턱이 없는 루미는 휴가 동안 살이 좀 쪘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그래도… 어떻게 딱 맞으니까 다행이네….
오히려 이렇게 꽉 끼는 게 더 괜찮을지도…?’
그래도 헐렁한 것보다 꼭 껴서 섹시한 느낌이 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루미는 욕실 밖으로 나가 야경이 보이는 통유리 창 앞에 섰다.
“어… 어떠신가요…? 제 선물…♥”
루미가 입은 건 아주 과감한 디자인의 검은색 속옷 세트.
브래지어는 젖꼭지만 딱 가릴 수 있을 정도의 면적과 끈으로 가슴을 받치고,
팬티 또한 보지를 아슬아슬하게 가린 채 두 쌍의 끈으로 엉덩이에 걸쳐 있다.
또한 가터벨트가 새까만 스타킹과 팬티를 이어주어 섹시함을 한층 더 했다.
“후후후…♥”
마치 치맛자락을 들어 올리듯 자신의 긴 은발을 살며시 손으로 들어 올리며,
약간은 장난스러운 듯한 표정까지 지어낸다.
“하하…!”
시윤은 어설픈 연기까지 해가며 이런 이벤트를 준비한 루미가 너무 귀여웠는지,
그만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호… 혹시 마음에 안 드시나요…?”
시윤이 그저 물끄러미 바라보다 피식 웃기만 하자,
혹시나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을까 살짝 불안했던 모양이었다.
“그럴 리가요. 그냥… 루미 씨가 저 몰래 준비하셨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귀여워서요.”
시윤은 나름 섹시하게 포즈를 잡으려 노력하고 있는 루미에게 다가갔다.
“오히려 그렇게 야한 옷을 입고… 야한 포즈를 짓고 계시면,
제가 가만히 참고 있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닐까요?”
루미에게 다가간 시윤은 그녀를 꼭 안은 채 함께 통유리창 너머의 야경을 바라보았다.
“이런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면서… 루미 씨를 안는 것도 좋겠네요.”
“시윤 씨…♥”
루미는 야경을 바라보고 있던 시윤의 입술에 먼저 자신의 입술을 맞추었다.
“츄우…♥ 우우움…♥”
그리고 그 입맞춤에 시윤이 응하며 입술과 입술 사이에 서로의 혀가 진하게 얽힌다.
“하우우움…♥ 쮸우우움…♥”
끈적하게 얽히고 있는 혀와 혀 사이에 타액의 실이 주욱 늘어지고,
두 사람은 그렇게 진한 키스로 서로의 온기를 한참 동안 나누었다.
“하아…♥”
시윤이 입고 있던 가운의 끈을 풀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이 되자,
루미는 그의 단단한 몸에 기대어 체취를 맡는다.
‘이 냄새…♥ 이 단단하고 강인한 몸…♥ 너무 좋아…♥♥’
전보다도 훨씬 크고 풍만해진 가슴과 뜨거운 숨결이 그의 살결에 닿는다.
‘확실히… 전보다 더 커졌어. 각인의 영향을 꽤 짙게 받고 있는 모양이네.’
각인의 영향을 받는 정도는 사람에 따라 천차만별.
루미의 가슴과 엉덩이는 이전에도 아주 탱글탱글하고 큼직했지만,
2단계에 들어서면서 더욱 탐스럽고 풍만하게 부풀었다.
“스으읍…♥ 후우아…♥ 아아아…♥”
시윤의 목과 가슴을 더듬으며 혀로 스윽 핥아내기도 하고,
구석구석 얼굴을 파묻으며 수컷의 체취를 마음껏 탐미한다.
그러고는 그 움직임이 서서히 아래로 향하더니,
그대로 무릎을 꿇고 앉아 시윤의 자지를 아주 음탕한 눈으로 바라본다.
‘시윤 씨의 자지…♥ 쳐다보면서 냄새만 맡고 있어도 보지가 큥큥거려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보는 것만으로도 암컷을 압도하는 극태 페니스를 바라보며,
루미는 발정한 것처럼 뜨겁고 거친 숨을 자지에 불어 넣었다.
“츄우웃…♥”
무릎을 꿇은 채 우뚝 서 있는 자지에 키스하는 루미.
마치 수컷과 그 자지에 충성과 애정을 맹세하는 듯한 고백의 자세와 같았다.
“쪼오옥…♥ 하아앗…♥”
자지에서 풍겨 나오는 너무나도 진한 페로몬 향기.
루미는 그 냄새에 더욱 흥분한 듯 자지에 키스하면서도,
자신의 젖꼭지와 비부를 이리저리 만지작거렸다.
“그렇게 계시면… 제가 가만히 참고 있을 수가 없네요.”
