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ongressman bows RAW novel - Chapter (824)
824화
전쟁은 시작되었다.
각 당은 모두 선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이제 대선후보는 당대표를 앞서는 당무우선권을 갖는다.
차재림은 이제 당헌이 권위를 보장하는 명실상부한 푸른내일당의 수장이 되었다.
대선후보가 당무우선권을 갖는다고 해서, 반드시 그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것은 아니다.
정치경력이 부족한 후보는 필연적으로 당의 케어를 받아야 하고, 그러면 당의 눈치를 많이 살피는 수밖에 없다.
일단 대선후보가 되면 선대위에 대한 인사권을 갖는데, 누굴 앉히고 싶어도 아는 사람이 없으니 결국 당의 추천을 받는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어쩔 수 없이 후보가 갖는 인사권의 상당 부분이 당으로 흘러 들어가게 된다.
지지난 대선의 백수하가 그랬고, 그 당시 백수하를 누르고 당선되었던 노범기도 정도는 덜했지만, 당을 완전히 장악하지는 못했다.
국제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긴 했지만, 여의도에서는 초선이었으므로.
노범기의 전임인 양주화 대통령도 당시 구영진에게 매우 큰 영향력을 양보해야만 했다.
하지만 저들과 달리 여의도에서 푹 익은 차재림은 당을 물 샐 틈 없이 장악하고 모든 권한을 한 손에 쥐었다.
선대위의 보직을 정하는 일에서도 그는 계파나 선수에 따른 안배 없이 자기가 파악한 정보만 갖고 스스로 처리했다.
나쁘게 말하면 독단이었다.
하지만 당내에 그것은 독단입니다! 라고, 나쁘게 말할 사람조차 없었다.
완벽한 독단이었다.
차재림이 가장 먼저 지명한 보직은 공보단장이었다.
후보 본인을 대신해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는, 차재림의 입이 되는 자리였다.
본명만큼 ‘차재림의 입’으로 자주 불리는 인물은 3선의 이혜진 의원이었다.
언론에서도 이혜진이 공보단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차재림도 공보단장 자리에 이혜진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하지만 길지 않은 고민 끝에 이혜진 대신 다른 인물을 골랐다.
“아, 오늘부터 제가 차재림 후보의 공보단장으로 일하게 됐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파주 갑을 지역구로 하는 재선의 현정미 의원이 공보단장으로 임명되었다.
현정미는 재선의원이기는 했지만, 첫 번째 임기는 중간에 보궐선거로 당선돼서 2년이 채 안 되었으므로, 1.5선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했다.
차재림은 이혜진과 현정미의 당선 동기인 문오숙, 그리고 현정미를 놓고 고심하다가 현정미를 공보단장으로 임명했다.
일단 이혜진을 배제한 이유는 3선이라서, 그리고 욕심이 많아서.
공보단장은 철저히 차재림의 입장만을 전해야 하고, 그 위에 사견이나 사심을 얹어서는 안 된다.
그럼 일개 3선 의원의 사견이 대선후보의 입장으로 둔갑하게 되니까.
현정미 같은 1.5선 의원은 아직은 여의도의 초보다.
방어운전이 강제된다.
그러나 3선으로 ‘중진’ 타이틀을 얻은 이혜진은 다르다.
기분이 내키는 날이면, 제한속도 100킬로 지켜야 할 기자들 앞에서 아, 110까지는 과태료 안 문다며 으스대다가 120까지 부아앙 밟아버리는 일이 나올 수도 있었다.
이혜진이 절제력이 훌륭한 정치인이라면 모를까 그도 아니니까.
또 문오숙은 이미 다른 당의 정책위의장급인 정책부대표를 역임해서 체급이 좀 더 높았고, 기자들 앞에서 요리조리 빠져나갈 융통성이 부족했다.
그래서 인간적으로 가장 잘 통하는 문오숙도 제쳐놓고, 현정미를 낙점했다.
현정미는 수첩을 열고 수첩 한 번, 기자들 한 번, 번갈아 바라보며 말했다.
“우선 대선후보 비서실장에는 정현철 의원과 최진호 전 당무기획실장이 임명되셨습니다.”
선대위의 핵심 중의 핵심인 비서실장에 차재림은 자신의 최측근을 갖다 박았다.
“총괄본부장에는 홍훤기 의원, 조직본부장에는 김규석 의원, 직능본부장에는 문오숙 의원, 상황본부장에는 음태훈 전 초빙부대표가 임명되셨습니다.”
