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e genius is good at soccer RAW novel - Chapter (27)
027
의외로 앙칼진 목소리로 외친 희연 누나는 의기양양 한 표정으로 핸드폰을 들이밀었다.
“이 암퇘지년! 얼마나 음탕한지 다 찍어주겠어!”
“히익! 이 여자 뭐야! 진짜 미친거아냐!?”
어처구니가 없어 멍하니 바라보다 나도 모르게 한 마디했다.
“저기 누나.”
“응?”
“응?”
“…희연 누나 말야.”
합이라도 맞췄는지 동시에 돌아보는 두 사람.
사이가 좋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네.
“그럼 그냥 누나부터 따먹어도 돼?”
“에, 엑?”
“맞아요! 차라리 제가 찍을게요! 저 노출증 변태녀라면 더 좋아할걸요!”
“음. 생각해보니 그냥 우리 암캐부터 따먹어야겠다.”
“히, 히이익!! 왜요! 왜 나야!”
“……그냥 누나가 의기양양한거보니 괴롭히고 싶어서.”
뭐야.
솔직히 대답했을 뿐인데 왜 화내.
“그래서 싫어?”
“다, 당연하죠! 당연히 싫죠!”
이불을 돌돌 말며 질색하는 기자 누나였지만,
“정말? 우리 암캐, 나랑하고 싶지 않아?”
“다… 당연…”
“난 누나랑 진짜 하고싶은데.”
“아… 그…”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이리저리 눈동자를 굴리던 기자 누나가 화색을 띄며 손가락을 치켜든다.
“저 여자! 저 여자만 없으면요!”
“안 돼! 난 꼭 찍을거야! 안 그럼, 안 그럼 나, 나 진짜…”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필사적으로 핸드폰을 들고 있는 희연 누나를 보자니 머리가 아파온다.
“그럼 이렇게해요.”
미어캣마냥 동시에 홱 고개를 돌리는 두 사람을 향해 중재안을 내밀었다.
“서로가 서로 찍는걸로.”
“……하?”
“……??”
“둘 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없으니까 하나씩 약점을 쥐고 있는거죠. 그러면 서로 알아서 비밀을 지킬테니까.”
아~ 눈동자 굴러가는거 다 보인다, 보여.
생각할 시간을 주면 안 된다.
우선 순위는… 일단 기자 누나.
침착하게 생각해보면 사실 기자 누나는 꿇릴게 없다. 희연 누나가 문제지.
당하는 걸 좋아하는 성향? 솔직히말해 대부분 여자들은 크든 적든 다 이런 성향이잖아? (잘생긴)남자가 리드해주고, (잘생긴)남자가 강제성있게 들이대고, (잘생긴)남자가 거칠게 해주는 것. 대부분의 여자들이 가진 일반적인 성향이다.
…물론 기자 누나는 좀 심한 것 같지만 그야 뭐, 개인의 취향이니까.
결국 기자 누나의 약점이래봐야 인터뷰 기사화 허락인데… 희연 누나에 비하면 이건 약하지.
잘 나가는 테니스 유망주. 떠오르는 여자 테니스 샛별.
그런 선수가 알고보니 섹트에 자위 영상이나 올리는 변태?
아무리 생각해도 희연 누나의 약점이 너무 크다.
그렇다면 지금. 기자 누나가 지금 상황과 술기운에 침착한 판단을 못하는 지금이야 말로 서로의 약점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지 않나.
겸사겸사 두 사람을 모두 따먹으려는 속셈은 아니고.
‘솔직히 이 두 사람을 동시에 따먹으면서 서로를 촬영하게 한다? 아, 이건 못 참지.’
상상만으로 쥬지가 터질 것 같은 상황아닌가.
이미 준비완료의 자지에 재빨리 콘돔을 씌우고 침대에 오르니, 기자 누나가 미약한 저항을 한다.
“아, 앙대! 싫어! 싫다구!”
“가만 좀 있어요 누나.”
“안돼에! 나, 난 진짜… 그럼 핸드폰! 핸드폰만 치워줘!”