“꺄아앗…♥”
루미의 너무나도 음탕한 암컷 무브에 참지 못한 시윤이 그녀를 들어올려,
그녀의 허벅지와 무릎 뒤쪽을 잡은 채 자신의 배와 허리 위에 받쳐 놓았다.
“시윤 씨…♥ 아앗…♥”
그러자 젖꼭지만 간신히 가리고 있는 브래지어에 눌린 폭유가 통유리창에 짓눌리고,
팬티가 옆으로 젖혀져 보지가 통유리창 바깥으로 훤히 보일 정도가 된다.
‘이러면… 가슴이랑 보지가 전부 밖에 보여져 버리는데…♥’
혹시나 이런 자신의 모습이 바깥 사람들이 볼지도 모른다는 루미의 걱정.
그러나 두 사람이 머무는 호텔 객실의 불이 환하게 켜진 상태도 아닌 데다,
총 25층의 호텔 건물 내에서 두 사람의 객실은 21층에 위치하고 있다.
아마 바깥 사람들은 두 사람이 무엇을 하더라도,
일부러 카메라를 이용해 줌 인을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제대로 보기 어려울 것이다.
“벌써부터 촉촉하게 젖어서… 루미 씨도 정말 변태네요.”
“그건… 자지를 발딱 세우고 있는 시윤 씨도…♥”
풀 넬슨 자세로 시윤에게 들어 올려진 채로 보지에서 물을 뚝뚝 흘리는 루미.
그리고 그런 루미를 두 팔로 들어 올린 채 자지를 우뚝 세우고 있는 시윤.
두 사람의 짐승 같은 모습이 통유리창에 비추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이 자신들의 눈에 비추어지고 있다는 그 사실이,
시윤과 루미를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시윤 씨의 자지가… 더 커져서… 내 배꼽 위까지 솟아오르고 있어…♥’
그 흥분감을 반영이라도 하듯 시윤의 자지는 더욱 꼿꼿하게 발기하고,
루미의 젖꼭지도 슬며시 브래지어 위로 솟아 튀어나온다.
“쮸우움…♥ 시윤 씨…♥ 하우움…♥ 쟈지…♥”
루미가 목을 꺾어 다시 한번 시윤의 입술을 훔치고,
풀 넬슨 자세를 유지한 채 서로 혀를 내밀어 얽으며 타액을 주고받는다.
– 쮸거어어어어억ㅡ!!!♥♥
“하아아아아앗♥ 자지 들어왔다앗♥♥”
루미와 혀를 얽고 있던 시윤은 잠시 허리를 아래로 내렸다 다시 들쳐 올리며,
애액을 뚝뚝 흘리고 있는 루미의 끈적한 균열 안으로 자지를 쑤셔 박았다.
‘자지가… 더 깊숙하게 밀고 들어와서…♥ 자궁 찌부러져 버려…?!♥♥’
각인이 2단계로 진화하며 시윤에게 좀 더 걸맞은 암컷의 몸으로 변화한 덕분인지,
전부 들어가지는 않았으나 뿌리 근처까지는 거의 삽입하는 데 성공한다.
– 꾸우우욱♥♥
귀두가 꾸욱 누르며 찌르고 들어간 자궁은 이미 완전히 함락된 상태.
루미의 배꼽 위로 불룩 튀어나온 자지의 모양이 시각적으로 확실하게 알려주고 있다.
“하아…♥ 아까보다 더 깊숙하게…♥ 들어가서…♥ 흐그으읏?!♥♥♥”
– 쮸걱…♥ 쮸거억…♥ 쮸그읏…♥ 쮸거엇…♥♥
일말의 쉼이나 지체도 없이 시윤은 바로 그녀를 팔로 들었다 놓고,
동시에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이며 자지를 쿵쿵 쑤셔 박는다.
“하앗♥ 아아아앙♥♥ 하아아앗♥♥ 응하아앗♥♥ 쟈지이잇♥♥”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보지와 자지의 결합부 틈새에서 푸슛거리며 조수를 뿜어내고,
완전히 변태 암컷으로 스스로를 인식하고 있는 루미는 거침없이 교성을 지른다.
육벽의 오돌토돌한 주름은 움직이고 있는 기둥을 놓아주지 않으려는 듯 꽉 붙잡고,
자궁구는 부딪힐 때마다 귀두의 해면체와 혈관에 찌부러지듯 눌리며 쾌감을 더한다.
그러다 시윤은 살짝 허리의 방향을 틀어 돌리더니,
자지를 반쯤 넣은 채로 질벽을 긁어내듯 움직이기 시작한다.
