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reaming Tycoon RAW novel - Chapter (129)
꿈꾸는 재벌 129화(129/249)
129. 협상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내게 물었다.
“지금 납치된 사람을 구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요?”
“맞습니다.”
“그런데 50억 달러를 투자하다니?”
“정확하게 말하면 이번 일을 일으킨 벤다족 마을과 광산에 투자하는 겁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납치한 이들을 벌주는 것이 아닌 50억 달러 투자라니.
잘못을 했는데 상을 주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렇다면 벤다족을 벌주지 않겠다는 건가요?”
“벌을 주는 겁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엄청난 돈을 투자하는 것이 왜 벌을 주는 겁니까?”
“앞으로 가족을 먹여 살리려면 투자한 우리의 말을 들어야 하니까요. 지역에서 함부로 벗어나면 범죄자로 수배를 받을 겁니다.”
“그 말을 믿을 수가 없군요. 더 정확하게 이유를 설명해 줬으면 합니다.”
어떻게 말해야 할까?
사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마음도 얻을 생각이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광산을 소유하고 사업하려면 대통령쯤 되는 뒷배경이 필요했다.
특히나 전략물자로 취급하는 희토류의 경우 탐을 내는 이들이 나타날 수도 있었다.
“대통령님은 벤다족이 왜 사람을 납치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내 질문에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바로 대답하지 않았다.
말하고 싶어도 하지 않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돈이 없어서일 거요.”
“어떻게 보면 맞습니다.”
“다른 이유가 있다는 건가요?”
“일한 만큼 제대로 돈을 못 받아서 그런 겁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표정이 굳어졌다.
“제가 알기로 벤다족은 광산에서 일한 돈을 못 받았습니다. 새로 인수하는 우리에게서 받게 해 준다는 약속을 믿었습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이런 일이 꽤 많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이 일한 만큼 제대로 받고 교육을 제대로 받았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내 말에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았다.
“교육이라니… 무슨 의미인가요?”
“모르는 것과 멍청한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착한 것과 순진한 것도 다르고요. 그러니까 벤다족이 제대로 교육을 받았다면 어디까지 참아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더 빨리 알았겠죠.”
“아니, 그 말은 맞는데…….”
아직도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문맹률은 높았다.
“벤다족에게 교육을 받을 기회를 준다는 겁니까?”
“50억 달러를 그냥 광산 개발에만 투자할 생각이 없습니다. 벤다족에게도 투자할 계획입니다.”
“왜 그렇게까지 하려고 합니까?”
넬슨 만델라가 지금까지 만난 이들은 어떻게 해서든 적은 비용으로 많은 돈을 벌려고만 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국민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었다.
“그들이 나와 우리 회사의 배려를 안다면 더 열심히 일할 테니까요. 그리고 광산은 그들의 안전과 자녀들의 교육을 책임져 주는 곳이라는 것도 알게 될 겁니다.”
“그 배려를 모른다면요?”
이런 질문이 나올 줄 알았다.
“그래서 그들은 죄인처럼 그 지역을 벗어나면 안 되는 겁니다. 그리고 배려한 것을 모른다면 감옥에 보내야겠죠.”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이해했다.
“평생 그렇게 지내야 하는 거요?”
내 의견대로 하겠다는 거네.
“아닙니다. 이번 일에 가담한 이들은 20년만 그 지역을 벗어나지 않으면 됩니다. 그리고 성인 남자를 제외한 가족이나 아이들은 예외입니다.”
“왜 아이들은 예외인 거요?”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진짜 궁금했다.
“교육을 받고 꿈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들의 꿈이 광산에서 일하는 것이 아닌 다른 것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외부로 나가야 한다면 막을 수는 없죠.”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이선수를 다르게 보기 시작했다.
유리첸프 러시아 대사를 데리고 와서 협박할 때까지만 해도 다른 이들과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 대화를 하면 할수록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선수는 벤다족… 아니,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기회를 주는 것 같았다.
자신이 하고 싶어도 못 했던 것을 하려고 하는 것 같기도 했다.
“진짜 그렇게 한다고 약속할 수 있나요?”
“약속합니다.”
“만약, 약속을 어긴다면 모든 것을 내가 빼앗을 거요.”
반대로 협박하네.
