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ebol that used future AI RAW - Chapter (198)
미래 인공지능으로 황제재벌기 198화
198화 OS(3)
[알파벳의 모바일 기기 마이폰 내달부터 아마존에서 판매]알파벳의 모바일 기기는 미국 내 아마존과 함께 도시별 서비스를 담당할 알파벳스토어에서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마이폰에 대한 소문은 무성하지만, 어느 것 하나 확실한 정보는 없다.
일각에서는 ‘들고 다니는 컴퓨터’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들고 다니는 컴퓨터? 지랄을 한다 지랄을······.
-알파벳이면 가능하지 않을까?
-일단 나오면 확인해 보자.
[알파벳 스팀을 이용한 모바일 스토어 론칭]스팀은 디지털 관리 멀티플레이어 플랫폼으로 게임은 물론 소프트웨어 또한 구매 가능한 인터넷 서비스다. 이곳에 새로운 기능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생성되었다.
컴퓨터는 물론 모바일을 이용해 필요한 어플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또한, 이를 위해 모바일전용 개발 도구까지 뿌려질 정도다.
여기에 더 들어가 보면, 각종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요한 엔진들도 나열되어 있다.
사업으로 어느 정도의 금전적 이득을 보면 로열티를 일정액 지불해야 하지만 이는 계속된 각종 엔진 업데이트에 필요한 금액이기에 어쩔 수 없다는 견해다.
일례로 게임에 비유한다면 게임별로 엔진을 만들어 이어 붙이기식의 개발이 가능할 정도다.
초보자도 간단한 게임을 직접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엔진 자체의 성능이 우수하다.
-나도 들어가 봤는데 그 엔진만 해도 수천 개가 넘어가더라······.
-미친, 도대체 그쪽 놈들은 외계인인가?
-그럴지도 모른다. 한경민 회장은 외계인.
***
마이폰의 판매를 제프 베조스와의 만남에서 결정을 해버린다.
한국을 제외한 대부분은 아마존이 판매권을 가져갔다.
기한은 2년이지만 나쁘지 않은 계약······.
아마존은 이에 대한 판매 수수료를 대폭 인하해 3%로 책정될 예정이다.
실제 모바일 기기의 상품 판매 수수료는 8% 선.
거기에 제반 수수료가 무료였다.
그만큼 제프 베조스가 경쟁적으로 나간 것이다.
이는 다른 사업 때문에 벌어진 일이지만 제프 베조스 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래도 아마존으로서는 0.2%의 수수료 이득을 볼 수 있는 금액이다.
그러나 실상 0.2%의 이득이라면 거저 주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마이폰의 가격은 799달러로 책정되어 있기에 아마존은 한 대당 1.5달러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실제론 그보다 많은 수익을 벌어들여야 하지만, 이는 어쩔 수 없는 경우다.
***
[아마존 드론을 이용한 물류 시스템 준비 중]아마존이 새로운 물류 방식인 무인 드론을 이용한 물류 시스템을 알파벳과 합작,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짤막한 기사 하나지만, 이에 대한 파급력은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지금이야 바꿔야 할 법이 많겠지만, 시작이 중요한 것이다.
이는 알파벳에서 생산하는 드론 때문인데······.
실제 아마존에서 벌일 사업에 숟가락을 얹는 것이나 마찬가지지만······.
제프 베조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그렇기에 수수료 또한 거저 주는 것이나 다름없을 정도로 책정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에 대한 위협을 MS가 느낀다는 것이다.
알파벳에 대한 정보 수집을 벌이는 MS이기에 이번 아마존과의 계약이 무엇 때문에 이뤄졌는지 잘 알기 때문이다.
바로 아티론(Artie論) 개발 도구로 만든 프로그램 때문이었다.
이는 알파벳이 아닌 아마존에서 흘러나간 것이었고, 아마존 말고도 서서히 이와 유사한 말들이 흘러나오는 상태다.
***
[알파벳-소프트 디도스 공격받다]알파벳-소프트가 디도스의 공격을 받았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러나 알파벳-소프트의 서버는 어느 것도 정지된 적이 없기에 이게 사실인지는 확인해 봐야 할 문제다.
