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ouble life of an American physical genius RAW novel - Chapter 165
165
LA 구단은 프렌차이즈를 20년이나 이끈 케빈 브라이언의 이적 이후로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일단 단장부터가 케빈 브라이언과의 친분으로 발탁되었고, 지난 10년간 케빈 브라이언을 중심으로 팀을 꾸렸기 때문에 하루 아침에 구심점을 잃은 셈.
하루아침에 일자리가 아슬아슬해진 몇은 단장과의 은밀한 회담을 가졌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합니까? 설마… 루키한테 새로 줄을 서야 하는 겁니까??”
LA가 어디 스몰마켓 구단도 아니고, 신입 유망주 한 명이 쥐락펴락할 수 있는 사이즈가 아닌 건 확실했다.
하지만 케빈 브라이언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기 위해 급하게 맞트레이드 후보 명단을 추리기 시작했을 때… 로한은 갑자기 추천 리스트를 구단주에게 다이렉트로 꽂았다.
‘제대로 정신이 나간 놈인 줄 알았는데…’
아무리 다른 종목에서 슈퍼 스타라고 하지만, NBA에서는 루키에 지나지 않는 로한이 자기가 뭐라도 된 양 영입 추천 명단을 구단주에게 주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대부분 비웃었다.
그것도 한두 명 추천을 한 것도 아니고, 아예 구단에게 허락된 샐러리캡을 고려해 이번에 필요한 모든 선수를 직접 지목한 수준에 이르렀다.
물론 로한의 무모함에 대한 프런트의 비웃음은 오래 가지 못했다.
구단주는 슬쩍 훑어보더니 바로 말했다.
– 나쁘지 않군. 추진하게.
단장은 몇 번이나 귀를 의심하고 재차 확인했다.
– …케빈 브라이언을 보내는 것도 모자라 주전 둘을 더 트레이드 시키자는 말씀이십니까?
– 어차피 핵심 파츠가 떨어져 나간 상황에 부속품들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겠지.
– …무려 4개 팀을 동원해야 하는 메가 트레이드입니다. 이렇게 급하게 추진할 수 있을만한 건이 아닌 것 같습니다.
NBA의 트레이드는 축구에서처럼 이적료가 오가지 않는다.
선수의 계약을 트레이드, 즉 교환하는 방식.
케빈 브라이언의 2025-2026년 계약은 NBA 탑급으로 $60 Million 규모.
그러니까 케빈 브라이언을 내주고 그와 비슷한 규모의 선수 혹은 선수들과 교환을 해야 한다.
여기서 문제는 계약의 규모를 맞출 수 있다고 해도 LA에서 필요한 포지션, 나이, 실력, 잠재성 등 여러 요소가 맞아떨어지는 선수를 줄 수 있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거기다 큰 문제는 로한이 케빈 브라이언뿐만 아니라 주전 둘까지 함께 트레이드하자고 나선 것이다.
세 선수 계약을 모두 합치면 $120 Million. 즉 구단의 샐러리캡에서 70%이상을 차지하는 막대한 규모로, 아예 팀을 새로 리빌딩한다고 보면 되었다.
‘이걸 한 팀이 소화할 수 있을 리가.’
한 팀과만 트레이드를 진행한다면 거의 서로 로스터를 맞교환하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로한이 내민 제안서는 4개의 팀이 서로 거미줄처럼 복잡한 다중 트레이드 계획이 담겨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계약 규모만 맞춘 줄 알았지만…’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트레이드는 그냥 계약 교환, 그러니까 선수 간에 연봉 수준만 맞으면 충분히 서로 교환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다.
인기 없는 지역의 스몰마켓 구단들은 평균적으로 높은 연봉을 제시해 선수들을 묶어놓는 경향이 있다.
반면 플레이오프 진출 단골에 우승 반지 경쟁권에 있다면 훨씬 싸게 좋은 선수들을 계약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복잡한 조건들 때문에 단순히 연봉의 규모를 놓고 선수들을 비교할 수 없다.
나한테는 50 Million의 가치가 있는 선수가 상대 팀에게는 10 Million도 안 될 수도 있는 법.
그러니까 교환하는 팀끼리 윈윈인 경우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대부분 서로 어느 정도 희생한 “쏘쏘”한 트레이들이 성사되기가 쉬웠다.