기자들은 현정미 공보단장의 발표에 바로바로 속보를 올렸다.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하셨던 김혜정, 박수인, 정기택, 최동희 네 분의 예비후보님은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기로 했습니다. 순서는 가나다순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차재림과 경선에서 붙었던 후보들을 모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앉혔다.
사실상 실권이 없는 명예직으로 만들어서 행보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포석이었다.
기자들도 그 이름들을 듣는 순간, 아 공동선대위원장들은 그냥 빛 좋은 개살구구나 여기고 질문을 던졌다.
“그럼 상임선대위원장은 누가 맡으십니까?”
선대위원장 위에 상임선대위원장이 실질적인 키를 잡겠구만, 하는 생각이 깔린 질문이었다.
“상임선대위원장은 우지영 대표의원께서 맡으실 겁니다.”
우지영은 집권여당의 당대표였지만, 여전히 차재림의 참모라는 세간의 인식이 강했다.
차재림이 시민당 원내대표를 지낼 때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면서 제대로 이름을 알렸고, 당대표로 취임한 이후에는 차재림이 전국위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상왕 노릇을 했으니.
그런 우지영이 상임선대위원장이 됐다는 건 역시 차재림이 조직을 꽉 쥐고 이끌겠다는 포석으로 읽힐 수밖에 없었다.
“선대위 상임고문에는 유수명 전 전국위원장, 구영진 의원, 윤지섭 당 상임고문, 나웅 전 국방부 장관을 모시기로 했습니다.”
차재림은 마음 같아서는 구영진을 아예 상임위원장 위의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해서 선거를 맡기고 싶었다.
여의도의 여간내기들을 어쩔 수 없이 깔볼 수밖에 없는 경지에 오른 차재림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였다.
하지만 사적으로는 장인이라, 그리고 공적으로는 사면된 비리사범이라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선대위 인선을 모두 전달받은 기자는 손을 들고 현정미 공보단장에게 물었다.
“선대위 공식 명칭은 정해졌습니까?”
“아, 네. 우리 당 차재림 후보 선대위 공식 명칭은, 내일을 여는 선거대책위원회로 정해졌습니다.”
[與 ‘내일을 여는 선대위’ 공식 출범…‘외주’ 사령관 선임 없이 후보가 대선 진두지휘] [JR 선대위에 구영진∙윤지섭∙나웅 상임고문으로 위촉…‘대통령급’ 상임고문단 역할에 관심]노헌창 역시 선대위를 출범시켰다.
선대위 명칭은, 국민이 든든한 선대위.
그는 경선 과정에서 가장 큰 경쟁자였던 서범교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앉혀 통합을 도모했다.
차재림이 오롯한 자신의 권위로 선대위 인선을 꾸렸다면, 노헌창은 계파 간 통합에 방점을 찍었다.
노헌창이 최종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아직 계파 간 감정의 골은 완전히 메워지지 않은 상태였다.
노헌창이 노망이 나서 느닷없이 경선에 끼어드는 바람에 대권을 빼앗겼다고 생각하는 새한당계 인사들이 적지 않았다.
대선 승리의 유일한 방법이었던 비밀각서를 자신의 대권을 위해 날려버렸다며 앙심을 품는 자들도 적지 않았다.
여기에 내일당의 작정한 이간질에 그 감정은 악취가 풍기도록 썩었다.
노헌창은 이 감정의 골을 최대한 메워 내부를 단속해야만 했고, 그에게 최적의 인사란 능력 본위가 아니라 계파 본위가 될 수밖에 없었다.
각서 건이 유출되면서 직접 각서에 서명한 김연숙, 지기원이 2선으로 물러남과 동시에 그 유출의 장본인이자 노헌창의 최최최측근인 김석주도 2선 후퇴를 요구받아 선대위에 보직을 받지 못했다.
“자, 여기서 퀴즈.”
구영진은 턱을 괸 채 차재림을 바라봤다.
차재림은 구영진의 여의도 자택에서 머무는 일이 잦아졌다.
지방 일정이 없는 날이면 거의 여기서 잔다고 봐도 좋았다.
남양주 집은 멀기도 멀고, 행복한 가정을 음침한 정치 얘기로 물들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차재림은 걸어서 당사와 국회의사당을 오갈 수 있기도 하고, 장인 집에서 먹고 자는 게 뭐가 문제냐며 간단하게 구영진 비선실세 논란을 잠재울 수 있는 이곳을 베이스캠프 격으로 삼았다.
