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irl group that I put and raised RAW novel - Chapter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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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대딸여우의 시크릿 핸드잡
“은빛, 들어가.”
“와까리마시다!”
“어디 불러야 되는지 알지?”
“예, 2절 B파트요.”
“아예 브릿지까지 쭉 가.”
“하잇!”
“일본어는 일본에서만 쓰고.”
“넵···.”
염의 지시를 받은 은빛이가 녹음 부스로 들어갔고, 자기 파트 녹음을 마친 서원이는 녹음실로 들어왔다.
내게 “왔어요?”하고 지나가듯 인사를 건넨 뒤 라희, 염과 또 노래 얘기를 한다.
다른 건 몰라도 노래에만 꽂히면 앞만 보고 질주하는 경주마처럼 그것 밖에 안 보이는 녀석이다.
서원이는 자기가 부른 부분을 몇 번이나 반복해서 모니터 했고, 은빛이의 녹음이 시작되고 나서야 피곤한 기색으로 내 옆에 털썩 앉으며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나는 옆통수를 톡톡 다독여주었다.
“수고했어.”
녹음실 안에는 염과 라희 외에도 우리와 몇 번 작업을 한 적이 있는 여자 엔지니어가 있었다. 하지만 업키걸 아이들과 나 사이에 이 정도 스킨십은 흔한 일이고 방송에서도 숱하게 공개가 됐기 때문에 딱히 신경을 쓰지 않는다.
녹음 트랙을 계속 편집해야 돼서 우리의 행동에 눈길을 줄 만한 여유도 없다. 녹음실에서 가장 바쁜 사람이 바로 레코딩 엔지니어니까.
서원이가 내게 묻는다.
“란이는 어디 갔어요?”
내가 손대서 톡 터뜨린 젖 때문에 옷을 갈아입으러 갔지.
“차에 옷 갈아입으러 갔어.”
“옷? 무슨 옷.”
옷을 갈아입는다고 하니 혹시나 나와 란이 사이에 무슨 일이 오갔는지 추궁하는 듯한 뉘앙스였다. 뭘 흘렸다고 말해주자 그제야 안심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가만 보면 애가 좀 허당끼가 있어. 그쵸?”
그런 허당한테 발린 너란 놈은 뭐야.
서원이와 내가 앉아 있는 소파는 벽에 붙어 있었다.
염과 라희, 엔지니어는 우리에게 등을 보인 상태로 작업을 하는 구조이고, 그들과 우리 사이에는 직사각형의 6인용 테이블이 자리 잡고 있다.
창문 같은 통유리 너머에 마주하고 녹음 부스 안에서는 모니터와 사람들에게 시야가 가려져서 이쪽은 사각지대이다.
그 말은 곧 우리가 무슨 짓을 해도 다른 사람들은 모른 다는 뜻이다.
물론 내가 서원이에게 무슨 짓을 할리는 없다.
문제는 서원이지.
―스쳐가는 손길도 너무··· 하아, 죄송합니다, 다시 갈게요.
“어, 방금 느낌 좋았으니까 그대로 한 번 더 가자.”
―하잇!
사람들이 은빛이의 녹음에 정신이 팔린 사이.
서원이 녀석은 “아, 피곤해···.”하고 말하면서 과감하게도 내 바지 뒤춤에 손을 쑤욱 넣어 엉덩이를 만졌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들어온 뜻밖의 희롱에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다.
그래, 내 몸이 어디 내 몸이냐. 공공재이자 섹스토템이지.
마음껏 만지고 힐링하렴. 내가 이제 너희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몸빵 밖에 없다.
서원이의 집요한 손길이 꼬리뼈를 거쳐서 엉덩이 골을 꼼지락꼼지락 파고든다.
자존심 상하지만 짜릿하다.
―스쳐가는 손길도··· 흠! 아, 죄송합니다.
“어, 다시. 편하게 해.”
은빛이가 또 실수를 해서 다시 녹음을 하는 가운데, 서원이는 나의 좌우 엉덩이를 편하게 주무르면서 사리사욕을 채웠다.
마치 남자들이 여자 가슴 쪼물딱거리면서 행복해 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변태 여우의 탐욕은 뒤태만으로 만족하지 못했다. 엉덩이를 주무르던 왼손을 빼더니 이번에는 내 중심부 위를 더듬는다.
