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10-Star Player's Lucky Draw RAW novel - Chapter (20)
뽑기로 강해진 10성급 플레이어-20화(20/581)
다음 날.
정훈은 오후 1시에 다시 VR방을 찾았다.
-어, 왔냐?
접속하자마자 천마가 반겨 주었다. 마치,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말이다.
-밥은 먹었고? 빡세게 게임 하려면 배부터 채워 놔야지.
“네. 든든하게, 국밥에 밥 두 공기 해치우고 왔습니다.”
-훌륭하구나. 자고로 가성비로는 국밥 따라갈 게 없는 법.
“아니, 근데 지금 밥이 중요한 게 아니잖아. 형은 어제 괜찮았어요?”
정훈은 어제 접속 종료 직전에 있었던 일을 떠올렸다.
* * *
카르페가 어제 전직을 마친 뒤 가장 처음 한 일은 쇼핑이었다.
-코스튬 샵에서 대충 아이템 몇 개 사서 걸쳐. 원피단 애들이 알아볼 수도 있으니까.
“머리 색깔 바꾸고 모자 같은 거 하나 사야겠네요.”
현금 2천 원으로 저렴하게 변장을 마친 카르페는 그 후로 마을 분수대에 앉아서 플레이 영상을 편집하기 시작했다.
-어, 그래. 거기. 개인 상태창 나온 부분은 전부 짜르고, 소리는 없애. 음…… 좋아. 대충 그 정도만 하고 올리면 되겠네.
천마의 도움으로 영상 편집을 10분 만에 끝낸 그 순간이었다. 돌연 주변 환경이 살짝 붉게 변하면서 알림음이 들려왔다.
삐- 삐-
그러기를 약 5초, 붉은 환경과 알림음이 사라졌다.
“뭐, 뭐야?”
-타이머 울렸네. 너 접속 시간 30분 남았다.
“아, 이게 그거예요?”
라세는 플레이할 수 있는 타임이 정해져 있는 게임이었다.
하루 최대 10시간, 오전 6시에 타임 초기화.
그리고 플레이 타임이 30분이 남은 시점에서 방금처럼 알림을 주는 시스템이었다.
“와, 시간 진짜 빨리 가네. 벌써 9시간 30분을 쉬지도 않고 게임 한 거네요.”
하긴, 생각해 보면 그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긴 했다.
튜토리얼부터 시작해서 원피단, 다람쥐 던전, 그리고 신화 클래스 전직까지.
시간이 삭제될 수밖에 없는 굵직한 일들뿐이었다.
“이게 전부 하루 만에 일어난 일이라는 게 아직도 안 믿…… 형, 표정이 왜 그래요?”
-야, 나 어떡하냐?
“갑자기 밑도 끝도 없이 뭔 소리예요?”
-네가 접속 끝나고 나가면 난 어떻게 되는 거냐?
“……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깨달은 카르페가 천마와 똑같은 표정이 되고 말았다.
두 사람은 멍한 얼굴로 서로를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그러네요. 이런 경우는 전례가 없었으니…….”
-다른 배후령들이야 담당하는 플레이어가 많으니까 이놈 저놈 왔다 갔다 하면 되는데, 난 너뿐이잖아.
“그렇죠.”
진짜 어떻게 되는 걸까. 감도 잡히지 않았다.
“뭐, ‘배후령들의 고향’ 이런 곳으로 돌아가는 거 아닐까요. 판타지 소설 보면, 정령들 소환 해제하면 정령계로 돌아가잖아.”
-그건 소설이고. 배후령계 같은 게 있겠냐!
“하긴…….”
그런 듣도 보도 못한 세계가 있을 리 없겠지.
있으면 있는 대로 문제였다. 이제부터 배후령과 적대해야 하는 판에, 배후령이 드글드글한 세계로 끌려간다고?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너, 안 가면 안 돼?
“불가능한 소리라는 거, 본인도 잘 아시죠?”
-아니, 이게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생각이 안 되거든? 진짜, 최악의 경우에는 네가 접속 종료하는 순간 내 존재가 사라질지도 모르는데.
그것도 아니면, 이상한 무(無)의 공간 같은 곳에서 둥둥 떠다니는 상상밖에 안 됐다.
“……안타깝지만 제가 도울 방법이 없습니다.”
-맞다! 너 해금 있잖아. 해금으로 접속 시간 제한 해제! 뭐, 이런 거 안 돼?!
“되겠냐? 아주, 그냥 배후령 상태도 해금으로 해제해서 밖으로 꺼내 달라 하시죠?”
-오! 그거 좋다.
“오! 는 개뿔이.”