“누나. 나 지금 바로 하고싶어.”
“히, 히익! 귀에다 속삭이지…”
“암캐년아. 지금 하고 싶다고.”
“흐읏!”
강제로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생각보다 격한 반발에 혹시나싶어 매도하니 기자 누나가 움찔 몸을 떤다.
…진짜냐.
“솔직히 말해. 하고싶어서 보지 벌렁거리지 암캐년아.”
“하, 하앙… 아니에요.”
“그럼 이건 뭐야.”
이불을 잡고 있던 힘이 느슨해진 틈을 타 재빨리 손을 밀어넣었다.
부드러운 피부를 미끄러져 내려간 손에 꺼칠꺼칠 한 털이 닿고,
“흐아앙!!”
이미 젖을대로 젖은 털 사이를 파고 들어간 손가락이 톡 튀어나온 무언갈 건드리자 격렬한 반응이 돌아왔다.
“응? 이거 뭐야? 뭐냐고.”
“하악! 흐앙, 제, 제 보지요!”
“누구 보지?”
“제 보지요옷!!”
여유가 없어 닿자마자 마구 비볐더니 순식간에 절정에 오른 누나의 몸이 부들부들 떨리며 허리가 꺾였다.
손바닥 가득 흘러나오는 뜨끈한 애액.
“하고싶어, 안 하고싶어.”
“흐으… 하, 고… 하고싶… 싶어요.”
“잘 했어.”
“네헤에.”
사정없이 떨리던 몸이 조금 진정되고, 반쯤 넘어갔던 눈이 돌아온 걸 보며 다리 사이로 자리를 옮겼다. 이미 커질대로 커진 자지를 잡아 갈라진 살틈에 대고 밀어넣으려는 순간,
“잠깐만.”
재빨리 다가온 희연 누나가 핸드폰을 들이민다.
“와. 진짜 커. 미쳤다.”
나와 기자 누나의 접합부를 촬영하고 싶은건지 다리와 다리가 얽힌 곳으로 폰을 들이미는 바람에 액정에 뜬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었는데…
‘존나 야하네.’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다른 느낌이다.
정말 야동에서 나오던 모습 그대로.
“천천히 넣어봐.”
희연 누나의 말에 따라 조금씩 밀어넣는다.
“흐아… 흐어어!”
지경 누나나 하연 누나와 할때도 느꼈지만 내께 너무 큰 탓에 한번에 밀어넣기는 힘들다.
꽤 문란하게 놀던 그 두 누나도 시작할 땐 적응할 수 있게 끄트머리만 깔짝여야 했는데, 나이는 많아도 경험은 훨씬 적어보이는 기자 누나야 말할 것도 없겠지.
자지의 끄트머리, 귀두 부분만 집중적으로 넣었다 빼니, 그것만으로 힘에 겨운지 양 손 가득 침대를 움켜쥐었던 기자 누나가 숨을 몰아쉰다.
“하으… 너,너무 커. 안 돼. 안 들어가아.”
“괜찮아. 다 들어가. 우리 암캐 다 넣을 수 있지?”
“흐으으… 네에에.”
다시금 귀두를 밀어넣으려는데,
“그, 근데 너무 무서워요.”
“뭐가?”
“너무 오랜만이라….”
대화를 하면서도 온 신경은 접합부를 향해 있었다.
귀두로 클리를 문지르고, 입구에 넣을 듯하다 빼내며 최대한 빨리 적응해서 질근육이 이완되도록. 대화는 긴장감을 풀기 위함, 딱 그정도였다.
“응. 그렇구나. 우리 암캐 얼마만에 자지 먹는거에요?”
“하앗! 흣! 6년, 6년만이요오….”
“6년. 꽤 길… 응? 6년?”
열심히 끄트머리만 넣다뺐다를 반복하다 그 말에 번쩍 정신이 든다.
6년? 와, 진짜 오래됐네. 이정도면 중고신상아냐?
“흥. 걸레년. 중고네.”
그러나 희연 누나는 생각이 다른가보다.