아니, 남양주 집은 행복한 가정을 정치 얘기로 물들이기 싫다더니.
어쨌든 여의도 구영진 집도 가정집 아니냐?
장인 집은 음침한 정치 얘기로 물들여도 좋다는 말이냐?
그렇게 따지는 사람이 있다면 차재림의 대답은 얼마든지 그래도 좋다, 였다.
구영진은 낯간지럽고 하등 쓸모없는 안부 인사나 주변의 사소한 일 따위는 집어치우고 1초라도 더 정치 얘기를 논하고 싶어 했다.
정치는 자신, 그리고 자신이 아끼는 차재림의 본업이고 숙명이고 이들을 포함한 주변인의 행복을 좌우할 가장 중요한 일이었다.
그런 고로, 정치 얘기란 담배 연기를 머금어 누렇게 변색된 서재의 벽지만큼이나 이 낡은 여의도 아파트에 어울리는 화제였다.
“퀴즈요? 웬 퀴즈.”
구영진이 담배를 물자 차재림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라이터를 켰다.
구영진은 담배를 흠뻑 빨아들이고 내뱉으며 말했다.
“당신은 지금부터 집안 단속에 골몰하는 노헌창에 빙의합니다. 당신이 가장 먼저 만나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요?”
구영진이 그렇게 말하고 입을 다물자, 차재림이 물었다.
“1번 누구, 2번 누구, 보기 안 알려주세요?”
“주관식이야.”
“저는 객관식이 좋은데요.”
“니가 민수냐?”
“…주관식으로 풀어볼게요. 집안 단속이란 곧 새한당계 달래기를 의미하고. 그럼 새한당계 거물을 끌어안아야 하는데, 새한당계 거물이라면 서범교 정도…….”
구영진은 뻐끔뻐끔 담배 연기만 뱉었다.
“그러나 서범교가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지금, 서범교로서도 뭘 더 어떻게 해줄 게 없다. 해줄 게 있다고 해도 서범교가 딱히 내켜할 리도 만무하다.”
“주저리주저리 말 늘어놓지 말고 답변만 딱 써. 내가 주관식이랬지, 서술형이랬니?”
“맞힌다고 참 잘했어요 도장 주실 것도 아니면서 너무 빡빡하게 굴지 마세요.”
“빨리 대답해.”
차재림은 팔짱을 끼고 조금 더 고심하다가 말했다.
“혁신계를 껴안으려면 그 정신적 지주인 BK의 지지가 필수라는 걸 생각하면… 새한당계의 경우에는 정신적 지주가, 으음.”
“다 왔잖아. 뭘 머뭇거려.”
“전직 대통령이 없다면 그 후보였던.”
“였던.”
“권.”
“그냥 말해. 뭔 한 글자씩 쪼개고 있어, 짜증 나게.”
“순.”
“야!”
“기!”
구영진은 신경질적으로 재떨이에 담배를 비벼 끄며 진절머리를 냈다.
“권순기 이름 석 자로 뇌혈관을 졸라버리네. 내가 민수하고 하도 오래 있어서 잘못 생각했다. 구영진 혈압 튀기기 분야에서 김민수가 차재림이를 제친 줄 알았더니, 아직 택도 없는 소리였어. 니가 짱 먹어라.”
“오예.”
차재림은 무표정으로 환호하고 구영진에게 물었다.
“권순기 맞죠?”
“맞아, 그래.”
“노헌창은 새한당계 지지를 확실하게 굳히기 위해 권순기와 회동을 추진할 것이다.”
차재림은 구영진에게 검지를 뻗으면서 씩 웃었다.
“여기서 퀴즈.”
“니가 뭔데 나한테 퀴즈를 내.”
“당신은 노헌창을 무너뜨려야 하는 여당 대선후보 차재림에 빙의합니다.”
“귀신이 됐다가, 시간여행도 했다가 이젠 빙의까지 하라고? 참으로 효자 사위구나.”
“차재림은 노헌창이 권순기를 만나 지지를 읍소해야 한다는 사실을 눈치챘습니다. 이때 당신이 취해야 할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무엇인지 서술하시오. 주관식 아니고 서술형이니까 아주 길고 자세하고 친절하게 답안 작성하세요.”
“퀴즈는 답을 아는 놈만 낼 수 있는 거야. 니는 지금 답을 몰라서 나한테 물어보는 거잖아. 그건 퀴즈가 아니라 익스큐즈미라고 하는 거다.”
