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e genius is good at soccer RAW novel - Chapter (14)
014
역시 잘생겨지니 좋다.
잘생긴게 최고야.
여자랑 호텔도 다 와보고. 게다가 호텔비도 하연 누나가 냈다.
오… 개꿀.
“저기요.”
“네, 무슨 일이십니까 손님.”
“그… 옆방 비어있는 곳으로 주세요.”
“네?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아니다. 그냥 방 2개 빌릴게요. 붙어있는 곳으로 주세요.”
“아, 네, 알겠습니다.”
근데 왜 방을 2개나…?
“아. 잘 때! 잘 때 필요해서! 난 잠은 혼자자야하거든. 누가 있으면 잠이 안 와서 못 자.”
참 별 난 사람이네.
그렇게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하연 누나의 행동이 이상하다.
호텔로 이끈 건 누나면서 왜 이렇게 불안해하지? 설마 처음…은 아닐거다.
사람은 기대하면 실망하는 법. 괜한 기대를 버려야지.
지경 누나랑 친군데 설마 처음이려고.
“자. 먼저 들어가.”
카드키로 문을 열어주길래 신발을 벗고 있는데 무언가 떨어뜨리는 소리가 난다.
“누나? 뭐 떨어뜨렸어?”
“아, 아아아니!”
왜 이래.
다급히 문을 닫고 들어온 누나가 허둥지둥 신발을 벗고는,
“먼저 씻어!”
하며 샤워실로 날 밀어넣는다.
어어하다 밀려들어왔는데 좀 기분나쁘네.
뭐라하기도 그렇고.
투덜거리며 씻고나오니 하연 누나가 가운 차림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흠흠. 누나도 씻고와.”
얼굴보니까 또 기분이 풀린다.
역시 예쁜게 최고야.
침대에 앉아 기다리고 있으려니 솨아아— 물줄기 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온다.
불투명한 유리 너머, 몸을 씻는 듯 한 움직임의 실루엣.
‘꼭지보인다….’
볼록하게 솟은 가슴 위로 작은 융기에 참지 못하고 욕실 문을 열고 들어갔다.
“꺅! 갑자기 들어오면… 히익! 이거 뭐야. 너, 너무 큰데.”
얼굴 아래, 목 밑으로만 물을 뿌리고 있던 누나가 기겁하며 자지를 가리킨다.
지경 누나보다 볼륨감이 부족하지만 여자의 나체에 크게 껄덕이는 아들 녀석.
“이건 들었던거보다 더 큰데.”
“들어? 지경 누나한테?”
“어, 어.”
흐음. 역시 그렇구나.
여자들은 그런 말도 다 한다더니 서로 다 얘기했나보네.
“아 잠깐만. 나 다 씻었거든? 우리 나가서하자.”
“왜? 여기서 한 번 하고 나가자.”
“아냐아냐. 나가서해야돼.”
기세에 떠밀려 침대에 주저앉으니 냉큼 다리 사이를 파고 든 하연 누나가 샐쭉 웃으며 묻는다.
“우리 솔직하게 말하기다?”
“뭘?”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어디가 좋다, 이런 거 말야.”
별 거 아니네.
당연한 거 아닌가.
다리 사이에 쪼그려앉은 하연 누나가 슬쩍 가운을 벌려서 자지를 꺼내더니 묻는다.
“이렇게 만져주는거 좋아?”
“으… 좋지.”
“부드럽게? 더 쎄게?”
“다 좋아.”
기둥을 살살 쓸어내리던 손길이 우뚝 멈춘다.
“민준아. 우리 솔직하게 대답하기로 했지? 부드러운 게 좋아, 쎈 게 좋아.”
“쎈 거…?”
격렬해지는 손놀림.
기둥에서 느껴지는 낯선 여자의 손길에 금방 흥분감이 차오른다.
잠시 그 손길을 음미하고 있는데 껄떡이는 자지를 응시하던 하연 누나의 입이 벌어지더니,
“하읍.”
그대로 귀두를 삼키고는 입술로 우물우물 깨물어댄다.
“으… 그거 좋아.”
“귀두 자극하는거?”
“응. 그거.”
“그럼 이건?”