– 쮸그그그그긋ㅡ♥ 쮸그으으읏♥♥♥
“후에에엣…?!♥♥♥ 아아아앗?!♥♥♥”
자궁과 자궁경부를 두드려질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쾌감.
맛본 적 없는 또 다른 쾌감에 루미는 엉덩이를 덜덜 떨면서도,
어떻게든 숨을 유지하려 헉헉거렸다.
“흐그으읏♥♥ 간다아앗♥♥ 긁어져서 간다앗♥♥”
– 푸슈우웃ㅡ!!♥ 푸슈우우우웃ㅡ!!♥♥
그러나 단단한 귀두의 해면체가 질벽의 점막을 더욱 세차게 긁어내자,
루미는 참지 못하고 다시금 애액 섞인 실금을 뿜어냈다.
호텔 바닥에 깔려 있던 카펫은 점점 두 사람의 체액으로 젖어 들어가고,
뜨거운 숨결로 인해 통유리창 표면에는 김이 서린다.
“후우…!”
시윤은 자지를 박아 넣은 채로 루미의 몸을 반대로 돌려 버렸다.
“꺄아앗?!♥♥ 그대로 돌리며어언♥♥♥”
그러자 자지 또한 회전하고 있는 루미의 질육과 자궁구를 홱 긁어버리고,
루미는 고개를 젖히고 혀를 내민 채 쾌감에 전신을 떨었다.
“햐우우움♥♥ 으으으으응♥♥♥ 햐아아암♥♥♥”
시윤은 루미의 얼굴을 손으로 받쳐 그녀의 입을 탐스럽게 범함과 동시에,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점차 빠르게 올리며 암컷 정복의 진행에 박차를 가했다.
‘뇌가… 뇌가 타버릴 것 같아앗…♥
이대로 이 자지의… 시윤 씨의 노예가 되어 버려♥♥’
–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어느덧 짐승 같은 교미의 끝이 서서히 다가오는 걸 알리듯 자지가 더욱 팽창하고,
더욱 커진 자지는 자궁과 질육을 거침없이 긁어내고 두드렸다.
시윤의 허리와 루미의 보짓살이 계속해서 부딪히며 튀어나오는 온갖 체액.
그 체액의 물보라가 카펫과 통유리창을 적시다 못해,
하나의 작은 웅덩이를 만들어 낼 정도로 교미는 아주 격렬하다.
–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쮸걱♥ 쮸걱♥
“하앗♥♥♥ 간다아아앗♥♥♥ 정액 온다아아앗♥♥ 아아아아앙♥♥♥”
– 뷰루루루루루루루룻ㅡ!!!!♥♥♥♥♥ 뷰루루루룻ㅡ!!!!♥♥♥
자지가 마침내 뿌리 끝까지 들어가 자궁의 가장 깊은 곳을 꾹 누르고 있을 때,
그 완벽한 타이밍에 정액의 물결이 그 안을 해일처럼 덮친다.
– 울컥…♥ 울커어억…♥ 뷰루루루룻…♥♥ 울커어억…♥♥
“흐아아앗…♥ 흐으으으…♥♥ 배가앗…♥ 부풀어어엇…?!♥♥”
정액으로 가득 채워지며 풍선처럼 부푸는 자신의 배를 보며,
루미는 깜짝 놀라면서도 기쁜 듯 시윤에게 황홀한 듯한 얼굴을 지어 보였다.
‘정액의 양도 그렇고… 엄청나게 진하고 농축된 게 느껴져…♥♥
시윤 씨의 정자가 움직이는 게 느껴질 것만 같아…♥♥♥’
– 울커어억…♥♥ 뷰루루루루룻…♥♥♥ 뷰루루루룻…♥♥
아직도 사정이 멈추지 않고 있는 탓인지,
틈새에서 흘러 나온 정액이 체액 웅덩이에 섞이며 카펫을 더럽힌다.
‘행복해…♥ 시윤 씨에게 구해져서… 시윤 씨를 만날 수 있어서…
이렇게 강하고 멋진 남자에게 안길 수 있어서…♥♥’
자신을 구해준 것도 모자라 여태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시켜 주고,
끝없는 육욕의 쾌락과 만족감까지 가득 채워주는 시윤.
루미는 시윤의 자지를 자궁으로 꽉 붙잡은 채 그의 몸에 안겨,
자신의 두 팔로 그를 꼭 껴안았다.
“사랑해요…♥ 좋아해요…♥ 앞으로도… 저를 꼭 안아주세요…♥”
인식 개변으로 그에 대한 사랑이 더욱 커진 것도 모자라,
애정과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도 부끄러워하지 않게 된 루미.
마치 얼음과도 같이 차가웠던 A급 히어로 ‘아이스 퀸’은 서서히 애욕에 스며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