하지만 그럴 일은 없다.
희토류 광산 때문에라도.
“하지만 먼저 해결해 주실 것이 있습니다.”
내 말에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내게 몸을 기울였다.
“뭔가요?”
“지금 문제가 되는 지역의 채굴권 및 토지를 100년 동안 임대해 줬으면 합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고개를 갸웃했다.
“어려운 것도 아닌데 왜 어렵게 말하는 거요.”
“칼 조네프라는 중개인과 예리 보디라라는 채굴권 담당 국장이 함께 우리 회사를 속인 정황이 있습니다. 10억 달러나 되는 돈을 받아 갔습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얼굴이 달아올랐다.
부끄러워서였다.
부패한 공무원이 너무 많았다.
“그 말이 사실로 드러나면 담당 국장은 파면하고 재산을 몰수해 보상하겠소.”
“보상까지는 필요 없습니다. 확실하게 채굴권과 토지 100년 임대권만 보장해 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하지요.”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이선수의 말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솔직하게 더 많은 조건을 이야기해도 들어줘야 했다.
러시아의 개입은 둘째로 생각해도 이선수가 투자하는 돈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도움이 될 테니까.
“다시 정리해 봅시다. 군대를 보내 벤다족 마을을 장악해 달라는 것이 첫 번째고요.”
“군대 지휘권도 잠시 저에게 주셨으면 합니다. 정부군이 함부로 벤다족을 대하면 안 됩니다.”
일리가 있는 말이었다.
정부군이라 해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
“알겠소. 하지만 군인을 제대로 지휘할 수 있겠소?”
“그건 걱정 안 해도 됩니다. 군 경력이 있는 직원과 용병이 있습니다.”
“그럼 두 번째로 광산 채굴권과 토지 100년 임대권인데… 그것은 납치된 사람을 구출하고 상황이 마무리된 다음에 정확하게 정합시다. 투자도 되는지 확인해야 하니까요.”
맞는 말이다.
나도 광산 세 곳과 벤다족 마을의 규모를 정확하게 모른다.
그리고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50억 달러를 진짜로 투자하는지 궁금한 것이다.
“알겠습니다.”
“바로 군대를 보내겠소. 연락을 위한 군인도 보내주겠소.”
“감사합니다.”
“빨리 가서 납치된 사람을 구하시오.”
나는 일어나서 넬슨 만델라 대통령에게 고개 숙였다.
그리고 유리첸프 대사와 함께 대통령 집무실을 나갔다.
* * *
“이선수 회장님 대단합니다.”
“뭐가요?”
일단 러시아 대사관에서 남아공 연락 군인을 기다리기로 했다.
그래서 유리첸프 대사와 함께 러시아 대사관으로 가는 중이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을 쥐고 흔드는 것 같았습니다. 하하.”
“다 대사님 덕분입니다.”
“제 덕분이라니요. 저는 그저 할 수 있는 것을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지금 날아오는 중인 특수부대는 어떻게 할까요?”
“돌려보내세요.”
“그러는 것이 낫겠군요.”
넬슨 만델라 대통령과 이야기가 잘됐다.
러시아 특수부대가 오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그리고 존경합니다.”
“존경이라니요?”
사람 당황스럽게 하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하셨던 일을 남아공에서도 하시지 않습니까. 조금은 다른 상황이지만요.”
“다 이익을 위해서 한 일입니다.”
“모두가 이선수 회장님같이 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 자신들의 이익만 가져가려 합니다.”
“전 조금 넓고 길게 보는 것뿐입니다.”
희토류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었다.
러시아 대사관에 도착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남아공 연락 군인이 도착했다.
* * *
헬기 5대를 이용해 강민호 팀장이 있는 북부로 향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군대에서 빌린 것이다.
나와 임강민 대표 그리고 용병 20명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소속 군인 20명이 탔다.
정부군은 하루나 돼야 도착할 수 있다고 했다.
전차와 장갑차까지 동원된 여단 수준의 병력이었다.
2시간 만에 도착해 강민호 팀장 팀과 합류했다.
“충성!”
“고생하네요.”
“아닙니다. 그런데 회장님께서 직접…….”
강민호 팀장은 임강민 대표를 쳐다봤다.