입에서 빼내서는 이번엔 혀로 날름날름 예민한 첨단을 핥아대는 하연 누나의 행위에 등골이 오싹해졌다.
“흡… 좋은데.”
“빨아주는거랑 핥아주는거, 어느게 좋아.”
“핥아주는거.”
“흐응… 그래?”
양 손으로 기둥을 잡고는 살짝 혀만 내밀어 귀두를 핥으며 올려다보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요염해보일 수가 없다.
마치 사탕을 핥는것처럼 날름날름 귀두를 핥아대던 누나의 혀가 갈라진 부분을 집요하게 노려왔다.
“윽… 거기… 좋다.”
“으응. 요도구 주변 핥아주는 거?”
“응 그거.”
“불알 만져주는 건?”
기둥을 잡고 있던 한 손이 밑으로 내려가더니 주머니를 부드럽게 쥔다.
“그냥 그래.”
“그럼 이건?”
“읏…! 좋아.”
부드럽게 주물거릴 땐 별 느낌이 없더니 꾹쥐니 약간의 통증과 함께 올라오는 짜릿함.
“하아. 누나, 이제 내가 해줄게.”
“아냐, 가만히 있어. 넌 그냥 내가 물어보는 것만 잘 대답하면 돼.”
“…엥?”
뭐지?
이 누나 취향이 좀 이상하네.
그래도 좋으니까 상관없나.
차라리 즐기자고 생각하니 이것도 나름 묘미다.
“좀 강하게 해주는 걸 좋아하는구나, 우리 민준이는?”
“그런가봐.”
으으, 엄청 능숙하네.
고통과 쾌락 사이, 능숙하게 조절하며 하연 누나는 애무를 이어갔다.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당하고만 있는 건 취향이 아니라 눈치를 보다 쪼그려앉아 살짝 벌어진 하연 누나의 가운 사이로 발가락을 넣었다.
얄상한 허벅지가 모이는 곳, 흐드러진 가운이 짙은 음영이 드리운 곳에 발등이 닿는다.
“흣…!”
발등에서 느껴지는 생소한 감촉.
갈라진 살덩이 사이가 벌어지며 뜨끈하고 미끈한 액체가 흘러나온다.
“누나는 어때. 이거 좋아?”
“흡… 자, 장난치지 말고오.”
“장난 아닌데. 우리 솔직해지기로 하지 않았나? 어때. 좋아?”
미끄러지듯 앞뒤로 움직이는 발등이 갈라진 살틈을 왕복하자 누나의 손길이 느려진다.
“하학… 좋아… 이거 좋아.”
부르르 떨리는 몸.
뭐야. 이 누나, 나보다 더 흥분하고 있었네.
왈칵 쏟아진 뜨끈한 액체가 발등을 타고 뚝뚝 흘러 바닥으로 떨어진다.
허벅지에 얼굴을 기댄 채 색색 숨을 몰아쉬던 하연 누나가 화들짝 놀라 몸을 일으켰다.
“그, 그러니까! 넌 쎄게 해주는 게 좋다는거지?”
“응? 갑자기?”
그렇게 외치고는 확 밀어 침대로 쓰러뜨린다.
“콘돔, 콘돔이 어딨더라.”
다급히 콘돔을 찾는 것이… 훗, 그렇게 좋았나.
흥분에 못이긴 하연 누나의 모습을 귀엽게 보고 있으니 콘돔을 씌우고 올라타려다 멈칫,
“아 맞아.”
“…또 뭔데.”
하. 여기서까지 이러기냐.
예민한 귀두가 누나의 갈라진 살틈에서 껄떡거릴때마다 부르르 몸을 떨면서 누나가 묻는다.
“하응… 너는, 여자가 올라타는게 좋아, 남자가 올라타는게 좋아?”
이게 뭔 개소리?
남자가 올라타는게 좋으면 게이아냐?
“당연히 여자가 올라타는게…”
아. 그렇군.
누나 뜻은 내가 올라타는 것과, 누나가 날 올라타는 것 중 뭐가 좋냐는건가보다.
그런거라면 둘 다 좋은—
“여, 여자가 주도하는게 좋다는거지?”
