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reaming Tycoon RAW novel - Chapter (50)
꿈꾸는 재벌 50화(50/249)
50. 짜장면 시키신 분 선점
판탁의 이야기를 하자면 길다.
한때는 삼두 전자나 엘아이 전자의 핸드폰을 뛰어넘을 것 같은 회사였다.
3G로 넘어가면서 점점 몰락하기 시작했다.
서비스 센터 문제도 있었고.
어쨌든 판탁과는 다른 상황이다.
폴 사장은 말도 안 된다는 표정으로 반응했다.
“사우스 코리아에 핸드폰 생산 공장을? 그건 안 됩니다.”
“왜 안 된다고 생각하나요?”
“사우스 코리아에서 핸드폰을 얼마나 팔 수 있다고 생산 공장을 짓습니까?”
“사우스 코리아에서만 판다는 생각하나요? 일본이나 동남아시아에 수출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하나요?”
“이선수 사장님이 우리 제품을 일본은 물론, 동남아시아에까지 팔겠다는 말인가요?”
“팔 수도 있지 않을까요?”
서로 질문으로 답하냐.
슬슬 끊어야겠다.
“공장 건설은 드림 종합건설에서 할 겁니다. 건설 비용 같은 것은 청구할 생각도 없고요.”
드림 종합건설은 삼두 전자 반도체 공장을 지은 경험이 있다.
기술력은 충분했다.
“공장 건설을 직접하고 아무런 것도 청구하지 않겠다는 겁니까?”
뭐 이렇게 계속 질문이야.
“그만큼 모토로라와 좋은 관계로 지내고 싶은 겁니다.”
한 2년 정도만?
“만약에 우리 회사가 정한 기준의 제품이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겁니까?”
불량품 말하는 거네.
“엄격한 품질 검수로 불량품을 줄이는 동시에 불량품은 절대로 팔지 않을 겁니다.”
폴 사장은 이선수의 제안이 끌렸다.
아시아에 생산 공장이 하나 생긴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기술 이전 비용과 로열티는 어떻게 할 생각입니까?”
역시 그냥 넘어가지 않네.
“둘 중 하나를 생각합니다.”
“둘 중 하나요?”
“기술 이전 비용을 받고 로열티를 받지 않든지, 기술 이전 비용을 안 받고 로열티를 받든지.”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는 제안이다.
“그런 조건은 허락하기 어렵습니다.”
“생산 공장을 짓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최소 2억 달러는 될 겁니다. 그만한 투자를 하는데 둘 중 하나는 안 받아도 되는 것 아닌가요?”
또 돈 이야기가 나오자 폴 사장은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이선수와 지분 싸움을 하기 싫었다.
“이건 나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반대가 심할 겁니다.”
제안을 들어주기 힘든 이유를 말하면 이선수가 생각을 바꾸지 않을까 싶었다.
“대신 조건을 걸죠. 사우스 코리아에서 생산 시작해서 1년 동안 매월 2만 대를 못 팔면 기술 이전 비용으로 1억 달러를 내죠. 물론, 로열티도 주고요.”
폴 사장은 괜찮은 조건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에서 1년 동안 매월 2만 대를 파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서였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긍정적이라는 것은 하겠다는 말과 같다.
총판권을 주기로 약속한 다음에 나온 말이니까.
어떻게 보면 공짜로 모토로라의 핸드폰 기술을 가져오는 것이다.
1억 달러를 줘도 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더 발전한 핸드폰을 만들 테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가지 더 말하자면 사우스 코리아는 CDMA 방식의 핸드폰이어야 합니다. GSM 방식은 수출용으로만 생산할 겁니다.”
아직 핸드폰 송수신 방식이 표준으로 자리 잡지 않은 때였다.
나중에 CDMA 방식이 표준이 된다.
현재 GSM 방식은 현재 유럽 표준이었다.
CDMA와 GSM까지 자세히 설명할 필요는 없겠지?
“기술 이전 비용을 낼 생각인가 보군요.”
폴 사장은 CDMA 방식보다 GSM 방식이 나중에 표준으로 지정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유럽의 표준이다. 사우스 코리아나 아시아와는 비교할 수 없는 나라들이 있는 곳이다.
“낼 수도 있겠죠.”
절대 낼 일 없거든.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나라인데.
인터넷 강국이 되면서 핸드폰 강국이 된다.
물론, 아직 몇 년 남았지만.
그렇다고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에는 너무 자신감을 내보이는 것은 안 되겠지.