임강민 대표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직접 협상하시겠다고 고집을 부리셔서 어쩔 수 없었어.”
“그래도 위험합니다.”
“여기서 이러지 말고 작전 기지에 가서 대화하자고.”
용병들은 이미 무기와 짐을 옮기고 있었다.
남아공 군인들은 경계를 서기 시작했고.
“알겠습니다.”
강민호 팀장이 준비한 작전 기지는 벤다족 마을 외곽의 집이었다.
약간 언덕이라 마을이 잘 보이는 데다가 주변에서 누가 접근하는지 쉽게 알 수 있었다.
또한, 근처에 집이 몇 채 없었다.
작전 기지인 집으로 들어가자 강민호 팀장이 그동안 새로 추가된 정보를 브리핑했다.
“현재 광산을 점거한 인원은 약 150명 정도입니다. 이들 모두 무장한 상태이며…….”
언제 이렇게 준비했는지 지도까지 벽에 걸어 놓고 광산의 위치와 이정석 선배를 감금한 벤다족들의 위치 그리고 인원까지 표시해 놨다.
“이정석 대표와 직원이 감금된 곳은 이곳으로 추정됩니다. 몇 겹이나 되는 경비를 뚫어야 도착할 수 있도록 해 놨습니다.”
광산 건물 중 하나였다.
“또한, 최적의 침투 경로로 안전하게 이정석 대표와 직원들을 구출할 수 있습니다.”
강민호 팀장에 말에 내가 물었다.
“정말 안전한가요? 총격전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총격전은 당연히 일어납니다. 하지만 4개팀으로 구출 작전을 실행하기 때문에 안전합니다.”
“총격전이 일어나는데 안전하다고요?”
“그렇습니다. 저들은 정규 훈련을 받지 않았습니다. 지휘 체계가 무너지면 우왕좌왕하다가 저절로 무너질 것입니다.”
강민호 팀장은 자신이 있었다.
그동안 정찰과 정보를 모으면서 저들의 전력을 정확하게 파악했다.
용병 2개 팀만으로도 이정석과 직원들을 구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 용병 4팀이 있다.
추가로 4개 팀이 더 도착하기로 되어 있다.
더군다나 남아공 정부군까지 오면 더 안전해진다.
“우리 측 예상 피해는요?”
“없습니다.”
“그렇다면 벤다족 피해는요?”
“최소 40명 정도는 사망하고 50명 정도는 부상당할 것입니다. 나머지는 알아서 항복할 것입니다.”
“이건 학살 수준인 것 같은데요?”
최소 40명이 사망한다고 했다.
더 사망할 수 있다.
“감히 누구를 건드렸는지 제대로 보여 줘야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회장님.”
맞는 말이기는 했다.
그래서 미국이 철저하게 보복하는 것이니까.
“저들도 우리가 온 것을 알겠죠?”
“알고 있을 것입니다. 슬쩍 살펴보고 간 놈도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헬기까지 왔으니 경계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자신 있다는 건가요?”
“물론입니다.”
내 계획과는 완전 다른 방향이다.
“그렇다면 협상을 진행하는 중에 일이 잘못되면 구출 작전으로 변경할 수 있나요?”
강민호 팀장은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협상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협상을 먼저 하는 것으로 하죠.”
강민호 팀장은 내 말을 따르지 않았다.
“회장님, 협상보다 구출 작전이 더 쉽게 끝날 수 있습니다.”
“어려워도 협상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양쪽 모두 사상자가 나와서는 안 됩니다.”
강민호 팀장은 다시 말하려 했다.
하지만 임강민 대표가 나섰다.
“강 팀장! 회장님 결정이야. 우리는 따르면 되는 거야.”
강민호 팀장은 마지못해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그럼 협상은 누가?”
나는 웃으며 손을 살짝 들었다.
“회장님이 직접이요? 안 됩니다!”
꿈대로라면 내가 직접 나서야 했다.
“나는 임 대표님하고 강 팀장을 믿어요. 경호원으로 같이 가면 되지 않을까요?”
강민호 팀장은 이선수가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 같았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정확하게 협상 대상을 파악할 때까지만 기다려 주십시오.”
“얼마나요?”
“몇 시간이면 됩니다. 이미 파악 중이었습니다.”
원래는 이번 일의 주동자를 찾아내 가장 먼저 제거할 계획이었다.
