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aseball genius who chews up America RAW novel - Chapter (256)
미국 씹어먹는 야구 천재 256화(256/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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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 data-p-id=”2″>256화</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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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타구는 좌중간을 향해 쭉쭉 뻗어나갑니다!]</p>
<p>[와우! 아메리칸 리그의 첫 득적이 선봉장 킴에게서 나옵니다!]</p>
<p>[쉽지 않은 투구였잖아요?]</p>
<p>[몸쪽 하단에 걸치듯 들어오는 공은 타자로서 결코 치기 쉽지 않은 공이었습니다. 이 공을 노린다고 한들 담장을 넘기기는 쉽지 않습니다.]</p>
<p>[어째서일까요?]</p>
<p>[100마일에 근접한 포심 패스트볼은 타자의 밸런스를 깨뜨리기엔 충분하니까요.]</p>
<p>[하지만 킴의 밸런스는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투구를 완벽하게 걷어 올렸어요!]</p>
<p>[저는 방금 스윙에서 현존 최고라고 불리는 타자가 오버랩 되어 보였습니다.]</p>
<p>[에스리우스 로자리오를 말씀하시는군요?]</p>
<p>[네. 그 역시도 첫 타석에서 몸쪽 무릎 높이의 공을 완벽한 스윙으로 선취점을 올렸죠. 킴은…… 마치 그의 스윙을 흡수한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본 그대로를 실천한다? 저게 결코 쉬운 게 아니거든요?]</p>
<p>[메이저리그는 또 하나의 타격 천재를 맞이하는 순간이겠군요.]</p>
<p>[아마 그가 이번 스윙을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든다면, 그는 지금보다 한층 더 좋은 선수가 될 겁니다. 물론 그는 루키이자 올 시즌이 첫 풀타임입니다. 지금도 훌륭한 선수인데, 어휴. 여기서 더 발전한다니. 정말 그의 포텐셜의 끝이 어딘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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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진은 베이스를 돌며 홈을 밟았다.</p>
<p>후안 라미레즈가 도진을 제일 먼저 맞이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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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쳇!”</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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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는 대놓고 도진에게 질투 섞인 탄성을 내뱉었다.</p>
<p>도진은 그를 향해 가벼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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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뭘 쪼개? 빨리 사라져. 전세 냈어?”</p>
<p>“넵. 죄송합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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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진은 후안 라미레즈를 지나친 후 대기 타석에 있는 놀란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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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만점짜리 스윙이었다. 정말 답도 없군.”</p>
<p>“만점짜리 스윙에 답이 없는 건 또 무슨 말이냐?”</p>
<p>“내 앞길 말이야. 하필이면 너 같은 놈이랑 동기라니. 참 나도 운이 없다니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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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서 재미있지만.</p>
<p>놀란은 나지막한 말을 남기고 타석으로 이동했다.</p>
<p>더그아웃으로 들어간 도진은 나머지 선수들과도 하이파이브를 나눈 후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p>
<p>그러고는 펼친 손바닥을 시야에 담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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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음. 좋은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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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방금 기록한 홈런은 완벽 그 자체였다.</p>
<p>다시 해보라면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을 만큼 말이다.</p>
<p>그래도 상관없다.</p>
<p>이 또한 자신감이 되어 돌아왔으니 말이다.</p>
<p>도진의 입꼬리가 스멀스멀 올라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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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아직 3회밖에 안 됐다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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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나 즐거울 줄이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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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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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진은 5회에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p>
<p>후안은 도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눈빛으로 그를 쳐다봤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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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실실 대지 마라.”</p>
