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e genius is good at soccer RAW novel - Chapter (103)
103
문을 닫고 몸을 돌리자마자 순식간에 내려가는 바지.
트레이닝복이 발목에 걸리고, 에바가 내 앞에 쪼그려 앉았을 때 직감했다.
아. 빨아주려나보다. 펠라구나.
처음 든 생각은 걱정이었다.
혹, 냄새나면 어쩌지?
이 와중에 무슨 생각인가 싶지만 냄새는 현실이다.
다행히 치차로네 집에 가기전, 훈련끝나고 샤워했으니 괜찮겠지?
특히 사타구니 근처는 몇 번이나 씻었으니까.
전에는 안 그랬는데 섹스에 맛들리고나서 샤워할 때 유독 자지와 그 주변을 신경써서 씻는다. 꼭 무슨 일을 기대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습관적으로.
사람이 바글거리는 곳에서 비비적거린다고 땀이 나긴했지만, 샤워하고 2시간도 안 지났으니 냄새는 안 나겠지…?
그 다음은…
“에바.”
“헤?”
잔뜩 흥분해서 꼿꼿하게 허공으로 치솟은 내 자지를 멍하니 바라보던 에바가 묘한 소리와 함께 올려다본다.
음… 내 자지에 얼굴의 대부분이 가려졌네.
“펠라, 아임 오케. 넥스트, 넥스트.”
난, 솔직히 말해 펠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섹스를 경험하기 전, 야동으로 딸칠때만해도 펠라를 존나 좋아했다.
쪼그려앉은 여자들이 쭈왑쭈왑 자지를 빨아주는 광경에 엄청나게 흥분하곤 했었지.
근데… 막상 해보니 별로였다.
정말정말 별로였다.
내가 처음 여자를 경험한 건 지경 누나와의 섹스.
남자 경험이 많았던 지경 누나였지만 내 대물에 경악해서는 몇 번 빨아주지도 않고 턱이 아프다며 포기하던 기억이 난다.
그 다음이었던 하연 누나는 예쁜 얼굴값을 하는지 남자 경험은 많으면서 정작 펠라 해본 적은 거의 없었고. 해달라고 하니 해주기는 했는데 혀로 할짝이기만 하는게 엄청 어설펐다.
그 뒤로는 뭐… 다 내가 처음을 뚫어준 여자들뿐이니까.
희연 누나, 오하린, 엘레나… 그나마 기자 누나가 경험이 있었지만 워낙 오래됐고, 그마저도 펠라 경험은 거의 없었다.
처음엔 나도 관심있고, 여자애들도 관심있어해서 몇 번 시도했는데 생각보다 좋지않아서 하다가 시큰둥해지길 몇 번. 이제는 아예 펠라도 안 한다.
애초에 너무 커서 입에 넣는것부터 힘들고, 그 상태로 움직이는 건 더더욱 힘들었다. 그렇다고 혀로 할짝거리자니, 차라리 넣는게 훨씬 좋으니까.
그렇게 몇 번 시도해보다 깨달았다.
아! 야동은 과장된 것이었구나!
깨달음을 얻은 후로는 펠라할 시간에 다른 걸 했는데…
“후암.”
꺼떡이는 기둥을 덥썩 손으로 잡은 에바가 끄트머리를 한입에 삼켰다.
삼키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벗겨진 머리 부분을 훑는 혓바닥.
“…어?”
뭔가… 뭔가 느낌이…?
멈칫하는 날 올려다보며 야릇하게 눈웃음을 지은 에바의 입이 조금씩 자지를 삼켜간다.
겉으로는 전혀 티가 안 나지만 속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혓바닥이 끄트머리를 죄였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자극을 주더니,
“흡!”
절반쯤 삼켰을까?
귀두가 어디론가 넘어가는 듯 한 느낌이 듦과 동시에 사방에서 쪼여온다.
“으으…?”
뭐지?
생각보다 좋은데?
나도 모르게 에바의 머리를 쓰다듬다 깨달았다.
이게… 진짜 펠라?
