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e genius is good at soccer RAW novel - Chapter (26)
026
자지와 맞닿은 부드러운 피부의 감촉은 좋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다.
주저앉아 있던 기자 누나를 일으켜세워 반쯤 벗겨진 옷을 차근차근 벗겨줬다.
“흐아… 부, 부끄러워.”
뒤늦게 자신의 모습을 인식한걸까.
기자 누나가 손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그렇다고 옷을 벗기는 손길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누나. 나 인터뷰할떄부터 얼마나 꼴렸는지 알아요?”
“꼬, 꼴려? 왜헤?”
얼굴을 가리고 있던 손가락 사이가 빼꼼 갈라지며 드러난 눈동자.
술기운에 취했는지 내 얼굴을 바라보는 다갈색 눈동자가 몽롱하니 풀려있었다.
“왜긴. 당연히 누나 따먹고 싶었으니까요.”
“하으…”
“누나는 어때요.”
“뭐가아~”
“나 따먹고 싶었어?”
“모, 몰라. 그런 거 묻지마앙.”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귀여워 일부러 귓가에 대고 짖궂게 속삭였다.
“난 누나 따먹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는데. 누나도 솔직하게 말해줘.”
“흐, 흐읏…”
“빨리. 나 따먹고 싶었어?”
얼굴을 가린다고 가렸지만 빼꼼 벌어진 손가락틈으로 보이는 눈동자가 정신없이 떨린다. 몽롱한 시선으로 내 얼굴을 바라보던 누나가 작게 속닥였다.
“으응.”
“안 들려. 더 크게 말해줘.”
“따, 따먹고 싶었어어.”
“얼마나 따먹고 싶었어?”
“하으… 엄청! 엄청 따먹고 싶었어!”
부끄러움이 임계점을 넘은걸까.
바락 소리를 지르고는 숨을 할딱인다.
그것은 충동이었다.
누나의 대답에 만족스럽게 얼굴을 바라보다 살짝 벌어진 입술에 시선이 간 것은.
“응… 쫍, 쪼옥.”
무심코 도톰한 입술을 쓰다듬다 그 안으로 손가락을 넣었을 때, 누나는 기다렸다는 듯 재빨리 힘껏 입술을 오므렸다.
손가락에 휘감기는 까끌까끌한 혓바닥의 감촉.
칠칠맞지 못한 표정으로 침을 흘리며 정신없이 손가락을 빠는 이 여자가 불과 몇 시간 전 도도한 표정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던 커리어우먼이라고 누가 생각할까.
“그거 알아?”
“츄릅… 으응?”
“누나 처음 봤을때부터 계속 이렇게 하고 싶었어.”
입 안을 휘젓던 손가락을 빼자 아쉽다는 듯 추잡한 소리와 함께 딸려나오는 분홍빛 살덩이.
침으로 번들거리는 손가락으로 누나의 정장 바지를 잡는다.
성인 여성 특유의 넓은 골반과 풍만한 엉덩이가 방해했지만 양 손으로 잡고, 그대로 몸과 함께 발목까지 벗겨냈다.
“하으… 부끄러.”
발까지 벗겨내고 고개를 들자 바로 앞에 보이는 섹시한 검은 속옷.
망사로 된 팬티 너머로부터 강렬한 체취가 풍겨왔다.
향수와 체향 그리고 애액의 비릿함까지.
하나같이 남자를 자극하는 냄새가 뒤섞인 체향에 나도 모르게 손가락을 올리니,
“흐아앙…”
명백히 알 수 있을 정도로 팬티가 푹 젖어있었다.
“뭐야. 누나 왜 이렇게 젖었어?”
“아, 아냐. 아니야아아.”
“엄청… 흘렸는데?”
약간은 축축할거라 생각했다.
술도 마셨겠다, 분위기도 야릇하겠다, 어느정도는 흘렀겠지 예상했는데… 생각 이상이었다.
“아직 아무것도 안 했는데. 희연 누나한테 일방적으로 매도당하고, 내가 야한 말 좀 했지 직접적인 애무래봐야 희연 누나가 장난으로 가슴 꼬집던 것밖에 없는데…?”
“흐, 흐아아… 아냐, 나, 난…”
여자는 분위기에 약하기에 때론 직접적인 자극보다 야릇한 상황에서 더 흥분한다. 게다가 내가 속삭이던 말이나 손가락 빨던 것은 빼도박도 못하는 준 성행위 아닌가.
누나가 흥분하는거야 당연하다.
그러나 기자 누나의 반응이 귀여우니 나도 모르게 짖궂은 말을 하게 된다.
“아항. 누나 진짜 암캐였구나?”
“흐윽!!”
그러면서 동시에 손가락을 말아 팬티 사이를 때린 순간, 누나의 허벅지가 부르르 떨렸다.
