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e genius is good at soccer RAW novel - Chapter (350)
350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선 홍민준은 2038 이탈리아 월드컵 직후, 레알 마드리드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사상 최대의 이적료를 기록했던 라이벌 호르헤 가르시아의 이적료를 단 4일 만에 경신하며 전격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게 된다.
홍민준에게 가려졌을 뿐, 호르헤 가르시아는 홍민준의 발롱도르 11연패 바로 직전 역사상 2번째로 발롱도르 3연패에 성공하며 메시 이후 최고라 평가받던 선수.
데뷔초부터 불꽃튀는 라이벌리를 형성하던 두 선수가 라 리가, 그것도 영혼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만나며 메시와 호날두 이후 가장 주목받는 엘 클라시코가 펼쳐질거란 기대를 모았다.
불꽃튀는 엘 클라시코를 기대했던 팬들에겐 아쉽게도 홍민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6년 동안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단 2패 만을 기록하였으며, 그조차 라이벌 호르헤 가르시아가 미친 활약을 선보이던 전성기 이후로는 무승부조차 없는 전승을 거두며 싱겁게 끝났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당시부터 순수 연봉으로만 한화로 1000억, 옵션과 수당을 더하면 무려 1500억이 넘는 급료를 받았던 홍민준은 이후 자유계약으로 AC 밀란에 입단하며 또다시 ‘스포츠 선수 최고 연봉’, ‘스포츠 스타 1년 최고 수익’ 등을 경신하고, 이후 2년 뒤 PSG로 이적하며 다시 한 번 본인이 세운 ‘역대 최고 이적료’와 ‘최고 연봉’을 경신하게 된다.
홍민준 영입을 위해 무려 5년을 준비해 온 PSG는 계약 기간이 고작 1년 남은 홍민준 영입을 위해 AC 밀란에 4억 2500만 유로, 당시 한화로 6000억에 달하는,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수십년 간 깨지지 않을 이적료를 지불해야 했다.
이때 알려진 바로 홍민준의 연봉은 무려 2억 2200만 유로로 당시 한화로 약 3000억에 달했다고 한다.
이는 2022년 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알 나스와 계약하며 기록했던 1년 1억 7300만 파운드(약 2643억 원)의 기록을 ‘또다시’ 깨는 역대급 연봉.
더불어 이전부터 호날두의 기록을 모두 경신해온 ‘레코드 브레이커’ 홍민준이 마침내 호날두가 본인의 SNS을 통해 이것만큼은 절대 깰 수 없다[15] 호언장담했던 연봉 기록마저 깨부수며 사실상 호날두의 모든 기록을 경신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이처럼 홍민준은 은퇴 후 아직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깨질 것 같지 않은 불멸의 기록을 다수 남기며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었지만 진정 대단한 점은 그 꾸준한 성실성이었다.
프로 데뷔 첫해인 바르셀로나 시절의 슬럼프를 제외하면 약간의 기복도 없이 기량이 쭉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정도로 압도적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하늘이 내려준 최고의 재능이 성실함을 겸비하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는지 보여준 셈.
특히 홍민준이 놀라운 것은 엄청난 훈련량과 관리로 타고난 신체적 재능을 넘어 끊임없이 성장했다는 점이다.
실제 홍민준은 신체 능력이 최고점을 지났을 30대 초반까지 본인의 최고 속도를 끊임없이 매 시즌 경신하였으며 30대 중반을 넘어 은퇴하는 시즌까지 거의 일정한 신체 능력을 유지하였다.[16]
은퇴 시즌이었던 46-47 시즌 홍민준이 기록한 최고 속도는 무려 45.1km/h이며, 평균 스프린트 속도는 42,7km/h. 30대 중반의 나이에도 비교할 선수가 없는, 그야말로 ‘언터쳐블’의 기록을 보여주었다.
그렇기에 거의 모든 전문가와 축구팬들은 홍민준이 너무 일찍 은퇴하였다고 평가하였는데, 이는 은퇴를 앞둔 마지막 시즌에 여전한 신체 능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베테랑다운 노련함으로 매년 경신해오던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 ‘1년 동안 가장 많은 득점’과 같은 기록이 피크를 찍었다는 것으로 증명된다.
커리어 후반기 인터뷰나 11번째 발롱도르 수상 소감, 은퇴 기자 회견의 발언 등을 종합해볼 때 기량에는 문제가 없으나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룬데다 경쟁 상대가 없어 은퇴했다는 것이 중론.[17]
홍민준은 비단 역대 최다 공격 포인트를 넘어 드리블 성공률, 쓰루패스 성공률, 파이널 서드 전진 패스 성공률, 빅찬스 창출, 경기 평점, MOM 선정 횟수 등의 기타 세부 지표에서도 비교할 선수가 없는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특히나 놀라운 점은 커리어 초기 약점으로 지적받던 부분마저 커리어 후반기엔 그 분야 역대 최고로 꼽아도 될 정도로 성장했다는 점으로 잡음이 많았던 사생활과는 달리 홍민준이 선수로서 얼마나 완벽했는지를 알려준다.
