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enius grandson of the cash king becomes a tycoon RAW novel - Chapter (199)
현금왕의 천재손자, 재벌되다-199화(199/200)
#199화
“아무리 우리가 막대한 자금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스타그룹은 너무 큽니다. 솔직히 승자의 저주가 걱정됩니다.”
“겹치는 사업이 많아 시너지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이었다.
하지만 신화건설 이수홍 사장은 다르게 생각했다.
“시너지 효과가 클 것 같습니다. 인수만 잘 마무리되면 계열사 대부분이 세계 탑3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웅성대는 소리가 회의실에 울려 퍼졌다.
정훈은 자리에 앉아 있는 사장들을 보았다.
신화 그룹의 계열사들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워 낸 인물들이다.
결코 그들의 의견을 쉽게 흘려듣지 않았다.
모두의 의견은 타당했다.
하지만 스타 그룹의 인수는 이익 문제가 아니다.
헤븐그룹과 일송그룹을 흡수할 때와 같은 이유다.
그들은 비뚤어진 방식으로 성장하며 한 나라의 기본적인 질서와 윤리를 더럽혔다.
미꾸라지들을 솎아 내는 것이다.
이 보 전진을 위한 일 보 후퇴.
인수가 완료된 스타그룹이 정상화되면 신화그룹과 함께 막강한 시너지를 내며 도약할 것이 분명했다.
“여러분이 반대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인수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합니다. 성장도, 이익도 좋지만 스타그룹의 체질을 개선한다고 생각해 주십시오.”
“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스타그룹의 규모 때문에 손실이 발생한다면 천문학적인 수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조 단위가 아니라 수십 조의 손실을 감당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신화중공업 사장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정말 수십조 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강상식 신화중공업 사장님.”
머리가 하얀 중년 남성이 정훈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네, 회장님.”
“처음 일송중공업을 흡수 합병했을 때 기억나십니까?”
눈동자를 움직여 잠깐 생각한 그는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하하하, 감사였습니다, 대대적인 감사. 뇌물제공, 회계장부 조작 같은 비리가 만연했고 하청 업체에 대한 갑질은 기본이었습니다. 비리 인사를 해고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는 게 제일 어려웠습니다.”
그의 말을 들은 정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임원들을 보며 입을 열었다.
“바로 그겁니다. 우리가 스타그룹을 정상화하는 겁니다. 비록 당장은 이익도 나지 않고 어쩌면 막대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맞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 인수하면 돈을 쓸어 담는 회사가 많은데, 우리 신화그룹이 굳이 그런 일을 해야 할 이유가 있습니까?”
신화증권 사장 홍영식이 불평했다.
그의 눈에는 쓸데없이 돈과 시간을 낭비하는 것처럼 보였다.
맞는 말이다.
사서 고생할 필요 있을까?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해야 합니다. 이유가 없어서, 누구도 하지 않아 스타그룹 같은 괴물이 성장한 겁니다. 여러분들이 좀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겁니다.”
정적이 흘렀다.
그들도 모르지 않았다.
바보 같은 일이라 생각해서 하지 않았을 뿐이었다.
“한번 해 보겠습니다.”
“네, 바보짓 한번 해 봅시다.”
사장단의 눈에 청명한 빛이 서렸다.
업계 리더가 공정한 룰을 만들면 그 바닥은 맑아진다.
윗물이 맑으면 아랫물은 걱정할 필요 없다.
“그럼 모두 동의한 것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정훈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까지 신화 그룹이 차명으로 매입한 스타그룹 주식이 총 25퍼센트입니다. 그리고 이석 회장이 시장에 쏟아 낸 물량이 15퍼센트인데 그건 전부 헐값에 매입했습니다. 그리고 하인선 여사님이 주식을 신화장학재단에 기부하셨습니다.”
박수 소리가 터졌다. 십 조가 넘는 돈이었다.
그녀의 기부는 대한민국 기부 역사상 최고 금액을 갱신했다.
정훈은 하인선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이고 생각했다.
잠시 후 고개를 들어 마이크에 입을 댔다.
“스타그룹이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잘 이끌어 주세요. 저는 망쳤지만, 여러분은 하실 수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하인선은 자리에서 일어나 허리를 숙이며 인사했다.
자신의 죄를 사죄하는 것 같았다.
“비서실장님, 임시 주총을 소집해 인수 절차를 진행해 주세요. 그리고 이석 회장, 지금 어디 있습니까?”
“잠시만요.”
