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e genius is good at soccer RAW novel - Chapter (130)
130
탄력넘쳐보이는 구릿빛 피부에 커다란 가슴과 쏙 들어간 허리, 그리고 그 아래로 털이 무성한 삼각지가 보인다. 부끄러운 듯 다리를 딱 붙인채 꼬고있지만 미묘하게 공간이 남은 허벅지 틈 위를 덮은 무성한 갈색털이 이렇게 섹시해 보일 줄이야.
“아으…”
욕조에 걸터앉아 다리를 쩍 벌리고 음부를 훤히 노출시킨 에바와 그곳을 향해 손을 뻗던 자세로 굳어있는 내 모습에 어쩔 줄 몰라하던 라니아가 쭈뼛거리며 엉거주춤 게다리를 하더니 자기 손으로 음부를 벌린다.
“……?”
“……?”
뭐…지?
이 무슨 뜬금없는 상황?
에바와 열심히 눈짓을 주고받았지만 에바도 감이 안 잡히는 모양.
그렇다고 여기서 말리면 분위기가 꺠질 것 같아 지켜보고만 있으니 살짝 무릎을 굽혀 오다리로 만든 라니아가 스스로 보지를 벌려 보여준다.
“이, 이렇게… 하는거야?”
“…응. 잘했어, 라니아. 아주 예쁘네.”
“하으…”
에바의 자세를 보고 이렇게 하는거라 오해라도 한걸까.
나로선 나쁘지 않은 상황에 자연스레 대답해주며 에바에게 눈짓을 보냈다.
“흐으응… 시작하기전에 좀 풀어둘게.”
내 눈짓을 재빨리 알아챈 에바가 손가락으로 보지를 지분거리기 시작하고, 이미 촉촉하게 젖어있던 음부에서 찔꺽거리는 소리가 울리자 라니아가 눈에 띄게 흠칫하며 고개를 푹 숙인다.
그러나 부끄러워하는 모습과는 달리 손가락만큼은 충실히 에바를 따라 털이 무성한 음부 사이를 움직이고 있었는데, 손가락 움직임을 보니 자위는 제법 자주하는 모양.
삽입없이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는 모습이 퍽 익숙해보였다.
“자위는 자주하지?”
“으으…”
입술을 우물거리는 라니아의 어깨선을 따라 부드럽게 쓸어내리며 속삭여주었다.
“괜찮으니까 솔직하게.”
“네, 네에.”
“착하네. 잘했어.”
칭찬의 의미로 보지를 벌리고 있던 손을 잡아 자지로 이끌었다.
손에 와닿는 낯선 감촉에 움찔한 라니아였지만 손을 빼진 않았다. 시선을 마주하며 더듬더듬 유선형 머리를 훑어나가는 어색한 손놀림.
“남자 자지를 보면서 자위하는 건 처음이겠네.”
“네에…”
“만져보니까 어때?”
“따, 딱딱하고… 뜨겁고… 미끌거려요.”
솔직하게 대답을 하는 착한 아이에겐 보상이 필요한법.
홀린듯 내 자지를 만지작거리는 라니아에 한 걸음 더 다가가 무성한 수풀로 손을 뻗었다. 무성하게 곱슬거리던 털은 애액에 흠뻑 젖어 찰싹 달라붙은지 오래지만 그 꺼칠꺼칠함은 손가락으로 잘 느껴졌다.
“아아… 미, 민준의 손이…”
그저 피부에 달라붙은 무성한 털을 만지작거릴 뿐인데 도취된 표정으로 그렇게 중얼거리는 라니아의 눈동자가 삽식간에 몽롱해진다.
예상을 뛰어넘는 민감한 반응에 흥미가 일어 곧장 털을 파고들어갔다. 꽉 다물린 갈라진 살틈 속, 뜨겁고 미끌거리는 액체가 주르륵 흘러나오는 사이에 뽈록 튀어나온 부분이 손가락에 걸리고,
“클리가 좀 크—“
“히야아아앗!!”
“—네…?”
잔뜩 부풀어오른 클리토리스를 한 번 굴린 순간, 라니아의 눈이 뒤집히며 온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아래를 덮은 손바닥을 향해 무서운 기세로 쏟아져 내리는 애액.
“라니아?”
“흐아, 흐아아…”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 넘어지려는걸 재빨리 끌어안으니 이미 정신이 나간듯 헤롱거리는 모습에 어이가 없었다.
“아니 뭐야. 내가 뭘 했다고?”