넓은 시야와 판단력에 기반한 플레이메이킹, 연계 및 패싱, 프리킥, 경합, 헤딩 등 공격수에게 요구되는 ‘모든’ 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며 진정한 ‘완성형 공격수’의 표본을 제시하였으며, 공격 영역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은 탈인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심지어 활동량, 클리어링, 차단, 수비 가담 같은 수비적인 능력에다 시즌 중 가끔 골키퍼로 출장[18]하여 골키퍼로서도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공격수, 수비수의 구분을 뛰어넘어 그냥 축구 자체를 잘했다.
선수가 특정 영역에서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준 예는 드물게나마 있지만, 이렇듯 ‘축구’라는 스포츠에서 필요한 모든 영역을 극한까지 선보인 예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미래까지 통틀어도 다시는 나올 수 없을거란 평가가 지배적.
이렇듯 ‘선수’로서는 위대하다를 넘어 탈인간급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홍민준이지만 사생활 부분에서는 논란이 많다.
기자들이 가장 인터뷰하기 좋아했던 선수라는 조사결과처럼 언제나 꾸밈없는 솔직한 인터뷰를 고수했는데, 그 덕분에 홍민준이 언제 폭탄발언을 던질지 몰라 관계자들은 항상 긴장하였다고.
더불어 ‘낯 간지러운’ 소리를 자주하기로 유명했다.
유명한 어록으로는 ‘너무 강한 말은 쓰지마. 약해보이니까.’[18], ‘따라오는 것조차 느리구나.[19], 난 최고니까[20] 등이 있으며 이 덕분에 ‘이터널 중2병’이나 ‘허세왕’, ‘낭만좌’, ‘그저애새끼준’, ‘홍이 홍했다’ 따위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21]
여담으로 201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블리치’에서의 대사를 자주 따라하여[22] 블리치 작가의 별명인 ‘만신 쿠보’에 빗대 ‘축신 홍좆’이나 축구계 쿠보란 뜻의 ‘축신 쿠보’란 별명이 있다.
“아, 뭔 또 중2병이나 허세야 진짜. 다 피가 되고 뼈가 되는 명언들인데.”
스크롤을 내리던 손가락이 멈추더니 투덜거림이 튀어나왔다.
다시금 모니터를 훑는 눈동자.
측근에 의하면 머리가 나쁜 건 아니고 원래 성격이라고.[23]
그래서인지 ‘머리 좋은 애새끼’란 별명도 있는—
“이거 누구야!! 이건 분명 윤다예—”
모니터 앞의 남자가 버럭 소리치는 와중, 벌컥 문이 열리며 빛이 쏟아져 들어왔다.
“애들 재우랬더니 또 방에서 불끄고 뭔 헛짓거리하고 있어. 야동봐?”
“야동이라니! 내가 그런 걸 왜 봐!”
“쉿. 애들 자니까 목소리 낮춰. 간신히 재워놨는데 깨우지말고.”
“…그러니까 나 밖에 있는다니까.”
“애들이랑 놀고싶다고 투덜거린게 누군데. 하나 깨면 다 깨니까 조심해.”
문가에 기대 선 단아한 미녀가 찰랑이는 검은 단발 머리를 쓸어넘기며 한숨을 내쉰다.
“하여간 낳아도 한두명씩 차례로 낳아야지 대체 몇명을 동시에… 응? 잠깐, 설마…”
…홍민준 주니어로 선발 라인업을 몽땅 채우고 싶었다곤 말 못해.
“오랜만에보니까 야동도 참 새롭다아~ 다예야 같이 볼래?”
“맨날 하는거 뭐가 그리 새롭다고. 너한테 새로울게 뭐가 있—”
쏘아붙이던 윤다예가 멈칫하더니,
“관리잘해라. 나랑 찍은거 유출되면 그땐 진짜 너 죽고 나 죽는거야.”
나직하게 경고를 날린다.
“걱정마, 걱정마.”
“…내 알몸 보는 남자는 과거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너 하나면 충분하니까.’
크으… 이 츤데레 자식.
오늘 셋째 만들—
“…다른 애들껀 유출되도 상관없고.”
—긴 개뿔.
흘리듯 중얼거리며 사라지는 아내의 뒷모습에 홍민준이 헛웃음을 지었다.
“쟨 애를 둘이나 낳았는데도 여전하네.”
흥이 식은 표정으로 드르륵— 마우스 휠을 굴리며 스크롤을 내리던 홍민준의 눈으로 수많은 글자가 빠르게 스쳐지나간다.
