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e genius is good at soccer RAW novel - Chapter (320)
320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속공으로 진행된 뉴캐슬의 공격은 터치라인을 따라 이루어졌다.
단 4번의 패스에 이어 첼시의 측면 깊숙한 곳으로 파고든 측면 수비수 제임스 파울의 크로스가 빗맞았을 때만 해도 사람들은 오늘 뉴캐슬이 매섭게 몰아치겠구나 예상했다.
그리고 빗맞아 두둥실 떠올랐던 크로스를 불쑥 나타난 홍민준이 발리슛팅으로 연결하여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할 때는 첼시의 난타당하며 끝나는 일방적인 결승전이 될 거란 예상까지 나왔다.
하지만 이어진 경기력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었으니.
가장 효과적으로 홍민준을 봉쇄하는 팀 첼시가 이번엔 어떤 전술로 홍민준을 봉쇄할까 예상하던 전문가들의 뒤통수를 치듯, 로렌초 페데리코는 이번 경기 홍민준에 대한 기본적인 견제 이외에 모든 심력을 공격에 쏟아부었다.
어마무시한 화력을 뽐내며 순식간에 3골을 기록하며 3:1이란 스코어를 만들어 낸 첼시.
SNS은 불타오르고, 여론은 다시금 바뀌었다.
“언빌리버블!! 대단한 경기력입니다! 무서운 경기력입니다, 첼시!!”
“로렌초 페데리코의 매직이 결승전에서 발휘되는군요! 모두의 예상을 깨고 공격 올인으로 나온 첼시가 전반 19분 3:1을 만들어냅니다!”
“아~ 뉴캐슬 선수들 당황하고 있어요. 보트만 감독 식은땀을 흘리는군요.”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첼시의 선전과 허둥지둥 정신을 차리지 못 하는 뉴캐슬 선수와 감독의 모습에 모두의 머릿속에 ‘설마’가 ‘혹시’로 바뀌며 이변을 떠올릴 무렵이었다.
“뉴캐슬의 선축으로 재개되는 경기. 사쿰 샤키 홍민준에게. 홍민준, 로크 우디에게 건네, 어? 순식간에 첼시 진영을 파고드는 홍민준! 로크 우디, 곧장 공을 띄워줍니다!”
평이하게 시작되는 듯 했던 경기는 패스와 동시에 첼시 진영을 파고든 홍민준과 그에 맞춰 로빙 패스를 보낸 로크 우디로 인해 급격히 빨라졌다.
“어, 이거 위험합니다! 순식간에 홍민준 주변을 둘러싸는 첼시 선수들! 아, 이건 안 돼요! 무리예요 홍민준!!”
해설위원의 안타까운 외침대로 당황하지 않고 그대로 홍민준을 에워싸는 첼시 선수들.
사방을 둘러싼 3명의 선수들은 제아무리 홍민준이라해도 답이 없을 것 같았다.
다른 선수에 비해 압도적인 성공률을 자랑하는 홍민준이지만 사실 홍민준의 모험적 플레이의 성공률은 70% 수준.
그조차 다른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인’ 성공률이지만, 이는 다시 말해 홍민준조차 모든 리스키한 플레이를 성공시키지 못한다는 뜻이었다.
그라운드를 향해 떨어지는 공과 홍민준을 둘러싼 3명의 선수들.
아무리 홍민준이라도 답이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어? 홍민준 점프!”
“첼시 선수들 모두 몸을 띄웁— 어, 어어? 뭐… 오, 오버헤드킥!!”
높이 뛰어오른 홍민준의 몸이 순식간에 뒤집히더니 허공에서 그대로 공을 걷어찬다.
홍민준보다 타점이 높은 선수조차 막을 수 없는 높은 타점에서 이루어진 행위에 모두가 벙쪘을 때.
촤르르르—
공은 그대로 골망에서 회전하고 있었다.
뉴캐슬과 홍민준의 2번째 골이자 경기 5번째 골.
그리고 결승전 난타전의 개시를 알리는 멋들어진 골이었다.
“홍민준, 홍민준 치고 달립니다!! 안쪽으로— 아니, 터치라인을 향해 꺾어 들어가는 홍민준! 그대로 크로스!! 아, 아쉽게 골라인 아웃입니다. 뉴캐슬의 좋은 공격.”
“로크 우디의 패스— 끊어내는 첼시! 역습, 역습으로 전환! 곧장 외곽을 향해 공을 띄워주고— 슛팅! 아, 요문드! 요문드 골키퍼의 환성적인 선방!”
“바움 요한! 그대로 슛!! 멀리 빗나가는 슛팅입니다. 오픈 찬스에서 마음먹고 때린 중거리슛이었죠.”
극단적으로 공격에 집중한 첼시와 공수 밸런스를 맞췄지만 첼시의 맹공에 수비가 찢어진데다 홍민준의 캐리로 반강제적으로 극단적 공격 형태가 된 뉴캐슬의 일진일퇴가 반복되었다.