‘트레이드는 일종의 예술이라 로한의 트레이드 제안서를 단번에 무시했지만… 구단주의 지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분석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프런트는 제안서를 파면 팔수록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 단장님… 이거, 아예 말이 안 되는 제안서는 아닙니다. 실제로 아는 친구들을 통해서 해당 구단의 의사를 떠봤는데, 협상 테이블에 앉을 마음은 있다고 합니다.
주전팀은 뛰어나나 세컨드 유닛이 불안정해 항상 주전들이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하는 팀에게는, 세컨드 유닛을 통제할 만한 포인트 가드를.
영 건들 위주로 팀이 구성되어 큰 경기에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팀에게는 리그에서 존경 받는 베테랑 선수들을.
뜯어보면 뜯어볼수록 트레이드에 포함된 4개의 팀이 앓고 있는 고질병들을 살살 긁어주는 기적적인 트레이드 제안서였다.
단순히 LA팀의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3개의 팀에서 복잡하게 트레이드해야 하는 선수들에 대한 분석까지 아주 깊게 하지 않는 한 불가능한 기획이었다.
‘이게 일개 선수의 머리에서 나왔다?’
크롬웰 집안에서 내놓은 자식이라고 들었지만, 아직 끈이 있는 게 아닌가 의심할 정도로 무서운 분석력이었다.
직접 영입하고 싶을 정도로.
‘실제로 제안서를 돌렸을 때, 4개 팀이 모두 한 자리에 바로 모였고… 혹시나 제안을 회수할까봐 다들 계약을 체결하기 바빴다.’
모든 트레이드는 NBA 총재가 승인을 해야 하는데, 협상 테이블에 앉은 순간서부터 총재의 승인 후 공식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반나절도 거리지 않았다.
아마 NBA의 역사상 가장 효율적인 트레이드 성사 아니었을까?
어쨌든 로한의 기적과 같은 트레이드 솜씨에 LA는 완전히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되었다.
그러니 설 자리가 더 좁아진 친 케빈 브라이언 측은 점점 불안에 떨 수밖에 없었다.
“LA와 같이 전통이 깊은 팀이 겨우 루키 한 명에게 놀아나다니요? 단장님은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이미 대부분이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
단장은 그들을 안심시켜주었다.
“1년만 참아라. 내가 아직 버티고 있는 이유가 뭐겠나.”
“…그게 무슨 말씀인지…”
“케빈이 왜 제 발로 나갔다고 생각하나?”
“……??”
“자기가 건재한데 벌써부터 미래를 준비하는 구단주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지.”
20년이나 한팀에 있었으면, 구단주에서부터 팬들까지 모두 케빈 브라이언이 당연히 LA에서 은퇴를 할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가지고 있던 걸 잃어봐야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는 법. 자기의 빈자리를 느껴보고 땅을 치고 후회할 때. 확실하게 보상을 받고 돌아오겠다고 마음먹었다.”
분명 전성기 시절의 자신이었다면, 구단주가 로한을 쫓아냈을 텐데. 케빈 브라이언이 강력하게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거부했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크게 상했다.
“당장은 라이벌 팀으로 옮겨서 욕을 많이 먹고 있지만, 어쨌든 현재 케빈 브라이언이 합류함으로써 그 팀은 또 다시 강력한 플레이오프 우승 후보팀이 되었다. 거기서 우승 반지를 하나 더 얻고, 고향팀으로 돌아와 최종적으로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은퇴한다는 게 케빈의 계획이다.”
그가 조던이나 르브론을 뛰어넘는 전설이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충격적인 업적을 쌓아야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김에 명분도 생겼겠다, 이 참에 급하게 그림을 짠 것이다.
“그러니까 케빈은 1년을 생각하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1년 계약만 한 거지. 왕의 귀환을 위해서…”
“제가 그런 큰 뜻을 모르고 마음을 조급하게 먹었네요.”
“주변 동료들도 잘 다독여줘. 올 한해는 로한이 원하는 거 다 하게 내버려둔다. 오히려 지원해줘. LA가 망하면 망할수록 케빈의 귀환이 더욱 돋보인다.”
“로한이 추진한 계획들로 하여금 LA의 성적이 곤두박질칠수록 좋은 구조란 말씀이군요.”
“그렇다. 우리는 더욱 찬란한 미래를 위해 잠시 웅크리고 있을 뿐. 묵묵히 견뎌내면 좋은 결과가 돌아올 거다.”
“믿고 따르겠습니다.”
친 케빈 브라이언 측은 그렇게 전의를 다지며 뜻을 모았다.
실제로 로한이 꾸린 새로운 팀이 프리 시즌 5경기를 모두 패배했을 때, 그들은 남몰래 축하의 자리를 가졌다.
