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rown bear country is mine now RAW novel - Chapter 287
287화 망명 신청/달 연구기지(ILRS)
5개의 성만 남았다.
서류에는 수도 베이징이 포함된 허베이성, 산시성, 허난성, 후베이성만 중국으로 남길 희망하고 나머지 29개 지역은 독립을 원했다.
5개 성은 수도와 가까운 지역들.
공산당의 영향력이 강하게 작용했기에 남았을 것이다.
‘29개 성이나 독립을 원해? 내 이것들을 당장!’
서명과 도장까지 확인한 후진타오 주석의 충혈된 눈에 핏발이 섰다.
“나더러 여기에 서명하란 말이오?”
“UN군은 티베트 독립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됐습니다. 그러니 원하면 어느 지역이든 독립할 수 있어요.”
“말씀은 아주 잘 하시는군요. 그게 어디 그들이 원해서 도장을 찍었겠습니까?”
“그들 스스로 결정한 겁니다. 남을지 독립할지를요. 그들에게 전적으로 맡겼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후진타오는 믿지 않았다.
아무리 중국이 썩었기로서니 어떻게 29개 지역이 독립을 원해?
있을 수 없는 결과다.
러시아가 뭔가 수작질을 하지 않았다면 29개 성이나 독립하겠다고 하지 않았을 터.
“러시아가 압력을 넣거나 뒷공작을 하지 않았다는 보장이 있소?”
“우리가 공작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까?”
“그건….”
“이유야 어떻든 이런 결과가 나왔다는 건, 주석의 통치력에 문제가 아주 많았다는 겁니다.”
“….”
저 쳐죽일 놈.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중국을 집어삼키려 들어?’
속에서 열불과 울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 29개 지역의 책임자들을 당장….
‘하아… 이미 늦었어.’
지금 와서 그게 무슨 소용인가.
일은 이미 다 끝나 버렸는데.
그러나 후진타오는 마지막 희망을 붙잡고 있었다.
‘찢어지더라도 러시아처럼 훗날 다시 합치면 돼.’
시간은 꽤 많이 걸리겠으나 지금은 이 방법이 최선이라 판단했다.
“내가 서명하지 않겠다면 어떻게 할 거요?”
“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시면 중국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될 겁니다. 이번 달 안으로요.”
“크흠….”
“주석님과 부주석님은 물론, 가족과 친척들의 안전도 보장받지 못할 겁니다.”
측근들까지도 싸그리 잡아들여서 공산당의 씨를 말려 버릴 생각이었다.
그는 각 성의 시장들에게 압력을 넣은 것이 아니라, 후진타오 주석에게 압력을 넣고 있었다.
니콜라이는 착하고 선한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따스하게 대했지만, 그 반대의 경우엔 조금의 자비도 없었다.
“…좋소. 서명을 하지요. 단, 조건이 있소.”
“말씀하십시오.”
후진타오와 시진핑과 측근들의 안전을 보장해 달라!
후진타오에게는 이것이 가장 큰 문제였기에 이것 하나만 제시했다.
어차피 중국은 찢어질 것으로 예상했었다.
중국의 미래도 소비에트처럼 되지 않을까? 하고.
소비에트 연방의 몰락을 지켜보면서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한계를 느꼈었다.
중국의 역사도 그랬다.
찢어졌다가 붙고, 다시 찢어지고를 반복했었다.
“어떻소?”
조건을 들은 니콜라이는 일부만 받아들였다.
“두 분과 최측근 100명까지만 받아들이겠습니다. 그 가족들과 친척들까지 포함해서요.”
“…!”
“그리고 그분들은 다신 정치를 할 수 없고 정치인들을 만나서도 안 됩니다. 자손 3대까지도 정치 입문을 금지합니다.”
후진타오 주석의 마지막 동아줄까지 끊어 버리는 니콜라이.
주석은 깊은 생각에 잠기며 한동안 말이 없었다.
‘알긴 알았지만, 정말 지독한 놈이구나. 저 선한 얼굴로 이런 잔인함을 보이다니.’
후진타오는 부주석을 보며 눈으로 의견을 물었다. 그러나 그의 얼굴도 자신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체념.
딱 그 얼굴이었다.
5분쯤 흘렀을까.
후진타오 주석이 천천히 입을 열었다.
“좋소. 대통령의 뜻대로 하지요.”
“잘 판단하셨습니다.”
잘 판단해?
