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est overpowered tycoon of all time RAW novel - Chapter (212)
역대급 먼치킨 재벌-212화(212/342)
# 212
212화 $$$ 환생/ 배신자들의 말로
헉!?
인포메이션을 담당하는 여직원의 두 눈과 입이 떡 벌어졌다.
귀신이라도 본 것인지 눈을 껌벅이며 비비기까지 한다.
여러 번을 비볐지만 헛것을 본 것이 아니었다.
이내 후다닥 달려가서는 허리를 깊숙이 숙였다.
“대, 대표님…….”
얼마나 놀랐던지 뒷말이 이어지질 않는다.
“오랜만이네요.”
가볍게 인사를 건넨 강혁은 다른 직원들에게도 손을 흔들었다.
출근하던 다른 직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모두 인사를 하면서도 어리둥절한 얼굴이다.
휴대폰으로 급히 전화를 거는 직원들도 있었다.
여직원과 다른 직원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네 강혁은 미소 띤 얼굴로 사무실로 올라갔다.
최강호 경호 팀장도 살짝 미소를 지으며 따랐다.
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비서실 직원들이 도열해 있다.
모두 출근하던 직원들과 다름없는 표정.
그중, 정민지 비서실장의 표정이 압권이다.
“대표님! 정말 대표님이 맞네요?”
“귀신 아니니까 그만 하시고 들어오세요.”
정민지 실장의 목소리는 들떠 있었지만, 강혁은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어딘지 모르게 분위기가 바뀐 것 같은 느낌.
그녀는 퍼뜩 정신을 차렸다.
대표가 살아 돌아온 것은 당연히 기뻤다.
하지만 뭔지 모를 불안감에 온몸이 바짝 긴장되기 시작했다.
자리에 앉은 강혁.
앞엔 정민지 비서실장이 긴장한 얼굴로 서 있다.
한쪽엔 최강호 경호 팀장도 들어와 있었다.
“없는 동안. 별일 없었어요?”
“네. 특별한 일은 없었습니다.”
“흠……. 그래요?”
정말 별일 없었냐?
그래요?는 이 말과도 같았다.
“이렇게 움직이셔도 되나요?”
“괜찮습니다. 제가 없었을 때 위원회가 만들어져서 운영했다고 하던데. 그 사람들 모두 들어오라고 하세요. 그리고 그동안 결재됐던 것들도 모두 가져오고요.”
“네.”
그녀는 묻고 싶은 게 많았지만, 바로 지시를 따랐다.
대표의 분위기가 그걸 원하고 있었다.
어딘지 모르게 화가 난 것 같은 느낌이었다.
잠시 후.
각 비서실 직원들에게 전달한 그녀가 급히 들어온다.
“최대한 빨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원들에게도 모두 전했어요.”
강혁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저 지긋이 커피만 마셨다.
잠시 후.
비서실 직원들이 서류를 들고 들어왔다.
왔다 갔다 하면서 나르는 양이 상당하다.
“두 분 다 나가 보세요. 준비되면 다시 부르죠.”
비서실장과 경호팀장이 고개를 숙인 후 나갔다.
강혁은 거기엔 시선을 주지도 않고 서류를 자세히 살피기 시작했다.
특히 그중에 이번에 실시된 진급자 명단부터 살폈다.
1시간 쯤 흘렀을까.
굳었던 얼굴에 짜증이 잔뜩 묻어났다.
“이런 짓을 했는데도 누구 하나 제동을 걸지 않았단 말이지.”
툭.
마지막 파일을 던졌다.
그 얼마 되지도 않는 기간 동안 처리된 일들.
실망이고 엉망이다.
삐삑♬
-네. 대표님.
정민지 실장이다.
“모두 모이는 데 몇 시간 쯤 걸립니까?”
-모두 한국에 있어서 오후 2시면 다 모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 모이면 모두 같이 들어오세요.”
-알겠습니다.
강혁은 소파에서 눈을 붙였다.
치미는 화를 억지로 참으려고.
원래 계획은 중국에 책임을 묻는 거였다.
돌아가는 분위기가 딱 적기이기도 했고.
그러나 생각을 고쳤다.
중국을 건드리기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통일로 인해 한국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북한 주민들도 아직 정착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테고.
아쉽긴 하지만 중국은 좀 더 두고 보기로 했다.
