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enius grandson of the cash king becomes a tycoon RAW novel - Chapter (66)
현금왕의 천재손자, 재벌되다-66화(66/200)
#066화
강상철은 그가 간 빈자리를 보았다.
쓸데없이 현정옥의 그늘에 있다고 사기를 쳤는데,
정말 저 잘생긴 사람이 현금왕의 손자였다.
어젯밤 대통령 꿈은 길몽은커녕 최악의 악몽이 되었다.
그가 다시 올까?
안 올 것 같았다.
“정수야 안 오겠지?”
“옵니다.”
“설마.”
“빨리하시죠.”
“야, 넌 이 새끼야 아까 왜 맞고만 있었어? 내가 비싼 돈 주고 있으면 밥값을 해야지.”
“크흠, 그게……. 제대로 붙으면 일이 커질 것 같아서요. 그리고 그 친구 손에 살기가 없었습니다.”
“뭐? 살기가 없어? 졸라 아팠구먼.”
“하여튼 제대로 붙었으면 일이 커졌을 겁니다. 그리고 제 월급 150만 원은 비싼 돈이 아닙니다.”
강정수는 예쁘게 생긴 청년의 무술이 칼리임을 직감했다.
그것도 특수부대에서 살상용으로 변형된 형태였다.
존재를 드러내선 안 된다는 생각에 힘을 숨겼다.
그리고 그자의 손길에 살기도 없었다.
다만 궁금했다.
저 정도 수준의 실력을 발휘하려면 제대로 된 자에게서 배운 건데.
누군지 궁금했다.
낡은 사무실의 문이 열렸다.
“역시 청소하니 좀 낫네요.”
“오셨습니까?”
강상철은 정훈을 보고는 넙죽 인사했다.
“바쁘니까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죠. 할머니 이름값은 얼마로 하겠습니까?”
강상철이 우물쭈물하며 대답하지 못했다.
“여기 사무실 제가 인수하죠. 1억 어때요?”
“네? 1억요? 그렇게 헐값에…….”
강상철은 속으로 만세를 외쳤다.
어젯밤 꿈은 정말 길몽이었다.
나가는 월세에 전기세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고객 몇 명을 쥐어짜며 버티고 있는데 1억이라니.
먼 친척 정수 월급에 아르바이트생 월급을 주면 매달 적자였다.
하지만 이럴 땐 약간 튕겨야 한다.
명동에서 구른 짬밥이 몇 년인데.
“아무리 그래도 제 청춘을 바쳐 이룬 사무실입니다.”
서른 정도 되어 보이는 사내의 입에서 청춘을 바쳤다는 말이 나오자 심기가 불편해졌다.
“나이가 한 오십은 됩니까? 청춘을 바치다니.”
당황한 강상철이 흠칫 놀랐다.
“아닙니다. 흠, 2억에 제가 가진 고객들 다 넘기겠습니다.”
“알겠습니다. 2억으로 하죠. 그럼 이제 할머니 이름값을 매겨 보죠.”
정훈의 웃는 얼굴을 본 강상철의 동공이 파르르 떨렸다.
그제야 눈치챘다.
이 사람은 돈 줄 생각이 없었다.
악랄한 사채꾼보다 더 악마 같아 보였다.
잔인하게 웃고 있는 모습에 짜증이 치솟았다.
“원하시는 게 있으시면…….”
“여기 사무실 좋네요. 제가 인수하겠습니다.”
정훈은 주머니를 뒤져 동전을 찾았지만 없었다.
“은수야, 동전 하나만 줘 봐.”
은수가 테이블 위에 오백원짜리 동전을 올렸다.
“모자란 건 어떻게 할까요?”
“…….”
강상철이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
달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고개를 힐긋 살폈다.
예쁜 친구가 웃고 있었다.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자영업 그만두고 직장 생활 한다고 생각하세요. 뭐 돈도 안 되는 사무실인 건 다 알고 있습니다.”
“네? 직장 생활이라면 월급을 주신다는 말입니까?”
정훈은 고개를 끄덕였다.
“대우는 나쁘지 않을 테니 열심히만 하세요”
“네, 도련님.”
순식간에 대세를 전환한 강상철.
적자만 보던 자영업자에서 월급쟁이가 되었다.
도련님 말이 틀리지 않았다.
매달 월급에 임대료에 적자만 수백만 원이었다.
이제 적어도 마이너스는 아니었다.
틈틈이 넘길 궁리만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다.’
“아, 그리고 주변에 실력 좋은 사람 있습니까?”
“한두 명 있습니다.”
