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rviving as a Brainwashing Villain in a Hero World RAW novel - Chapter (96)
히어로 세계 속 세뇌 빌런으로 살아남기 96화(96/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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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제안… 받아들일게요.”
히어로 연합을 향한 복수를 돕겠다는 시윤의 달콤한 제안.
루미는 잠시나마 과거의 기억에 괴로워하며 고민했지만,
오히려 그 괴로웠던 과거를 떨쳐내기 위해 빌런이 되어 복수하기를 선택했다.
“앞으로… 시윤 씨를 위해서 일하면 되는 건가요…?
제가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세요.”
감정이 북받쳐 올라 울먹거리던 루미의 얼굴은 온데간데없이,
마치 히어로 ‘아이스 퀸’으로서 활동할 때와 같은 차갑고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그 안에는 히어로로서의 정의감이 아닌,
타락하여 새롭게 태어난 빌런으로서의 복수심이 가득 담겨 있었다.
“루미 씨는 이미 제 이능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받고 있어요.
그 이능력의 힘은 루미 씨와 제가 육체적인 관계를 맺으면 맺을수록 더욱 강해지죠.”
[ 상태 : 각인 2단계 (잠식도 31%) ]“제 이능력은 인간을 타락시켜서… 제 말에 충성하는 매력적인 노예로 삼는 능력이거든요.
제 명령에 복종하고… 저와 몸을 섞으면 그 타락의 힘이 점점 강해지는 겁니다.”
“시윤 씨와 몸을 섞으면… 타락의 힘이 강해진다….”
“타락의 힘이 점점 강해지다 보면… ‘커럽티드 슬레이브’라는 완전한 형태로 진화하게 되죠.
루미 씨는 점점 아름답고 강력한 힘을 가진 존재가 될 거고,
저는 그런 루미 씨를 ‘커럽티드 슬레이브’로서 사역하게 되는 겁니다.”
루미는 처음 듣는 시윤의 이능력에 대한 설명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시윤과 몸을 섞다 보면 더욱 아름답고 강력한 그의 노예가 된다는 건 확실하게 이해했다.
“물론 말은 노예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제가 루미 씨를 대하는 건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오히려 제가 더 루미 씨를 믿고 의지하게 될 거예요.”
“괜찮아요. 전 이미 시윤 씨에게 제 모든 걸 바쳐서… 그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으니까요.”
시윤은 루미가 혹시나 노예라는 말을 거북하게 생각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루미는 전혀 그런 기색이 없어 보였다.
오히려 너무나도 상냥한 미소를 지으며 무슨 명령이든 내려주길 바라는 눈치였다.
루미는 손에 들고 있던 캔커피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더니,
젖은 옷 대신 어깨에 걸치고 있었던 목욕 가운을 벗어 알몸의 모습이 된다.
“저를 어서 시윤 씨의… 주인님의 ‘슬레이브’로 타락시켜 주세요…♥”
루미는 시윤을 이전까지 부르던 ‘시윤 씨’가 아닌 ‘주인님’이라고 칭했다.
이는 그녀가 시윤을 온전히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확실한 결심의 증표이자,
아까 전 루미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고 싶었다는 시윤의 고백에 대한 답장과 같았다.
“그 말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시윤은 루미의 야릇하고도 달콤한 고백의 입가에 살며시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그도 루미와 같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모습이 되어,
한마디의 말 없이 서로의 살결을 맞대며 향기와 온도를 느끼기 시작한다.
‘이렇게나 연약한데… 그동안 그 힘든 일들을 혼자 견뎌왔던 건가.’
도저히 온갖 풍파를 견뎌온 강인한 히어로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윤의 살결에 닿은 루미의 살결은 너무나도 부드럽고 연약하기만 했다.
‘엄청 단단하고 강한 몸… 계속 꼭 안기고 싶어…♥’
루미와는 방향성이 달랐었다고 할지라도,
시윤 또한 밑바닥 전투원으로 몇 년을 구르며 온갖 험한 일을 견뎌온 몸.
두툼하고 묵직한 근육이 돋보이는 시윤의 몸은 타고난 것도 있었지만,
그가 과거 다크 나이츠와 빌런 세계에서 치열하게 살아남았음을 보여주는 증표와도 같았다.
“츄우…♥”
시윤의 온기와 체취에 푹 빠져있던 루미는 먼저 용기를 내어 시윤에게 키스한다.
“츄우우웃…♥ 응츄우…♥”
시윤의 입술 사이로 자신의 혀를 밀어 넣어 아주 열심히 움직이고 또 움직이며,
따스한 숨결과 끈적한 침을 그에게 나누어 주려고 노력한다.
어떻게든 자신을 기분 좋게 해주려는 루미의 사랑스러운 행동에 시윤도 질 수 없다는 듯,
마치 포옹하듯 그녀의 혀에 혀를 휘감아 진한 키스를 나눈다.