“여자는 분위기라고, 멍청아. 항상 네 얘기만하던 순진한 애가 너랑 이런 상황, 이런 분위기에서 클리를 만져주는데 자극의 역치를 넘은거지.”
“이 정도로?”
뒤에서 재밌다는 표정으로 지켜보던 에바가 고개를 끄덕인다.
“실시간으로 진행중인 첫사랑이 만져주는데 가지 않을 여자가 어딨어.”
“너는?”
“응?”
“너는 왜 안 가?”
입맛만다시다 끝난 상황에 아쉬움을 느끼던 와중이라 곧바로 에바에게 붙어 보지를 쓸었다. 역시 살틈이 열리자마자 후끈한 열기와 함께 주르륵 흐르는 애액.
“흐응… 난 첫사랑이 아니니까?”
“실망인데. 내가 첫사랑이 아니라니.”
“아하핫, 뭐라는거야. 내가 몇 살인데 첫사랑이야. 내 첫사랑은 13살때 옆집 오빠였거든.”
“그래서. 그 오빠랑 첫사랑은 이뤄졌어?”
은근한 질문에 에바가 짖궂은 미소를 짓는다.
“글쎄에~ 어떨 것 같아?”
내 목을 끌어안으며 속살거리는 에바에게 클리토리스를 꾹 눌러주는걸로 대답해주었다.
“학! 갑자기… 흐으, 처, 천천히… 나 지금 너무 민감해서엇!!”
꾹 누른 상태로 빙글빙글 손가락을 돌리자 에바가 찰싹 달라붙어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는다. 맞닿은 맨살로 연신 움찔움찔 경련하는 근육의 움직임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손가락에서 살짝 힘을 뺴고 느릿하게 콩알을 굴리니, 에바가 그제야 격한 숨을 내뱉는다.
“하아아… 궁금해?”
꾸욱,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자,
“해, 했어! 했다고! 그때 꼬셔서 첫경험했어!”
흐음… 예상은했지만 썩 좋은 기분은 아닌걸.
“나랑 비교하면 어때?”
“뭐?”
“나랑 비교하면 어떠냐고.”
살살 콩알을 굴리며 묻는 말에 에바가 야릇한 웃음을 짓는다.
“그건 넣어봐야 알겠는데?”
준비는 이미 끝난 상황.
자연스럽게 나를 끌어안으며 한쪽 다리를 드는 에바의 움직임 덕에 수월하게 삽입할 수 있었다. 힘겹게 에바의 속살을 파고드는 유선형 머리.
“끄으… 진짜 너무 커서, 넣을때마다 힘들어.”
투덜거리는것치곤 에바는 수월한 편이다.
서양인이라 그런가. 오하린은 아직도 넣을때마다 아파하던데. 그래도 이젠 꽤 익숙해져서 처음 몇 번이 힘들지, 막상 넣고 움직이다보며 금방 적응한다.
그에 비하면 에바는 처음 진입만 힘들어할 뿐, 넣고나면 곧바로 느끼기 시작하니까.
“아윽! 학, 천천히! 나 너무 느껴서… 흐아…!”
퍽, 퍽, 밑에셔 쳐올릴때마다 후드득 바닥으로 떨어지는 애액의 양이 에바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알려준다. 질내가 경련하는걸 보니 이대로 몇 번 더 쑤시면 가겠다는 판단이서자 곧바로 움직임을 멈췄다.
“왜 멈춰?”
참을 수 없는 스스로 엉덩이를 움직이길래 아예 자지를 빼내니, 뽕! 공기가 빠지는 천박한 소리에 뒤이어 후드득 애액이 떨어지는 소리가 울렸다.
“뒤로 돌아.”
찰싹.
엉덩이를 때리자 재빨리 몸을 돌려 쭉 엉덩이를 내민다.
벌어진 엉덩이골 너머 촉촉하게 젖어 연신 뻐끔거리는 두 개의 구멍이 보였다.
엉덩이를 움켜쥐며 느릿하게 구멍에 대고 비비며 다시 물었다.
“그래서. 그 첫사랑 오빠랑 비교하면 어때?”
“으 진짜… 지금 그게 중요해?”
음… 중요한가?
“아니. 중요하진 않지. 어차피 지금의 넌 내 자지에 헐떡거리고 있으니까.”
“흐응… 맞아. 네 자지에 박힐때마다 미치겠어. 그러니까 빨리.”
“그래도 궁금한데? 첫사랑이랑 할떄랑 나랑 할때랑 언제가 더 좋아.”
찌꺽찌꺽.
귀두 끄트머리로만 쑤시는 상황에 감질맛이 나는지 엉덩이를 흔들며 보채던 에바가 참을 수 없다는 듯 외쳤다.