멘붕하긴 한 모양이다.
이성적인 척, 냉철한 척은 다 하더니, 턱도 없는 소리를 해대는 걸 보면 말이다.
“후우.”
카르페가 한숨을 내쉬었다. 멘붕한 천마의 조름에 카르페도 ‘해금’으로 이것저것 해 보려고 했지만, 당연하게도 되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포기.”
-안 돼! 포기하지 마! 날 버리지 말아 줘!
“해 봐도 안 되는 걸 어떻게 합니까.”
그러는 사이, 어느새 남은 30분이 끝나 가고 있었다.
[강제 접속 종료까지 10초 남았습니다. 원활한 접속 종료를 위해 로그아웃해 주십시오.]“마음의 준비를 하시지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해서 행복했습니다.”
[10…… 9…… 8…….]-그래. 너도 고생했다. 내가 앞으로 몇 번을 더 회귀하더라도 너만은 잊지 않으마.
“그건 좀. 회귀하면 내 신화 클래스도 날아가잖아.”
-천하의 나쁜 새끼 같으니.
나름대로 농담을 건네도 여전히 침울해하는 천마를 보니 짠한 기분이 들었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순 없지만 어떻게 용기라도 북돋아 줄 수 없을까?
“이게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응?
“제가 효과 좋은 주문을 걸어 드리겠습니다.”
-축복 주문? 뭐야, 언제 그런 스킬을 익혔…….
“천마 놈. 드디어 해치웠나?”
-무슨?
그 말이 마지막이었다.
[접속 시간을 모두 소모하셨습니다. 접속을 강제로 종료합니다.]팟!
현실로 돌아온 카르페가 눈을 뜨며 목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어우. 뻐근하네.”
10시간을 같은 자세로 누워 있었더니 몸이 무거웠다.
‘괜찮으려나?’
자신이 아는 한 최강의 부활 주문을 걸어 주고 오긴 했는데…….
“후우.”
한숨이 절로 나왔지만, 접속 시간이 끝나서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 더는 해 줄 수 있는 것이 없었기에, 카르페는 채라에 채널을 개설하고 영상을 업로드한 뒤 집으로 귀환했다.
여기까지가 바로 어제의 일이었다.
* * *
“그래도 존재가 지워진다거나, 다시 회귀한다거나 하는 최악은 면했네요. 어떻게 됐어요? 진짜로 끌려갔어요?”
-뭐, 네가 떠난 후에 진짜로 어떤 공간으로 끌려가긴 했지.
“헐. 설마 진짜 배후령계?”
-아니, 그건 아니고. 내 방으로 끌려갔지.
“……방이요?”
전혀 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카르페가 황당하다는 듯이 되물었지만, 천마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일 뿐이었다.
-그래, 내가 배후령으로 박제되기 전까지 게임을 하던 내 방. 변한 거 하나도 없이 그대로던데?
물론 방에서 나갈 수도 없었고, TV나 PC 같은 전자 기기도 작동하지 않았지만, 그곳은 분명 천마의 방이었다.
“그게 가능해요?”
-실제로 일어났는데 어쩌겠냐. 내 추측으로는, 아마도 내 기억을 토대로 구현된 공간이 아닐까 생각 중이다. 당연히 원리 따위는 모르겠고.
회귀도 하는 판에, 겨우 이 정도로는 놀랍지도 않다. 천마는 그렇게 덧붙였다.
-심심하긴 하지만 책은 읽을 수 있고, 침대도 푹신해서 지낼 만하다.
“아무튼 다행이네요. 이상한 곳은 아니라서.”
놀라울 정도로 마음이 편해졌다. 아마 지난 10시간 동안, 자신의 생각보다 더 정이 들었던 것 같다.
“그나저나. 이거…….”
-그래, 좀 시끄럽지?
카르페는 지금 어제 접속을 종료했던 마을 중앙의 분수대 근처였다.
놀랍게도, 그 부근은 어제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려 있는 상태였다.
이유는 아주 명백했다.
“삽니다! 코인 사요!”
“코인 비싸게 삽니다. 제가 이 인근에서 제일 값 잘 쳐 드려요!”
“저기요. 상도덕은 좀 지키시죠? 그쪽 뉴비분 제가 먼저 봤거든요?”
“본 게 뭔 대수라고. 내가 먼저 거래 걸었거든?”
게임을 처음 시작하는 신규 유저를 상대로 코인을 사려는 자들과.
“마모니즘 새끼들 수배합니다. 혹시라도 보신 분들 제보 좀 부탁드려요.”