폴 사장이 오판하게 만들려면.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성공은 운에 맡겨야겠죠.”
눈빛을 보니 거의 다 넘어왔네.
“좋습니다. 먼저 총 제품 판매권 계약 먼저 하죠. 그다음 공장 설립 계약을 진행합시다.”
됐다.
시카고에 좀 오래 머물러야 할 것 같았다.
* * *
모토로라 폴 사장을 만난 후 조용히 경호만 하던 임강민 대표와 오래간만에 휴식 같은 관광을 다녔다.
한국 총판권 계약은 1주일 정도 후에 할 수 있었다.
기존 총판권 계약서가 있으니 몇 가지만 조율하면 됐다.
하지만 공장 설립 및 기술 이전과 로열티 같은 것은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었다.
동시에 진행했어도 3주 만에 초안이 나왔다.
거기서 다시 조건을 조율했다.
그러면서 1주일이 걸렸다.
1996년 출시하게 될 모토로라의 신제품 이름도 알게 됐다.
이미 알고 있는 이름이다. 워낙 유명했어야지.
스타텍.
이제 메이드 인 코리아 낙인이 찍혀 생산될 것이다.
뭐 공장부터 지어야겠지만.
뒤통수 치려 한 삼두 그룹과 핸드폰 경쟁으로 한 방 먹여 주려고 하니 할 일이 늘어난다.
그래도 괜찮았다.
꿈을 꾸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어 가는 중이니까.
오히려 재미있다.
* * *
미국 시카고에서 모토로라와 여러 가지 일을 한 다음 한국에 돌아왔을 때는 2달 가까이 지나 있었다.
그리고 미국에 있을 때 항공순양함은 광개토 1번 항공순양함이란 이름을 달고 진수했다.
이삼영 대통령까지 참석해 진수식을 축하했다.
광개토 항공순양함에서 수직 이착륙 전투기가 이륙하고 편대 비행까지 했다고 한다.
나 대신에 비비 인더스트리를 책임지는 페트로프 전무가 진수식에 참석했다.
뭐 주한 러시아 대사로 있었으니 이삼영 대통령과도 안면이 있어 괜찮은 것 같았다.
페트로프 전무의 말에 따르면 이삼영 대통령은 내가 참석하지 않아 아쉬워했다고.
이삼영 대통령이 아쉬워한 것은 모르겠고.
페트로프 대사는 육군과 공군이 러시아로부터 더 많은 무기를 수입하기를 원한다는 결과를 가지고 왔다.
한국의 뒤떨어진 무기 체계를 러시아의 무기 체계를 연구해 발전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항공 순양함의 운영을 위한 것도 있지만.
덕분에 이익을 더 많이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비비 인더스트리의 관한 보고만 듣고 페트로프 대사에게 맡겼다.
나는 제1이동통신에 더 많은 힘을 쏟아야 했다.
먼저 드림 텔레콤으로 회사 이름을 변경했다.
* * *
“아무래도 회장님이라고 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김 고문님 그건 좀.”
드림 텔레콤 임원 회의 직전이었다.
“계속 사장님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드림 종합건설, 비비 인더스트리, 슈퍼 가드 그리고 드림 텔레콤까지 네 개 회사의 주인이십니다.”
맞긴 하지만.
“드림 텔레콤 회의에서 회장님이 아닌 사장님이라고 부르면 사람들이 혼동합니다. 현재 이성준 사장이 있는데 또 사장이 있다고요.”
말이 되긴 하네.
“그리고 비비 인터스트리나 드림 종합건설을 언제까지 전무가 경영하는 회사로 두실 겁니까. 전문경영인 사장을 찾아 임명하시든지 아니면 두 전무를 사장으로 올리셔야 합니다.”
이것도 맞는 말이네.
김성웅 고문을 빤히 쳐다봤다.
“왜 그렇게 쳐다보시는지?”
“고마워서요.”
진심이다.
“무슨 말이신지?”
“저 대신에 이것저것 다 정리해 주시잖아요. 더 좋은 곳에 갈 수도 있으신데.”
안기부장까지 했다.
정치를 하거나 어디 공기업 같은 곳에 가서 편하게 일할 수도 있었다.
“하하. 제 할 일을 하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사장님… 아니, 회장님하고 일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김성웅 고문 역시 진심이었다.
“전 편한 것보다 즐거운 일을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목적이 있는 삶을 추구한다고나 할까요?”