기가 막힐 노릇이었다. 하지만 어쩌랴. 패자는 말이 없는 법인데.
패전국은 승전국의 요구를 다 들어줘야 한다.
“그러면 경제 분야는 어떻게 할 거요?”
“독립국들과는 국경을 완전히 개방할 겁니다. 그 외의 5개 성에는 국경을 만들고요.”
중국인들을 컨트롤할 방법은 많이 있었기에 국경을 완전히 개방하기로 했다.
“알겠소. 서명합시다.”
그가 펜을 들며 서명을 하려는데 니콜라이가 다시 말을 꺼냈다.
“마지막이 남았습니다.”
“또?”
“중국이 보유한 핵무기를 모두 러시아에 이전하셔야겠습니다.”
“그, 그건…!”
핵무기까지 내놓으라니.
정말 한 치의 빈틈도 없는 놈이다.
사실, 이런 말도 나올 줄 예상했다.
후진타오는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일부분은 맞았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막상 전쟁이 시작되자 핵무기는 무용지물이었다.
양쪽이 같이 보유하고 있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무기일 뿐이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중국 상황이다.
‘이미 모든 걸 내려놓았는데 핵무기인들….’
후진타오 주석은 결재판을 당기며 종전 협상 서류에 서명하고 도장을 찍었다.
시진핑 부주석도 떨리는 손으로 끝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리 러시아는 앞으로 중국에 많은 지원을 할 겁니다. 이건 약속드리죠.”
“알겠소.”
라밀 비서실장이 양쪽으로 서류를 넘기자 후진타오 주석이 물을 한 모금 마시며 물었다.
“끝으로 하나만 물읍시다.”
“말씀하시죠.”
“대통령이 생각하는 정치는 뭡니까?”
정치라.
니콜라이는 간단하게 대답했다.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방법을 찾아서 가장 적절하게 ‘실천’하는 겁니다. 개인의 욕심은 배제하고요.”
“흐음… 실로 간단하고 명확한 답변이군요.”
뒤에 쭉 앉아 있던 UN 회원국 정상들도 정치에 대해 생각했다.
누구는 권력을 얻고자.
누구는 돈을 얻고자.
또 누구는 개인의 욕심을 채우고자 정치를 했었다.
하지만 누구도 니콜라이처럼 오직 국민을 위하는 정치는 하지 못했다.
진실은 간단하고 명확하다.
거짓은 복잡하고 길고 구구절절 설명이 많다.
니콜라이의 답변은 후진타오 주석의 말처럼 간단하고 명확했다.
두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서며 악수를 했다.
“그럼 우린 앞으로 안 보도록 합시다.”
“저도 그러길 원하지만, 세상일이란 모르는 거죠. 주석께서 다시 절 찾아오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 일은 없을 거요.”
두 사람이 자리에서 일어서자 샤샤가 손뼉을 쳤다.
그러자 함께 있던 사람들도 손뼉을 치면서 역사에 길이 남을 ‘모스크바 종전 협상’이 마무리되었다.
협상은 끝났으나 러시아는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었다.
참전한 UN 회원국에게 떡고물 하나씩 던져 주는 건 라밀 비서실장에게 넘겼다.
니콜라이는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을 표토르 UN군 총사령관에게 전화를 걸었다.
“완전히 끝났어요.”
-아, 드디어… 수고하셨습니다. 이 모든 게 대통령님께서 나섰기에 가능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우리 모두 한마음이었으니 모두가 축하받을 일입니다.”
아무런 피해 없이 빨리 끝날 수 있었다는 게 가장 축하받을 일이었다.
-그러면 여기 국경 병력은 어떻게 할까요?
“중국군이 100만 명이나 되죠?”
-네, 개미 떼처럼 바글바글합니다.
“모두 무장 해제시키고 저번처럼 모든 무기를 수거해서 러시아로 보내세요. 전차와 장갑차들도요.”
-전쟁 물자가 엄청난데 그걸 우리가 다 가져가도 괜찮겠습니까? 회원국들의 불만이 많을 텐데 말입니다.
“뭐라 하면 나한테 따지라고 하세요.”
-아, 네.
그리고.
이제부터가 중요하다.
중국이 더는 야욕을 부리지 못하게 탈탈 털어 가야 한다.
“각 지역을 지키고 있던 예비 병력의 무기도 모두 수거해야 합니다.”
-알겠습니다.
“그 병력 중 5개 성에 속한 자들은 시베리아 교도소로 보내고, 나머진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세요.”
