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e genius is good at soccer RAW novel - Chapter (251)
251
적극적으로 달려든 티나지만 기세와는 달리 그 손길은 서툴기 그지없었다.
반쯤 부풀어 있는 물건을 앞에 두고 한참을 주저하다 간신히 만지는가 싶더니 손끝으로 툭툭 건드리지 않나, 손가락으로 잡아당기질 않나.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뭔 더러운거 만지는 것마냥…”
“앗! 그게 아니라, 그냥 뭔가 생긴게 신기해서!”
심각한 표정으로 반쯤 선 자지를 뚫어져라 관찰하던 티나가 화들짝 놀라 손을 내젓는다.
“그럼 빨아줘.”
“네? 이걸요?”
“이거? 이거? 와~ 너무하네. 지금 내 자지보고 이거라고 한 거야? 역시 더럽다고 생각하는거지?”
“아니에요! 절대, 절대 그런게 아니라!!”
“됐어. 그냥 여친한테 빨아달래야—”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앙, 자지를 문 티나가 새초롬하게 올려다본다.
물었다기보단 끄트머리만 살짝 입에 걸친 수준에 가깝지만.
“대어여?”
“아! 앞니, 앞니 닿지 않게 조심해.”
하필 가장 민감한 귀두 부분을 걸쳐놓고 우물거리다보니 앞니가 첨단에 닿아 등골이 오싹오싹해진다.
어우씨, 이건 또 색다르네.
지금까지 오랄에 능숙하다 못해 베테랑이라 할 수 있는 여자들한테도 물려봤지만 이런 느낌은 처음인데.
이게 초심자의 행운인가 뭔가하는 그거냐.
“아니다. 방금 그거 느낌 괜찮았어. 다시 말해봐.”
“어… 이러게여?”
눈만 도록도록 굴리며 굳이있던 타나가 입술을 우물거리자 미묘하게 귀두에 와닿는 앞니에서 느껴지는 색다른 쾌감.
“오. 뭔가 색다른데? 앞니로 살짝 긁어봐. 너무 강하지 않게, 살살. 오옷! 그거야!”
크… 이거지.
역시 다른 남자의 손을 타지 않은 순결한 처녀를 내 취향, 내 색으로 물들이는 이 맛…! 이게 바로 남자들이 처녀를 찾는 이유 아닌가.
순결이 우스갯소리가 되어버린 이 절망적인 시대, 순결한 처녀는 환상종이 되어버렸다.
20살이 넘도록 처녀성을 유지하는 여자가 얼마나 될 것이며, 그 중 내 마음에 드는 외모와 몸매를 지닌 여자가 처녀일 가능성은 대체 얼마인가!
지경 누나와의 첫경험 이후 수많은 여자를 만났다.
한국에서, 올림픽에서, 독일에서, 그리고 영국까지.
어느덧 3자리수 여자를 경험한 나조차 처녀를 따먹은 건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니, 오오, 이 얼마나 가챠 게임 같은 확률 놀음이란 말인가!
처녀 찾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나 다름없는 이 절망적인 시대, 나만의 작고 소중한 처녀는 오래 간직해야 하는 법.
그러니 오늘은 한발만 빼야지.
…결코 휴가 기간 내내 하린이와 다예에게 쥐어짜여서 그런게 아니다. 그저, 티나를 완벽한 처녀비치로 만들기 위한 음습한 속셈일 뿐이지.
앞니 갈갈로 꽤 자극을 받다보니 반쯤 서있던 물건이 순식간에 팽창한다.
입안에서 쑥쑥 커지는 물건에 어쩔 줄 모르고 물고만 있던 티나가 어쩌냐는 눈빛으로 허벅지를 탁탁 쳐오길래 버티라는 뜻으로 머리를 쓰다듬어주길 잠시.
“푸하! 더 커졌어. 너무 큰데…”
“어허. 뭘 모르네. 원래 남자의 정력은 다다익선이고, 자지는 대대익선이야.”
“다다? 대대?”