김성웅 고문이 추구하는 목적.
누가 뭐라고 해도 한국이 강해지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일에 자신이 중요한 위치에 있고 싶었다.
그것이 이선수와 함께 일하는 것으로 생각했을 뿐이다.
실제로 곧 항공순양함 2대를 보유한 해상 강국인 한국이 될 테니까.
“그렇게 생각한다면 저도 좋긴 하네요.”
너무 좋다.
솔직하게 말해서 모든 일을 혼자 다 할 수 없다.
그리고 현실과도 같은 꿈에서도 이런 일을 한 적은 없다.
먹고 살기에 바빴다.
좋은 정보는 있지만, 회사를 경영하는 경험은 부족했다.
그것을 김성웅 고문이나 다른 사람이 채워 준다.
이런 것이 고맙고 좋았다.
“그러시다면 제 의견대로 회장님으로 부르는 것을 허락해 주시죠.”
“안 된다고 하면요?”
“그래도 부를 겁니다. 그리고 비비 인더스트리와 드림 종합건설 사장에 다른 사람을 앉히고 싶으시다면 찾아보겠습니다.”
나는 고개를 흔들었다.
“아니요. 페트로프 전무와 고정민 전무를 사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비비 인더스트리는 몰라도 드림 종합건설은 고정민 전무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었다.
“알겠습니다. 회장님.”
회장님 소리가 그렇게 듣기 싫지는 않네.
쑥스러울 뿐이지.
나도 속물인가?
“이제 가시죠. 회의 시간 다 되었습니다.”
“그럴까요?”
김성웅 고문과 드림 텔레콤 임원 회의에 참석하러 가면서 드는 생각이 있었다.
회사 교통정리 잘하면서 제대로 된 정보와 인맥까지 있는 김성웅 고문을 슈퍼 가드의 고문으로만 두기에는 아까웠다.
* * *
“회장님 들어오십니다.”
김성웅 고문이 회의실에 먼저 들어가면서 소리치듯 말했다.
그러자 회의실 안에 있던 임원들이 일제히 일어났다.
무슨 드라마나 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여기 앉으시면 됩니다.”
상황을 보니 김성웅 고문이 미리 준비해 놓은 것 같았다.
가장 중앙 자리 의자가 비어 있었다.
오른쪽에는 이성준 사장이 서 있었다.
“오래간만입니다.”
“네. 회장님.”
이성준 사장은 전문 경영인으로 임명할 때 만났었다.
나머지 임원은 몇 명 정도는 얼굴만 본 정도였다.
거의 처음 만난다고 생각해도 된다.
“힘드시죠?”
힘들 거다.
공기업이었던 제1이동통신이다.
공무원과도 같은 생활을 했던 직원들이 일반 회사처럼 일해야 했다.
업무 방식을 바꾸는 것이 쉬울 리가 없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이끌고 회사를 경영해야 하는 것이 이성준 사장이었다.
“힘들어도 재미있습니다.”
“진짜요?”
“네.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이게 다 회장님께서 믿고 맡겨 주신 덕분입니다.”
이성준 사장과 면담할 때 한 말이 있었다.
믿고 맡길 테니 결과로 보여 달라고.
“모두 앉으시죠.”
내가 먼저 앉아야 앉을 것 같았다.
생각대로 내가 앉자 기다렸다가 앉았다.
“오늘 이렇게 임원 회의를 열게 된 것은 우리 드림 테레콤을 이끌어가는 임원 여러분의 얼굴도 제대로 보고 싶고.”
얼굴도 모르면 안 되지.
“앞으로 드림 텔레콤이 나아갈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기도 해서입니다.”
여기 임원 회의는 드림 종합건설과는 또 느낌이 다르네.
뭐 그때는 어려운 상황이었고 나를 믿지 않는 분위기였으니까.
정확하게 말해서 믿을 수 없는 분위기였다.
부도가 임박한 회사였으니.
하지만 드림 텔레콤 임원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었다.
“여기 이성준 사장님은 이미 아시는 일입니다만, 드림 텔레콤은 모토로라 핸드폰을 공급받게 됐습니다.”
통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모토로라가 어떤 회사인지 대부분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표정들이 밝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핸드폰을 받으려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쯤 되어야 합니다.”
표정들이 다시 안 좋아지네.
“그렇다면 우리 드림 텔레콤은 그동안 무엇을 해야 할까요?”
그냥 말하려다가 임원들 표정 보고 질문으로 바꿨다.