-네, 지시대로 하겠습니다.
니콜라이는 세세히 명령을 하달하고 나머지는 총사령관에게 맡겼다.
그때부터 러시아와 UN군은 뒤처리를 해 나가기 시작했다.
“무기를 모두 놓고 가라고요?”
“자꾸 따지면 전투화와 전투복까지 벗기는 수가 있습니다.”
“아, 아닙니다. 수고들 하세요.”
러시아군이 주축이 되어 100만 명의 전쟁 물자를 일일이 수거하고 분류한 후 재빨리 러시아로 보냈다.
이런 일은 몽골처럼 국경을 접한 곳들에서도 똑같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 추위에 귀마개까지 벗으란 말입니까?”
“토끼털로 만든 건 꽤 비싸거든요. 그것만 벗어 놓고 가면 됩니다.”
“에이 씨. 잘 먹고 잘살아라! 러시아 놈들아!”
“너, 얼굴 딱 봐 놨어. 나중에 찾는다.”
그 말에 중국군 병사가 냅다 줄행랑을 쳐 버린다.
사람들이 웃음을 터트리며 딱딱하던 분위기가 조금은 풀어졌다.
러시아가 UN군에 건넨 떡고물은 인력이었다.
최초에 잡아 온 70만 명을 국가별로 분류해 자국의 건설 노동에 쓰게끔 나눠 주기로 한 것.
UN군은 사실 따지고 보면 한 것이 없었기에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사망자가 한 명도 없이 전쟁을 끝내 버린 러시아에 뭘 요구한단 말인가.
하지만 미국은 달랐다.
“다른 건 그렇다지만 핵무기만큼은 양보할 수 없습니다. 그걸 다 러시아가 가져가는 건 안 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강력히 반대하고 나서자 니콜라이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한 표정으로 덤덤히 말했다.
“오해를 하셨군요.”
“말 돌리시려는 모양인데, 핵무기만큼은 안 돼요!”
“러시아가 갖겠다는 게 아니라, 핵무기를 모두 폐기할 겁니다.”
“…!”
“폐기할 때 미국과 다른 회원국들도 참관할 수 있게 해 드리죠.”
“아….”
폐기한다니 오바마는 할 말이 없었다.
“세계평화를 위해서는 핵보유국들이 계속 감축해 나가야 할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그럼 저는 바빠서 일을 좀 봐야겠는데, 더 하실 말씀이 있습니까?”
“아닙니다. 일 보십시오.”
오바마 대통령은 크렘린궁을 나서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번 전쟁에서 가장 많은 이득을 본 나라는 단연 러시아다.
바닥까지 싹싹 긁어서 알뜰히 챙기는 모습에 그는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다음은 한국.
동북 삼성이 독립했으니 한반도와 연결이 될 것이다.
거기다 몽골과 러시아하고는 국경을 완전히 개방한다고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코리아가 세계 3위로 올라서겠군.’
경제/군사력 순위 세계 3위 대한민국.
니콜라이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한국 대통령과 마주 앉았다.
“러시아는 미국하곤 다른 나랍니다.”
미국은 세계 최고의 경제/군사 대국이었지만, 혈맹국들과 우방국들의 뒤통수를 치면서 더 많은 힘과 돈을 원했다.
그 목적에 걸리적거리면 어느 나라든지 응징을 가했다.
없는 사실까지 만들어서 먹어 치우려 했던 미국과는 다르다.
니콜라이는 여태껏 러시아를 믿고 따라 준 한국에 보답하고자 했다.
샤샤가 맞은편 화면에 지도를 띄웠다.
“동북 삼성의 경제가 안정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겁니다. 그러니 우리가 20년간만 특별 자치구로 관리하다가 반환해 드리죠.”
“감사드립니다. 한반도가 통일된 것만 해도 꿈만 같은데… 내 살아생전 이런 날이 올 줄은….”
대통령이 니콜라이의 손을 잡고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두 정상의 맞잡은 손에 힘이 들어갔다.
뒤에 서 있던 청와대 비서실장은 너무 벅찬 감격에 눈물을 참지 못하고 머리를 돌렸다.
“동북 삼성이 빨리 성장할 수 있게 우리가 많이 돕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중국인들을 완전히 한국인으로 만들려면 많은 방법을 써야 할 겁니다. 한국은 러시아처럼 다민족 국가가 아니니 말입니다.”
