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e Genius Actor RAW novel - Chapter (5)
얼굴 천재 배우님-5화(5/200)
얼굴 천재 배우님 005화
“…주연이도 근처라니까 도착하는 대로 바로 리허설에 들어가자. 4막부터 해 보고 싶은데 괜찮지?”
임경렬이 말을 마치자마자 시준이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순정 만화의 주인공처럼 눈이 커서 그런지 감정 변화가 확실하게 느껴졌다.
임경렬은 그 모습을 보며 내심 조소를 보냈다.
‘여태까지 실력도 없이 잘도 뫼르소 역할을 맡았겠다?’
소설 <이방인>의 뫼르소는 본래 속내를 쉽게 알 수 없으면서도, 매력을 사방으로 발산하는 독특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극단 소리샘에는 이러한 느낌을 낼 만한 배우가 없었다.
애초에 단원의 숫자가 많지 않으니 설정에 완전히 부합하는 배역을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 연극 <이방인>은 이런 부분을 고려해 각색이 들어간 상태였다.
이외에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높이기 위해서 몇몇 인물을 실제로 등장시키지 않거나.
뫼르소의 대사 수위를 조절하는 등 연극적으로 각색한 부분이 많았다.
소극장의 사정상 등장인물이 많고 막이 여러 번 나뉘어 있으면 집중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으니 당연한 조치였다.
연극 <이방인>은 소극장 공연치고도 막이 자주 닫히는 편이었다.
‘그래서 각 막마다 배우의 임팩트 있는 연기가 더 중요하지.’
임경렬은 이런 부분 때문에 뫼르소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처음에는 자신이 뫼르소의 역할을 맡을까 했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검사의 역할을 맡아야 했기 때문이다.
소설 <이방인>의 경우에는 주인공 뫼르소가 화자의 역할을 함께 소화했지만 연극은 그럴 수 없었다.
모든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뫼르소가 화자의 역할까지 떠맡는다면 극이 너무 정적으로 변할 테니까.
그런 까닭에 연극 <이방인>은 소설의 2부인 재판 장면을 시작으로, 검사의 주도하에 이야기를 진행했다.
거의 연극이 검사와 뫼르소의 대결 구도로 흘러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니 검사 역할은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 없어. 나는 이 극단의 단장이자 최고참으로서 <이방인>의 전체를 아울러야 해.’
그렇게 자신을 검사 역할로 확정 짓고 나자 뫼르소 역할을 맡길 만한 배우가 없었다.
임경렬 못지않게 연기가 좋은 이주연은 소리샘에 많지 않은 여성 배우로서 뫼르소의 연인인 ‘마리’ 역할을 맡아야 했다.
그다음으로 연기가 좋은 안준호의 경우에는 뫼르소 역할에 맞는 엄청난 매력의 소유자라고 할 수 없었다.
오히려 그보다는 다소 우스꽝스럽게 각색된 뫼르소의 불량한 친구 ‘레몽’과 느낌이 딱 맞았다.
‘그런 식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을 때 시준이가 입단을 희망했지.’
임경렬은 시준을 마주한 순간, 엄청난 희열에 몸서리를 칠 수밖에 없었다.
이보다 완벽하게 뫼르소의 역할을 소화할 만한 배우가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물론 시준이 뫼르소와 같이 정적인 매력을 소유한 인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시준에게는 그에 못지않은 굉장한 매력이 존재했다.
시준은 다소 부족한 매력까지 완벽하게 커버하는 엄청난 미모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다 필요 없어! 얘가 뫼르소를 맡아야 해!’
임경렬은 그렇게 시준을 뫼르소 역할로 몰아붙였다.
몇몇 극단원이 우려를 표했고 또 다른 극단원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모른 척했다.
임경렬의 생각에는 이미 시준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연습 과정에서 시준의 형편없는 연기를 확인한 뒤에도 확신은 흔들리지 않았다.
‘어차피 1막과 4막이 아니면 대사도 별로 없는 역할인데 뭐 어때? 지금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잖아.’
무엇보다도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시준의 화려한 이목구비는 흥행을 보증하는 수표가 되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연극 <이방인>이 상연되고 계속 적자가 나자 생각이 바뀌었다.
극단의 모든 문제가 꼭 시준의 부족한 연기 탓인 것 같았다.