“츄파앗…♥ 하우우움…♥ 하아앗…♥”
그렇게 잠시 동안 서로를 농밀하게 휘감고 있던 혀와 입술이 떨어지고,
그 틈새에 투명하고 끈적한 타액이 늘어진다.
“분명… 전에 제 가슴으로 해달라고 하셨던 적이 있었죠…?”
루미는 입가에 묻은 침을 혀로 스윽 핥아내 닦고,
탱글탱글한 가슴을 두 손으로 받친 채 마치 유혹하듯이 출렁출렁 흔든다.
마치 새하얀 우유 푸딩에 벚꽃잎이 떨어져 흔들리는 듯한 자태.
시윤은 루미가 흔들고 있던새하얀 젖가슴을 살며시 움켜쥐었다.
“하읏…?!♥ 시윤 씨… 주, 인님…♥”
‘커럽티드 슬레이브’라는 명칭에 맞추어 시윤에 대한 호칭을 바꾸었지만,
아직은 어색한지 자연스럽게 시윤 씨라고 부르고 만다.
하지만 시윤은 오히려 서툴어하고 부끄러워하는 자연스러운 루미의 모습을 마음에 들어 했다.
“후우…♥ 제 가슴이… 그렇게나…♥ 하앗…♥”
두껍고 굵직한 손가락이 아주 부드럽게 핑크빛 유두를 만지며 애무하고,
손바닥에는 묵직하게 힘을 주며 탱글탱글한 가슴을 가볍게 주무른다.
“하으읏?!♥ 아아앗…♥”
그러다 시윤이 그녀의 젖꼭지를 입술로 꼭 물어 빨아내자,
처음 맛보는 색다른 자극에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뜨며 움찔거린다.
입술이 젖꼭지를 꼭 물다 혀로 부드럽게 침을 바르며 마사지하고,
유두 주변을 혀로 빙글빙글 돌리며 간지럽히기도 한다.
‘주인님…♥ 마치 엄마의 젖을 빠는 아기 같기도…♥’
처음 느껴보는 자극에 슬슬 익숙해진 루미는 가슴을 빨고 있는 시윤을 보며,
암컷의 본능과 모성애가 자극되었는지 상냥하게 웃으며 그의 등을 토닥였다.
루미는 아직 슬레이브가 되지 않아 비록 모유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시윤은 전혀 아쉬워하지 않고 꽤나 만족하며 가슴에서 입술을 떼어냈다.
“젖꼭지…♥ 기분 좋아…♥”
애무로 빳빳하게 발기하고 있는 선홍빛 젖꼭지가 신기한 듯,
루미는 시윤의 타액으로 범벅이 된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이리저리 돌려보았다.
“그럼 이제… 제 가슴이랑 입으로… 기분 좋게 해드릴게요…♥”
루미는 이전 시윤과 처음 관계를 가진 이후 다음 날 아침,
시윤에게 가슴과 입을 사용해 봉사해주었던 일을 아주 생생하게 기억했다.
시윤이 직접 루미에게 해달라 부탁했던 기분 좋은 봉사였기에,
루미는 언젠가 시윤과 또 섹스하게 된다면 반드시 해주겠다고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시윤과 마주하고 있던 루미는 자세를 바꾸어 그의 다리 사이로 엎드리더니,
이제 슬슬 발기하고 있던 시윤의 자지를 두 손으로 잡아 받쳤다.
“이렇게… 주인님의 물건을 제 가슴 사이에 끼워서…♥ 후후…♥”
그러고는 그 자지를 자신의 탱글탱글한 젖가슴 틈새에 끼워 넣었다.
“하앗…♥ 주인님의 물건이 이렇게나 씩씩하게…♥”
탱글탱글한 가슴 사이에 부드럽게 끼워지면서 자극이 전해진 덕분인지,
시윤의 극태 페니스는 꽤 크고 묵직한 루미의 젖가슴 사이에서도 당당하게 고개를 들고 있다.
“아직 서툴지만… 열심히 할게요…♥ 하우움…♥”
루미는 최대한 입을 크게 벌려 피가 몰려 단단하게 부푼 귀두를 물고,
고개를 숙여 깊숙하게 삼켜내려 시도해본다.
“꾸우우웁…♥ 하우움…♥ 쮸우웁…♥”
아직 입과 목을 쓰는 데에 있어 미숙한 탓에 삼켜낸 깊이가 얕지만,
동시에 젖가슴을 위아래로 움직이고 있어 전혀 자극이 부족하지 않았다.
“푸하앗…♥ 그냥 쓸어내면… 주인님의 자지가 아플 테니까… 붸에에에…♥”
그러다 문득 자지와 젖가슴 틈새가 일절의 윤활액 없이 쓸리고 있다는 걸 눈치채고,
귀두를 물고 있던 입을 크게 벌리고 혀를 늘어뜨려 그 틈새에 침을 스며들게 한다.