“확장할까 하는데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하던 청소 좀 더 깨끗하게 하세요”
“네, 도련님.”
정훈은 밖으로 나갔다.
‘사이코’의 말에 따르면 저자와 이형중이 서로 친구라고 했다.
한 달에 한두 번 서로 통화를 한다고 했다.
정훈은 그가 이형중을 데려올지 궁금해졌다.
전생에 자신의 회사 사장이었던 그.
폭발 사고가 있던 순간 자신을 바라보던 무표정한 그의 얼굴이 생각났다.
온몸이 힘이 들어가며 분노가 치솟았다.
다시 그 폭발의 순간을 겪었다.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힌 정훈은 생각했다.
그가 자신에게 도움이 될지 아닐지.
자신을 죽인 사람.
그도 선택해야 했다.
***
강상철은 자신의 주변에서 가장 유능한 이형중에게 전화를 걸었다.
능력이 뛰어났지만, 욕심이 너무 많아진 게 흠이었다.
원래 그렇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집요하게 돈에 집착했다.
그런 친구가 안쓰러웠던 강상철.
친구에게 기회를 주고 싶었다.
비록 남들이 욕하는 사채꾼이지만 그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길 원했다.
“형중아, 내가 현정옥 여사님 도련님 밑에서 일하게 됐는데 너 면접 한번 볼래?”
“나?”
“그래, 능력 있는 사람을 찾고 계셔서.”
“알겠어. 생각해 보고 전화 줄게.”
이형중은 전화를 끊었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갔다.
“내가 왜 여기 있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어. 그걸 알아내야 하는데…….”
소파에 몸을 기댄 송윤호가 앉아 있었고 양옆으로 수십 명의 남자가 도열해 있었다.
전화를 받고 들어온 이형중이 조심스럽게 줄 끝에 섰다.
“그럼 도련님, 사업 현황 보고 하겠습니다.”
“그런 거는 서류로 해요. 나는 시간이 중요한 사람이라서.”
“알겠습니다.”
“자, 내가 왜 여기 있는지 이유를 아는 사람?”
송윤호가 지갑에서 백만 원짜리 수표를 꺼냈다.
“맞춰 봐. 정답은 없지. 그럴듯한 이유를 대면 준다. 이야기해 봐.”
송윤호는 비릿한 웃음과 함께 날카로운 인상을 가진 남자를 가리켰다.
“다양한 경험을 쌓으라고 하신 게 아닐까요?”
“그 옆에.”
“조직을 장악하라는 이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윤호는 고개를 저었다. 마음에 드는 이유는 없었다.
하긴 자신도 이유를 몰랐다. 왜 아버지가 자신 이곳으로 보냈는지.
“어이 거기, 전화 받으러 나갔다 들어온 놈. 너 이야기 해 봐. 내가 기분이 나빴는데 잘 이야기하면 용서해 줄게.”
“그, 그게……. 부족한 걸 채우라는 의미 뜻 아닐까요?”
“내가? 뭐가 부족해?”
송윤호를 본 이형중은 다급하게 고개를 숙였다.
“죄송합니다. 말이 헛나왔습니다.”
“아니야 해 봐.”
“…….”
“너 이리 와.”
이형중을 부른 송윤호의 손이 남자의 뺨을 휘갈겼다.
“죄송합니다. 제가 실수했습니다.”
“한 대 더 맞기 전에 이야기해.”
이형중이 입을 열었다.
“사채 시장은 피도 눈물도 없습니다. 잔인해져야 돈을 벌 수 있습니다. 그런 곳에서.”
“잔인……?”
송윤호의 눈에 이채가 서렸다.
피도 눈물도 없는 곳, 감정에 휘둘리면 안 되는 잔인한 곳.
이곳에서 배울 건 그것이다.
상대를 극한으로 쥐어짜야 하는 잔인함.
“잔인? 이 새끼가 나를 뭐로 보고……. 내가 약해 보였다는 거지? 얼마나 잔인한지 보여 주지. 자 백만 원, 그리고 이건 맷값이다.”
송윤호는 이형중의 앞에 백만 원짜리 수표 두 장을 던졌다.
‘나를 잔인하게 키우신다.’
아직 후계자가 선택되지 않았음을 직감했다.
자신에게도 열려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너 이름이 뭐야?”
“이형중입니다.”
“센스가 있어”
송윤호는 주머니에 있는 차 키를 그에게 던졌다.
“가자.”
“예.”
조용한 차 안, 이형중의 전화벨이 울렸다.
“받아 봐. 괜찮아”
“아닙니다. 불필요한 전화입니다.”
“받지도 않고 어떻게 알아?”