“어, 거기 본 듯한 얼굴인데 잠깐 좀 서 보시죠. 코스튬 아이템 좀 벗으시고.”
“도망간다!”
“이 새끼, 거기 안 서?!”
분노한 유저들이 모여서 고함을 지르고 있었다. 라세 오픈 이래, 분수대에 이렇게 사람이 모인 적이 있나 싶을 정도였다.
-아마도 네가 올린 영상이 원인이겠지.
“아, 그러고 보니 그걸 확인을 안 했구나.”
-뭐? 아니, 기껏 올려 놓고 그걸 왜 확인 안 했어?
“어제는 집에 가자마자 곯아떨어졌고, 일어나서는 형 걱정 때문에 그 생각까진 못한 거죠.”
-너…….
의외의 발언에 천마가 감격했다. 물론, 카르페는 그러거나 말거나 어제 올린 영상을 확인했다.
그리고 기겁했다.
“뭐, 뭐야. 이거 조회 수가 왜 이래?”
카르페는 잠시 눈을 비빈 후 다시 확인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숫자는 처음 그대로였다.
“40만???”
채널을 착각했나 싶었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아니, 채널은 어제 처음 만들었는데?”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채널들도 12시간 만에 이런 조회 수는 안 찍히지 않나?
메일과 쪽지를 막아 놨기 때문인지, 단 하나뿐인 영상에 댓글은 이미 1000개가 넘어가는 상황이었다.
-님. 이 NPC 어디서 만나요? 그리고 고물은 코인 맞죠?
-NPC 위치 좀……. 공개적으로 알려주시기 힘들면 [email protected]…… 이쪽으로 살짝 메일 부탁드립니다.
└ 저도 좀. [email protected]…….
└ 탑승.
└ 저도 좀 부탁드립니다.
-퀘스트 깨면 뭐 줘요? 이왕 정보 공유하시는 거 화끈하게 하시죠.
-킹갓제네럴맛김마제스티충무공바론스틸간장게장엠페러마이스터짬짜면5인궁노히트노런레고밟았어진시황 천마TV 앞으로 잘 되시는 걸 기원드리고 퀘스트 팁은 메일로 좀…….
댓글의 80퍼센트는 NPC의 위치를 공유해 달라는 것이었고.
-주작이네.
└ 맞음. 주작임. 초보자 마을에서 반년 동안 안 밝혀진 게 있다는 게 말이 됨?
└ ㅇㅈ. 저기 거쳐 간 유저 수만 억 단위다.
15퍼센트의 주작설.
-정말 잘 싸우시네요. 혹시 소속된 길드가 있으신지…….
-혹시 영상 편집자와 업로더가 필요하지 않으신가요? JC매니지먼트에서 높은 퀄리티를 보장…….
그리고 카르페 자체를 영입하려는 댓글이 5퍼센트 정도 있었다.
-하루아침에 스타 다 됐구만. 어떠냐? 이참에 진짜 스트리머라도 해 보는 건?
“설마요. 저는 말주변이 없어서 그런 거 못 해요.”
-말이야, 하다 보면 느는 거고. 정 안되면 이번 영상처럼 행동으로만 보여 줘도 되고.
“생각 좀 더 해 보고요.”
드렉이 코인 수급을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그리고 마모니즘 놈들이 좀 엿을 먹었으면 해서 올렸던 영상이었는데 이렇게 대박을 칠 줄이야. 그냥, 어안이 벙벙했다.
“일단 자리 좀 옮겨야겠네요.”
지금부터 할 일은 사람이 있는 곳은 되도록 피해야 했기에, 카르페는 서둘러서 마을 밖으로 향했다.
“와, 사람 싹 빠졌네.”
-정보 퍼지는 건 순식간이지.
돌연변이 사슴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죽 늘어선 줄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었다. 몇몇 유저들이 파티를 이뤄 사슴을 잡고 있는 평범한 풍경만 있었다.
“원피단도 안 보이고.”
-흐음. 마모니즘과 동시에 사라지면 의심받을 텐데. 그 돈 귀신 놈이 그걸 모를 리는 없을 테고……. 다른 일이 생겼나?
숲의 안쪽까지 들어갔지만, 지난번처럼 원피단이 공격해 오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숲 군데군데 야생 동물들만 보였을 뿐이었다.
-좋아. 아무도 없군.
“그럼 시작해 볼까요? 상태창!”
카르페가 사람이 드문 숲속으로 들어온 건, 초보자 도시를 떠나기 전에 얻은 것들을 최종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공격 스킬을 시험해 보기 위해서는 몬스터가 있어야 했으니까.
띠링.