몇 번 공연을 올려도 시준의 실력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더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또 단장으로서 극단을 제대로 이끌지 못했다는 책임감을 전가시키고 싶은 욕망도 은연중에 작용했다.
그렇게 임경렬은 오늘의 일을 계획하게 된 것이었다.
‘뫼르소는 아쉬운 대로 준호에게 맡기고 레몽은 이번에 스태프 역할을 맡은 다른 극단원에게 맡기는 거야. 누가 맡아도 시준이보다는 나을 테니까.’
임경렬이 생각을 정리하는 사이.
이주연이 약속된 시간보다 5분 늦게 도착했다.
“미안. 좀 늦었다. 버스가 밀리더라고.”
“오늘만 늦은 것처럼 말하네.”
“그러게. 서울의 교통 문제가 어서 해결되어야 할 텐데.”
“그게 해결되기 전까지는 조금만 더 일찍 나오는 게 어때?”
“신경 써 볼게. 그럼 바로 리허설 시작할까?”
임경렬은 한마디 쏘아붙이고 싶었지만 참았다.
이주연 역시도 최고참 라인이었기 때문에 함부로 대하기가 힘들었다.
실제로 둘은 꽤 오래 이 극단에서 함께한 동갑내기 친구였다.
임경렬은 한차례 푹, 한숨을 내쉰 뒤 입을 열었다.
“4막부터 시작할 거야. 잠시 대기하고 있어.”
그러자 이주연이 의아함을 숨기지 않고 곧장 대답했다.
“4막? 어째서? 1막부터 해도 되잖아. 나 5분밖에 안 늦었어.”
“알아. 1막부터 해도 분장 시간 충분한 거. 연습 겸 4막만 한 번 더 해 보려고. 워낙 이쪽이 약하잖아.”
이주연이 수상함을 느낀 듯 눈을 가늘게 떴다.
“너…. 설마….”
임경렬은 애써 그 반응을 무시한 채 큰 소리로 외쳤다.
“자! 이제 다 모였으니 4막 시작 준비해!”
임경렬이 서두르는 것은 이주연 때문이었다.
사실 임경렬은 안준호와 상의하기 전에 먼저 이주연에게 배역을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최고참인 이주연이 자신의 의견을 지지한다면 배역을 바꾸는 것은 무척 손쉬운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먼저 상의를 했지만 단칼에 거절을 당하고 말았다.
“배역을 빼앗겠다고? 너 미쳤어? 그게 배우한테 얼마나 잔인한 일인지 몰라?”
“알지. 하지만….”
“뭐가 하지만이야. 네가 책임지겠다고 한 일이니 가만둬.”
“너도 처음에는 시준이가 뫼르소가 되는 걸 반대했잖아.”
“그랬지. 하지만 지금은 다른 극단원이 시준이의 배역을 차지하는 걸 반대해.”
“어째서?”
“그게 이치에 맞는 일이니까. 시준이한테 배역을 뺏으면 그걸로 끝일 거라 생각해?”
“끝이 아니면?”
“아마 다른 극단원이 우리의 결정을 의심하기 시작할 거야. 그러면 소리샘은 끝이라고.”
조목조목 전부 맞는 말이었기 때문에 임경렬은 반박하지 못했다.
그런 까닭에 안준호를 끌어들여서 새로운 판을 짰다.
이 방법이라면 이주연조차도 어쩔 수 없이 임경렬의 의견을 따라야만 했다.
‘여기서 또 한 번 시준이가 형편없는 연기를 보여주면 그걸 꼬투리 잡는 거야. 안준호와 다른 이들이 여기에 동조하고.’
이미 시준이 도착하기에 앞서 스태프 역할을 맡은 다른 극단원들까지 포섭한 상태였다.
개중에 연기가 괜찮은 사람한테 레몽 역할을 준다고 하니 넙죽, 제안을 받아들였다.
‘어떠냐? 이주연? 이런 식으로 여론이 한 방향으로 쏠리면 너도 의심이니 뭐니 헛소리를 못 하겠지?’
이제 남은 것은 시준이 계획대로 형편없는 연기를 선보이는 것이었다.
* * *
<이방인>의 4막은 뫼르소가 무덤덤함을 이유로 사형 선고를 받은 뒤.