“그게, 친구 같지도 않은 좀 모자란 놈이 있는데……. 좋은 전주가 있어서 면접 보러 오라고 했습니다.”
“모자란 놈이네. 좋은 자리를 너한테 이야기해 주는 거 보니.”
“네, 이 바닥에 좀 어울리진 않습니다.”
“좋은 전주면 누굴 말하는 거야?”
“현정옥 손자입니다. 아무래도 이번에 현 여사 사업을 물려받는 것 같습니다.”
“뭐? 현정옥?”
“네.”
송윤호는 생각에 잠겼다.
윤정훈이 대부업을 한다?
그럼 무슨 짓을 하는지 사람 하나 심을 필요가 있다.
“너 나랑 같이 작업 하나 하자”
“네?”
“성공하면 1억. 어때?”
“열심히 하겠습니다.”
“좋아.”
이형중은 백미러를 보며 송윤호의 계획을 들었다.
***
“야 오늘 도련님 오시니까 청소 제대로 해.”
“네. 형님.”
아침부터 사무실이 광이 나도록 닦았다.
낡은 건물이었지만 가구와 집기를 새로 들이고 정리하니 번듯한 사무실이 되었다.
돈의 힘을 실감했다.
냄새나고 퀴퀴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번듯한 사무실로 변한 것이다.
강상철이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었다.
도련님이 건물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다.
“야, 오신다. 줄 서.”
“두 명밖에 없는데 줄은 무슨.”
“마, 그래도…….”
문이 열리고 정훈이 들어왔다.
“오셨습니까? 도련님.”
큰 목소리로 강상철과 강정수가 인사했다.
정훈은 사무실 안을 쓱 둘러보았다.
이제 냄새도 안 나고 환해진 게 불법 사채업자의 냄새는 나지 않았다.
“잘했어요. 시킨 일은 다 했습니까?”
“네, 도련님. 불법적인 것은 다 정리했습니다.”
“수고했어요. 친구라는 사람이 이형중이죠?”
“네, 두 시에 오기로 했습니다. 도련님.”
“알겠습니다.”
정훈은 소파에 앉아서 생각을 거듭했다.
이형중,
이전 생에 자신을 죽인 그자를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궁금했다.
화가 날까?
생각보다 덤덤했다.
“이형중입니다. 도련님.”
짧은 스포츠머리에 175 정도 되는 키.
날카로운 인상,
자신이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보다 20년은 젊어진 그는 분위기가 달랐다.
“지금 하는 일은 어떻습니까?”
“옮기고 싶습니다. 돈도 안 되고 제 능력을 펼치기엔 너무 좁습니다.”
“그럼 같이 한번 해 보실래요?”
“네? 이렇게 쉽게 말입니까?
“제가 능력 있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형중이 강상철과 나를 번갈아 가며 보았다.
서열을 정리해 줘야 했다.
“강상철 사장 밑에서 일하세요. 그래도 사장하던 사람이 밑에서 일한 순 없죠”
강상철의 입꼬리가 올라갔지만, 이형중은 고개를 숙여 잠시 고민했다.
“알겠습니다. 도련님. 대신 실적이 좋으면…….”
“물론입니다. 능력이 되면 새 사무실을 차리던 사장을 교체하겠습니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이형중이 사무실의 식구가 되었다.
일송그룹과 연결된 대부업체에 있던 그.
얼마 되지 않는 돈 때문에 우리 쪽으로 넘어왔다.
그것도 친구 밑에서 일하려고 한다.
의심의 여지 없이 스파이였다.
그렇다면 제대로 이용하자.
정훈은 이형중이 자신에게 어떤 정보를 가져다줄 수 있는지 고민했다.
한창 생각에 빠져 있을 때 갑자기 귀가 가려웠다.
‘누가 나를 욕하나?’
일송그룹 송윤호? 송철호? 송씨 집안 사람들이라면 그럴 수 있었다.
***
을지로 막걸릿집에 모인 세 명의 노인들은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다.
현정옥의 손자가 제안한 대부업체 참여를 결정해야만 했다.
“이봐 이 회장은 어떻게 할 건가?”
황 회장의 질문에 이 회장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었다.
“천방지축 같은 놈 말 들어서 뭐 해. 영양가도 없는 말인데 무시해”
황 회장은 부정적이었다.
“그래 말년에 해서 뭐하려나 괜히 귀찮을 것 같은데”
이 회장도 마찬가지였다.
“난 한번 해 보려고 하네”
지금껏 가만히 듣고 있던 방 회장이 말했다.
“자네들 주저하는 이유가 천지회 눈치 때문 아니야?”