“…어?”
모텔의 희미한 전등빛만으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경련하는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끈적한 액체.
“뭐야. 진짜?”
“흐아… 흐으으… 아, 아냐, 그런 거 아냐아.”
누가 들어도 거짓말임을 알 수 있는 부정에 다시 한 번 손가락을 튕겨 정확히 팬티 사이를 가격하니,
“히으으윽!”
또다시 주르륵 흐르는 물줄기.
“누나 진짜 암캐구나.”
“흐아아, 자, 잘모해써여어.”
힘이 풀린 듯 비틀거리는 기자 누나를 침대에 앉히고 조심스럽게 팬티를 젖혔다.
기다렸다는 듯 화악 쏟아지는 강렬한 냄새. 솔직히 그리 좋은 냄새는 아니었지만, 이미 잔뜩 흥분한 내게 있어선 흥분을 돋우는 조미료에 불과했다.
“누나.”
“흐으… 아앙, 어뜨케.”
“누나.”
“부끄러… 부끄러어…”
안 되겠네.
가볍게 손가락을 말았다가 튕긴다.
“햐악!!”
손가락이 정확히 갈라진 틈 사이를 가격하자 움츠러들었던 자세가 확 펴지며 정돈되지 신음성이 튀어나온다.
“누나. 내가 부르잖아.”
“네, 네헤!”
잠깐의 고민.
그러나… 잔뜩 풀어진 얼굴로 몽롱하게 바라보는 누나의 눈동자를 보니 괜찮을 것 같다.
“누나 내 암캐해라. 어때, 좋지?”
“하으… 그, 그런… 아, 암캐아니에요오.”
“거짓말.”
퉁.
다시 한 번 손가락을 튕기니 감저이라도 된 듯 경련하는 몸.
“이러면서 암캐가 아니라고? 누나 암캐맞잖아.”
“아, 아니히… 히익!”
“맞잖아 암캐.”
“맞아요! 마자요호히익!!”
허벅지를 사정없이 경련하더니 주르륵 물을 쏟아낸다.
“이 봐. 암캐 맞네. 내가 뭘 했다고 벌써 이렇게 질질 싸. 누나 암캐 맞지?”
“네, 네헤! 암캐헤 마자요오. 하악!”
“누구 암캐야.”
“민준님! 민준님 암캐요오!”
잘했다는 의미로 이미 젖을대로 젖은 구멍속에 손가락을 푸욱 넣고 휘저었다.
“아, 아악! 아직! 아직 가고있는데에!!”
격렬히 진동하는 속살의 방해를 뚫고 몇 번이고 앞뒤로, 그리고 위아래로 쑤셔대길 한참.
다리를 잔뜩 오므리고 양 손으로 내 머리를 밀어내던 누나가 다시 한 번 새된 신음과 함께 애액을 쏟아냈다.
“히에에엑!!”
그대로 침대에 쓰러져서는 온 몸으로 경련을 일으키는 것이 이번엔 꽤 크게 느낀 모양.
이제 슬슬 넣을… 아, 콘돔. 콘돔이 어딨더…
“……어?”
“히, 히익!”
콘돔을 찾기 위해 주변을 두리번거리다 구석에서 숨죽이고 쪼그려 앉아있던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희진 누나였다.
“누나 거기서 뭐해?”
“으, 응, 안녕 민준아. 헤헤.”
“갑자기 웬 인사?”
“으응. 나, 난 이만 가보려고.”
잔뜩 붉어진 얼굴로 사시나무처럼 몸을 떠는 것이 쾌활하며 개구쟁이같던 평소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 그럼 난 이만—”
“누나.”
“히끅! 으, 응!”
“근데 그거 뭐야?
“뭐, 뭐가아~?”
애써 아무렇지 않다는 걸 흉내내는 듯 한 가식적인 목소리.
나는 말없이 손가락으로 누나의 앞을 가리켰다.
“어? 이, 이거?”
“응. 그거.”
“어라. 이, 이상하네. 이게, 이게 왜… 헤헤.”
핸드폰 렌즈가 정확히 날 향하고 있었다.
“나 찍고 있었지?”
“아냐! 아냐아냐!”
“그럼 줘 봐.”
미묘한 침묵.
그러고보면 기자 누나 괴롭힐때부터 뭐 찍는다면서 핸드폰 들고 있지 않았나?
설마 희진 누나가 나쁜짓을 할거라고 생각되진 않지만… 그래도 모른다.
그 완벽한 오피스룩의 기자 누나가 이런 M성향 마조 암캐인 줄 누가 알았겠어. 아까보니 희진 누나도 S성향이 보이던데… 혹시 모르니까.
“찍었지?”