[이름 : 카르페] [레벨 : 10] [HP : 905/905] [MP : 250/250] [근력 : 1(+31) 민첩 : 1(+37)체력 : 1(+29) 손재주 : 1(+33)
마력 : 1(+29)]
-분배 가능한 보너스 스테이터스 : 45
[타이틀 (10개)](자세히)-최초의 0성 배후령 외 9개
[배후령]0성 – 천마지존(이레귤러)
[스킬 (5개)]10성 – 해금(解禁) Lv. 10
8성 – 마도공학(魔道工學) Lv. 1(New!)
7성 – 엘레멘탈 마스터리 Lv. 1(New!)
3성 – 엘레멘탈 애로우 Lv. 1(New!)
3성 – 스트라이킹 Lv. 1(New!)
-분배 가능한 보너스 스킬 포인트 : 19
-말이 안 나오네. 이게 어떻게 이제 막 전직한 놈 상태창이냐?
아이템과 타이틀 효과로만 받은 스테이터스 가중치가 무려 159였다.
레벨로 따지면 32레벨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숫자였다.
“음…… 선을 좀 넘긴 했네.”
문외한이 보더라도 ‘이건 좀 이상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상태창.
그만큼 어제 얻은 것들이 비정상적으로 많았다는 방증이었다.
우선 튜토리얼 이후 얻은 타이틀만 해도 5개가 추가되었다.
[레전더리 던전 완전 정복]-레전더리 던전에서 드물게 등장하는 돌연변이 몬스터를 처치하셨습니다.
-레전더리 등급 던전에서 경험치 & 드랍률 10% 증가.
[한 방에 주님 곁으로]-자신보다 레벨이 10 이상 높은 몬스터를 한 방에 쓰러뜨렸습니다.
-첫 공격 시 데미지 10% 추가.
[감나빗!]-한 번의 공격도 허용하지 않고 던전을 클리어.
-민첩 +2
[남들과는 다르게]-히든 클래스를 발견하셨습니다.
-보너스 스킬 포인트 +1 증가
[Myth]-신화 등급의 클래스로 전직하셨습니다.
-레벨 업마다 보너스 스테이터스 포인트가 +1 추가됩니다. 스킬팩 오픈 시 직업 관련 스킬의 등장 확률이 증가합니다.
“아마, 초보자 도시에서 타이틀 이렇게 달고 있는 사람은 저밖에 없겠죠?”
-말해서 뭐 하냐? 나도 초보자 도시 시점에선 최고 기록이 7개였다.
“만약 방송을 꾸준히 하게 되더라도 타이틀은 좀 가려야겠네요.”
농담이 아니라, 이게 공개되는 순간 박탈감을 이기지 못하고 꼬접하는 사람들이 생겨날지도 몰랐다.
게임 오픈 때부터 시작했던 유저들도 타이틀 3개가 안 되는 경우가 태반이었으니까.
타이틀을 전부 확인한 두 사람은 다음으로 넘어갔다.
“후우. 드디어 스킬이네요.”
라세에는 볼거리와 즐길 요소가 지천으로 널려 있는 게임이었지만, 그중에서도 딱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스킬이었다.
전투 스킬이야말로 라세의 꽃이라 할 수 있었다.
-확실히, 해금이 사기적인 능력과는 별개로 비주얼적인 맛은 없었지.
자신의 손에서 쏘아지는 검기, 폭발하는 마법! 어린 시절 한 번쯤 상상해 볼 법한 일들이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스킬창!”
카르페가 호기롭게 스킬창을 띄웠고.
“엥?”
-엉?
전혀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맞닥뜨렸다.
마도공학.
엘레멘탈 마스터리.
엘레멘탈 애로우.
스트라이킹.
카르페가 전직을 완료한 순간 새롭게 얻은 스킬은 총 4개였다.
그중 8성 스킬 ‘마도공학’이 깜빡깜빡 점멸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마치, 어서 터치해 달라는 모양새였다.
“이게 뭘 뜻하는 걸까요?”
-글쎄, 모르겠군. 내가 처음 보는 스킬인 거로 봐선, 아마 직업 전용 스킬인가 본데.
“일단 눌러 보겠습니다.”
띠링.
[인벤토리 내에 스킬 ‘마도공학’과 연동되는 아이템이 존재합니다.]“인벤토리?”
알림창을 읽은 카르페는 반사적으로 인벤토리를 오픈했고.
“어?”
거기에는 마도공학과 마찬가지로 반짝반짝 점멸하고 있는 8개의 도토리가 있었다.
[마도공학을 통해 마법 소재(속성 도토리)를 합성하시겠습니까?]뽑기로 강해진 10성급 플레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