잔뜩 달아오른 얼굴로 폰을 들이밀고 촬영을 하던 희연 누나는 곧장 코웃음을치더니 매도를 시작하는게 아닌가.
“아냐! 걸레라니, 절대 아니에요!!”
“아니긴 뭐가 아니야 걸레년아. 이렇게 질질 흘리면서.”
바짝 들이댄 희연 누나의 액정 위에는 기자 누나의 애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지가 고스란히 촬영되고 있었다.
“너, 너는! 너도 걸레면서!”
기회!
희연 누나의 조롱에 상당히 열받은 듯, 바락 외치는 순간 긴장감이 풀려 질 입구 근육이 이완되는 것이 느껴졌다.
그 틈에 잽싸게 밀어넣었다.
“하아악!!”
“난 안 해봤는데? 처년데? 너같은 걸레랑 다른데?”
“허윽! 아앙! 이, 이거 뭐야!”
“누가 걸레 아니랄까봐. 어휴, 질질 싸는거봐.”
“아앙! 아악, 나, 나 가! 나 가아앗!!”
“와~ 표정봐라. 아주 뿅갔네. 자지가 그렇게 좋아? 걸레는 어쩔 수 없다니까.”
“하아앙… 자지…좋아아…”
“……진짜. 걸레는…”
“아아앙, 아직, 아직 가고있는데에!! 하아악!!”
“……우, 우와.”
이미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랐던 기자 누나는 이젠 쑤실때마다 가벼운 절정에 이를 정도로 예민해져 있었다.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리던 것도 잊고, 완전히 풀린 눈으로 침을 흘리며 연신 쾌락에 겨운 신음성만 내뱉기 시작한지 오래.
끊임없이 매도의 말을 내뱉으며 기자 누나의 모습을 촬영하던 희연 누나는 어느순간부터 말이 없어졌다.
멍한 표정으로 끊임없이 영상을 촬영하던 희연 누나의 한 손이 은근슬쩍 아래로 향한 것은 그쯤.
모른척 기자 누나의 가슴을 빨며 허리를 튕기고 있으니, 시야 구석으로 희연 누나의 손이 테니스 스커트 사이로 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흐응… 흐으으….”
그리고 이어지는 신음.
기자 누나의 정신없이 높은 교성과는 명백히 다른, 최대한 죽이고 죽인 낮은 신음성이었다. 마치 참을 수 없어서 흘러나오는 것같이.
‘윽…!’
가뜩이나 밀려오던 사정감이 희연 누나의 자위와 신음성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치솟는다. 사정감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마지막 스퍼트를 했다.
퍽! 퍽! 퍽!
팔뚝만한 자지가 끝까지 나왔다가 단 번에 쑤셔박히고, 덜덜 떨며 연신 애액을 흘려대던 기자 누나의 질이 믿을 수 없을만큼 수축하더니—
“흐으… 흐아아아!!”
분출하는 순간, 기자 누나의 몸을 꽉 끌어안으며 본능적으로 자지를 끝까지 밀어넣었다.
굉장한 기세로 경련하는 기자 누나의 몸.
“하아, 하아.”
“흐… 응, 으응, 하아….”
이어진 정적 속에 찔꺽거리는 작은 소리가 들려온다.
“흐, 흐아… 앗!”
부르르, 몸을 뜨는 희연 누나의 눈에서 툭 떨어지는 핸드폰을 받아들었다.
“아… 그, 그게….”
“누나. 할래?”
“어, 어? 나!?”
“응.”
“나, 난… 난 처음인데….”
처음…?
희연 누나가 처음이라고?
믿을 수 없어 멀건히 쳐다보니 희연 누나가 발끈한다.
“뭐, 뭐 왜! 뭐가! 내가 처음인게 그렇게 이상해!?”
“이상한 건 아니고. 그냥 좀…”
“진짜야! 진짜라구 처음!! 그냥… 그냥 하고싶은데 무서워서….”
우물쭈물하는 희연 누나의 모습이 그렇게 예뻐보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랑 하기 싫어?”
“…아니. 하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