“그런게 있어. 나중에 몸으로 체득하게 될거야. 계속 빨아줘.”
“…턱 아픈데.”
티나가 입이 제법 큰 편이라지만 풀발기 된 내 대물은 초심자가 감당하기엔 지나치게 크긴 하지.
“그럼 끄트머리만 핥으면서 손으로 기둥 흔들어줘.”
어설픈 손놀림은 풋풋한 처녀 시절의 하린이와 다예를 떠올리게 만든다.
이제는 능숙하게 착정… 아니, 대딸을 해주는 두 사람에 비해 서툴기 그지없는 손놀림이었지만 오늘따라 이 서툰 손놀림이 더욱 흥분된다.
의외로 급격히 치솟는 쾌감에 벽에 등을 기대고 서서 헉헉거리고 있으려니,
끼익—
춥춥거리는 소리와 간헐적으로 내뱉는 내 신음에 묻혀 들릴 듯 말 듯 들려오는 문여는 소리에 고개를 들자,
“…….”
“…….”
살짝 열린 문 너머, 위 아래로 빼곰 들여다보는 두 쌍의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티나야.”
“추웁— 네?”
“우리 들킨 것 같은데.”
“네에. …네!?”
화들짝 놀라 뒤를 쳐다본 티나와 두 여자의 시선이 마주친다.
하체만 홀딱 벌거벗은 상태로 벽에 기대서서 자지를 껄떡이는 나와 그 앞에 쪼그려앉아 열심히 오랄을 하던 탓에 입가가 침범벅인 티나를 위아래로 훑어보던 하린이와 다예는 이내 조용히 문을 닫아줬다.
…뭘까 이 기분은.
“뭐해. 손 움직여.”
“자, 자자자, 잠깐만요! 지금 우리 들켰잖아요!”
“어, 들켰지. 그게 왜?”
“아니아니 들켰다니까요!?”
“그래 들켰어. 그래서 그게 왜?”
“여자친구 아니에요!?”
“여자친구들 맞아.”
흔들리는 눈동자로 닫힌 문과 날 번갈아보는게 퍽 당황스러운가보다.
“새삼스럽게 뭘. 이제와서 내 여친들 신경쓰여? 그럼 그냥 친구로 지낼까?”
“아니… 그건 아닌데…”
“그치? 그럼 다시하자.”
“그래도… 뭔가 그래요.”
아니, 나 좀만 더 하면 쌀 것 같다니까?
“연습해요, 우리.”
…이런 씨발.
역시 처녀비치 프로젝트를 서둘러야겠다.
* * *
두바이의 공영 방송 두바이 TV에서 기획, 제작, 촬영, 방영되는 특집 토크쇼.
준비부터 촬영까지 날림에 가까운 졸속으로 진행되었지만 촬영은 성공적이었다.
그도 그럴것이 출연진이 바로 방송 출연 안 하기로 유명한 두 슈퍼 스타, 홍민준과 티나 로트 아닌가!
홍민준이야 워낙 방송 안 나오기로 유명하고, 티나 로트 역시 휴식기에 활동 안 하기로 유명한 스타.
그 두 사람 중 한 명만 나와도 화제가 될텐데, 둘이 동시에 출연했다?
어지간히 발로 찍지 않는 이상 욕 먹기도 쉽지 않을터.
다행히 두바이TV의 제작진은 급박한 시간 속에서도 최선의 퀼리티를 뽑아낼만큼 유능했다. 촬영과 달리 편집은 시간 제한이 없기도 했고.
유명 토크쇼인 ‘코난 오브라이언 쇼’처럼 카메라 정면에 위치한 진행자의 질문에 그 옆에 45도 각도로 놓여진 쇼파에 나란히 앉은 홍민준과 티나 로트가 대답하는 너무나 익숙한 방식으로 이루어진 토크쇼는 진행부터 질문까지 굉장히 평이했다.
자극적이거나 돌발 질문도 없었고, 홍민준과 티나 로트의 대답 역시 무난 그 자체.