“힉! 아, 아니!”
“잠깐 확인 좀.”
“으꺄아! 아냐! 오지맛!”
지자를 덜렁거리며 다가가 홱 폰을 뺏어보니 역시나.
동영상 촬영 모드가 켜져있다.
“뭐야. 대체 어디서부터… 어, 엉??”
확인을 위해 갤러리를 들어간 순간, 정신이 그대로 가출할 뻔 했다.
갤러리를 가득 채우는 온갖 음란물의 향연.
“응?”
음란물로 가득한 갤러리를 뒤지던 중 발견할 수 있었다.
“대, 대체 이게 뭔…???”
희연 누나 스스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음란물을.
—으하앙… 너희들이 좋아하는 지유 보지야. 어때?
알몸으로 앉아 다리를 M자로 벌린 채 찍은 영상.
—하으, 보여? 내 보지 보여?
티셔츠만 입고 뒤치기 자세에서 엉덩이를 벌려주는 영상.
—이거, 이거 존나 좋아! 어떡해 보지에서 아주 질질 흘러. 지유 보지 존나 좋아앗!!
바닥에 고정시켜놓은 딜도 위에서 방아찧는 영상.
공통점은 하나같이 얼굴 부분이 보이지 않도록 교묘하게 각도를 틀었다는 것.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구돈데.’
희연 누나를 내려다보니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달달 떨고 있었다.
설마하는 생각에 물었다.
“누나 혹시 섹트같은거 해?”
“히, 히이익!”
“…진짜로?”
“아냣! 절대 아냐아앗! 나, 난 내 보지 사진 올리거나, 자위 영상 올리거나 그런 거 안해엣!!”
“응. 하는구나.”
“아, 아앗!”
지금 입을 틀어막으면 뭐하나. 이미 늦은 걸.
희연 누나는 성대하게 자폭했다.
“와. 나 실제로 올리는 사람 처음 봤어.”
“흐, 흑, 아냐… 진짜 아냐아.”
“괜찮아. 아무한테도 말 안할게.”
“…훌쩍. 지, 진짜? 진짜지?”
“당연하지. 누난 내가 뭐 변태로보여?”
울먹이는 표정으로 물끄러미 날 올려다보던 희연 누나의 시선이 슬그머니 아래로 향한다.
껄떡!
희연 누나의 시선에 반갑다고 크게 껄떡이는 아들 녀석.
“……응.”
“…….”
씨발.
부정할 수 없다.
“변태는 맞는데, 그렇다고 막, 그렇게 나쁜 사람은 또 아니거든? 내가 그런 걸 왜 말하고 다니겠어. 걱정마 누나.”
“으응. 훌쩍. 진짜?”
“어! 진짜!”
“진짜진짜지?”
“어 진짜지.”
이 와중에 ‘자1지’같은 농담하면 진짜 울려나.
그런 한심한 생각을 하는데 희연 누나의 시선이 날 너머 내 뒤로 향했다.
“그럼 쟤는?”
“누… 기자 누나?”
“히이익! 나, 난 못 봤어! 하나도 못 들었어!”
언제 정신을 차린건지 이불속에서 기자 누나가 눈만 빼꼼 내밀고 말똥말똥 쳐다보고 있었다.
“이불은 또 언제 덮었대.”
기겁하며 이불속으로 숨는데… 그런다고 모르나.
“쟤가 소문내면 어뜨케. 쿨쩍.”
“아냐. 소문 안 낼거야. 그치?”
“…….”
“누나?”
“그, 그럼요. 소문 안 내요. 절대. 하하, 하하.”
“…….”
“……”
아니.
너무 작위적인 웃음소리 아니냐. 신뢰가 안 가잖아.
“크흡. 민준아.”
“어, 네?”
“빨리 쟤 따먹어.”
“…네?”
“쟤 따먹히는 영상 찍어야겠어.”
“…희연 누나??”
“빨리. 그래야 쟤도 소문 안 내지.”
희연 누나의 그 정신나간 발언에 몸에 이불을 둘둘 두르고 있던 기자 누나가 발작하듯 몸을 튕겨 침대에 앉는다.
“무, 무슨 미친 소리에요!! 절대 말 안 할게요!!”
“안 돼, 못 믿어. 저 암퇘지 따먹어버려.”
“아, 암퇘… 너야말로 자위 영상 찍어서 인터넷에 올리는 변태면서!!”
“응. 다 봤네. 확실해졌다.”
희연 누나의 눈매가 부드럽게 휘고 입꼬리가 올라갔다.
또, 또 S성향이 발휘됐나!?
“민준아 저 암퇘지 빨리 따먹자.”
“히에엑! 싫어, 싫다구!! 절대 싫어! 나, 나 대신 저 노출증이나 따먹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