<p>“안 웃었는데요?”</p>
<p>“속으로 웃고 있었잖아?”</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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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진은 어깨를 으쓱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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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거 피해 의식이에요.”</p>
<p>“지랄. 내가 모를까? 넌 지금 기분이 매우 좋아. 왠지 알아? 완벽한 투구를 보다 더 완벽한 스윙으로 홈런을 만들었기 때문이야.”</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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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안의 정답에 도진의 눈동자가 충격으로 순간 퀭해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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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귀신이네. 이 악물고 버티고 있었는데 이걸 알아채다니.’</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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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의 말마따나 지금 기분은 하늘을 찌를 것만 같았다.</p>
<p>현존 최고의 배터리를 상대로 만들어 낸 기록이라서 그랬다.</p>
<p>하지만 대놓고 싱글벙글한다면 욕이 들려올 것을 알았기에 꾹 참았는데 이게 웬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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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래도 어쩌겠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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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진은 대꾸하는 대신 타격 자세를 잡았다.</p>
<p>이제부터는 더욱 어려운 공이 날아올 것이다.</p>
<p>승부욕에 휩싸인 후안 라미레즈는 어떻게서든 자신을 잡으려고 할 테니 말이다.</p>
<p>초구는 바깥쪽 살짝 벗어나는 패스트볼.</p>
<p>포수가 요구하는 코스 그대로 날아왔고 도진은 나가려는 배트를 멈춰 세웠다.</p>
<p>그 즉시 후안 라미레즈는 있는 힘껏 스윙이 돌았다고 1루심에게 어필했고.</p>
<p>그의 행동에 화들짝 놀란 1루심은 스윙이 돌았다는 것을 인정했다.</p>
<p>도진은 다소 애매했던 판정이 스윙으로 선언되자 허탈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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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와. 이건 아니죠.”</p>
<p>“아니긴 뭐가 아니야? 1루심이 돌았다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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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진은 한숨을 내쉬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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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 그래도 이건 아닌데. 분명히 멈춰 세웠는데.”</p>
<p>“닥쳐 임마. 심판에게 대드는 거냐? 퇴장당하고 싶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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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진은 입맛을 다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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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누가 보면 후안이 심판인 줄 알겠어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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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진은 아쉬움을 꾹 삼켰다.</p>
<p>이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p>
<p>완벽한 판정을 원했으면 더욱 완벽히 배트를 멈춰 세워야만 했지만, 후안 라미레즈는 이 애매한 부분을 먼저 선수 치며 우위를 가져갔다.</p>
<p>후안 라미레즈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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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기서 애송이에게 숨 쉴 틈을 줘서는 안된다.’</p>
<p><br></p>
<p>손쉽게 얻은 판정을 이어 나가고자 체인지업을 요구했다.</p>
<p>도진은 이번에도 나가려는 배트를 멈춰 세웠고, 완벽하다고 판단해 성급히 배트를 거뒀지만.</p>
<p>후안은 펼친 검지를 빙글빙글 돌리며 심판을 가리켰고.</p>
<p>다시 한번 배트가 돌았다는 판정이 나왔다.</p>
<p>대신 도진은 이번에는 허탈한 감정을 표출하는 대신 고개를 끄덕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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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렇게 나온다 이거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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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진의 행동을 힐끗 훔쳐본 후안 라미레즈는 속으로 고개를 저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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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젠장. 회복이 빠르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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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앞선 두 번의 판정이 타자에게는 탐탁지 않다는 것을 후안은 알고 있었다.</p>