한국 대통령도 이 문제를 생각했던 터라 의견을 물었다.
“좋은 방법이 있으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흐음. 먼저 글자를 한글만 쓰도록 하면 어떨까 하는데요.”
“…?”
“언어야 천천히 바꾸면 되지만 글은 바로 바꿀 수 있잖아요. 문화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대통령께서도 잘 아실 테니, 한국의 우수한 문화의 힘을 이용해 보십시오.”
“아,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때론 무력을 써야 할 때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보면 무력은 문화의 힘을 이기지 못한다.
세계 최강이었던 칭기즈칸의 몽골이 세계를 제패하고도 오래가지 못했던 건 그들에겐 주민들을 단합시킬 강력한 문화의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원 역사에서 한국은 무력이 아니라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제패한 것이 증거다.
“한국도 중국 포로들을 원하는 만큼 쓰세요. 앞으로 건설할 것들이 많잖아요. 밥만 잘 먹이면 되니까 맘껏 써도 됩니다.”
졸지에 세계의 노예가 되어 버린 중국인들.
원 역사에서는 세계의 민폐였는데.
지금은 그걸 다 갚으려는 것인지 현대판 노예가 되어서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려 하고 있었다.
한국 대통령이 나가자 재집권에 성공한 아베 총리와 들어왔다.
인사를 마친 니콜라이는 단도직입적으로 경고했다.
“쿠릴 열도를 두고 다시 한번 잡음이 들리면 각오해야 할 겁니다.”
꿀꺽.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의 힘을 확실히 보았기에 그는 머리를 끄덕이며 몸을 사렸다.
러시아뿐만 아니라 한국과의 격차도 여실히 느꼈다.
‘한국에 독도 문제를 들먹였다간 전쟁이라도 일으키려 들겠군. 조심해야겠어.’
3일 후.
베이징으로 돌아간 후진타오 주석과 시진핑 부주석은 그곳에서도 환영받지 못했다.
5개 성의 시장들은 독립을 원치 않았지만, 그것이 두 사람을 받아 준다는 약속은 아니었다.
“너희들이 감히 나를 내보내?”
“끈 떨어진 권력으로 우릴 겁주려는 겁니까? 중국이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됐습니까?”
“내가 나서지 않았으면 중국은 지구상에서 완전히 사라졌을 거야!”
“그러니 그 전에 잘하셨어야죠. 그동안 우리가 주석의 눈치를 얼마나 많이 보고 살았습니까? 부주석도 함께 나가 주셔야겠습니다.”
이곳을 나가면 후진타오와 시진핑은 갈 곳이 없었다.
다른 곳에서도 받아 주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남은 곳은 하나뿐이었다.
힘없이 중난하이를 나온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약속이라도 한 듯 머리를 끄덕였다.
1주일 후.
-저는 모스크바의 크렘린궁 앞에 와 있는데요. 전쟁이 종식되면서 러시아는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티베트와 위구르 등과의 국경을 완전히 개방하는가 하면, 코리아와는 동북 삼성을 공동 개발하고, 시베리아 횡단 열차 노선 상공에 드론 버스를 함께 운용한다고 합니다.
거기에 더해 놀라운 일이 하나 있었는데.
-후진타오 전 주석과 시진핑 전 부주석이 러시아에 망명을 신청했습니다. 니콜라이 대통령은 그들이 정착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 줬다고 하는데요.
중국을 대표했던 두 인물의 망명.
중국인들에게는 크나큰 충격이었다.
전쟁을 한 적국에 망명해 버렸으니까.
중국인들도 바보는 아니었기에 이때부터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베이징은 주석과 부주석을 내쳤는데, 전쟁을 한 러시아는 받아 줬어. 두 사람이 왜 러시아로 망명했겠냐? 이건 러시아가 우리가 들은 것처럼 그리 나쁜 나라가 아니란 뜻일 거야.”
“그렇지. 나는 유튜브를 통해서 진즉에 알고 있었다고. 포로들도 3년 후에는 다 풀어 준다잖아.”
“새 세상이 열렸으니 이젠 우리도 열심히 일해서 잘살아 보자고.”
여론은 점점 이렇게 호의적으로 변해 갔다.
니콜라이가 여론 몰이를 하지 않았는데도 중국인들의 생각은 바뀌어 갔다.
몇 달이 흘러 2013년 5월이 되었을 때.
러시아의 알로사가 달에 기지를 만들겠다며 다량의 우주 왕복선을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