사형 집행이 이뤄지기 하루 전 검사와 대화를 나누는 상황으로 구성돼 있었다.
시종일관 자신에 대한 특별한 변명 없이 사형 선고를 받아들였던 뫼르소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기도 했다.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뫼르소의 감정과 정신세계.
이것을 관객이 최대한 가슴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기를 해야 했으므로 난이도가 상당했다.
이것은 연극 <이방인>을 직접 각색한 소리샘의 원년 멤버이자 지금은 톱스타가 된 ‘권정욱’이라는 이름의 선배만이 성공한 일이었다.
그 이후로 극단의 많은 선배가 뫼르소의 역할에 도전했지만 누구도 그때처럼 완벽하게 성공하지 못했다.
‘그만큼 4막의 연기는 어려워. 임경렬이 제대로 함정을 팠군.’
이미 임경렬의 속셈은 파악했다.
한 번 겪은 일이었는데도 모른다면 오히려 바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임경렬의 의도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번 리허설에서 최대한 만족스럽게 뫼르소를 연기하는 일이었다.
‘그러면 임경렬이라도 내가 뫼르소 역할을 맡는 것에 불만을 표하지 못할 테니까.’
그렇게 암전이 된 무대 위에서.
메소드 마스크로 수십 번 연습한 4막의 연기를 되새기고 있을 때였다.
주변이 천천히 밝아지며 누군가 내 쪽을 향해 다가왔다.
검사 역할을 맡은 임경렬이었다.
‘음….’
멈칫.
나는 임경렬을 발견한 뒤 조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연기가 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었다.
검사를 연기하고 있는 임경렬의 움직임이 너무 어색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아니. 당연한 건가? 메소크 마스크 속의 검사는 실제와 거의 동일한 인물이니까.’
실제 검사와 임경렬이 연기하고 있는 검사 사이의 차이.
차이가 있다고 해도 임경렬의 움직임이 어색하게 느껴진다니 신기했다.
임경렬의 연기는 소리샘 내부에서 상당히 고평가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거의 최상위 수준이었고, 나 또한 임경렬이 꽤 연기를 잘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 전혀 달랐다.
빈말로도 도저히 잘한다 말할 수 없는 연기였다.
그러다 보니 내 몸을 쫀쫀하게 압박하고 있던 긴장감이 스르르, 풀렸다.
나로서도 도저히 예상하지 못한 변화였다.
그렇게 긴장감이 사라졌을 때 임경렬이 쇠창살 문을 열고 들어와 나를 향해서 입을 열었다.
“신부와의 만남을 거부했다고?”
나는 감정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예.”
“어째서?”
“나는 신을 믿지 않습니다.”
“또 그러는군. 신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면 자네가 멋있어 보일 것 같나?”
“멋있어 보이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냥 신을 믿지 않을 뿐입니다.”
“그럼 이대로 죄를 용서받지 않고 죽어도 좋나?”
“애초에 용서를 받아야 할 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
“어리석고 불쌍하군. 아직도 자신의 죄를 깨닫지 못하다니.”
“어쩔 수 없습니다. 내 죄는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알지도 못하는 자가 나를 가리켜, 죄가 있다고 해서 생긴 것뿐이니까요.”
“자네는 여전히 자네에게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예.”
“그렇다면 왜 법정에서 죄가 없다고 대답하지 않았나?”
“계속 말했습니다. 아무도 듣지 않았지만.”
“그렇다면 왜 법정에서 아무도 듣지 않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나?”
“계속 말했습니다.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았지만.”
“말만 했다니. 별로 살고 싶지 않았던 모양이군.”
“살고 싶다는 말도 쉬지 않고 계속했습니다. 하지만 살려 주지 않을 것 같군요.”
내가 이렇게 대답을 마치자 임경렬의 눈썹이 꿈틀, 하고 움직였다.
제3자가 보기에는 연기처럼 느껴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그것은 연기가 아니었다.
임경렬은 자신도 모르게 검사 역할에서 튕겨 나와 개인의 감정을 드러내고 있었다.
내가 연기를 그럭저럭 해내는 것이 불편한 게 분명했다.
‘괜찮게 하고 있는 건가? 아니.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야.’
나는 그 감정에 휘말릴 뻔했지만 애써 마음을 다잡았다.
앞서 말했듯 지금 가장 중요한 일은 메소드 마스크로 연습한 연기를 최대한 소화해 내는 것이었다.