‘대체…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펠라는 뭐지…?’
그렇군. 알았다.
그건 소꿉장난이었구나.
…나중에 우리 애들한테 교육시켜야지.
역시 진짜배기는 달랐다.
목구멍으로 귀두를 쪼여대던 에바가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자지를 뱉어내고는 격한 숨을 터뜨린다.
“푸하!”
자지에서 길게 이어진 침이 주르륵 바닥으로 흐르고, 잠시 숨을 고르던 에바가 고인 눈물을 닦으며 뭐라고 말을 건넸지만… 역시 모르겠다.
“빅? 아, 크다고? grande?”
숨을 몰아쉬던 에바가 내 자지를 잡고 흔들며 툭툭 친다.
하긴. 내가 좀 크긴 크지.
샤워하며 봤는데 바르셀로나나 프랑크푸르트나 나보다 큰 선수는 거의 없더만. 뭐, 발기되면 어떤지까진 몰라도.
“아, 아.”
잠시 입술을 오므리다 피며 스트레칭하던 에바의 입이 크게 벌어지고, 다시금 자지를 삼킨다.
혀놀림을 기대했지만 이번엔 아니었다.
양 손으로 내 허벅지를 잡은 에바의 볼이 홀쭉하게 들어가더니 머리가 격렬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진공상태가 된 입안을 들락거릴때마다 쾌감에 등골이 쭈뼛인다.
거친 숨소리가 터지고, 귓가에 들리는 건 오직 에바의 천박하게 빠는 소리 뿐.
“에바. 에바.”
처음 느끼는 펠라의 쾌감에 이대로 쌀때까지 받고 싶었지만 그러면 에바의 숨이 넘어갈 것 같아 멈췄다.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몸을 일으켜 세우니, 자지를 뱉어낸 에바가 격한 기침을 터뜨린다.
“괜찮아?”
괜찮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지만 급하게 숨을 몰아쉬는게 힘들었던 모양.
미안함에 나도 빨아주기 위해 에바의 바지를 벗겨… 어라? 언제 벗었지?
재주도 좋지, 펠라해주면서 벗었는지 에바가 쪼그려앉았던 자리에 허물처럼 바지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에바도 잔뜩 흥분한 듯 짙은 회색의 팬티 아랫부분이 검게 물들어 있다.
손가락으로 비벼보니 손끝에 묻어나오는 찐득한 액체.
내가 기대고 있던 자리에 에바를 세워놓고 그 앞에 쪼그려앉아 푹 젖은 회색 팬티에 얼굴을 묻었다.
쓰읍.
깊게 들이쉬는 숨으로 발정난 여자의 냄새가 들어온다.
비릿하지만 남자를 흥분하게 만드는 묘한 냄새. 약간의 땀냄새와 섞였지만 이정도는 조미료일 뿐.
팬티를 들추자 촉촉하게 젖은 갈라진 살덩이가 모습을 보인다.
하얗고 도톰하니 맨들맨들한 살덩이를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보다 한 입 베어문다.
“하아…”
깊은 숨을 내쉬며 내 머리칼을 잡는 에바의 손길에서 느껴지는 흥분감에 열정적으로 혀를 움직인다.
같은 남미 사람이라도 브라질인이 태닝한 것처럼 섹시한 갈색이라면 아르헨티나인은 보다 하얗다. 유럽인과 큰 차이 없을 정도로.
에바의 보지는 피부보다 새하앻다.
도톰한 살덩이를 벌리면 빨간 속살이 나오고, 그 위쪽 잔뜩 부푼 클리토리스를 이렇게 빨면…
“후우우.”
벌리고 있던 다리가 일순 오므라들며 머리를 꾹 압박한다.
근육이 경련하는게 살짝 갔나?
이쯤이면 됐겠지.
엉덩이를 찰싹때렸더니 기다렸다는 듯 벽을 짚고 서서는 엉덩이를 뒤로 쭈욱 내민다.