으… 그렇게 귀두를 비벼대면…
“하… 좋다.”
“못, 못 참겠어.”
부들부들 떨며 귀두를 비비적거리던 누나가 그대로 내려앉는다.
쑤욱 들어가는 자지.
일순, 얄상한 누나의 배가 자지 모양에 맞춰 볼록 튀어나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헉…!!”
단번에 뿌리까지 넣더니 누나는 천장으로 고개를 치켜들고는 부르르 몸을 떨 뿐, 한동안 움직임이 없었다.
“누나? 하연 누나?”
“극… 그윽….”
“움직인다?”
“아, 앙대…”
응. 지경 누나랑 비슷한 반응이네.
친구라더니 이런 것도 닮냐.
얇은 허리를 잡고, 천천히 허리를 튕긴다.
처음엔 얇고 부드럽게.
살과 살이 부딪치는 소리.
흘러내린 질척한 액체가 마찰하는 소리.
말이 되지 못 한 신음성까지.
말초 신경에서 올라오는 쾌감과 몸에 와닿는 따듯함, 그리고 귀로 들려오는 음란한 소리가 합쳐져 흥분감을 빠르게 고조시킨다.
철썩, 철썩.
침대의 탄성을 이용한 부드러운 움직임이 이어지다 나지막한 신음성을 흘려대던 하연 누나의 몸이 일순 굳는다. 그리고는 이어지는 경련.
움찔움찔 소근육들이 제멋대로 날뛰며 자지를 꽉 물고, 뜨거운 속살이 울컥울컥 애액을 내뿜으며 쫄깃하게 달라붙어왔다.
“흐어… 흐아아아….”
나른한 신음성과 함께 앞으로 쓰러지는 하연 누나의 몸을 받아 부드럽게 등을 쓰다듬어주었다.
한동안 이어지던 움찔거림이 멎고, 정신이 든 듯 부끄러워하는 누나의 귀에 속삭였다.
“좀 빨리 한다?”
“뭐? 아, 안, 히익!”
그렇게 몇 번의 절정을 받아주고, 시원하게 분출하고 났을 때.
“그흐… 어흑…”
하연 누나는 갈라진 목소리로 상처입은 짐승같은 소리만 내고 있었다.
“누나. 누나, 괜찮아?”
“괘헤, 괘헤차나하.”
반쯤 돌아간 눈으로 중얼거리는 모습이 아직 정신이 나간 것 같네.
이 틈에 쓰던 콘돔을 버리고, 자지를 한 번 닦아준 뒤 새로운 콘돔으로 교체해오니 어느정도 정신을 되찾은 하연 누나가 한숨을 내쉰다.
“흐우… 진짜 좋았어. 나, 이렇게 좋은 거 처음이야. 지경이가 정신 나갈 것 같다고, 미칠 것 같다하는게 무슨 말인지… 민준아?”
“어. 왜?”
“왜, 왜 또 커졌어?”
“뭔 소리야. 이제 한 번 했는데.”
“…하, 한 번하면 끝나는 거 아냐?”
“누나야 말로 뭐라는거야. 지경 누나한테 못 들었어? 나 기본 2~3번은 하는데?”
“아, 안 돼!”
안 되긴.
지경 누나도 그렇고 꼭 처음엔 안 된다더라.
막상 박으면,
“케흑! 아흑! 조, 좋아! 좋아아앗!!”
이렇게 좋아할거면서.
쿵쿵쿵!!
한창 즐기고 있는데 옆 방에서 누가 벽을 두드린다.
“너무 시끄러웠나보다. 누나 미안.”
괴성을 질러대는 하연 누나의 입을 막고 몸을 움직였는데도 계속 쳐대길래 그냥 무시하고 했더니 숫제 문을 두드려대는게 아닌가.
거 참 성질머리 하고는.
호텔에서 좀 요란하게 놀 수도 있지, 그걸 못 참고.
“여보세요? 거기 경찰서죠?”
“아앙… 앙대… 앙대에에…”
“쉿. 조용해봐요 누나. 아 이건 아니고요.”
인실좆 맞좀 봐라.
꼭 누가 떠오르는 더러운 성질머리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