저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편하게 말하세요.”
서로 눈치 보며 말하지 않는다.
“이성준 사장님?”
“다들 회장님 앞이라 긴장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성준 사장은 내 질문의 답을 알고 있다.
모토로라 핸드폰을 공급받는다는 것을 그에게는 알렸으니까.
“이동통신 시장은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핸드폰이라는 발명품 때문입니다. 왜 우리 어렸을 때 생각해 보시죠. 영화나 만화 같은 곳에서나 나오던 것이 핸드폰이었습니다.”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손으로 들고 다니면서 언제든지 통화할 수 있는 전화기.
그런 미래가 수백 년 후에나 가능할 줄 알았다.
그런데 50년도 지나지 않아 가능해졌다.
“하지만 핸드폰이라는 발명품만 있다고 해서 이동통신 시장이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통화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핸드폰이 있어도 사용하지 않을 테니까요.”
역시, 핵심을 잘 파악하고 있네.
“그래서 드림 텔레콤은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한 통신망을 구축해야 합니다.”
원래 선견 그룹도 꽤 많은 투자를 해서 전국 방방곡곡에 송수신 안테나를 설치했다.
이건 이동통신 회사라면 무조건 해야 하는 기본이었다.
“모토로라 핸드폰을 공급받기 전까지 통신망 구축을 끝내고 어디서나 통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무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
나는 박수 칠 수밖에 없었다.
내가 박수 치자 모든 임원이 박수 쳤다.
이런 결론을 내기까지 이성준 사장과 임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했겠지.
“좋네요. 저 땅끝 마라도에서도 터지는 드림 텔레콤. 바다 위 낚싯배 위에서 핸드폰으로 짜장면 시킬 수 있는 드림 텔레콤.”
갑자기 생각나서 한 말이다.
짜장면 시키신 분!
유명한 광고였지.
“회장님 그거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바다 위에서 핸드폰으로 짜장면을 시킬 수 있다? 역시 회장님이십니다.”
그냥 생각나서 말한 것뿐인데.
어차피 드림 텔레콤에서 할 광고인가?
“바다 위에서 짜장면 시키는 것이 가능한 드림 텔레콤! 생각만 해도 멋집니다.”
처음으로 누군가 입을 열었다.
“자. 그럼 통신 기지를 세우는 데 조금 도움을 줄까 하는데요.”
내 말에 이성준 사장이 물었다.
“도움이라니요?”
“군과 협상해서 임대료를 주고 통신 기지나 안테나 설치를 하세요.”
“군과요?”
한국에서 통신을 가장 원활하게 해야 하는 곳이 어디일까?
군대다.
그리고 높은 빌딩이나 산에는 레이다와 통신 안테나를 설치한 기지가 있다.
레이다는 당연히 전투기 같은 것을 탐지하기 위한 것이고.
통신 안테나는 전파의 특성상 산 같은 장애물을 뚫을 수 없어서였다.
중계기가 필요했다.
“그렇군요. 군은 이미 통신 중계기를 세운 곳이 많으니까.”
이성준 사장은 바로 알아들은 것 같았다.
“혹시 다른 의견이 있나요?”
임원 중 한 명이 손을 들었다.
“네.”
“혹시 인터넷 시장에 뛰어들 생각은 없으십니까? 회장님?”
왜 없을까.
누구지?
“어느 부서이시죠?”
“서비스 망 관리 담당 오만우 이사입니다.”
당신 당첨이다.
“오만우 이사님 지금부터 인터넷 사업부 총괄 이사로 임명합니다. 인터넷 사업에 관한 모든 것을 기획하고 이성준 사장님에게 보고하세요.”
알아서 먼저 하겠다고 하면 나야 좋지.
“제… 제가요?”
“네. 기대가 큽니다. 또 다른 의견 있으신 분.”
이번에는 내 눈을 피하네.
“괜찮으니까. 말씀하세요.”
어째 표정들이 안 괜찮은 것 같은 것은 내 착각인가?
* * *
드림 텔레콤 임원 회의가 끝난 뒤 할 일은 삼두 그룹에 선전포고였다.
뭐 대대적인 선전포고는 아니었다.
어차피 알게 될 일을 전 국민이 알게 할 뿐이었다.
[드림 종합건설. 모토로라 생산 공장 건설 계약!] [드림 종합건설 전자 시장에 뛰어들다.] [드림 종합건설 계열사로 드림 전자 설립 예정.]뉴스에 내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