앗, 아앗. 아무리 그래도 고추는 아니지 않냐.
깜짝 놀란 나는 허벅지를 올려서 녀석의 손을 옆으로 밀어냈다. 그리고 타박하는 눈빛으로 놈을 쳐다봤다.
서원이 녀석도 건방진 눈빛으로 나를 비스듬히 올려본다.
‘내가 내 가래떡 만지겠다는데 뭐?’라는 식의, 전형적인 일진 양아치 같은 뻔뻔한 표정이다. 그러고는 다시 가랑이 사이를 난폭하게 더듬었다.
하여튼 튜토리얼 슬라임 주제에 나한테만 탑의 주인 노릇이라니까.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한테 호구 잡힌 스트레스를 나한테 푸는 것 같단 말이지.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라고는 옆에 벗어뒀던 코트로 하복부를 가리는 것뿐이었다.
위장막이 덮어지자 녀석은 더 과감해졌다.
아예 지퍼까지 내린다.
이때까지 잠잠히 있던 고추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거대화되기 시작했다.
서원이는 지퍼 구멍에 기어이 손을 비집어 넣었다. 팬티 밴드를 내린 뒤 이제 막 부풀어 오르는 가래떡을 용케도 끄집어낸다.
그 과정에서 털이 찝히고 고환이 압박돼서 통증이 왔지만 꾹 참았다.
서원이는 바깥으로 꺼낸 음경을 마음 놓고 주물렀다.
솜씨는 형편없지만 소유욕만큼은 강하게 느껴지는 집요한 손짓이었다.
미치겠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아져 버렸다.
이성은 여기서 멈춰야 한다고 말을 하고 있는데 몸뚱이는 서원이의 손길에 굴복하고 만 것이다.
종종 극장이나 식당 등, 사람들이 있는 공공장소에서 스킨십을 했다는 사람들의 얘기를 들을 때가 있다. 내 친구 놈들 중에도 있었고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심심치 않게 듣던 경험담이었는데, 그들이 야외노출 매니아라서가 아니라 어찌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는 것이다.
당시의 나는 이해를 하지 못했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 가능하냐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설득력이······.
있어!
가오가 육체를 지배하면 방독면을 쓰지 않고도 화생방 가스를 견뎌내는 초인력을 발휘하는 것처럼, 성욕이 육체를 지배하면 사리분별이 초인적으로 흐려진다.
서로 호감이 있는 이성 사이에 야한 분위기가 만들어지면 그 이후로는 성욕이라는 빙판 위를 알아서 미끌어져 가는 것이다. 그것이 살얼음이라고 할 지라도 말이다.
서원이도 아마 고추까지 만질 생각은 없었을 것이다.
장난처럼 만진 엉덩이에 그만 교배 세포가 눈을 떠버려서 본능에 몸을 맡기고 있는 거겠지.
서원이가 내 고추를 찰흙처럼 주물럭대던 그 사이, 은빛이는 세 번의 시도 끝에 한 소절을 만족스럽게 불렀다.
염과 라희에게 묻는다.
―지금 꺼 괜찮지 않았어요?
“어, 좋았어.”
―라희는?
“저도 좋아요, 언니.”
―서원 언니는 어때요?
움찔.
서원이를 향한 질문에 모두의 시선이 우리 쪽을 향한다.
그들의 눈에는 추위 때문에 코트를 무릎담요처럼 덮고 있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서원이는 음경을 움켜쥔 상태로 핸드잡을 멈췄다. 하지만 라이터를 켜듯이, 엄지로는 귀두 끝을 살살 문지르며 천연덕스럽게 대꾸한다.
“나도 괜찮아. 근데 니가 맘에 안 들면 한 번 더 가든가.”
―저는 괜찮은데요.
“그럼 넘어가는 거지. 뭘 계속 물어봐. 답정너야?”
―머쓱타드. 그럼 브릿지 부르겠습니다!
사람들은 다시 녹음에 집중한다.
서원이는 우리 둘 만의 비밀 대딸이 몹시 재미있는 모양이다.
지금까지는 반죽을 하듯 주물럭거렸는데, 이제는 사정을 끌어내려는 듯 위아래로 조심스럽게 흔들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내 앞으로 고개를 살짝 빼고는 눈을 마주친다.