혹시 모르니 지갑에서 콘돔을 꺼내 끼고… 최대한 얇은거지만 아예 느낌이 없을 순 없는지라 민감한 귀두에 와닿는 감촉이 썩 마음에 들지 않다.
그래도 오하린이나 엘레나, 희연 누나나 기자 누나라면 모를까 노콘은 위험하지.
얇은 막에 가로막힌 귀두로 살살 갈라진 살틈을 비비적거리다가, 잘 발달된 골반을 잡고 그대로 밀어넣는다.
“어흐… 어윽, 흐…아.”
빠르지 않게, 천천히.
자지를 밀어넣을수록 에바의 뒷꿈치가 올라가다가 이내 발가락만으로 선다.
자세 역시 엉덩이만 쑥 내밀고 있던 자세에서 점점 구부러지더니, 나중엔 벽에 달라붙은 상태로 거의 숨도 못쉬고 있었다.
“에바?”
“하흑, 후우, 후우. Estoy bien, Estoy bien.”
연신 괜찮다고 중얼거리며 숨을 몰아쉬던 에바가 벽을 짚고 있던 손으로 배를 매만진다.
예상하고 있던 것보다 깊게 들어갔나?
“괜찮지? 그럼 마저 넣을게?”
“하? 하윽?”
살짝 남은 뿌리까지 넣고나니 뿌듯함이 밀려온다.
이게 한 번에 다 들어가네.
꽤 익숙해진 내 여자들도 한 번에 받아들이긴 벅차하는데, 과연 라틴녀.
쪼물쪼물 압박해오는 질벽을 느끼며 천천히 빼낸다.
“흐아, 아, Espere! Espere!”
기다리라는 외침을 무시하고 절반쯤 뺐다가, 다시 천천히 밀어넣는다.
말과는 달리 꽤 수월하게 받아주는 에바의 보지가 기다렸다는 듯 애액을 흘려대기 시작했다.
“아아, 민준, 학, 하악, 오우, 예쓰!”
느릿하게 울리던 질퍽이던 소리가 조금씩 빨라지고, 벽을 짚은채 힘겹게 숨을 몰아쉬던 에바의 반응 역시 점차 격렬해진다.
내 움직임에 맞춰 조금씩이나마 호응하는 몸놀림.
퍽, 퍽, 풍만한 엉덩이가 울릴때마다 에바의 신음성이 커져간다.
“예쓰, 예쓰! 하아, 민준, 민준, bésame, kiss me.”
반쯤 몸을 돌린 에바의 요구에 입을 맞추는 순간, 질벽이 급격히 수축하는 걸 느꼈다.
부르르 몸을 떠는 에바의 밑으로 후드득 떨어지는 애액.
움찔움찔.
반쯤 풀린 다리로 간신히 벽에 기대 선 에바는 잠시 여운을 즐기는가 싶더니, 아직 꼿꼿한 내 자지를 보고는 눈이 휘어진다.
비틀거리며 침대에 누운 에바를 뒤에서 껴안 듯 몸을 겹치면서 삽입했다.
딱 다물어진 다리 덕분인지 아까보다 더욱 조이는 느낌.
자지의 길이가 짧으면 금방 빠지는데다 움직이는 것도 꽤나 힘들어 쉽지 않은 자세였지만 코어 근육이 발달한 축구 선수의 육체와 길고 굵은 대물은 평범하지 않은 체위도 쉽게 만들었다.
“으읍, 흐으, 읍, 흐읍!”
침대에 얼굴을 파묻은 에바의 끙끙거리는 신음성을 들으며 점차 속도를 높인다.
벽을 짚고 섰던 아까의 불안정한 자세와는 달리 이번엔 쓰러질 염려도 없으니, 전력으로 박아대자 견디지 못한 에바가 허공에 팔을 휘적이며 연신 소리를 질러댔다.
“흐아아악!!”
분수처럼 쏟아지는 애액.
애액이 멈추길 기다렸다가 재빨리 삽입, 시작부터 전력으로 쑤시길 한참.
치미는 쾌감에 참지 않고 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