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as a Brainwashing Villain in a Hero World RAW novel - Chapter (88)
히어로 세계 속 세뇌 빌런으로 살아남기 86화(88/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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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능력을… 사용할 수 어, 없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그런 게 가, 가능할 리가…!”
자신이 이능력을 사용할 수 없는 상태라는 시윤의 말을 부정하며,
루이린은 지우가 쓸어 담고 있었던 유리 조각 하나를 집어 들었다.
‘뭐야…? 정말 폭탄으로 변하질 않잖아…!’
유리 조각의 날카로운 단면에 손이 베여 피가 뚝뚝 흐르고 있는 것도 모른 채,
어떻게든 이능력을 사용해 유리 조각을 폭탄으로 만들려 했던 루이린.
그러나 시윤의 말처럼 이능력이 무효화된 상태의 루이린은 먼지 한 톨도 폭탄으로 만들 수 없었다.
“주인님의 이능력은 단순히 몸을 조종하는 것만 가능한 게 아니에요.
무려… 이능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봉인할 수도 있다구요?”
무조건 ‘여성’에게 ‘직접적인 신체 접촉’이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그 간단한 조건을 달성하기만 하면 무적에 가까울 정도의 이능력.
루이린 도한 몸과 마음을 조종한다는 것까지는 확실히 파악했지만,
이능력까지 봉인할 수 있다는 건 도무지 이해하기가 어려웠다.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엑스큐셔너 님… 트릭스터 님…? 카이저 총수님…?’
루이린은 마음속으로 간절히 자신을 도와줄 누군가가 나타나기를 빌었지만,
그런 기도가 지금의 상황에서 빛을 발할 리는 없었다.
엑스큐셔너는 흉악 빌런 수용소에 수감되어 있고,
트릭스터는 이미 조직을 배신하고 시윤의 암컷 노예로 전락한 상태.
카이저 총수는 애초에 몇 달이 넘도록 그 누구에게도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겁낼 필요는 없어. 난 루이린을 해칠 생각은 전혀 없으니까.”
마치 당장이라도 죽음의 위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듯한 루이린의 표정.
시윤은 그녀에게 위해를 가할 생각은 없다는 듯 두 손을 들며,
정신이 붕괴하기 직전인 그녀에게서 살짝 거리를 두었다.
‘생각 이상으로 멘탈이 너무 약한 녀석이야.
아무래도 지금 당장 범해버리면… 또 기절할 거 같은데.’
마치 종잇장처럼 얇디얇아 툭 건드리기만 해도 찢어지려 하는 루이린의 멘탈과 성격.
지금 당장 루이린을 범하더라도 한 번으로는 아직 각인의 침식도가 부족했기에,
시윤은 어느 정도 그녀가 기절하지 않는 선에서 잠식도를 올려 나가야 했다.
‘직접 공략해서 정액을 흡수하게 하는 게 정공법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게 어려워 보이니… 다른 방법을 같이 쓰는 수밖에 없겠어.’
시윤은 잠시 골똘히 생각하는 듯 눈을 굴리더니,
무언가 생각이 선 듯 벌벌 떨고 있는 루이린을 바라보았다.
– 탁ㅡ
그러고는 중지와 엄지를 탁 하는 소리와 함께 튕겨내며,
루이린을 어떻게든 빠르게 2단계까지 돌입시키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흐으읏…?!!♥♥♥♥”
[ 대상 : ‘파이어크래커’ 홍 루이린에게 발정을 적용합니다. ] [ 대상 : ‘파이어크래커’ 홍 루이린에게 발정을 적용합니다. ] [ 대상 : ‘파이어크래커’ 홍 루이린에게 발정을 적용합니다. ]“헤엣…!♥♥♥ 모, 몸이…♥ 흐기이잇…?!♥♥”
그가 생각한 방법은 바로 발정 명령을 여러 차례 중첩해,
루이린이 숨만 쉬어도 가버릴 정도로 발정하게 만드는 것이었다.
“흐에엣…♥♥ 욱신욱신거려엇…?!♥ 후아아아…♥♥”
입 밖으로 내뱉는 뜨거운 숨에 온몸이 근질거리고,
땀을 닦아내려 몸을 살짝 비틀기만 해도 다리 사이가 욱신거리는 느낌.
루이린은 마치 전신이 성감대가 되어버린 듯한 감당하기 어려운 감각에,
앙칼진 신음을 계속해서 토해내기 시작했다.
“제… 제발… 사, 살려 주세요옷…!♥♥”
루이린은 잘 익은 사과처럼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한 채,
시윤이 서 있는 곳을 향해 기어가며 애원하기 시작했다.
조금이라도 성에 관심이 있었다면 무언가 해소해볼 생각이라도 했겠지만,
루이린은 25세가 되도록 그런 것들을 모른 채 살아왔다.
그녀에게 있어서 쾌락은 파괴의 충동으로 얻는 것이었지,
다른 행위를 통해 얻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갑자기 몸이 달아오르고… 숨만 쉬어도 어딘가로 날아갈 것만 같은 그 느낌.
그 느낌을 아주 기분 좋게 해소하는 방법이 있지.”
오직 파괴의 충동으로만 쾌락을 얻는 루이린에게 가르쳐 줄,
그 무엇보다도 크고 완벽한 형태의 쾌락.
“헤에엣…?!♥♥ 쮸우우움?!♥♥♥”
시윤은 바닥에서 헉헉거리며 땀을 비 오듯 흘리고 있던 루이린을 번쩍 들쳐 올리더니,
그대로 그녀를 들어 안은 채 입술을 빼앗았다.