차영미가 자신 앞에 있는 노트북을 두드리더니 곧 섬뜩한 미소로 말했다.
“김포로 가고 있습니다.”
“좋아요. 그럼 저도 출발하겠습니다.”
정훈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신을 보고 있는 임직원들의 시선을 마주했다.
“신화그룹을 여기까지 성장시켜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하며 허리 숙여 감사를 표했다.
정훈의 행동에 자리에 앉은 사람들 모두 깜짝 놀랐다.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정훈과 마찬가지로 마음을 담아 진심 어린 예를 표했다.
***
스타그룹 비서실장은 1층 본관 입구에 마련된 차 문을 열었다.
이석이 미끄러지듯 안으로 들어갔다.
“그럼 회장님 건강하십시오. 영광이었습니다.”
허리를 숙여 깊이 인사했다.
이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짧게 대답했다.
“그래, 고마웠어.”
비서실장이 문을 닫자 차가 출발했다.
멀어지는 차를 보며 손을 흔들었다.
쓴웃음을 지은 후 온 힘을 다해 허공에 주먹 감자를 날렸다.
“잘 가라, 씹새끼야, X새끼, 미친 또라이야! 네 놈 덕분에 이백억 벌었다. 새끼야!”
비서실장의 주먹 감자는 멈출 줄 몰랐다.
이석을 태운 차는 칼치기를 해 가면서 순식간에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검문소를 통과한 다음 활주로를 지나 격납고로 이동했다.
차에서 내린 이석의 눈에 노란색 비행기가 눈에 들어왔다.
“이 비행기는 좀 특이하군.”
이석이 의문스럽게 말했다.
“이게 제일 비싼 거라고 했습니다. 비서실장님이 좋은 비행기로 준비하셨습니다.”
“그래?”
이석의 얼굴에 흐뭇한 표정이 그려졌다.
황금빛이 은은하게 감도는 특이한 색.
고급스럽게 빛나는 비행기에 눈을 떼지 못했다.
정신을 차리고 탑승교를 올라가 비행기 안으로 들어갔다.
“회장님, 오셨어요?”
탁현미가 그를 보고 방긋 웃으며 인사했다.
그의 팔에 매미처럼 찰싹 붙어 팔짱을 꼈다.
갑작스런 촉감에 이석이 몸이 움찔했다.
“크흠, 잘 지냈어?”
그녀를 보고 비릿한 웃음을 지었다.
‘결국 돈 앞에서 무릎을 꿇는구나, 크크크.’
“네, 회장님과 함께하게 되어서 너무 기뻐요. 우리 건배해요.”
“그래? 잠시만.”
이석은 품 안에서 비서실장이 준 약을 꺼내 입안에 털어 넣었다.
차가운 기포가 송송 올라오는 샴페인 잔을 보며 잔을 들었다.
“미래를 위하여”
“회장님을 위하여.”
탁현미도 짧게 외쳤다.
그의 울대가 울렁이는 것을 유심히 확인한 그녀.
이석에게 물었다.
“무슨 약이에요?”
“이거? 기분 좋아지는 약.”
그녀의 얼굴에 비린 웃음이 스쳐지나갔다.
잔을 들어 입을 열었다.
“우리 회장님의 행복한 수감 생활을 위하여.”
“뭐? 뭐라고 한거야?”
그말을 끝으로 쿵하는 소리와 함께 이석의 몸이 바닥으로 쓰러졌다.
당황한 이석은 온 힘을 다해 고개를 들었다.
그의 눈에는 비린 웃음 가득한 탁현미의 얼굴이 보였다.
그리고, 시야가 암전되었다.
***
박창수는 이석 회장이 올라가는 것을 확인했다.
‘이제 마지막이군.’
품 안에 있던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필터를 살짝 깨물며 라이터를 꺼냈다.
일렁이는 불꽃을 보았다.
‘끊어 이놈아!’
머리 속에서 신병규 회장님의 목소리가 울렸다.
그는 입에 물고 있던 담배를 퉤하고 뱉은 다음 발로 짓이겼다.
품 안에 있던 것도 꺼내 와락 구긴 다음 멀리 던져 버렸다.
“후, 끊어야지. 어르신 명령인데. 잘 가라.”
바닥을 보고 작별 인사를 한 그는 비행기로 올라가는 탑승교 근처를 서성였다.
천둥 같은 자동차 엔진 소리가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활주로를 질주하는 하얀색 자동차가 굉음을 내고 다가오고 있었다.
