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rtistic Genius of Music Is the Reincarnation of Paganini RAW novel - Chapter (250)
예술고 음악천재는 환생한 파가니니-250화 (완결 후기)(250/250)
마지막 연주를 앞둔 내 마음은 설명할 수 없이 설레었다.
이제 이 한 곡의 연주만 끝나면 모두 각자의 자리로 돌아갈 단원들.
옆자리에서 나를 보며 웃는 파울로, 그 옆에 발레리.
친구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마음에 새겼다.
‘언젠가, 우리 또 같이 연주할 수 있겠지?’
긴 심호흡을 한 번 하고, 나는 고개를 돌려 지휘자 마리안 윌슨과 눈을 맞추었다.
***
마지막 곡의 연주를 앞둔 무대를 보며 석영진의 마음은 알 수 없는 감정에 휩싸였다.
주원과 함께 클래식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간 지난날이 스쳐 지나갔다.
천재를 발견하고 기뻐했던 순수한 마음이 어느새 가장 큰 존경으로 바뀐 지는 오래되었다.
10년 뒤, 20년 뒤 주원의 모습은 상상할 수조차 없었다.
오늘 초연되는 주원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태양’.
주원이 몇 달 동안이나 사무실에서 두문불출하며 만들었던 곡이었다.
누가 보면 쓰레기장과 분간이 안 될 정도로 악보가 수북했던 주원의 방을 떠올렸다.
‘오늘에서야 세상에 선보이는구나.’
주원이 이 곡을 처음 연습하는 걸 들었을 때.
그다음 연습 그리고 결국 최종 리허설까지.
들을 때마다, 듣는 장소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신비한 곡이었다.
드디어 마리안 윌슨의 지휘와 함께 마지막 연주가 시작되었다.
Concerto for orchestra in g minor, ‘Sun’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사단조, ‘태양’)
1악장. The Sun, self-shining star (스스로 빛나는 별, 태양)
Misterioso(신비하게)
머나먼 우주 공간에서 들려오는 것 같은 은은한 바이올린 소리를 배경으로 클라리넷의 신비한 울림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일정한 리듬으로 들리던 울림은 마치 어둠 속에서 빛의 덩어리가 솟아 나오는 것 같이 점점 커지다가.
우주 속을 유영하듯, 클라리넷에 합류한 관악기의 파도가 더 강하게 들어온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빨라졌다가 느려지기를 반복했다.
신비한 빛이었다.
주황색 같기도 하고 보라색과 파란색이 스쳐 지나가기도 하는 신비한 마법 같은 빛의 향연이 펼쳐졌다.
한 방향으로 움직이던 현악기의 짙은 음색이 천천히 사그라들었다.
오보에와 클라리넷의 또렷한 음색이 마치 한 명의 연주자처럼 느껴지다가 한꺼번에 모든 오케스트라와 함께 폭발했다.
‘아, 빛의 탄생인가.’
석영진은 눈앞이 하얀빛으로 환해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무엇엔가 홀린 듯 연주를 지켜보았다.
세계에서 몰려든 연주자들.
음악에 모든 것을 건 이들이 태양처럼 스스로 밝게 빛나고 있었다.
주원이 고민의 고민을 거듭해 탄생시킨 이 곡은 그 어떤 곡보다 아름답고 영롱했다.
목관악기 전체가 리드하던 음악이 자연스레 금관악기로 넘어갔다.
부우-
이번엔 바순이 주인공이었다.
역동적이었던 전반부와 달리 몽환적이며 신비한 분위기가 아련하게 깔리며 1악장의 연주가 끝났다.
***
‘완벽했어!’
수없이 상상했던 오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태양’의 1악장을 마친 나는 가슴이 쿵쾅거렸다.
보통의 협주곡은 솔리스트 한 명을 위해 모든 오케스트라가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난 그런 모습에 변화를 주고 싶었다.
이 곡은 모든 악기군이 합주나 독주형태로 등장해 마치 협연자 같은 역할을 하도록 작곡했다.
한 마디로 오케스트라 전체가 협연자가 되는 것이었다.
이렇게 하면 교향곡의 웅장함을 원하면서도 협주곡이 주는 묘미를 살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오랜 시간 고민했던 나의 생각이 친구들과의 완벽한 연주로 세상의 빛을 보는 이 순간이 감격스러웠다.
곧바로 2악장 연주가 시작되었다.