만약 사실이라면 디도스 공격의 해결 방안이 나왔다고 볼 수 있어 또다시 이 분야에서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알파벳-소프트의 디도스 공격 소식에 시장에서는 사실이냐는 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 어디에도 알파벳-소프트의 프로그램으로 인한 서버 정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ArtIn 검색엔진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시장 점유율 50%가 넘어가는 ArtIn의 이용자는 하루에도 수억 명이다.
그렇기에 여론은 정말 디도스 공격을 받았는지 의심스러운 것이다.
“이번 디도스 공격이 어디서 온 거지?”
루비가 아니라면 디도스 공격에 대한 증거는 고스란히 남아 있게 된다.
아무리 뛰어난 프로그래머가 있다 해도 루비보다 나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인도와 태국 그리고 남미 쪽 서버들이에요.]미국이 아닌 아시아와 남미의 서버들로부터 공격이 들어왔다는 말이다.
“누가 그랬지?”
[MS예요.]“MS?”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서버를 대규모로 임대한 후 공격을 감행했어요.]MS의 서버가 아닌 임대 서버를 이용했다는 말이다.
그 말은 뒷일까지 생각했다는 것이다.
[페이퍼컴퍼니의 자금 이동 명세부터 시작해, 일을 진행한 이의 동선 CCTV까지 확보했어요. 이번 일을 주도한 이는 MS의 조 다이먼 부사장이에요.]벌써 증거까지 모두 확보했다는 말이었다.
“또다시 공격할 계획이 있어?”
[한 번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재미있네. 죽을 자리를 보고 뛰어들다니.”
[다른 쪽이 아닌 소프트웨어의 디도스 공격이라 우리의 피해는 전혀 없어요. 보상 책정이 사실상 어려울 것 같아요.]“저쪽도 만들어서 공격했는데 우리도 피해를 만들면 그만일 것 같은데······. 어렵지 않잖아.”
[만들려면 만들겠지만, 어디에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해요. 잘못하다가는 보안의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까요.]“자원 추정 프로그램이 좋을 것 같은데······. 어때?”
밖으로 드러난 가장 큰 파이라면 보안 프로그램이지만, 속으로 들어간다면 자원 추정 프로그램의 미래 예상 가치가 가장 거대하다.
그만큼 원유 및 자원은 큰돈이 되기 때문인데······.
[가능해요. 데이터를 모두 사라지게 한 후 다시 복구하면 될 것 같아요.]아마 MS를 팔아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자원 추정 프로그램에는 미국 정부도 끼어 있기에 증거만 확보한다면 MS 자체를 날려 버릴 수도 있었다.
“그럼 증거를 더 확보해!!!”
[알겠어요.]MS의 디도스 공격에 대한 방향이 결정되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일정 시간을 연명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추가 디도스 공격이 들어오면 MS는 끝이었다.
***
며칠 만에 아티론(Artie論) OS의 다운로드가 500만을 넘어가면서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MS의 추종자라고까지 불리는 그렉은 새로 나온 아티론(Artie論)을 낱낱이 파헤치기 위해 다운을 받았다.
50달러가 사용되었지만, 내려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기에 어쩔 수 없었다.
돈 주고 MS의 윈도우가 아닌 다른 OS를 사용할 줄은 그렉 또한 상상도 못 한 것이다.
“설치는 간단하네!!!”
윈도우처럼 새로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윈도우 화면에서 클릭만 한다면 된다.
그러면 어떤 것을 주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건지 물어보는 화면이 나타나고 아티론(Artie論)을 선택할 경우 윈도우는 폴더 형태로 따로 존재하게 된다.
“장치 설정을 위한 파일 또한 내려받아야 하네!!!”
이 또한 10달러의 돈이 들어가지만 한번 내려받으면 한 대의 컴퓨터에서는 평생 내려받지 않아도 된다는 팝업 메시지를 읽고는 일단 질렀다.
“설치가 왜 이리 빠르지?”
보통 장치를 설정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장치 설정 파일을 다운받고 총 소요된 시간은 30초 정도.
그러자 모든 장치에 대한 최적화를 마쳤다는 메시지가 떠올랐다.
“스팀에서 다 다운받을 수 있어서 좋기는 하네!!!”
솔직히 구매 및 설치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아니, MS의 윈도우보다 더 편리했다.
오히려 구매를 위한 카드나 계좌를 등록하는 데 시간이 더 걸렸다.