5. 기록
자세한 내용은 홍민준/기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별명
자세한 내용은 홍민준/별명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논란 및 사건 사고
자세한 내용은 홍민준/논란 및 사건 사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1 복잡한 여자관계
자세한 내용은 홍민준/복잡한 여자관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관련 언사
자세한 내용은 홍민준/관련 언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9. 근황▼
선수 은퇴 후 4명의 부인들과 다수의 여자친구를 거느리며 유유자적 지내고 있는 걸로 확인되었다.[24]
은퇴 인터뷰에서 지도자 준비를 밝혔는데, 현역 시절 P급 라이센스를 따서 지금 당장 감독으로 데뷔하여도 이상할 것 없다. 현역 시절 데뷔초에는 전술 이해도가 극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엔 누구보다 전술 이해도 높은 선수로 꼽히고, 감독들이 ‘가장 똑똑한 선수’로 평가한 만큼 축구팬들은 감독 데뷔를 고대하는 중.
다만 천재과 선수의 감독 데뷔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적이 많지 않다보니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더불어 특유의 방정맞고 가벼운 성격이 감독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크아아악! 이건 또 누구야!! 음해쩌네 진짜!! 수정, 이거 문서 수정하기는 없나? 수정— 뭐? 권한이 없어? 아오 짱나! 이거 어디꺼야. 뽀오위키?”
위키를 보며 펄쩍펄쩍 뛰는 홍민준(37. 무직)의 외침이 방을 울렸다.
“뒤졌어 씨바! 이딴 좆밥 회사 인수해서—”
“응애! 응애!”
“으아아앙—!!”
“어, 어어. 아빠 여깄다! 얘들아 아빠 여기—”
벌컥— 문이 열리더니 이내 딸깍하는 소리와 함께 환해지는 방.
“캬악! 마이 아이!!”
“이 인간아. 마누라들 좀 쉬게 애들 보랬더니 그새 깨워서 울려? 그래 마이 아이다. 눈 말고 니 새끼나 잘 챙겨!”
『익명의 사모펀드, 비영리단체 ‘뽀오위키’ 인수 추진 중! 그 이유는?』
다음화 보기
안녕하세요 불초 뽀오E입니닷…!
항상 읽기만했던 작가후기를 쓰려니 좀 어색하군요ㅎㅎ…
이전에도 완결을 맺은 글은 있지만, 키잡힐러나 악녀측근이나 모두 분량이 많지 않은 소설이었습니다.
두 소설을 합쳐야 간신히 200편이 조금 넘는 정도니까요.
그렇기에 저 스스로 장편 연재할 기량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이 소설, 얼천축구는 아무런 기대없이, 그저 한 번 써볼까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이제와 고백하건데 저는 축구 문외한입니다.
해축은커녕 월드컵때나 가끔 볼 정도로.
전문적인 축구 소설이 아닌, 읽는분들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유쾌한 소설을 쓰자는 생각으로 시작했고,
제가 유쾌하게 봤던 제울 작가님의 창작물 주인공에서 모티브를 따와 유쾌한 바보 주인공을 조형하고 싶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계획으로는요.
연재를 시작하던 작년 2월 당시에 노벨피아에는 스포츠물이 정말정말 드물었어요. 지금도 드물지만 그때는 아예 연재하는 스포츠물이 거의 없었죠.
TOP100은커녕 최신 조회수 100이나 나오면 다행이란 생각이었기에 짧으면 70~80편, 길어도 100편 내외로 완결할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많은 독자분들이 봐주신 덕분에 TOP100에도 이름을 올리고, 과분한 인기를 얻었는데… 좋긴 좋은데 부담이 심했습니다ㅎㅎ;;
명색이 축구물인데 너무 가벼워도되나 싶어서 열심히, 정말 열심히 찾아보고 공부하며 썼는데 잘 전달되었을지는 모르겠네요ㅠ
무엇보다 처음으로 장편을 쓰며 너무나 많이 배웠습니다.
무엇이 불호 요소이고, 어떤 부분이 재밌는지 모두 독자분들의 반응을 통해 실시간으로 배워가는 시간이었어요.
장편으로 이끌어 나갈 기량이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이번 완결을 통해 조금이나마 자신감이 생겼고요.
완결까지 무사히 완주할 수 있던 건 전적으로 독자님 덕분입니다.
끝까지 따라와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p.s 2부는 예정이 없습니당ㅜ
쓰게된다면 당연히 감독물이 될텐데, 감독이라면 선수보다 더욱 전문적인 영역으로 들어가야해서 자신이 없…
p.s2 외전은 이것으로 끝입니닷!
원래 계획은 2부까진 아니어도 외전 형식으로 종종 후일담이나 감독이 된 홍민준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는데… 알고보니 ‘완결’탭에 들어가고나면 더 연재할 수 없더라구요ㅜㅜ
연재하려면 다시 연재로 돌려야한다고해서 고민하다가 깔끔하게 이대로 맺는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얼굴 천재가 축구를 잘함을 읽어주셔서, 우리 홍좆의 일대기를 즐겨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