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ebols are back, so what can't they do? RAW novel - Chapter 235
재벌이 회귀했는데 뭔들 못하겠어? 235화
1980년 3월 21일, 대한 연방 의장 집무실.
대한 연방군과 대한민국 국군은 연합군 형태로 중공에 선전포고했고.
그와 동시에 나는 소련 서기장에게 연락해서 특사 파견을 요청했다. 그리고 지금 블라디보스토크 주둔군 사령관과 의장 집무실에서 상호불가침 조약을 체결 중이다.
[불가침 조약 체결 후 상하이 시장을 만나시면 됩니다.]비서실장이 내게 했던 말이 떠올랐고.
선전포고와 함께 상하이 시장은 대한 연방에 억류됐다.
“대한 연방은 아니 통일 대한민국은 소련의 적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내 말에 소련군 사령관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이다.
“지금까지 대한 연방은 아프가니스탄을 비밀리에 지원했는데 소련과 적이 되고 싶지 않다는 말은 믿음이 안 간다고 합니다.”
소련 통역관이 내게 소련 사령관의 말을 통역해서 전달했다.
“중공을 압박하기 위한 과정에 불과했습니다. 소련과 대한 공화국의 문제는 모두 다 평화적으로 해결하기를 바랍니다. 그렇기에 어떤 경우에도 소련의 영토를 연방군이 침범한 일은 없을 겁니다.”
“중공에 선전포고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하십니다.”
“대한 연방이 중공에 선전포고했다고 해도 대한민국 연합군은 충분히 블라디보스토크에 증강된 소련군 1개 군단을 괴멸시킬 정도의 병력은 유지 중입니다. 소련은 대한 연방과 멀리 떨어져 있고 블라디보스토크 극동 사령부가 전멸해도 바로 추가 병력을 파병할 수 없을 겁니다. 이런 상황이니 불가침 조약을 체결하는 것이 소련에 더 이익일 겁니다.”
“불가침 조약을 체결해도 소련이 확보하는 이익은 없다고 합니다.”
“대한 연방이 경제 지원을 약속합니다. 그것도 현금 지원을 약속하죠.”
내 말을 들은 소련군 사령관이 놀란 표정으로 변했다.
“100억 달러를 현금 지원하겠습니다. 그와 함께 대한 연방이 주체가 되어서 소련과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화해의 시대를 열 수 있게 중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제가 보고받기로 소련은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들었습니다. 소련의 경제가 무너지면 그 자체로 동유럽 위성 국가의 경제도 무너질 것이고 동유럽 공산국가보다 더 경제력이 약한 중앙아시아의 연방국도 경제 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소비에트 연방에서 분리되려고 할 겁니다.”
내가 말한 사실을 소련 서기장도 짐작하고 있기에 특사 파견 제안을 수락한 것이리라.
‘돈에 무너지게 만든다.’
소련이 한 번 받기 시작하면 급할 때마다 또 통일 대한민국을 보게 될 것이고.
나중에 붕괴 직전인 소련에 마지막으로 연해주 매각을 제안할 생각이다.
‘연해주를 매입한 후에.’
소련이 망하게 되면 그 소련을 러시아가 계승하게 되겠지만 매각 조약으로 체결됐기에 연해주는 통일 대한민국의 영토다.
“100억 달러와 불가침 조약이라면 소련에 이익일 겁니다.”
내 말에 소련군 사령관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나는 바로 미리 준비해 놓은 소련과의 불가침 관련 외교 문서를 내밀었고 소련 서기장에게 전권을 받은 소련군 사령관은 조약에 서명했다.
* * *
대한 연방 의장 집무실.
“대한 연방이 중공에 다시 선전포고한 건 상하이가 중공을 거부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독립국이 되기를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내 말에 상하이 시장이 나를 뚫어지게 봤다.
“상하이가 독립국이 되는 것을 보장하실 수 있습니까?”
“물론입니다. 대한 연방에 속할 필요도 없습니다. 상하이 공화국은 싱가포르처럼 도시 국가 형태로 통일 대한민국과 수교해서 평화가 유지될 것입니다.”
내가 뭐라고 해도 이제 상하이시는 대한 연방을 믿어야 한다. 이미 의도적으로 상하이시 시장이 대한 연방에 방문한 사실을 중공 수뇌부에게 흘렸으니까.