내가 느끼는 기분은 어떤지 묻는 것이다.
은빛이의 노래 소리가 모니터 스피커에서 크게 나오고 있다.
서원이는 다시 내게 기대며 속삭였다.
‘내가 가래떡 만져주니까 좋죠?’
‘좋기는. 걸릴까봐 무서워죽겠다. 미쳤어?’
‘치. 괜히 그러는 것 봐. 완전 딱딱해진 주제에.’
우리는 거의 복화술에 가깝게 서로에게만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소곤소곤 대화를 나눴고, 녹음이 중단되면 얘기도 멈췄다.
‘그만해 이제.’
싫다는 투로 고개를 젓는다.
‘어쩌려고 그래.’
‘한번 싸 봐요. 내 손에.’
‘장난하지 말고.’
‘장난 아닌데.’
‘미쳤냐 진짜.’ ‘추억이죠. 우리 둘 만의 추억.’
그러는 중에도 핸드잡은 스륵스륵 진행이 되고 있었다.
장난이 아니라 이건 진짜 사정각이다. 사정 전에는 놓아주지 않을 것이라는 단단한 결의가 느껴졌다.
나는 이중적인 마음이 들었다.
싸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싸고 싶지만 막상 싸고 나면 엄청 후회할 것 같은데 안 싸도 후회할 것 같은 이 거지같은 뭐이씨!
‘야, 하지 말자. 옷 더러워져.’
‘내가 손으로 잘 움켜쥘게요.’
‘그게 손으로 잡는다고 해서 되냐?’
‘아··· 대표님 엄청 나오지 참···. 그럼 어떡해요?’
‘어떡하긴··· 읏···.’
‘왜요? 나올 거 같아요?’
‘어, 느낌 왔어. 하지 마···.’
‘큭큭큭.’
변태 같은 한서원. 하지 말라니까 더 신이 나서 흔든다.
그나저나 벌써 사정감이 오르다니, 내가 어쩌다가 이런 조루가 됐을까.
사정지연 쿠폰에 너무 길들여져서 그런지, 이제는 스킬을 안 쓰면 그냥 줄줄 새는 수준이 돼 버렸다.
지유 말대로 조루 자지, 토끼 자지, 오뚜기 3분 자지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렇다고 서원이의 핸드잡 스킬이 좋은 것도 아닌데. 아무래도 분위기에 가버린 것 같다.
차라리 여건이 안 좋으면 억지로라도 멈추겠건만. 라희와 염, 엔지니어, 은빛이는 자기들만의 세계에 완전히 빠져서 우리 쪽은 아예 신경을 못 쓰고 있었다.
물론 언제 뒤를 돌아볼지 모르지만, 이 정도라면 대놓고 섹스를 해도 모를 지경이다.
그래, 싸자.
뒤처리가 곤혹스럽긴 하지만 여기서 멈추는 게 더 힘들다.
어차피 차에 여분의 옷이 있으니 싸고 나서 코트로 가린 뒤 주차장으로 가면 된다. 아니면 아예 집에 갔다 와도 되고.
나도 이게 병신 같은 짓이라는 걸 자각하고 있다. 하지만 성욕에 완전히 잡아먹혀버린 탓에 정상적인 사고가 어려웠다.
“다시. ‘완벽하지 못해서’ 할 때 끝음 살짝 플랫 됐다.”
―예, 다시 할게요.
“언니, 방금 거 진짜 좋았거든요오. 느낌은 그대로 가져가주세요오.”
―오케이, 방금 부른 고대로.
이제 적응이 됐는지 라희도 제법 디렉터로서의 본새가 나온다.
사람들은 당분간 은빛이 녹음에만 집중을 할 것 같다.
서원이는 핸드잡에 심취한 내 모습을 보고 자기도 흥분을 해버린 듯 싶다. 숨소리가 쌔근쌔근 탁해졌다.
그 섹시한 콧소리에 또 한 차례 육욕이 상승해버리는 나.
이왕 가기로 마음먹은 거 제대로 가자.
서원이는 녹음을 할 때 최대한 편한 복장을 선호하기 때문에 오늘도 위아래 한 세트인 추리닝을 입고 있었다. 바지 속으로 손을 넣기가 수월하다는 말이다.