“거기 위스칸슨 신사분, 빨랑빨랑 답안 작성하세요. 제한 시간 1분.”
“어기면 니가 어쩔 건데?”
차재림은 정색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울적해질 겁니다.”
“…….”
“자, 50초 남았어요.”
“진짜 김민수는 너한테 댈 게 아니구나.”
“40초.”
“지기원의 출당을 요구해라.”
“지기원을요?”
구영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기원은 새한당계의 리더급 중진이자 권순기의 측근이야. 동시에 그놈은 김연숙과 함께 각서파동의 주범이지.”
“그렇죠.”
“노헌창과 새한당계의 갈등은 각서파동을 기점으로 폭발했고, 노헌창은 경선에서 각서 건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며 거칠게 몰아붙였어.”
“그랬죠.”
“그건 경선에서 주효했을지 몰라도, 새한당계를 전부 안고 가야 하는 지금에서는 노헌창의 아킬레스건이 되고 말았어.”
“그걸 건드려야 한다.”
구영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가 여당후보로서 각서 건을 주도했던 지기원의 출당을 요구하는 건 무리가 아니야.”
“하지만 저쪽에서 들어줄 리는 만무하죠.”
“지기원의 출당을 강하게 어필하는 것만으로도 노헌창과 권순기의 회동 자체에 정치적 부담이 실린다.”
“언론의 포커스가 혁신계와 새한당계의 화합이라는 거창한 명분이 아니라 지기원의 출당 여부라는 좀스런 의제로 전락한다는 측면에서요?”
구영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의 주장을 노헌창은 가볍게 무시하겠지. 그리고 권순기의 지지를 얻었다는 것에만 강조하겠지. 그러면.”
“노헌창도 각서 건을 책임추궁 없이 그냥 묻고 가겠다는 사인으로 읽힐 것이고 중도층에서 유의미한 이탈 표가 발생할 수 있다.”
구영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어야 한다는 단순한 이치를 노헌창이 깨우치도록 해야지. 새한당계의 확고한 지지를 얻고 싶거든, 중도층의 이탈을 감수해라.”
“만약 이 노림수를 노 의장이 읽고 권순기와의 회동 자체를 추진하지 않는다면.”
“된장찌개를 끓여야 하는데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겠다고 나오면 우리야 땡큐지.”
차재림은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음, 좋네요. A학점 드립니다.”
“멋대로 평가하지 마.”
“이 건을 키우려면 후보 본인이 나서서 말하는 게 좋겠죠?”
구영진은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차재림은 유기견 보호소를 방문해 한참 개똥을 치우고 나서 기자들 앞에 섰다.
“제 몸에서는 개똥 냄새가 풀풀 나긴 합니다만 보호소 친구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하니 뿌듯합니다.”
차재림은 허리 뒤로 질끈 묶었던 앞치마 끈을 풀며 말을 이어 나갔다.
“노헌창 후보께서도 이런 수고로움을 좀 감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자들은 잉 하는 표정으로 차재림의 뒷말을 기다렸다.
“노헌창 후보께서는 당내경선 과정에서 백수하 후보와의 각서파동이 극악무도한 정치거래라며 크게 분노하셨습니다. 지금도 그 분노가 유효하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유효하다면, 정통보수야당의 존엄을 극우 정치갱단에 팔아넘기려던 이들에 대한 처분이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노 후보께서는 당연히 이 책임으로부터 자유롭고, 당시 민희수 캠프 측 인사들은 자진해서 이를 고백해서 어느 정도 참작이 가능합니다만.”
차재림은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서범교 후보 측으로부터는 아무런 반성도 책임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서범교 현 총괄선대위원장은 어떻게 빠져나갈 수 있을지 몰라도 각서에 날인했던 지기원 전 대표만은 응분의 책임을 져야만 할 것입니다. 지기원 의원이 당장 정치에서 손을 떼고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이 어렵다면 적어도 자진 탈당함으로써 당과 후보에게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저 가만히 숨어 있는다고, 시간만 보낸다고 이 어처구니없는 죄과가 사라진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만일 지기원 의원이 결단하지 않는다면 후보와 당이라도 결단을 보여야 합니다. 저는 노헌창 후보께서 이 부분에 대한 답을 반드시 해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연합이 극악무도한 정치 거래의 직접적 책임자 한 사람조차 내쫓지 않고도 수권정당이 될 수 있다는 미련한 꿈을 꾸고 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국민들께서 지켜보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