“상하이시는 돌아갈 길이 막혔습니다. 보안을 철저하게 유지했지만 공화국 내부에 침투해 있는 중공의 간첩들이 당신의 입국을 중공 국가 주석에 보고했을 테니까요.”
“그렇게 되면 내 가족들이 위험합니다.”
바로 기겁하는 상하이 시장이다.
“그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겁니다. 이미 대한민국 국군이 상하이에 상륙했을 테니까요.”
“아!”
“통일 대한민국은 상하이 민주 공화국의 독립 유지에 힘을 쓸 겁니다.”
사실 상하이 민주 공화국이 통일 대한민국의 확장된 영토 안에서 독립 국가를 유지하게 될 테니 평화는 계속 유지될 거다.
* * *
1980년 3월 21일 저녁, 대한 연방 전쟁 사령부.
“중공에서 출격한 중공의 모든 전투기를 격추하는 과정에서 연방군 전투기 2기가 격추됐습니다. 집계된 중공군 전투기의 수는 250대입니다.”
대한 연방 공군 사령관이 내게 보고했다.
“다시 제공권을 완벽하게 장악한 거군요.”
“예, 그렇습니다.”
“중화민국군은요?”
“중화민국 군대는 전격전을 통해서 충칭까지 진격했고 그와 함께 티베트 독립군은 나사를 완전하게 수복했다고 합니다.”
위에서는 대한 연방군이 중공을 남쪽으로 밀어내고 있고.
남쪽에서는 대한 연방군의 증강에 힘을 얻은 중화민국군이 파죽지세로 북쪽으로 진격하고 있는 상태다.
그와 함께 티베트 망명정부를 지원하는 해외 특수군이 나서 점령까지 성공했다면 이제 중국은 곧 티베트의 완전 독립을 보게 될 거다.
“티베트가 독립 전쟁을 진행하면 중화민국이 크게 반발할 겁니다.”
대한 연방 국무총리가 내게 말했다.
“중공도 중화민국도 결국은 중국입니다. 그리고 통일 대한민국은 중국과 적입니다. 통일 대한민국이 이루려는 모든 계획이 성공한 후에 통일 대한민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의 평화가 구축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하여튼 이대로면 중국 본토에서 중국 공산당은 완벽하게 축출될 거다.
“예, 맞습니다.”
“2차 전쟁 계획 그대로 국경을 확장합니다. 바오터우를 시작으로 항저우까지 점령해야 합니다.”
“예, 의장 각하.”
“그걸 완성하게 되면 중국 본토 나머지 지역을 점령한 중화민국군이 크게 반발하겠지만 중화민국은 통일 대한민국에 선전포고할 수 없을 겁니다.”
그렇게 국경이 결정되고 통일 대한민국이 주체가 되는 동북아시아의 평화의 시대가 열리게 될 거다.
* * *
중공 전쟁 사령부.
“공군력이 괴멸됐다고?”
중공 국가 주석은 절망적인 보고를 받았다.
“출격한 250기의 전투기 모두가 격추당했습니다.”
공군 사령관의 말에 중공 국가 주석은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이제, 이제 남은 건 멸망인가?”
중공에는 그 어떤 희망도 남아 있지 않았다.
* * *
1980년 9월 21일, 중화민국 시안 점령군 사령부.
3차 국공 내전 발발 6개월 만에 중화민국 군대는 중공이 끝까지 버티던 시안까지 점령했다. 이것으로 중국 본토에서 공산당이 완벽하게 축출되는 순간이었다.
“공산당이 완벽하게 축출됐지만 대한 연방이 조약을 여기고 바오터우를 시작으로 난징과 항저우를 연결해서 국경을 구축했습니다.”
말 그대로 남북조 시대와 비슷한 상황이 된 거다.
“이제는 모든 중국인을 하나로 만들어서 영토 회복 전쟁에 돌입해야 합니다.”
중화민국 총사령관이 장징궈에게 말했다.
“전쟁에 승리한다는 확신이 있소?”
장징궈는 중화민국이 본토를 탈환했어도 당분간 통일 대한민국과 싸워서 이길 수 없다고 확신했다.
“으음.”
“당분간 불가능한 일입니다.”
장징궈의 말에 모두가 절망했다.