주동자가 사라지면 지휘 체계가 무너지는 것이니까.
“기다리죠.”
“네. 회장님.”
* * *
“이제 어떻게 하지?”
“정부군도 왔어.”
“이러다가 모두 죽는 것 아니야?”
광산을 점거 중인 벤다족은 불안할 수밖에 없었다.
10년 전이긴 하지만, 광산에서 폭동이 일어났었다.
그리고 폭동에 가담한 이들은 모두 죽었다.
심지어 가족까지.
다시는 폭동을 일으키지 말라는 경고였다.
“두려워하지 마. 우리에게는 인질이 있어.”
하나다 부크였다.
광산을 점거한 이들은 그를 중심으로 행동했다.
“하다나. 지금이라도 인질을 풀어주고 용서를 빌자.”
하다나는 고개를 저었다.
“용서를 빈다고 해서 저들이 용서해 줄까? 이미 일어난 일이야. 가족의 안전까지 확실하게 보장 받을 때까지 우리는 멈출 수 없어.”
이제는 물러설 곳이 없었다.
그렇다고 가족을 피난시킬 수도 없었다.
갈 곳이 없으니까.
“그리고 만약에 모든 것이 실패한다면 나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해.”
하다나는 자신이 모든 것을 뒤집어쓸 생각이었다.
“저기 누군가 와!”
백기를 든 네 명이 광산으로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 * *
나와 임강민 대표, 강민호 팀장 그리고 현지인 통역 겸 남아공 군인까지 4명이 광산으로 향했다.
그리고 광산 시설 건물 중 한 곳으로 갔다.
물론, 벤다족이 데리고 간 것이다.
무기도 다 빼앗기고.
건물 안에는 여러 명의 벤다족이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 중 한 명이 현지 언어로 말하자 군인이 듣고 통역했다.
“왜 왔느냐고 묻습니다.”
나는 물어본 벤다족이 아닌 다른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벽에 비스듬하게 서 있는 벤다족.
영어로 말했다.
“하나다 부크? 난 협상하러 온 거야.”
벤다족은 깜짝 놀랐다.
그리고 하나다 부크도.
“나를 어떻게 알지?”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니야. 원하는 것이 뭐지?”
하나다 부크는 이선수가 누군지 궁금했다.
“원하는 것을 말한다면 들어줄 건가? 그럴 만한 권한이 있나?”
“들어주지. 하지만 당신들이 저지른 죄에 대한 벌도 받아야 할 거야.”
철컥.
벤다족이 총을 장전했다.
하나다 부크는 손을 들었다.
“총 내려. 백기를 들고 온 이들이야.”
총을 내리자 하나다 부크가 말했다.
“우리는 지난 1년간 못 받은 임금과 보상금을 바란다. 그리고 벌은 내가 다 받겠다.”
“먼저 1년간 못 받은 임금과 보상금이 얼마지?”
하나다 부크는 기다렸다는 듯이 말했다.
“임금은 1천 2백만 랜드다.”
남아공의 화폐 단위는 랜드였다.
1달러당 5.51랜드 정도 했다.
1천 2백만 랜드면 2백만 달러가 조금 안 된다.
“보상금은 그 2배인 2천 4백만 랜드다.”
모두 합쳐서 3천 6백만 랜드다.
6백만 달러.
조금 어이가 없었다.
이정석 선배가 이 광산 때문에 사기 당한 돈이 10억 달러다.
그리고 50억 달러를 더 투자하려고 했었고.
“두 배 주지.”
하나다 부크의 눈이 커졌다.
다른 벤다족 대부분은 영어를 알아듣지 못해 내가 2배 준다고 한 것을 모르는 것 같았다.
단, 한 명을 빼고는.
“하나다! 속임수야. 저번에도 더 준다고 해 놓고 도망갔잖아!”
“내일까지 달러도 준비해서 가져다 줄게.”
그 한 명도 눈이 흔들렸다.
하나다 부크가 물었다.
“그 말을 어떻게 믿지?”
“내일이 되면 알게 될 일을 가지고 거짓말하지는 않아.”
일리가 있다.
“만약에 우리가 인질을 풀어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건가? 돈을 더 달라고 하면서.”
어떻게 하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