2악장. Even if the darkness hides the light (어둠이 빛을 가려도)
언제나 우리에게 밝은 빛을 내리쬘 줄 알았던 태양이 빛을 감추는 시간, 일식.
우리의 삶에도 그런 순간이 있다.
영원할 줄 알았던 행복이 사라지는 시간.
함께할 줄 알았던 사람과의 이별.
계속될 줄 알았던 이야기의 엔딩.
심장을 울리는 첼로의 무거운 음색이 밝은 빛을 상징하던 플룻의 선율을 뒤덮었다.
tranquillo(고요하게)
첼로들이 하나의 악기처럼 빛이 사리진 뒤 고요한 어둠을 노래했다.
아스라이 사라지는 빛.
그 뒤 찾아온 어둠.
하지만 암흑의 세상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이제 우리의 연주는 마지막 3악장만을 앞두고 있었다.
3악장. The Sun that will rise tomorrow(내일도 떠오를 태양)
부드럽고 풍부한 색채를 지닌 호른의 음색을 시작으로 어둠이 서서히 걷어졌다.
바이올린의 섬세한 소리가 희미한 빛을 키우듯 서서히 커져갔다.
현악기는 물에 반사된 빛처럼 일렁였고,
관악기는 퍼져가는 빛처럼 아른거렸다.
그렇게 다시 찾아온 빛 속에서.
나는 천천히 악장의 자리에서 일어났다.
아득히 사라지는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들으며 나는 지휘자 마리안 윌슨의 옆자리, 무대 정중앙에 섰다.
어안이 벙벙한 사람들을 바라보다 스르륵 눈을 감았다.
마지막 카덴차를 위해서.
독주자가 협주곡에서 형식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기량을 뽐내는 부분인 카덴차.
나는 이 곡의 마지막 3악장에만 카덴차를 배치했다.
그리고 카덴차는 어느 악기가 연주해도 상관없도록 연주자에게 자율성을 부여했다.
만약 이 곡으로 10번의 공연이 열린다면 10번의 다른 곡이 연주될 수 있는 형태였다.
모든 오케스트라와 청중 그리고 지휘자까지 숨죽인 시간.
독주자의 카덴차가 시작된다.
앞으로 이 곡을 연주하는 모든 오케스트라는 단원 누구라도 협연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엔 다른 협연자가 따로 없으니까.
ad libitum (임의대로, 템포와 연주를 자유롭게)이 표기되는 악보엔 ‘어느 독주 악기가 연주해도 관계없다’라는 문구를 적어놓았다.
오늘은 내가 카덴차를 연주하지만 다음 연주엔 카덴차를 연주하는 사람이 첼리스트일 수도, 호르니스트일 수도, 오보이스트일 수도 있다.
나를 바라보는 수천 개의 시선을 느끼며.
흐르고 넘치도록 가득한 영감을 떠올렸다.
그리고, 흘러가는 생각과 감정대로 연주하도록, 마음 속으로 바이올린과 활을 잡은 두 손을 놓아 버렸다.
나의 지난 생.
그리고 지금의 나를 존재하게 한 바이올린.
과거의 기억을 되찾고 다시 주원으로 음악을 시작했던 그때의 혼란.
전생을 깨닫고 두 번째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던 음악실 창밖으로 들어오던 햇살과 친구들의 목소리.
하준이의 악기를 들고 다시 연주했던 파가니니 칸타빌레.
다시 돌아갔던 이탈리아, 그리고 새로운 세계였던 미국, 뉴욕.
그곳에서 느낀 새로운 음악의 자극과 즐거움.
나의 이름이 새겨진 콩쿠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유리 안에 놓여 있었던 캐논을 다시 만났던 순간.
모든 시간과 기억들이 순간의 악상으로 손끝을 타고 나가 활과 현의 떨림이 되어 세상으로 나갔다.
나는 어느새 우주와 같은 거대한 공간 안에 있었다.
관객들의 반짝이는 눈빛이 수많은 별빛으로 바뀌고, 아무도 없는 끝없는 공간에 홀로 떠 있었다.
상상했던 순간이 현실이 됐을 때.
나의 마음은 태양보다 뜨겁게 들끓어 올랐다.
그리곤 태양 빛을 닮았던 피렌체의 붉은 두오모를 떠올렸다.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집시처럼 내 활은 춤을 추듯 움직였다.
스스로 밝게 빛나고.
어둠이 빛을 가려도 존재하고.
내일도 다시 떠오를 태양.
이곳에 있는 모두가 태양처럼 빛나는 삶을 살고 있다는 것.