방향을 틀어 빠른 속도로 격납고 안으로 들어왔다.
-끼이익
급브레이크를 밟으며 멈춰 선다.
엔진의 후끈한 열기가 박창수의 얼굴을 강타했다.
인상을 찡그리며 다가가 문을 열었다.
“준비 다 됐습니다.”
정훈이 차에서 내렸다.
고개를 끄덕인 다음 탑승교를 뛰어 올라갔다.
문이 닫히고 비행기 엔진이 굉음을 내며 울기 시작했다.
육중한 몸체는 천천히 격납고를 빠져나와 활주로에 대기했다.
“Ready for departure.”
기장이 말했다.
“Cleared for take-off.”
관제탑의 허가를 들은 기장은 쓰로틀을 밀어 올렸다.
굉음을 내며 움직이는 비행기가 힘차게 비상했다.
***
탁현미가 정훈의 팔에 매미처럼 찰싹 매달리며 말했다.
“회장님, 어떻게 하실 거예요?”
“야, 탁유리! 장난치지 말라고 했잖아.”
정훈이 그녀를 보며 버럭했다.
“아 씨, 놀랬잖아, 오빠! 장난 좀 친 거 가지고 뭐 그렇게 정색을 하고 그래!”
유리가 소리를 빽 질렀다.
“흠, 그게 내 몸은 아무나 손댈 수 있는 게 아니라서, 흠흠, 하여튼, 고생했어.”
“고생은 무슨, 내가 이 새끼 스토킹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데.”
탁현미는 두리번거리며 손에 쥘 만한 것을 찾았다.
구석에 있는 진공청소기를 본 그녀는 플라스틱 봉을 분리했다.
-퍽
-으아아아악
“미친 스토커 새끼.”
-퍽, 퍽, 퍽
분명 의식은 없었지만 이석의 입에서 숨넘어갈 것 같은 비명이 터져 나왔다.
기분 좋아지는 약 때문이었다.
감각을 극도로 예민하게 만드는 약.
고통에도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한다.
“야 그만해, 죽겠다. 넌 하지 말라는 미인계를 써서 이석한테 스토킹이나 당하고. 야, 그만, 그만.”
정훈은 지치지도 멈추지도 않고 이석을 장난 없이 휘둘러 패는 유리를 붙잡았다.
“자, 그만하고, 박창수 씨.”
“네.”
박창수에게 눈짓해 흥분한 유리를 안으로 데려가게 했다.
바닥에 쓰러져 있던 이석이 꿈틀대기 시작했다.
“으으으”
“정신이 드나?”
정훈의 목소리를 들은 이석은 전기에 감전된 것처럼 몸을 움찔했다.
‘저 목소리가 왜 여기서 들리지?’
이석은 귀를 의심했다.
다시 듣고 싶지 않은 익숙한 목소리.
악몽이라고 확신했다.
“사죄를 하라고 했더니 도망을 치나? 네 놈도 천성한처럼 사지를 찢어야 하는데.”
천성한의 몰골이 머릿속에 떠오르며 오금이 저렸다.
지독한 악몽이었다.
깨어나자.
이석은 지끈거리는 두통을 이겨 내며 눈을 떴다.
모든 것이 실루엣으로 보였다.
장막이 쳐진 듯 제대로 보이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흐린 안갯속을 헤매는 기분.
귀를 의심했다.
“일단 좀 맞자.”
-퍽, 퍽, 퍽
-으아아아악
정훈의 매질에 이석은 이리저리 뒹굴며 비명을 질렀다.
약 때문에 평소보다 100배 더 큰 고통을 느끼고 있었다.
쉬지 않고 곡식을 타작하듯 매질했다.
목소리가 쉬어 그의 비명이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매질했다.
“살려 줘, 모든 걸 말할게.”
정훈은 이석을 끌고 와 의자에 앉혔다.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축 처진 얼굴을 위로 당겼다.
공포에 사로잡힌 그의 얼굴을 보며 말했다.
“아직도 자신을 황제라 생각하나?”
“무, 물론. 나는 황실의 유일하고 고귀한 핏줄이다.”
“핏줄? 그게 그렇게 중요해?”
“천한 네 놈 따위완 근본적으로 달라.”
“그래? 그렇다면 천한 노비이자 무속인 김애월의 아들인 천성한은 아주 천하겠군.”
“그, 그렇지.”
이석이 주저하며 대답했다.
정훈이 노려보자 눈을 피하며 고개를 숙였다.