물론 중국을 걸고넘어질 다른 확실한 계획을 준비하고 이곳으로 왔다.
그렇게 지난 계획을 떠올리며 시간을 보낸 지 꽤 흘렀다.
시계를 보니 오후 2시가 다 되었다.
삐삑♬
-대표님. 모두 왔습니다.
“들어오세요.”
그녀가 무슨 말을 했는지 모두 잔뜩 긴장한 얼굴이다.
의식불명이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왔으면 뭐라도 물을 만도 한데 전혀 없다.
유일하게 느긋한 사람은 무기 연구소 볼튼 소장.
동생 김혁수의 장인이면서 자신과 그렇게 가까웠던 조동길 팀장도 잔뜩 긴장해 있다.
강혁은 무시하고 정민지 비서실장에게 물었다.
“이번에 진급한 인원들이 상당하던데. 왜 진급을 시킨 거죠?”
“저, 그게…….”
“이게 그렇게 급한 거였습니까?”
“…….”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이미 이것이 크게 잘못된 일임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오자마자 이것부터 묻는 게 우연이 아님도 알았다.
“비서실장이면 내가 없을 때 중심을 잡아야지 않습니까? 그리고 진급자들이 왜 이따위에요?”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질문에도 정민지 실장은 입을 열수 없었다.
답변을 들으려고 묻는 말이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인사 팀장 들어오라고 하세요.”
강혁은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비서실장 정도 되면, 이 정도는 알아서 처리했어야 했다.
자신과 가장 오래 있었던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결과를 만들었다는 데 화가 났다.
이런 일도 제대로 막지 못했다니.
이런 사람이 아닌데.
묵묵히 듣고만 있던 비서실장.
눈치를 보며 어렵게 입을 연다.
“죄송합니다. 대표님께서 사고를 당하신 후라서 정신이 없었어요. 경호 팀장이 이 부분을 짚어 줘서 다시 심사를 하려고 준비 중에 있었습니다.”
“경호 팀장은 잘못된 것을 알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몰랐단 말이죠? 이걸 어떻게 생각해요?”
“…….”
양쪽으로 소파에 앉은 임원들을 쭉 훑었다.
모두 꿀 먹은 벙어리처럼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아마 이렇게 화난 모습을 본 적이 별로 없을 것이다.
웬만하면 임원들에게는 화를 내지 않았으니까.
호출을 받은 인사 팀장은 제정신이 아니었다.
얼굴은 이미 창백해져 있었고 눈은 초점을 잃었다.
식은땀이 등을 흠뻑 적셨다.
식물인간이 됐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려고 했을 때는 이미 가망이 없다고 판단했다.
국내파들은 끌어들이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해외파들과 손을 잡았다.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서둘렀다.
모두 정신이 없을 때라서 당연히 성공할 줄 알았다.
계획처럼 성공하기도 했고.
그런데 이렇게 멀쩡히 돌아오다니.
다리가 후들거리고 손이 절로 떨렸다.
비서실 문이 저승으로 가는 문처럼 느껴졌다.
“바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비서실 여직원의 말이 저승사자의 말처럼 들린다.
힘겹게 대표실 문을 연 천경태 인사 팀장.
소파에 마주앉은 임원들이 들어왔다.
대충 봐도 분위기가 어떤지 느껴질 정도.
“앉으세요.”
강혁의 묵직한 말에 천경태 인사 팀장은 소파에 힘겹게 앉았다.
소파에 송곳을 박아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내가 죽었다고 생각 했습니까?”
“네? 무슨 말씀을…….”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몬산토의 제이슨과 카길의 알렉스 대표도 같은 생각을 했다.
“우리 KH그룹이 인사 팀장이 장난쳐도 될 정도로 허술한 회사던가요?”
천경태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엄마한테 야단맞는 아이처럼 고개를 푹 숙였다.
입이 열 개라도 답변하지 못할 것이다.
한편으론 억울한 면도 없잖아 있었다.
자신이 처음부터 이런 마음을 먹었던 건 아니었다.
천경태는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두 사람을 노려보았다.
콘크리트 벽도 뚫어 버릴 듯이 매서운 눈빛.
그 눈빛을 고스란히 받은 두 사람.
몬산토의 제이슨과 카길의 알렉스 대표다.
마침, 강혁의 시선도 두 사람에게 향했다.
“거기 두 분.”
강혁의 시선에 모든 사람의 시선도 따랐다.