음악이 흐르고, 이야기가 흐르는 그 순간을 붙잡을 순 없지만.
태양은 내일, 또 그다음 날에도 계속 떠오를 것이고 우리의 음악과 이야기도 끝없이 계속될 것이다.
태양 빛을 닮은 열정적인 연주가 관객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고.
거칠게 긁어대는 현의 노래가 모두의 마음을 세차게 흔들었다.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나의 바이올린은 감정을 증폭시키며 열정적인 피날레를 향해 달려갔다.
무대 정중앙에서 카덴차의 끝과 조우한 오케스트라의 Tutti.
나는 음악이 주는 경이로움을 느끼며 연주에 영혼을 쏟아부었다.
희열과 기쁨이 온몸을 휘감았다.
마지막 보잉을 힘차게 내리그으며 허공에 활이 멈췄다.
지속되던 여음마저 멎은 순간.
적막이 휩싸인 홀에 가득 찬 청중들이 가쁜 숨을 쉬며 일시에 기립했다.
“브라보!”
마치 신비한 우주를 여행하고 온 것 같은 청중들의 빛나는 눈동자들.
감격의 눈물을 그득 담고 있기도 했고.
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기적을 목도한 것 같은 사람들도 보였다.
그들이 폭풍처럼 쏟아내는 환호는 오랫동안 그칠 줄 몰랐다.
태양처럼 뜨겁고 강렬한 열광은 그 후로도 한참 동안 지속 되었다.
그리고 나는,
그들 가슴에 있는 꺼지지 않는 찬연한 태양빛을 보곤 미소지으며 눈을 지긋이 감았다.
***
3년 후.
줄리어드 졸업식.
줄리어드의 음대 학과장 도로시 교수님이 강단에 섰다.
“음악과 졸업생 중 가장 뛰어난 학생에게 수여하는 피터 메닌 상의 주인공은 바로 주원 문입니다. 바이올린과 작곡을 복수 전공했고 모두 아시다시피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음악가라 불리고 있죠.”
내 이름이 호명되자 나는 상을 받으러 기쁜 마음으로 단상에 올라섰다.
그리고 잠시 후, 줄리어드의 총장 조나단 폴리쉬 교수님이 강단에 서 졸업생들을 환한 얼굴로 둘러보셨다.
“줄리어드 전체에서 학업과 예술적 성취가 가장 뛰어난 학생에게 수여하는 존어스킨 상 수상자는, 축하합니다. 주원 문. 주원 군이 줄리어드 재학 중에 이룬 업적을 다 얘기하다간 여러분이 집에 갈 수 없을 지도 모를 정도랍니다.”
“와하하.”
총장님의 농담과 함께 졸업식의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총장님께 상을 받은 뒤 졸업생과 그들의 부모, 온갖 방송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내가 졸업생 대표로 인사를 할 시간이었다.
“안녕하세요. 졸업생 여러분. 졸업을 축하합니다.”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우리는 이제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사회로 나갑니다. 아마도 끊임없이 도전하고 부딪히고 또 실패하겠죠. 제가 언젠가 깎아내기 전 다이아몬드 원석을 본 적 있어요. 정말 누렇고 평범한 돌이더라고요. 그런 돌이 계속 어딘가 부딪혀야 비로소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된다는 걸 알고 놀랐었어요. 줄리어드 친구들, 부딪히고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실패를 두려워한다면 도전도 할 수 없을 테니까요. 그럼, 우리 한번 같이 모자를 있는 힘껏 하늘 높이 던져볼까요?”
함성과 함께 졸업생들은 모두 학사모를 하늘 높이 던졌다.
학교를 벗어나 세상을 향해 꿈을 펼쳐나갈 학생들의 용기 어린 발걸음을 축하하듯.
하늘 위로 올라갔다 떨어지는 수많은 학사모가 바람에 펄럭였다.
***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들이 늘어나면서 새로 건립된 공연을 위한 복합 빌딩이 개관했다.
이른바 KM 클래식 뉴욕 빌딩.
앙상블을 위한 소규모 홀은 물론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위한 대규모 공연장에 아티스트들 개인의 연습실과 사무실까지 두루 갖춘 세련된 건물이었다.
나는 건물의 한 공간에서 두 번째 앨범 레코딩을 위해 연습을 하고 있었던 헤일리에게 몇 가지 조언을 건넸다.
“헤일리, 좀 더 호소력 있게 감정을 살려봐.”