<p>더군다나 오늘 1루심을 보는 심판은 체크 스윙에 관대하지 않았으므로 후안은 이 부분까지 노렸던 것.</p>
<p>두 번의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얻어내며 이번 타석에서만큼은 쉽게 가리라 생각했는데, 도진의 반응은 고개를 끄덕이는 것뿐이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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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기서 불만을 표출했어야 했어. 그래야지만 타격에 집중하기 어려웠을 텐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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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도진은 오히려 수긍하고 회복하려는 기미를 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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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러니 이번에 승부를 본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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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감 좋은 타자의 멘탈을 무너뜨리는 법은 여럿 있다.</p>
<p>그중 회복이 빠른 탑 클래스 선수들을 상대로 후안 라미레즈는 그간 자주 써먹는 방법을 떠올렸다.</p>
<p>0-2에서의 3구 승부.</p>
<p>도진이 회복할 시간을 주면 안된다며 바깥쪽 낮은 코스로 패스트볼 사인을 냈다.</p>
<p>투수는 사인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곧장 와인드업에 들어갔다.</p>
<p>요구한 바깥쪽으로 쏜살같이 날아오는 패스트볼에 후안 라미레즈의 입꼬리가 치솟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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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잘 가라.’</p>
<p><br></p>
<p>하지만 후안 라미레즈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p>
<p>스트라이크 존에 걸칠 듯 말 듯 한 애매한 공에 도진의 배트가 나왔기 때문이다.</p>
<p>딱!</p>
<p>도진은 멀어보이는 투구에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컨택했고.</p>
<p>이 타구는 파울 라인을 벗어났다.</p>
<p>여전히 카운트는 0-2.</p>
<p>배터리가 웃어야할 카운트였지만, 후안 라미레즈의 여유로웠던 표정에 균열이 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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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걸 반응 해?’</p>
<p><br></p>
<p>도진은 두 번의 석연치 않은 판정에서 아직 완벽히 회복되지 않았어야만 할 터.</p>
<p>더군다나 타자는 쫓기는 처지에서 3구마저 애매한 코스로 날아오면 웬만해선 지켜보기 마련.</p>
<p>하지만 도진은 이를 완벽하게 파악해 내며 강제로 파울을 만들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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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눈이…… 완전히 트여버렸다.’</p>
<p><br></p>
<p>후안 라미레즈는 도진의 선구안에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았다.</p>
<p>하지만 아직 0-2. 여유는 있었다.</p>
<p>그렇기에 높은쪽 하이 패스트볼을 요구하며 스윙을 유도해봤다.</p>
<p><br></p>
<p>“볼!”</p>
<p><br></p>
<p>도진은 스윙하지 않았다.</p>
<p>그렇기에 이번에는 떨어지는 체인지업으로 다시 한번 스윙을 유도해봤지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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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볼!”</p>
<p><br></p>
<p>0-2에서 순식간에 2-2.</p>
<p>여전히 투수가 승부구를 던질 수 있는 카운트지만, 완벽하게 걸러내는 타자의 활약에 반대로 쫓기는 건 배터리였다.</p>
<p><br></p>
<p>‘어떤 공을 요구해야하지?’</p>
<p><br></p>
<p>후안은 한숨을 꾹 삼켰다.</p>
<p>이 어린 선수가 너무나도 거대해 보였으니 말이다.</p>
<p><br></p>
<p>‘한 번도 보여주지 않은 공으로 가자.’</p>
<p><br></p>
<p>후안은 투수에게 사인을 바삐 건넸다.</p>
<p>사인을 받고 공을 던진 투수의 선택은.</p>
<p>탑스핀을 잔뜩 머금은 커브였다.</p>
<p>정 중앙 상단으로 향하던 공이 급히 낙하하며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는 완벽한 12-6 커브.</p>
<p>하지만 도진은 희미한 미소와 함께 배트를 휘두르지도 않았다.</p>
<p><br></p>
<p>“볼!”</p>
<p><br></p>
<p>0-2에서 3-2.</p>
<p>결국 승부의 균열을 낸 건 타자도 포수도 아닌 반쯤 혼이 나간 투수였다.</p>
<p>어떤 공을 던져도 오늘 저 타자에게는 통하지 않는다는 불안감에 그의 패스트볼은 스트라이크 존을 크게 벗어나 버렸고.</p>
<p><br></p>
<p>“베이스 온 볼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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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심판의 콜에 도진은 희미하게 웃어 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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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후안. 오늘 생각이 참 많네요. 그럼 먼저 가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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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진은 타격 장비를 배터박스에 살포시 내려놓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유유히 걸어 나갔다.</p>
<p>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후안 라미레즈는 마스크를 벗고 이마를 손으로 짚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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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망할.’</p>
<p><br></p>
<p>오늘도 졌네.</p>
<p>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p>