나는 하체를 가리고 있는 코트 안에 오른손을 넣고 곧장 서원이의 팬티 속을 더듬었다.
관례처럼 음모를 몇 차례 보스럭보스럭 쓰다듬은 뒤 대음순 사이로 중지를 세련되게 밀어 넣는다.
―질척
‘흣!’
옳지.
성기등등하던 서원이의 표정에도 이제야 위기가 드리워졌다.
입술을 잘근 깨물며 눈을 감는다.
서원이의 질 안은 이미 촉촉하게 물들어있었고 우리는 팔을 교차한 채 서로의 성기를 위로해주었다.
고수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 법.
비록 서원이의 핸드잡은 서툴렀지만, 어느 정도 사정권에 들어와 있던 나는 서원이의 그루트를 만지면서 스스로 흥분감을 고조시켜 가파르게 절정으로 치달았다.
―질처억질처억
―귀두륵귀두륵
―질척질척
―귀둘귀둘
‘나 이제 쌀 거니까 손으로 잘 받아야 돼.’
‘아, 잠깐만요···.’
대딸 여우는 오른손까지 코트 안으로 넣어서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왼손으로 기둥을 흔들고, 오른손은 귀두 앞에 대서 정액을 받을 준비를 했다.
―귀두륵귀두륵
―질처억질처억
―귀둘귀둘 ―질척질척
와, 왔다···!
으흣···!
―정애애애애애애액!
목동 비디치라 불리던 김윤호.
1월의 어느 겨울날, 신사동의 한 녹음실에서 서툰 대딸로 가버리다.
서원이의 손바닥 위로 시원하게 정액이 뿌려진다.
다행히 그 누구도 뒤를 돌아보지 않았고, 뒤를 돌아볼 낌새조차 없었기 때문에 나는 마음 놓고 정액을 토해냈다.
그 순간, 서원이의 오른쪽에 위치한 출입문이 열린다.
아차, 저 놈이 있었구나!
내가 ‘봉숭아 연젖’으로 모유를 터뜨린 란이가 옷을 갈아입고 온 것이다.
녹음에 방해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조용히 들어온 녀석은 서원이 옆에 앉으려다가 흠칫거리며 멈춰 섰다.
나는 서원이의 바지 속에서 잽싸게 손을 뺐다.
하지만 섹스 천재 란이는 가려진 코트 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이미 알아차렸다.
손으로 입을 가리면서 우리를 번갈아 쳐다본다. 황당해하는 와중에도, 이런 상황에서 일을 벌인 우리가 존경스럽기까지 하다는 기색이 엿보였다.
내 사정은 막판 쥐어짜기로 넘어간 상태.
음경은 마지막 안간힘을 쓰며 꿈틀꿈틀 여분의 정액을 토해내고 있다.
나는 란이를 향해 왼손 검지를 입술에 대고 최대한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녀석은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히 서원이 옆자리에 앉았다. 그러고는 사람들의 눈치를 살핀 뒤 우리가 무릎담요처럼 덮고 있던 코트를 슬쩍 들춰봤다.
서원이가 야, 하며 주의를 줬지만 양손이 묶여있던 터라 막지는 못했다.
훅, 위로 올라오는 상큼한 과일 향기.
내 음경을 쥐고 있는 서원이의 손.
정액을 받아낸 손바닥. 미처 그 안에 담아내지 못하고 흘러내린 정액.
그 모든 짠한 광경을 감탄어린 눈빛으로 확인한 란이는 “대박···.”하고 중얼거렸다.
코트를 원상태로 덮은 뒤 잠시 녹음 상황을 지켜본다.
“은빛, 거기 또 플랫 났다.”
―아 왜 이러지. 죄송합니다.
“어, 다시 해.”
은빛이의 노래가 시작되고 사람들의 신경이 다시 그쪽으로 집중됐다.
나는 그 틈을 타서 란이에게 휴지 좀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녀석은 가져오라는 휴지는 안 가져오고 대뜸 내 옆으로 자리를 옮겨 앉았다. 그러고는 또 한 번 코트를 들추더니 내 허벅지 사이에 얼굴을 파묻었다.
서, 설마!
―쫍
“읍···!”
―쪽쪽쪽쪽쪽
한 5초 정도 걸렸나?
짧게 치고 빠지는 란이의 청소 펠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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