그사이 감정을 정리한 임경렬이 다음 대사를 읊었다.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하지 않은 자는 법정에서 살아남을 수 없네! 안 되면 뭐라도 해야 하는 곳이 법정이라고!”
“설마 검사님이 말하는 변호가 변명을 뜻하는 겁니까? 아니면 거짓말을 뜻하는 건가요? 저는 모든 걸 솔직히 대답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자네가 죽게 된 걸세! 그것은 인간의 감정이 아니었어! 살인자의 감정이었고! 사이코패스의 감정이었다고!”
임경렬은 연기로 나를 압도하겠다는 듯한 태도를 보이며 대사를 휘몰아쳤다.
금세라도 나라는 살인자를 자신의 손으로 죽일 것 같은 기세였다.
나는 그런 기세에도 물러서지 않고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오히려 알맞게 연기를 하기 위해서 템포를 살짝 늦췄다.
“언젠가 어머니께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죠. 모든 인간은 사형이 선고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사형수라고.”
그러자 임경렬이 입가에 조소를 띠며 대답했다.
“그런 말을 떠올리며 스스로를 연민하고 있었군!”
“연민의 감정이 잘못된 겁니까?”
“잘못된 것이지! 하지만 지금 후회를 한다고 해서 뭘 하겠나? 자네가 살아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같은 이유로 저는 어머니의 죽음에 후회의 감정을 품었지만 그렇다,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왜 그것이 제가 사형을 당하는 이유가 되는 겁니까?”
“자네의 감정은 일반적이지 않으니까! 그리고 일반적이지 않은 것은 객관적인 것이 될 수 없네! 길가의 아무나 잡고 물어봐! 누가 이해할 수 있나!”
“…….”
“자네는 살인자야! 해변에서 이름 모를 남자를 죽이고! 자네 스스로까지 죽이게 된 살인자! 축하하네! 이제 곧 어머니를 만나게 되겠군!”
그리고 그렇게 대사가 끝남과 동시에 임경렬의 미소가 짙어졌다.
‘지금까지는 봐줄 만했지만, 네가 과연 다음 대사를 소화할 수 있을까?’
그것은 마치 꼭 이렇게 되묻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때 핀조명이 눈이 부실 정도로 강렬하게 나를 비췄고 나는 망설이지 않고 임경렬의 멱살을 거칠게 잡았다.
그런 뒤 폭포수와 같이 대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닥쳐! 너희들이 나를 곧 죽인다고 해서 내가 죄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야! 애초에 나는 죄가 존재하지 않음을 증명할 생각이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야! 죄가 있음을 증명해야 하는 것은 너희들이니까!”
“으읍.”
“너희들이 승리했다고 착각하고 싶다면 계속 소리쳐! 어차피 그럴수록 죽음의 문턱에서 처절한 최후를 맛보게 될 테니까! 멍청한 자식아!”
그렇게 내가 대사를 모두 내뱉고 멱살을 툭, 하고 풀었다.
여전히 핀조명의 강한 빛이 내 눈을 부시게 만들고 있었다.
* * *
잠시 후.
막이 내렸고 리허설이 끝났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임경렬은 한참 동안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뭐지? 내가 뭘 잘못한 건가?’
임경렬뿐만이 아니었다.
무대 주변으로 엄청난 정적이 맴돌았다.
누구 하나 작은 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역시…. 내가 뭘 잘못한 게 확실해. 결국 성공적인 연기를 하는 데 또 실패하고 말았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하며 잠시 표정을 굳혔다가 이내 안도했다.
이게 리허설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실제 무대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사고라고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니까.
나는 생각을 모두 정리한 뒤 사과를 하기 위해서 입을 열었다.
“죄송합….”
하지만 임경렬이 내 말을 가로채며 믿기지 않는다는 듯 되물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뒤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주변을 둘러보자 다른 극단원도 같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 표정에는 연기에 대한 질책이 조금도 담겨 있지 않았다.
얼굴 천재 배우님 5화
저 자│빌리언맨
발 행 인│원스토어 주식회사
펴 낸 곳│원스토어 주식회사
출판등록│제 2016-000040
주소│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46번길 20, 원스토어 주식회사
ISBN│979-11-6795-057-4
정가│비매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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