전반을 넘어 후반까지 정신없이 터지는 양 팀의 득점은 경기가 끝났을 땐—
“역대 유례없는 난타전이 벌어졌던 37/38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마침내 끝을 맞이합니다!!”
“환상적인 경기였지만 승부에 무승부란 없죠! 오늘 멋진 경기력을 보여 준 첼시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스코어 6:5.
뉴캐슬의 승리였다.
* * *
『창단 첫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거머쥔 뉴캐슬』
「무려 19세기인 1892년에 창단되어 150년에 달하는 역사를 자랑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사상 첫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
—19세기면 우리 아직 조선아니었음?
—아 임오군란 흥선대원군 병인양요 이런 시대 아니냐고ㅋㅋ
—ㅅㅂ 그럼 이 븅딱팀 홍민준이 챔스 우승컵 먹여준거네? 캬~ 조선의 축구맛이 어떠냐 양놈들아
—코이츠www 좆민준 축구력에 정신을 못차리는wwww
『준우승 징크스? EPL와 챔피언스 리그 2연속 준우승에 그친 ‘콩라인’ 첼시』
「지난 시즌 뉴캐슬과 맨시티에 밀려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로렌초 페데리코호.
그러나 야심차게 닻을 올린 올 시즌 역시 뉴캐슬에 밀려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첼시는 2연속 리그 및 챔스 준우승이란 ‘웃픈’ 기록을 세우며 새로운 ‘콩라인’으로—」
—콩라인? 기자미쳤나;
—얘들아 첼애우가 할말있대~~
—빡침?ㅋ
—억울하면 좆좆좆 영입하던지
—뉴캐슬 최고존엄명장 보트만 데려가쉴?
—홍민준빨감독아니냐 그딴거줘도안가짐ㅋ
—우리 로렌초 갓동님 응애하지마라ㅡㅡ
『역사에 남을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37/38 시즌 포르투갈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에서 열린 뉴캐슬과 첼시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은 여러모로 ‘역대급’이라 표현할 수 있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역사상 가장 많은 골, 전반전 가장 많은 골, 후반전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경기이며, 결승전 역사상 가장 많은 실점을 하고도 우승한 팀과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도 우승하지 못 한 팀이 나온 경기 기록을 세웠다.
또한 결승전 한 경기—」
—역대급은 역대급이제;
—정신나가는 경기력ㄴㅇㄱ
—미친놈처럼 공격만하는 경기긴했어ㅋㅋ
『‘레코드 브레이커’ 홍민준이 경신한 기록들!』
「한국이 낳은 슈퍼스타, 축구 황제 홍민준은 기록 파괴자로 유명하다.
데뷔 후 수많은 기록을 경신하며 신기록 행진 중인 홍민준이 이번 챔피언스 리그에서 경신한 기록을 살펴보도록 하자.
기존 챔피언스 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은 결승전이 열렸던 국가 포르투갈의 영웅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선수가 보유하고 있었다.
1위는 13/14 시즌 기록했던 17골.
여담으로 2위 역시 15/16 시즌 16골을 기록했던 호날두 선수이며, 레반도프스키, 벤제마와 함께 15골로 공동 3위에 또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홍민준 선수가 27골, 무려 10골이나 기록을 경신하며 ‘믿을 수 없는’ 신기원을 열었다.
이 역시 기존 1위는 11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가지고 있던 호날두 선수다.
하지만 이 또한 홍민준 선수가 경신하였는데, 지난 준결승전 AT 마드리드전을 통해 12경기 연속골로 기록을 경신하더니 결승전을 통해 13경기 연속골로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챔피언스 리그 단일 시즌 최다 해트트릭 기록 역시 크리스타아노 호날두 선수가 가지고 있었다. 호날두 선수의 기존 3회를 홍민준 선수가 5회로 경신하였다.
공교롭게도 기존 기록 보유자는 ‘영원한 라이벌’ 메시와 호날두 선수. 두 선수는 기존 8회의 기록을 가지고 있었으나 홍민준 선수가 10회로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였다.
리오넬 메시(11/12 시즌 16강 레버쿠젠전)와 루이스 아드리아누(14/15 시즌 조별 리그 바테전)의 기존 5골 기록을 35/36 시즌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전반 5골, 후반 4골을 기록한 홍민준이 9골로 경신하였다.
자신의 기록을, 그것도 바로 직전 경기에서 경신한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였다.
홍민준은 4강 ATM전에서 이전 기록인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주니오르가 가진 16회를 경신하였고, 다시 첼시를 상대로 한 결승전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우며 스스로 세운 기록을 한 경기만에 경신하였다.
홍민준은 전설적인 선수들의 뒤를 이어 4번째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해트트릭 기록자가 되었으며, 페렌츠 푸스카스가 기록한 결승 단일 경기 최다 득점 기록 4골과 동률을 이루었다.」
—진짜 미친놈이노;;
—호날두 피눈물ㅋㅋㅋㅋ
—아ㅋㅋ 마데이라 촌놈 또 SNS에 욕설쓰겠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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