‘모든 건 케빈의 계획대로…’
*
LA팀은 프리 시즌에 모든 팀들을 통틀어 가장 주목을 받았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었다.
당연히 로한이라는 스포츠계의 슈퍼스타가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LA의 마스코트나 다름없는 케빈 브라이언의 이적이 그만큼 큰 충격을 남겼기 때문이었다.
[믿었던 케빈마저… 슈퍼 팀에 합류한다. 디펜딩 챔피언인 샌프란시스코에 지구방위대를 완성시키다.] [드래프트 1라운드 1픽으로 파워볼 당첨된 줄 알았던 LA. 알고 보니 로한은 재앙이었나??] [상반된 프리 시즌 성적표. LA 5전 5패. 샌프란시스코 5전 5승. LA의 운명은???]프리 시즌의 승패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NBA 정규 시즌 성적과 아무 연관이 없다는 뜻이지, 실제로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팬들의 기대감을 키우는 역할은 물론, 팀의 전력을 최종 점검하는 중요한 시기도 했다.
“……”
그런 의미에서 LA팀은 프리 시즌 5경기를 모두 지고 사기가 저하된 상태.
다만 로한은 언제나 그렇듯, 묵묵하게 훈련에 임했다.
“……”
다른 선수들은 오히려 그게 더 죽을 맛이었다.
‘차라리 졌다고 욕을 하던가!! 생긴 건 더럽게 무섭게 생겨가지고… 아무 말 안 하면 훨씬 무섭다고!!!’
‘쟤는 진짜 루키 맞아?? 어떻게 사람이 실수 한 번을 안 하지??? 차라리 쟤도 못해서 졌으면 몰라…’
‘로한이 아니었으면 처참하게 졌을 텐데… 어떻게 팀이 개판인 상태에서 혼자만 빛날 수가 있지?? 그것도 얼마 전만해도 대학농구를 하던 애가??’
괜히 로한의 눈치를 살피며, 혹시나 그가 기침이라도 하면 다들 움찔하고 경계를 하는 등… 신경이 곤두서 있었다.
곧 시즌 첫 경기를 치르게 될 LA. 며칠 지켜보다가 참지 못한 랄프 어윙이 슛 연습을 하는 로한에게 다가갔다.
“무슨 생각이지?”
로한은 랄프 어윙을 한 번 흘겨볼 뿐, 연습을 멈추지 않았다.
휘익 – !
클린하게 들어가는 3점 슛.
코치가 계속해서 공을 던져주었고, 로한은 마치 경기 중 패스를 받은 듯…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점프를 하며 빠르게 슛 동작을 연계 했다.
휘익 – !
완벽한 포물선을 그리며 네트를 스친다.
화려하지 않지만, 기본이 탄탄하고, 무엇보다 말도 안 되게 릴리즈가 빠르다.
위치를 바꿔가면서 쏘지만, 안정적인 모습은 베테랑인 자신이 봐도 놀랍다.
팅 –
그러다 결국 슛 하나가 빗나갔을 때, 로한은 그 자리에서 고정적으로 슛이 세 번 연속 들어갈 때까지 쏜 후에 다음 자리로 이동했다.
‘실수를 확실히 바로 잡을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케빈 브라이언도 지독한 연습 중독이었고, 집중력이 무서웠지만… 로한은 또 새롭게 다가왔다.
가끔은 여기에 영혼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감정이 결여된 기계 같기도 하고, 또 어떨 때 보면 농구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즐거워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것 같기도 하고.
도저히 갈피를 잡기는 힘들었지만, 확실히 훈련량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정규 훈련 시간이 끝나고 퇴근을 하고 싶어도, 로한의 눈치를 봐서 대부분이 남아 있을 정도였다.
그렇게 그는 만족할 때까지 3점 슛을 연습하고 나서야 자신을 돌아봤다.
“왜요?”
“무슨 생각이냐고 물었다.”
“그러니까 그걸 왜 묻냐고요.”
랄프는 팔짱을 끼며 삐딱하게 벽에 기댔다.
“다들 쉬쉬하지만, 네가 우리팀의 트레이드에 깊게 관여했다는 건 모두 알고 있다. 뭔가 생각이 있어서 팀을 꾸린 거 아닌가?”
루키 한 명에게 그런 영향력이 있다고 믿기 힘들어도 그게 사실이었다.