연습실 안에 울려 퍼지는 헤일리의 목소리는 마치 햇살이 비스듬히 들어오는 깊은 숲 속의 커다란 동굴 안에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처럼 맑고 청량했다.
헤일리의 두 번째 앨범 타이틀 곡은 내가 작곡한 곡이었다.
연습실 유리창으로 팔을 허우적대며 손목시계를 가리키는 윌의 모습이 보였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헤일리. 녹음 아주 잘 된 것 같아. 유럽에서 돌아오면 보자.”
“이번엔 얼마나 걸려요?”
“일주일쯤 걸려. 마스터클래스가 있거든.”
“그때까지 다음 곡 더 연습하고 있을게요.”
나는 내 방에서 악기와 언제나 준비되어있는 작은 여행 가방을 챙겼다.
그리곤 윌과 함께 KM 클래식 뉴욕 건물을 나섰다.
잠시 후, 나와 윌은 KM 클래식의 전용기에 몸을 실었다.
벨트를 한 뒤 창밖을 보고 있는 나를 보며 윌이 스케줄에 대해 브리핑을 시작했다.
브리핑을 끝낸 윌이 중요한 일이 생각난 듯 물었다.
“아! 그리고 상의할 일이 있는데요.”
“뭔가요?”
“영국 왕실에서 특별 연주회를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하필 그게 한국에서 ‘음악이 있는 학교’ 아이들과 합동 연주회 하는 날과 일정이 겹치더라고요.”
나는 윌의 말을 듣고 미소를 지었다.
“그게 고민할 일인가요? 당연히 먼저 계획된 ‘음악이 있는 학교’ 아이들과 연주회를 해야죠.”
“아, 당연한 건데 워낙 영국 왕실에서 간곡하게 부탁해서 말이죠. 여러 루트로 지금 계속 요청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상의는 해본다고 말했습니다.”
“왕이건 왕비건 대통령 할아버지가 부탁해도 아이들과 미리 한 약속을 깰 순 없어요. 윌이 거절하기 힘들면 제가 연락할게요.”
“아니에요. 제가 당연히 해야죠.”
비행기가 이륙했고 이내 좌석벨트 경고등이 꺼졌다.
나는 언제나처럼 바이올린 케이스를 열었다.
윌은 그런 나를 보며 웃었다.
“바로 또 연습이에요? 아직도 연습할 게 남았어요?”
“그럼요. 많은 음악가들이 말한 얘기 몰라요? 파가니니도 그렇게 말했을걸요?”
“네? 파가니니요?”
“하루를 연습하지 않으면 내가 알고 삼일을 연습하지 않으면 청중이 안다는 말이요.”
“파가니니가 그런 말을 했어요? 그거 주원 씨가 어떻게 아는데요?”
나는 윌을 보며 말없이 싱긋 웃었다.
그리곤 바이올린을 들어 연습을 시작했다.
전용기 안에 아름다운 바이올린의 음색이 꽉 차고 넘쳤다.
바이올린이 전부였던 소년.
니콜로 파가니니.
그의 인생에 유일한 친구였던 바이올린.
두 번째 삶에도 바이올린은 가장 좋은 친구였다.
하지만 나에게 바이올린이 유일한 친구는 아니었다.
내 곁에는 나를 믿고 사랑해주는 많은 친구들과 가족들.
그리고 내 음악을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으니까.
그래서 나는 행복하고 또 행복할 것이다.
지판 위의 손가락이 움직이고 활을 쥔 오른손이 움직인다.
부드러운 음악이 흩날리며 떠오르는 기억들.
힘들거나 기쁠 때.
지치고 외로울 때.
음악이 모두에게 위로가 되길.
다시 만날 그날까지 안녕.
음악은 우릴 다시 만나게 해줄 거야.
Fin.
완결후기
안녕하세요. 작가 카덴차입니다.
누군가 저에게 가장 좋아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글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이었기에 재밌었고 또 힘든 날도 있었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에 주원이의 이야기를 생각한 대로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주원이의 이야기를 공감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여러분들이 계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제가 독자님들의 댓글을 보며 행복했던 것처럼 여러분도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누리셨을까요?
충분한 휴식 뒤에 외전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또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주원이의 여정에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스토리튠즈의 샤이나크 작가님과 제 담당 편집자님, 그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확정할 수 없지만 알림 해제하지 않고 기다려주시면 좋은 소식과 함께 외전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했고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음악이 여러분의 삶에 항상 좋은 친구가 되길 바라며.
-카덴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