둘은 순간 자신도 모르게 흠칫하며 몸을 떨었다.
단순히 ‘거기 두 분’ 이란 말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둣 했다.
하지만 시선을 마주하진 못했다.
“벌써 귀가 어두워졌어요? 제이슨, 알렉스. 내말 안 들립니까?”
왜 안 들리겠는가.
하지만 이름을 부르니 어쩔 수 없었다.
“네. 대표님. 들었습니다.”
제이슨이 억지로 대답한다.
정말 다 죽어 가는 목소리로.
“진급자 명단을 보니까 두 곳 직원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계열사의 전 직원 진급은 본사에서 최종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것쯤은 알 테고. 그런데 자격이 안 되는 자들이 대거 진급했더란 말이죠. 이거 어떻게 생각합니까?”
강혁은 두 사람의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기다려 주었다.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 아구창을 날려버리고 싶었다.
그러나 꾹 참고, 들을 말은 들어보기로 했다.
“모두 진급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춰서 결정을 내렸습니다.”
“어떤 자격이요?”
“저, 업무 능력도 뛰어나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서…….”
강혁은 서로 깍지를 끼고 맞잡은 두 손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아구창은 물론 턱주가리도 날려버리고 싶었다.
“그런데 두 곳의 진급자가 전체 진급자의 50%가 넘는데요?”
제이슨이 카길의 알렉스 대표의 어깨를 옆으로 살짝 밀었다.
자신은 답변을 했으니 이제는 당신이 하라는 뜻.
알렉스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굳은 얼굴로 힘겹게 입을 열었다.
“그건, 여태껏 미뤘던 인원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렇단 말이죠.”
강혁의 시선이 다시 인사팀장에게 향했다.
“저 둘이 뭐라고 하던가요? 회사를 입맛대로 만들어 보자고 하던가요? 아니면 돈을 받았습니까?”
“그건…….”
차마 입을 열수가 없었다.
둘 다 맞았으니까.
“내가 알기로 전 세계 인사팀장들 월급 중에 천경태 씨가 가장 많이 받는 거로 아는데. 아닙니까? 적어요?”
씨발 새끼.
전 세계에서 제일 많이 주는데도 이 지랄이다.
강혁은 이미 이들을 마음에서 지웠다.
그래서 직접 이름을 부른 것이다.
들으라는 듯이. 빤히 마주 보면서.
“내 밥그릇이 사라져 봐야 얼마나 소중한지 알죠. 항상 남의 밥그릇이 더 커 보이는 법이죠. 그 밥그릇…….”
다시 외국 놈 둘에게 시선을 맞췄다.
너희들도 똑같다는 뜻으로.
“소중한지 모르는 것 같으니까 내가 가져가죠.”
강혁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에 가서 앉았다.
이제부터 거리를 두겠다는 의미.
“이 시간부로 셋은 해고입니다. 회사로 돌아가면 30분 내로 물건 챙겨서 나가세요. 진급자들 모두 원상태로 돌리고 진급심사 다시 진행해요. 비서실장이 직접 처리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정민지 비서실장이 다 죽어 가는 목소리로 대답한다.
이미 대표가 돌아왔을 때, 예상했었다.
하지만 이걸로 끝일까?
대표의 성격상 이 정도에서 마무리 짓지는 않을 듯싶었다.
아니나 다를까.
“감찰 팀장은 셋 모두 감사 시작하세요. 회사가 피해 본 게 있으면 모두 받아내고 고발조치하고요. 탈탈 털어내세요.”
“지시대로 하겠습니다.”
가증스러운 새끼들.
이래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중요한거야.
감찰 팀장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셋이 동시에 일어났다.
그리고 부리나케 강혁의 책상 앞으로 달려갔다.
“대표님. 용서해 주십시오. 제가 정신이 나갔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인사 팀장이 제일 먼저 무릎을 굻었다.
둘보다는 인사 팀장이 받아야 할 고통이 더 클지도.
둘은 무릎을 꿇지 않았다.
문화가 달라서 그런지 아니면 나가도 그만이라고 생각한 것인지.
하지만 말로는 용서를 구한다.
“대표님. 용서하십시오.”
둘이 동시에 용서를 구했지만, 강혁은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
“뭘요? 셋이 공모해서 뒤통수 친 걸 용서할까요? 뭘 용서할까요?”