그렇게 잠시 동안 침을 흘려내자 자지와 젖가슴 틈새에 작고 얕은 타액 웅덩이가 생겨나고,
충분하다는 걸 확인한 루미는 다시 위아래로 젖가슴을 흔들며 귀두를 물었다.
– 철퍽…♥ 철퍽…♥ 철퍽…♥
충분한 양의 타액 덕분에 가슴과 자지가 쓸리는 일 없이 끈적하게 문질러지고,
여분의 침이 흘러내리며 꽤 야릇한 파열음을 자아낸다.
“하우움…♥ 우붑…♥ 쮸우우우웁…♥ 꾸우우웁…♥”
턱과 목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어떻게든 더 깊숙하게 넣어보려 애쓰면서도,
혀와 입술의 움직임을 멈추지 않으며 귀두에 자극을 주는 것도 신경쓴다.
“쮸보오옷…♥ 쮸우우우웃…♥ 쮸부부부붓…♥♥”
그러다 목까지 자지를 밀어 넣기엔 역부족이라는 걸 깨달았는지,
루미는 봉사의 방향성을 바꾸어 귀두를 더욱 강한 압력으로 빨아내기 시작했다.
귀두로 꽉 차버린 입 안에서 천천히 혀를 굴리며 겉을 자극하고,
강한 압력을 쪽 빨아내며 귀두 구멍을 강하게 자극하는 것이다.
– 철퍽…!♥ 철퍽…!♥ 철퍽…!♥
대신 가슴을 더 빠르게 강하게 움직이며 기둥의 전체를 커버하고,
귀두를 빨아내는 중간에 계속해서 침을 흘려 넣는 것도 잊지 않았다.
‘뭔가… 주인님의 물건이 더 굵어진 것 같은 느낌… 이 느낌은…♥’
파이즈리와 귀두 흡입 봉사가 서서히 지속되자 자지가 더욱 팽창하기 시작하고,
이는 사정의 때가 가까워졌음을 알리는 메시지와 같다.
시윤과 몇 차례 몸을 뒤섞으며 이것이 사정의 시그널이라는 걸 루미도 어렴풋이 알고 있었고,
“쮸우우우우웁♥♥♥ 쮸부부부붓♥♥♥ 쪼오오오옥♥♥”
더욱더 강하게 귀두를 핥고 빨아대며 사정을 촉진했다.
‘분명 이런 것들을 가르쳐 준 적은 없지만…,
각인의 힘으로 알게 모르게 본능에 새겨지는 거겠지.’
시윤이 생각한 것처럼 각인은 단계를 거듭해 진화하며,
각인을 소유하고 있는 암컷의 신체뿐 아니라 정신에도 영향을 끼친다.
그가 따로 인식 조작을 통해 무언가를 바꾸어 놓거나 가르치지 않더라도,
각인에 의해 암컷으로서의 본능이 서서히 개화하는 것이다.
“쮸붓♥♥ 쮸부우웃♥♥ 쪼오오오옥♥♥♥ 꾸우우웁♥♥♥”
– 츄퐁!♥ 츄퐁!♥ 철퍽!♥ 철퍽!♥
루미의 입과 혀가 귀두를 핥고 빨아내는 천박한 소리.
가슴과 자지가 쓸리고 부딪히며 자아내는 야릇한 파열음.
– 뷰루루루루루루루룻ㅡ!!!!!♥♥♥♥♥♥
그리고 그 끝에 드디어 피날레를 장식할 정액의 물결이 터져 나온다.
“아아아앗♥♥♥ 츄우우우웁♥♥♥”
폭포수처럼 터져 나오는 정액의 물결에 환호하며 그대로 얼굴에 받아내기도 하고,
정액이 분사되고 있는 귀두의 구멍을 꽉 물어 정액을 열심히 삼켜내기도 한다.
‘엄청 꾸덕꾸덕하고 진한 맛이야…♥’
– 뷰루루루룻ㅡ!!!♥♥ 뷰루루루룻ㅡ!!!♥♥
정액이 한참이나 뿜어져 나오며 자지와 가슴 틈새에 끈적한 백탁액 웅덩이를 만들고,
루미의 새하얀 얼굴과 은빛 머리칼에도 끈적한 장식을 남긴다.
그러다 사정이 멈추자 루미는 웅덩이로 고인 정액을 후루룩 마시며 여운을 즐긴다.
“후루루룹…♥ 꿀꺽…♥”
일반적인 정액과는 그 농도와 점도, 그리고 맛과 양에 있어서 차원이 다르다.
물론 시윤에 의한, 시윤을 위한, 시윤만의 암컷이 되기로 맹세한 루미에게,
정액이라는 건 이렇다는 사실이 상식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그 상식은 루미를 타락의 다음 단계를 향해 스스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 쯔저어억…♥
가슴에 고여 있던 정액을 깔끔하게 마시고 삼켜낸 루미는 다리를 벌리고,
애액과 땀으로 끈적하게 젖은 보짓살 틈새를 벌려 보였다.
“제 구멍… 주인님 마음대로 사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