그러나 두 번째 장치 파일 다운의 결제는 클릭 한 번에 가능한 수준이었다.
“이거 보안은 책임진다고 했으니 일단은 넘어가고, 한번 실행해 볼까?”
먼저 시스템을 확인했다.
아티론(Artie論)을 실행하자 먼저 화면에 메시지 하나가 떠오른다.
[음성 지원을 받으실 건가요?]“인공지능 OS라서 음성 지원으로도 실행 가능한가 보네!!!”
어차피 다 확인해 봐야 하니 마이크와 스피커를 설정했다.
[반가워요. 저는 아티론(Artie論)의 요정인 아이린이에요.]음성 지원을 선택하자 바로 낭랑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 소리에 조금 놀란 그렉이었다.
“대화가 가능한 건가?”
혼잣말을 하고 있는 그렉이다.
[네, 대화는 가능해요. 그러나 아직 데이터가 적어 많은 대화를 할 수는 없어요.]혼잣말을 받아 말을 꺼내는 아이린이었다.
그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그렉이다.
이게 퍼스널컴퓨터에서도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란 것이다.
“대화 가능하다고······.”
그래서 한 번 더 물어보는 그렉이다.
[네, 가능해요.]“······.”
[그럼 시작 설정을 하시겠어요?]“그래······.”
그렉은 아이린이 하라는 대로 초기 아티론(Artie論)을 설정했다.
이름과 나이, 성별, 주소, 카드 번호와 같은 것을 스팀에서 가져오는 것을 동의하느냐는 말에 그러라고 한 그렉은 아티론(Artie論)을 파고들었다.
“장치 설정을 확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장치 설정 프로그램을 실행할까요?]“그래.”
의문형에도 원하는 대답을 하는 아이린이었다.
각 항목을 살펴보는 그렉······.
그런데 장치 설정에 이상한 점이 있었다.
“왜 CPU 성능이 올라간 것처럼 보이지?”
자신은 최신형의 인텔 CPU를 사용하고 있었다.
그만큼 컴퓨터에 투자하는 금액이 많기에 가격이 나가더라도 최신형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표기되어 있었다.
[인텔의 CPU를 최적화하였기에 그래요. 여기서 인텔 인공지능용 최신 CPU를 탑재하면 현재보다 30% 정도 성능 향상을 볼 수 있어요.]인텔에서 아티론(Artie論)용의 CPU를 개발했다는 것은 그렉 또한 알고 있는 내용이다.
“가능한 수치야?”
[비교해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존재해요.]수치만으로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그러나 그렉은 시네벤처에서 꾸준하게 성능 테스트를 한 자료를 가지고 있다.
윈도우상에서 한 실험 중 하나이기에 점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시네벤처 다운해서 실행해 줘.”
[시네벤처는 스팀에 등록된 프로그램이 아니어서 다운할 수 없어요. 만약 다운 및 설치, 검사까지 원하면 직접 내려받아 실행하셔야 해요.]아직 완전한 것은 아닌 듯 어렵단 아이린의 말에 어쩔 수 없이 그렉은 직접 시네벤처의 프로그램을 내려받아서 실행할 수밖에 없었다.
‘시네벤처 이놈들은 뭐 하는 거지? 왜 스팀에 프로그램을 안 올린 거야!!!’
혼자서 시네벤처를 욕하는 그렉이다.
직접 한다고 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렉은 바로 시네벤처 프로그램을 실행했다.
그러자 결괏값이 나타났다.
원래 있던 자신의 컴퓨터의 점수는 347점인데 반해 지금 보이는 점수는 412점이었다.
무려 65점이나 점수가 올라간 것이다.
그저 프로그램만으로 하드웨어 성능이 19%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
그런데 인텔의 아티론(Artie論)용 CPU를 탑재하면 30% 성능이 올라간다고 했다.
“미친, 정말 알파벳에 외계인이라도 있는 건가?”
이런 움직임은 세계 여러 곳에서 나타나고 있었고 완벽하지는 않지만, 인공지능인 아이린을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렉 또한 아티론(Artie論)OS를 가지고 여러 가지 실험을 단행했고, 이제 MS가 최고가 아닌 이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MS만 잡고 있던 내가 바보 같았네!!!
최고라고 여겼던 MS가 실상은 알파벳의 발끝에도 못 미쳤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