“정말 대단하군, 대단해. 그런다고 네 놈의 그 더러운 출신이 감춰질까?”
“뭐?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네 놈이 천성한의 자식인 걸 아무도 모른다고 생각해? 이미 전 국민이 알고 있어.”
“뭐?”
“인터넷에 너와 천성한이 친자라는 검사 결과가 공개되었다. 네 놈은 고귀한 핏줄이 아니라 천한 노비의 핏줄이라는 거지.”
“아, 안돼! 이 개자식 반드시 죽여 버리겠어. 반드시.”
자신의 더러운 출신이 만천하에 공개되자 그는 광인처럼 분노했다.
짓이겨진 입술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쯧, 병신 새끼. 자신의 가치를 고작 핏줄로 정하다니.”
정훈은 더 이상 상대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노려보든 이석 머리를 후려쳤다.
-으아아악!
약 때문에 그는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정훈은 멈추지 않았다.
-퍽, 퍽, 퍼퍼퍽
-으악아아악!
이석의 비명이 비행기 안을 가득 채웠다.
“사, 살려줘. 제발 그만, 제발”
숨을 고른 정훈이 그를 보며 말했다.
“이제 핏줄 놀이는 그만하고 제대로 사죄해, 네 놈 때문에 지금도 수천 명의 사람이 고통받고 있어. 지금까지 지은 잘못을 고백하고 그들에게 용서를 빌어.”
“으으으, 알겠어.”
겁에 질린 이석이 죄를 말하기 시작했다.
그의 입에서 나온 죄는 명절날 종합 선물 세트보다 더 다양했다.
횡령, 뇌물 공여, 미성년자 성매매, 뺑소니, 음주운전. 성폭행, 협박, 살인 교사 등 그가 그룹 회장으로 있을 때 저지른 죄는 상상을 초월했다.
다 말했다고 생각한 그는 고개를 축 늘어트렸다.
정훈은 그의 팔을 다시 후려쳤다.
아직 끝이 아니었다.
-으으으악.
“개인적인 비리 말고 회사가 저지른 비리도 말해야지.”
다시 그의 입에서 나온 기업 범죄들. 비용을 아끼려다 발생한 화장실 방향제 사태,
산재 사고, 재건축 사업을 위한 용역 깡패 동원, 용역 깡패들을 활용한 노조 파괴, 상대 기업 대표 협박 등.
믿고 싶은 않은 범죄가 입에서 흘러나왔다.
“더 해야 하나?”
“아니, 그 정도면 우리 국민들도 충분히 알아들었을 거야.”
“뭐? 무슨 소리야?”
“지금 네 놈의 자백을 전국이 듣고 있지.”
“아, 안 돼!”
절규하듯 외쳤지만 이미 늦었다.
비행기 스피커에서 기장의 목소리가 들렸다.
“잠시 후 김포공항에 착륙하겠습니다, 회장님. 그리고 지금 활주로에 모두 대기 중입니다.”
“뭐, 뭐라는 거야? 왜 다시 김포공항으로 가는 거야?”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아야지.”
“아, 제발! 내 돈 전부를 줄 테니 제발 날 외국으로 보내 줘.”
“그건 안 되지. 아 그리고 네 돈은 피해자를 위해 잘 쓰여질 거야.”
“뭐?”
돈이 사라진다는 말에 눈알이 빠질 만큼 눈을 크게 떴다.
“좋은 데 쓸게.”
“뭐? 야, 이 새끼야, 안돼. 그 돈이 어떤 돈인데.”
미친 듯이 발광하는 이석을 본 정훈은 인상을 구겼다.
“너무 시끄러운데, 착륙할 때는 조용히 해야지.”
정훈은 손에 쥐고 있던 플라스틱 봉을 온 힘을 다해 그의 머리통을 내리쳤다.
-퍽
-으윽
이석의 머리를 강타하며 산산이 조각났다.
미친놈처럼 날뛰던 그는 짧은 비명과 함께 의식을 잃었다
“휴, 이제 조용하네.”
잠시 후 비행기는 쿵 소리와 함께 활주로에 내려왔다.
천천히 속력을 줄이며 멈춰섰다.
탑승교가 비상구에 연결되자마자 덜컹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자리에 앉아 있던 정훈은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를 보고 손을 흔들며 외쳤다.
“형!”
“우리 아우님.”
강철중도 그에게 손을 흔들며 빙긋 웃었다.
현금왕의 천재손자, 재벌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