“내가 무슨 그놈들 눈치를 본다고 그러나. 엄연한 동업 관계야.”
“동업은 개뿔.”
방 회장이 비웃었다.
“그놈들과 하는 일에 동업 관계가 있었나? 하청 업체인 주제에”
“어허 방 회장 말이 심하네”
“사실 아닌가? 겁이 나서 새로운 사업을 못 한 게 어디 한두 개인가? 한 번 양보한 이후로 매번 양보하고 있지 않나.”
“크흠.”
방 회장의 지적에 이 회장도, 황 회장도 더 이상 대꾸하지 않았다.
앞에 놓인 막걸리 사발을 쭉 들이켰다.
그때 낡은 식당의 문이 열렸다.
“자네가 여기 어쩐 일인가?”
“여기들 계신다는 소문 듣고 왔습니다. 회장님.”
40대로 보이는 참한 여인이 정훈에게 술잔을 주었다.
“어머, 회장님들 손자예요? 왜 이리 잘 생겼어요? 회장님 손자면 이분은 뭐 상무님 그런 거예요?”
식당 주인의 웃음에 비웃음이 스쳤다. 가진 것 없는 노인들의 회장 놀음이라 생각한 것 같았다.
정훈이 그들을 훑었다.
그렇게 생각할 만한 행색들이었다.
정훈은 섹시하게 생긴 식당 주인을 본 후 회장님들을 보며 웃었다.
“이 집에 자주 오시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어르신.”
“맛집이니 자주 오지.”
“그럼, 여기 파전이 아주 맛있지.”
슬그머니 정훈의 눈길을 피했다.
“그래 웬일인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저번에는 할머니가 계셔서 말씀 못 드린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 보게.”
“명동에서 천지회를 몰아내려고 합니다.”
“뭐?”
노인들의 시선이 정훈에게 고정되었다.
“명동에 피바람을 부르겠다는 건가?”
“아닙니다.”
“그럼 무슨 방법으로 그들을 몰아낼 텐가?”
“같이하시겠습니까? 그럼 말씀드리겠습니다.”
침묵이 흘렀다.
티브이 뉴스만 흘러나오고 있었다.
세계 3대 광산회사 중 하나인 리오틴토의 기술팀장 인터뷰가 방송되고 있었다.
침묵이 껄끄러웠던 이 회장이 티브이 뉴스를 보며 말했다.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 파먹을 게 뭐 있다고.”
“지금은 파먹을 게 없습니다. 석탄도, 석회석도 이제 다 파먹었으니까요. 혹시 모르죠. 새로 파먹을 게 생길지.”
정훈의 말에 이 회장이 웃었다.
“허허, 영 머저리는 아니구먼.”
“그런데 회장님들, 요즘도 난방을 연탄으로 하십니까?”
“뭐야? 이게 우릴 뭐로 보고.”
방 회장이 손을 들어 발끈하는 이 회장을 제지했다.
그의 눈빛이 반짝였다.
“할 말이 뭔가?”
“저 사람들은 석탄을 찾으러 온 게 아닙니다. 미래를 먹여 살릴 광물을 찾으러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귀한 게 훗날 쓸모없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고인 물은 썩습니다. 천지회가 명동을 썩게 하고 있는데 가만히 두실 겁니까?”
“방법이 뭔가, 어떻게 몰아낼 생각이지?”
“어르신 장수에게 싸움의 비결을 묻는 건 예의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방 회장은 자신을 장수라 칭하는 정훈의 배짱이 제법 마음에 들었다.
어차피 이미 참여하기로 한 자신.
“좋네. 나는 자네와 뜻을 같이하겠네.”
정훈은 자신의 앞에 있던 방 회장의 두 손을 꼭 잡았다.
“감사합니다. 실망하게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대부업체는 애피타이저입니다. 메인 요리는 당연히 따로 있습니다.”
“역시 예상은 했지만 나를 실망하게 하지 않는구먼.”
방 회장의 입이 길게 늘어졌다.
정훈은 본 그는 고개를 돌려 여전히 생각 중인 두 회장을 보았다.
“아, 저 둘은 참여시키지 말게. 어차피 천지회를 몰아내려면 저것들도 몰아내야 해. 그러니 이번 기회에 저 두 회장 놈들도 싹 쓸어버리자고. 괜찮지? 이 회장. 황 회장.”
눈썹을 꿈틀대는 두 사람.
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생각하는 중이었다.
정훈은 고개를 돌려 이 회장과 황 회장을 보았다.
그들의 입술이 꿈틀댔다.
현금왕의 천재손자, 재벌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