랄프에 비롯해 원래 LA팀이었던 대다수는 몰라도, 로한이 이번에 콕 집어서 영입한 선수들은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어느 정도 재능이 있기는 해도 이미 한물갔거나, 이대로 잊혀질 법한 선수들 위주로 데려온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크롬웰 가문의 시뮬레이션 AI를 돌려봤더니 우리끼리의 조합이 잘 맞는다거나, 남들은 모르는 잠재성을 로한이 봤다거나.
스포츠 영화에서 나올 법한 유치한 장면을 로한이 현실에서 재구성할 법도 했다.
‘원래 루키들은 NBA에 대한 환상을 가지기도 하고, 자신의 능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실제로 연습 경기에서 케빈 브라이언을 망신을 주었던만큼, 그의 어깨에 가장 힘이 들어가 있을 시기이기도 했다.
당장 팀 리더 노릇을 해서, 선수 개개인을 격려하고, 팀으로써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랄프도 일단 팀이 이렇게 된 이상 어느 정도 장단에 놀아나줄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문제는 로한이 잠잠해도 너무 잠잠했다.
‘프리 시즌 몇 경기 지면… 이게 너희의 현실이다. 하면서 일장 연설을 늘어놓을 줄 알았더니.’
로한은 눈치도 주지 않았다. 실수가 많았던 선수에게 지적 한 번 하지 않았다. 경기 내에서도, 바깥에서도.
마치 자기와 상관이 없다는 일인 것처럼.
그래도 뭔가 나서겠지. 이대로 잠자코 있지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아무리 프리 시즌 경기라고 하지만, 형편없는 팀들을 상대로도 졌다. 이대로 가면 시즌 성적이 어떻게 될지는 불 보듯 뻔한데… 아무 계획도 없는 건가?”
“……?”
그러자 로한은 의문이 가득한 눈으로 랄프를 돌아봤다.
“그걸 왜 저한테 묻죠? 프로잖아요? 다들 자기 인생인데, 살아남고 싶으면 알아서 잘하겠죠.”
“……”
대충 건성으로 대답한듯해도, 굉장히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말이다.
“그렇군. 내가 어리석은 질문을 했다.”
랄프가 깔끔하게 수긍을 했지만, 이미 로한은 락커룸으로 들어가버렸다.
뒤늦게 멀리 있던 동료 선수들이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뭐래? 뭔가 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같더만…?”
다들 궁금했는지, 하나둘씩 모여서 랄프를 에워쌌다.
‘다들 자기 인생인데, 살아남고 싶으면 알아서 잘하겠죠.’
로한의 말을 곱씹어보던 랄프는 무거운 얼굴로 입을 열었다.
“제대로 안 하는 놈은 죽여버리겠다더라.”
“……!!”
순간 모든 선수들이 그 자리에서 얼어붙었다.
“하..하… 저, 정말? 노, 농담이었겠지?”
“음… 웃으며 말하지는 않았어.”
“그러고 보니… 그때 바비큐 행사에서도…??”
“네??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는데요??”
“그러니까 그게 말이지…”
새로 들어온 선수들에게, 로한에 관련된 괴담이 와전되었고… 소문은 점차 겉잡을 수 없을 정도로 퍼졌다.
*
– 하압!!
– 으라차차!!!
“음?”
어째서인지 어수선했던 훈련 분위기가 갑자기 굉장히 좋아졌다.
딴짓하거나 건겅건성하는 태도도 사라지고, 자발적으로 훈련 강도를 높이는 등, 대단한 열의를 보이기 시작했다.
‘오, 역시 프로들은 프로인가? 시즌 개막 앞두고 훈련 태도가 180도 달라졌네??’
영문은 모르지만, 어쨌든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나는 다들 힘내라고, 기회가 될 때마다 어깨를 툭툭치며 응원을 했더니, 실제로도 무리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하기 시작했다.
‘역시 열정이 대단한 선수들이었어.’
그리고 그 성과는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드러나기 시작했다.
[1경기] [포틀랜드 104 : LA 106] 승 [2경기] [LA 102 : 미네소타 99] 승 [3경기] [휴스턴 116 : LA 130] 승모두 작년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약팀들이라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LA의 패배를 예상했던 첫 세 경기 모두 아슬아슬하게 승리했다.
그래도 아직 기대를 하기에는 너무 초창기라는 의견이 팽배한 시점. 4경기는 무려 재작년 NBA 플레이오프 우승팀이자, 올해 또한 강력한 우승 후보인 덴버와 맞붙게 되었다.
미국 피지컬 천재 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