“흐으으음?!!♥♥ 우우우움?!!♥♥”
억지로 비집고 들어오는 시윤의 혀를 미처 막아내지 못하고,
그대로 자기 입과 혀를 그의 뜻대로 농락당하기 시작하는 루이린.
‘뭐야 이거…♥♥ 분명 억지로 당하고 있는데…♥♥♥
기분이 너무 좋아앗…?!♥’
시윤의 능숙한 혀놀림에 정신을 놓은 채 그대로 입술과 혀를 범해지고,
조금씩 절정에 이르고 있는 듯 눈을 뒤집으며 다리를 움찔거린다.
“쮸우우웁…!♥♥ 하우우움…?!!!!♥♥♥”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과격하고 공격적인 딥키스.
루이린은 입이 막혀 있으면 코로 숨을 쉬면 된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뜨거운 키스의 열기를 그대로 머금은 채 몸을 떨었다.
– 푸슈우웃ㅡ!!
“흐으으으응?!!♥♥♥ 우우우움♥♥♥♥”
커럽션 시스템의 발정 명령은 한 번으로도 충분히 몸이 풀리고 대사가 활성화된다.
그러나 루이린은 이미 한 번 발정 명령에 걸렸던 상태에서 지우의 특제 수프를 마시고,
추가로 3번의 발정 명령을 중첩하여 걸리기까지 한 상태.
아까부터 조금씩 움찔거리며 미약한 절정의 물결을 맛보다,
시윤의 혀가 빠르게 그녀의 혀를 감아 돌리던 순간 참지 못하고 크나큰 절정에 이른 것이다.
“푸하아앗…!!♥♥♥”
입술과 입술 사이가 떨어지며 끈적한 타액의 실 여러 가닥이 주욱 늘어지고,
그 사이로 뜨거운 숨결이 흐른다.
‘이거… 위험해…♥♥ 이런 쾌락… 분명 기분이 너무 좋은데…♥♥
계속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 같은데…!!♥♥♥’
여태껏 살면서 단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낯선 쾌락.
루이린은 너무나도 낯선 이 쾌락이 아주 위험하다는 사실을 단번에 깨달았다.
그러나 그 낯설고도 위험한 쾌락은 뇌를 태워버릴 정도로 너무나도 강렬했고,
루이린이 어떻게든 붙잡고 있던 정신을 놓아버리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들 정도였다.
“이건 에피타이저일 뿐이야. 아직 시작도 안 한 거라고.”
“그… 그럴 리가앗…!♥ 어, 없어요…! 이, 이거보다도 더… 강한 게 있을 리가…!♥”
키스는 그저 전희의 일종일 뿐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이보다 더 강렬한 쾌락의 고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했다.
하지만 이미 독 안에 든 쥐나 다름없는 신세.
그녀가 부정한다고 해서 바뀌는 건 어느 하나도 없다.
“꺄아앗?!♥♥”
그녀를 매트리스 위에 눕혀 땀에 잔뜩 절어 있는 후드티를 벗겨내고,
후드티 안쪽에 말려 들어가 이미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던 치마까지 벗겨낸다.
“흐으읏…♥♥ 계속 뭔가가앗…♥♥”
그러자 루이린은 몸을 움찔거리며 계속해서 미약한 절정을 맛보았다.
수 차례 중첩된 발정 상태 때문에 이제는 피부까지 예민해져,
무언가가 피부에 강하게 쓸리기만 해도 가버릴 정도였기 때문이었다.
“흐으읏…♥♥”
치마와 후드 밑 땀과 체액에 끈적끈적하게 푹 젖은 그녀의 새하얀 브래지어와 팬티까지 벗겨내자,
미약하게 부푼 가슴과 입을 꼭 다물고 있는 선홍빛 보지가 모습을 보인다.
너무나도 순수하고 깨끗하게만 보이는 선홍색 살결의 균열.
그 모습을 본 시윤의 페니스가 샤워 가운 너머로 굳게 솟아오르기 시작하더니,
금세 그녀의 위로 일직선 모양의 그림자를 드리운다.
“이… 이건… 며, 몇 시간 전에 보, 봤던 그…!♥”
그녀가 잠들기 전에 보았던 엄청난 길이와 굵기를 자랑하는 극태 페니스.
어떤 암컷이든 한 번이라도 박히면 꼼짝도 할 수 없는 살인적인 자태를 드러냈다.
– 쿵…♥
“흐에에엣…?!♥♥♥ 갑자기이잇…?!♥♥”
– 푸슈우웃ㅡ!!
루이린은 그의 자지를 잠시 동안 보기만 했을 뿐인데도,
갑자기 무언가 쿵 하고 울리더니 마치 딥키스를 했던 때처럼 조수를 내뿜으며 절정에 이르렀다.
그 이유는 바로 암컷으로서의 본능.
여러 번 중첩되어 유지되고 있는 발정 상태까지 더해져 무의식적으로 음욕을 탐하게 되고,
너무나도 우월한 수컷의 증표를 보자 그 음욕이 폭발한 것이다.
– 꾸우우욱…♥
“흐기이이잇…?!♥♥ 하아아앙…♥♥”
단단히 화가 나 있는 귀두를 선홍빛 균열 위에 스윽 문지르자,
루이린은 허리를 부들부들 떨며 또 다른 감각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또한 키스와 마찬가지로 메인 페이즈에 들어가기 위한 과정일 뿐.
루이린이 ‘파이어크래커’로써 제일로 여기는 파괴와 폭발의 쾌감을 짓밟고,
시윤의 네 번째 슬레이브 후보로써 음욕과 타락의 쾌락이 그 자리를 채울 준비가 되었다.
– 쮸그으으읏…♥
… 쮸거어어어어억ㅡ!!!!♥♥♥♥
“흐아아아아앗?!♥♥♥ 흐에에에에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