“욕심이 너무 앞섰습니다. 용서하십시오.”
“아니요. 못합니다. 다른 때도 아니고 내가 오늘내일 하는 그 땝니다. 용서 못해요. 내가 죽었다고 생각하지 않고는 이런 일을 할 수 없었겠죠.”
“대표님. 정말 죽을죄를 졌습니다. 저는 이 둘이 하자는 대로 따랐을 뿐입니다.”
인사 팀장은 코너에 몰리니 술술 내뱉는다.
둘이 노려보고 있었지만, 상관하지 않고 저만 살겠다고 모두 쏟아냈다.
“이들이 절 부추겼습니다.”
“닥치지 못해!”
듣다 못한 몬산토의 제이슨 대표가 버럭 한다.
자기 혼자 살겠다고 둘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행동에 화가 난 듯.
그러나 말거나 인사 팀장은 신경 쓰지 않고, 제 할 말만 계속 이었다.
“식물인간이라고 했습니다. 살아나지 못 할 거라고 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십시오.”
둘을 보니 몸을 부르르 떨면서 인사 팀장을 노려보고 있다.
다른 자리였다면 험한 짓도 서슴치 않을 눈빛이다.
“뿌린 대로 거두는 겁니다. 자기 밥그릇이 어느 정도 크긴지 몰랐어요?”
“제가 뭐에 홀렸습니다.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대표님. 저희가 명백히 잘못했습니다. 용서하십시오.”
둘도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다시 용서를 구한다.
하지만 강혁은 손을 내저었다.
“경호 팀장. 셋 다 내보내세요. 피곤합니다.”
“네. 대표님!”
최강호 경호 팀장은 우렁차게 대답하고는 바로 문을 열었다.
그와 동시에 밖에 대기하고 있던 경호원들이 우르르 몰려들어 온다.
“치워!”
어디 더러운 물건을 치우라는 듯이 내뱉은 말에 경호원들이 셋을 밖으로 끌었다.
셋은 끌려 나가지 않으려고 최대한 용을 썼다.
여기를 나가는 동시에 자신들의 운명은 안 봐도 뻔했기에.
셋은 문을 잡고 끝까지 버텼지만, 끝내 손에 힘이 풀리며 밖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밖에서도 여전히 목소리가 들린다.
“피곤해서 간단하게 끝냈습니다.”
삑삑♬
-네. 대표님.
“사람 수 대로 커피 넣어 주세요.”
-알겠습니다.
잠시 후, 여직원이 커피를 각자의 앞에 놓았다.
강혁은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는 나머지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씁쓸하고 안타까운 눈빛이랄까.
“온실 속의 화초처럼 너무 내버려 둔 겁니까? 조 팀장님.”
“네, 네?”
미국 지사 조동길 팀장은 화들짝 놀라며 대답한다.
처음부터 자신이 지목당할지 몰랐다는 얼굴로.
“지시하는 대로 사고 파니까 주식이 쉽게 느껴지던가요?”
“아, 아닙니다.”
“감찰 팀장님. 자신이 맡은 일이 뭔지 잊은 겁니까?”
“죄송합니다.”
“비서실장님.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아직도 모릅니까?”
“…….”
“저 쓰레기들이 한 말처럼 실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니까요. 하지만 저들은 실수가 아니라 계획을 세웠습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요. 그것도 내가 생사를 앞둔 그 시점에 말이죠.”
마시던 커피 잔을 내려놓았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마시지 않고 있다.
“목숨이 왔다 갔다 하니까 별 생각이 다 들더군요. 과거를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죠. 딱 한 번입니다. 절 나쁜 사람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경호 팀장과 볼튼 소장만 남고 모두 나가 보세요.”
모두 인사를 하고는 힘없이 나간다.
사무실엔 셋만 남았다.
볼튼 소장이 넌지시 입을 열었다.
“대표님. 다른 사람들은 정신이 없어서 실수했을 겁니다.”
“그래서 이 정도로 한 겁니다.”
경호 팀장이 파일 하나를 내밀었다.
“이건 전에 지시하셨던 ST케미칼 자료입니다. 조사해 보니 상당히 복잡해서 좀 늦었습니다.”
자료를 묵묵히 넘기던 강혁의 눈에 이채가 띄었다.
“쓰레기들이 이렇게나 많아요. 세계 곳곳에 아주 널렸어요. 널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