일반적으로 이렇게 심심한 내용의 토크쇼라면 화제가되기 힘들겠지만, 의외로 토크쇼는 굉장한 화제가 되었는데 그 첫번째는 바로 홍민준의 아랍어였다.
초반 잠깐에 불과했지만 두바이TV의 유명 진행자와 서툴게나마 아랍어로 대화를 나누는 홍민준의 모습은 센세이셔널 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두바이가 속한 UAE를 넘어 전 아랍권이 홍민준의 아랍어에 열광했다.
신기할 정도로 축구, 특히 유럽 축구에 열광하는 아랍인들에게 EPL은 최고의 인기 스포츠.
만수르를 시작으로 사우디 아라비아, 두바이까지 EPL 구단을 인수하며 이른바 중동의 국민 스포츠가 된 EPL이다.
그런데 홍민준이 서툴게나마 아랍어로 의사소통을 한다?
아랍인도 아니요, 아랍 리그에 돈벌러 온 흘러간 옛 스타도 아닌 현역 EPL 최고의 스타 선수 중 한명이 아랍어로 의사소통을 하는건 그야말로 아랍인들 내면의 웅혼한 ‘국뽕’을 불러일으키는 일대 사건이 아닌가.
이를테면 90년대에서 2000년대 초의 한국과 같다.
박찬호와 박세리가 미국에서 활약한다고 국뽕에 차올라 열광하고, 박지성이 맨유에서 뛴다고 국민 구단 취급하고, 유명 선수에게 “두 유 노우 김치’를 시전하고, EPL 구단이 한국 명절을 알아주거나 “안녕하세요” 한 번 해준다고 열광하던 것과 같달까.
방송 후 전 아랍권에서 홍민준에 대한 호감도가 어마어마하게 상승한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화제가 된 것은 홍민준과 티나 로트의 듀엣.
티나 로트의 통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른 홍민준도 화제가 됐지만 역시 백미는 듀엣이었다.
토크쇼 내내 옆에 앉은 홍민준을 홀린 듯 바라보던 티나 로트의 ‘꿀 떨어지던 눈빛’이 듀엣에서 폭발하며 수많은 티나 로트 팬의 가슴을 울렸는데, 보는 사람이 다 애간장 떨어질만큼 푹 빠진 눈빛은 ‘사랑에 빠진 여자의 눈빛’이란 전설의 짤이 되었다.
『윈터 브레이크에 토크쇼에 출연한 홍민준』
『홍민준-티나 로트, 핑크빛 기류?』
『두바이TV에서 유창한 아랍어를 뽐낸 홍민준!』
『전반기 리그에서만 20골 고지를 넘기며 득점 단독 선두!』
『(photo) 사랑에 빠진 여자의 눈빛? 홍민준을 바라보는 티나 로트』
—홍민준 노래 잘한다, 잘한다했는데 진짜 엄청 잘하네;
—홍은 이제부터 UAE 사람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다!!
ㄴ이라크도
ㄴ이집트도 빼먹지 말라고 친구
ㄴ오만에서도 홍을 지지해
ㄴ사우디… 아차, 여긴 아닌가
—위에 무슨 중동 정모하냐;
—근데 홍민준 처음에 한국어한거임? 뭔가 신기하네
ㄴ아랍어래
ㄴ설마 아랍 리그로 이적하는건 아니겠지?
—근데 티나 뭐임…? 홍민준 쳐다보는 눈빛 꿀 떨어질듯…
ㄴ이거랑 똑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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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사랑에 빠진 여자의 눈빛인가
—하… 하루만 홍의 얼굴로 살아보고 싶다
ㄴ잘생긴 남자의 인생이란 어떤걸까… 단 하루만 살아보고싶다… 왜냐하면 난 평생 못 생기게 살아야하니까!!
—씨발 이게 나라냐!!!
—으아아아아아아악 내 티나는 이렇지 않아!!! 티나를 돌려내 홍 이 개새끼야!!
—똑같은 한국 짤방도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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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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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