<p>하지만 벌써 도진에게 한 번은 홈런을, 한 번은 볼넷을 내주며 완패했다.</p>
<p>팬들과 아메리칸 리그 선수들은 탑 클래스 배터리를 농락하는 도진의 활약에 환호를 보냈다.</p>
<p>하지만 한 선수만큼은 이를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지 않았으니.</p>
<p>놀란 카브레라. 그가 투쟁심을 잔뜩 끌어 올리며 타석에 들어섰다.</p>
<p><br></p>
<p>* * *</p>
<p><br></p>
<p>타석에 들어선 놀란은 도진의 환상적인 활약에 심경이 복잡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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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정말 대단하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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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번 볼넷은 그냥 일반적인 볼넷이 아니다.</p>
<p>도진은 올스타 배터리를 상대로 0-2로 크게 뒤지는 상황에서 타격에서의 크나큰 장점인 눈으로 상대를 농락했기 때문이다.</p>
<p>그렇기에 한편으로는 그의 포텐셜이 두려워지기 시작했다.</p>
<p>타격에서만큼은 도진을 앞선다고 확신했다.</p>
<p>그는 타자로서도 훌륭한 자질을 갖췄지만, 탑 클래스 수준은 아니라고 봤으니 말이다.</p>
<p><br></p>
<p>‘어디까지나 투수로서의 재능이 월등하다고만 생각했는데.’</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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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지금 도진을 봐라.</p>
<p>그의 상대들은 전부 메이저리그에서 한가락씩 하는 선수들이었으니 어찌 탑 클래스 수준이 아니겠는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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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러다간…… 정말 모두 빼앗긴다.’</p>
<p><br></p>
<p>이미 하이스쿨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도진에게 벽을 느꼈다.</p>
<p>그리고 지금 그의 활약 때문에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신인왕 타이틀이 점차 멀어지기 시작했다.</p>
<p>놀란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감정을 단숨에 휘어잡았다.</p>
<p>그러자 원치 않게 입꼬리가 번뜩 치솟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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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질 수 없지.’</p>
<p><br></p>
<p>누군가의 뒤꽁무니를 쫓는 건 성미에 맞지 않는다.</p>
<p>어렸을 적부터 늘 최고의 자리를 고수했으므로 그래본 적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었다.</p>
<p>그러니 여기서 자신도 무언가를 보여줘야만 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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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나는 네 뒤꽁무니만 쫓는 선수가 아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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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너와 대등한 위치에서 나란히 걷는 선수라는 것을 말이다.</p>
<p>그리고 그 결과.</p>
<p>후안 라미레즈는 투수의 기를 살려주고자 몸쪽 패스트볼을 요구했고.</p>
<p>100마일 남짓의 패스트볼이 놀란 카브레라의 몸쪽을 파고들겠다며 굉음을 질러댔다.</p>
<p>놀란의 눈이 번뜩였다.</p>
<p>그의 스윙은 투수가 내지르는 굉음을 일순 집어삼켰다.</p>
<p>따—악!</p>
<p>우중간으로 쭉쭉 뻗어나가는 공은 타구음만으로도 홈런을 예고했고.</p>
<p>그대로 담장을 넘겨버렸다.</p>
<p>놀란은 베이스를 유유히 돌았다.</p>
<p>홈런을 친 선수로는 보이지 않을 만큼 그의 표정은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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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이거면…….’</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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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진과 나란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잠식하는 그때.</p>
<p>놀란은 홈에서 해맑은 미소로 엄지를 치켜세우는 도진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오자, 어금니를 꽉 물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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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오늘도 졌구나.’</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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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자신을 진심으로 맞이해 주는 도진에게 마음가짐에서 패배했던 것.</p>
<p>하지만 놀란은 무거운 짐을 담아두는 성격은 아니었다.</p>
<p>그는 말아쥔 도진의 주먹을 자신의 주먹으로 툭 갖다 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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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역시 너만큼은 내가 인정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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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도진은 언제나 자신의 200%를 발휘하게끔 해주는 유일한 라이벌이었으니까.</p>
<p>그렇기에 놀란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p>
<p><br></p>
<p>‘그래도 시즌이 끝나고서 웃는 건 나다.’</p>
<p><br></p>
<p>아메리칸 리그는 두 어린 선수의 맹활약에 내셔널리그를 바짝 뒤쫓았고.</p>
<p>경기는 슬슬 막바지로 향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