그와 함께 티베트 독립군은 대한 연방 해외 특수군단과 함께 중공이 점령했던 티베트의 모든 지역을 수복하는 데 성공했기에 중국 본토를 탈환한 중화민국의 영토는 기존 중국의 영토의 절반도 안 됐다.
“그러니 이제는 중화민국의 재건에 힘을 써야 합니다.”
장징궈는 통일 대한민국과 전쟁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여튼 통일 대한민국이 건국되기 전에 대한민국과 대한 연방은 원래 계획한 고토 회복보다 더 큰 영토를 점령하고 아시아 최강국으로 거듭났다.
* * *
일본 정부 총리대신 집무실.
“미군정이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고 전격적으로 오키나와에서 철수를 감행함과 동시에 오키나와 독립 무장 세력이 바로 점령에 돌입했습니다.”
일본은 대한 연방과 중공과의 전쟁보다 더 큰 문제에 직면해 있었고.
그건 오키나와의 독립을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 거였다.
하지만 이미 오키나와 독립 정부는 대한 연방에 속해 있는 민간 군사 기업과 합심해서 오키나와 전체를 장악하는 데 성공했다.
“오키나와의 분리 독립은 반드시 막아야 해!”
“자위대를 파병해야 합니다.”
“당연하지.”
중국의 국공내전이 종료됨과 동시에 일본 열도 내전이 발발하는 순간이었다. 물론 대한 연방은 마지막 순간까지 오키나와 공화국을 지원할 거다.
“그와 함께 대한 연방과 대한민국과 수교를 단절해야 합니다.”
일본 외교부 장관이 말했고.
그건 당연하다는 듯 일본 총리대신이 고개를 끄덕였다.
“두 나라는 이제 곧 통일될 것이고 그에 따라서 중국 본토를 점령한 중화민국과 대치하게 될 겁니다. 그러니 중화민국과 동맹을 맺어야 합니다.”
“뭐든 하시오. 뭐든!”
일본 총리대신이 소리쳤다.
* * *
1981년 1월 2일, 오키나와 독립 정부 대통령 집무실.
일본과 오키나와 독립 정부는 3개월 동안 전쟁했고.
결국에 오키나와를 침공했던 일본 자위대를 모두 오키나와에서 축출하는 데 성공하며 오키나와의 독립을 쟁취했다.
“오키나와 공화국은 통일 대한민국과 함께 아시아 평화에 이바지할 겁니다. 또한 곧 건국될 통일 대한민국과 자유 무역 협정을 체결하여 다시는 일본에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독립을 유지할 것입니다.”
오키나와 공화국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한 오키나와 정부 핵심 인사들에게 발표했다. 이것으로 이성수가 계획했던 모든 일 중에서 이제 통일 대한민국 건국만 남게 됐다.
* * *
1981년 3월 1일, 대한민국 광화문 광장.
중국과의 전쟁을 승리로 끝난 후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대한 연방과 대한민국은 오늘 3.1절을 기점으로 통일됐다.
그리고 지금 나는 통일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으로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해서 단상에 섰다.
“존경하는 연방국 국민 여러분과 대한민국 국민에게 고합니다. 대한 연방국과 대한민국은 오늘부로 하나로 통합되어 통일 대한민국임을 전 세계에 공표합니다. 그와 함께 통일 대한민국은 앞으로 아시아의 평화 정착에 이바지할 것이며 그것을 바탕으로 세계 평화와 경제발전에 주체가 될 것을 맹세합니다.”
통일 선언이 선포되는 순간이다.
“또한 통일 대한민국은 민족자결주의를 바탕으로 연방에 속했던 모든 국가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겁니다.”
짝짝짝! 짝짝짝!
삼일절 기념식에 참석한 군중의 환호로 나는 잠시 멈춰야 했다.
‘이제 남은 건 연해주다.’
과연 나는 통일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몽골 공화국을 평화적으로 흡수 합병하고 소련으로부터 연해주를 또 평화적으로 매입할 수 있을까?
그것까지 달성하게 된다면 통일 대한민국은 앞으로 10년 이후 세계 최강국인 미국과 대결하는 유일한 국가가 되리라.
그리고 나와 통일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모든 것을 해낼 것이다.
【재벌이 회귀했는데 뭔들 못하겠어! –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