“지금! 지금이 훨씬 좋아! 비교할 수 없을만큼 너랑 하는게 더 좋다고 씨발!!”
기다렸던 대답에 그대로 뿌리까지 찔러넣는다.
소리치느라 근육이 이완되어있던 에바의 보지가 부드럽게 자지를 삼키고, 순식간에 파고들던 자지의 첨단이 벽을 때리고 부드럽게 휘어진다.
“…!!”
입을 떡 벌리고 부들부들 경련하며 쓰러지려는 에바의 팔을 잡아 세우고 몸을 움직인다.
철퍽거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울리고, 의미를 알 수 없는 신음을 내뱉으며 후드득 연신 물을 뿜어대는 에바의 무릎에 힘이 풀려 쓰러질때쯤엔 나도 사정에 다다를 수 있었다.
마지막까지 허리를 튕기다 간신히 빼내자마자 쏟아진 정액에 바닥에 널부러진 에바의 등을 새하얗게 물들인다.
“후우.”
개운함에 숨을 돌리고 있으니 ‘힉!’하는 작은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언제 일어났어?”
어쩐지… 열심히 에바한테 쑤시고 있을 때 어째 찔꺽이는 소리가 리듬에 맞지 않게 불협화음을 내더라니, 구석에서 혼자 자위에 열중하고 있었는지 벌어진 다리 사이가 흥건한 라니아가 몸을 움츠린다.
“혼자 하고 있었구나. 내가 해줘도 될까?”
은근슬쩍 그 앞에 쪼그리고앉아 흠뻑 젖은 라니아의 보지털을 만지작거리며 속삭이니 구릿빛 피부 위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새빨갛게 달아오른 라니아의 얼굴이 미약하게 끄덕거린다.
삽입은 안 된다고 했지만… 자지만 안 넣으면 되겠지.
조심스레 손가락을 하나 넣고 찔꺽거려보니 확실히 처녀답게 좁은 질벽이 침입자를 밀어내려고 한다.
“하윽, 너, 넣으면 안 되는데…”
“쉬이… 괜찮아. 다리에 힘 풀고, 감각에 집중해봐.”
손가락을 넣자 라니아가 내 손목을 잡으며 제지하지만 부드러운 말에 금방 손에서 힘이 빠진다.
찔꺽찔꺽.
처음임을 고려해서 깊게 넣지도 않았다.
그저 검지 손가락 한 마디 정도만 입구 주변에서 깔짝거리는 정도.
그러나 그것만으로도 라니아는 극도의 쾌감을 느끼는 듯 눈동자가 반쯤 올라가서는 간헐적인 숨만 내뱉을 뿐이었다.
“가, 갈 것 같아.”
손가락을 오물조물 물어오던 질벽이 경련하는 것이 느껴진다.
희미한 두려움을 품은 라니아의 초록색 눈동자를 마주하며 고개를 끄덕여주었다.
“가도 돼. 괜찮으니까.”
“흐으…”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매끄러운 등을 쓸어주며 부드럽게 손가락을 깔짝인다.
찔꺽이는 소리가 점점 커지고, 마침내 라니아의 질벽이 한껏 움츠러들며 경련한다.
에바와는 다르게 물이 많은 편이 아닌지 애액의 양은 적었지만 질벽의 움직임만 봐도 극도의 오르가즘에 이르렀다는 건 확실하다.
오르가즘에 정신을 못차리는 라니아의 가슴을 주물거리는 사이 기운을 회복한 에바가 다가와 자지를 빨기 시작하고, 이어 라니아가 보는 앞에서 2차전이 시작됐다.
에바의 앞과 뒤에 각각 2번씩 싸고, 라니아에게 펠라와 대딸을 가르쳐 또 한 번씩 싸고 난 후.
“다, 다음에… 또 만날 수 있을까?”
방금 샤워를 마친 촉촉한 얼굴로 라니아가 조심스레 묻어왔다.
무슨 당연한 소리를.
“물론이지. 다음에 또 보자, 라니아.”
“…응!!”
기쁜 듯 환하게 웃는 라니아를 보며 마주 웃어줬다.
그럼. 또 봐야지.
아직 손가락밖에 안 넣어봤는데 이대로 놔줄수야 있나.
그러나 라니아와 만날 기회는 한참 미뤄둬야 할 것 같다.
오하린이 내민 비행기표.
“다음 경기 끝나면 곧바로 출국해야 돼. A매치 기간은 짧으니까.”
생애 최초의 성인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참가해야 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