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est overpowered tycoon of all time RAW novel - Chapter (28)
역대급 먼치킨 재벌-28화(28/342)
# 28
028화 $$$ 아직 배고프다
5년 장사한 9평의 슈퍼 주인이 50평 삼겹살집을 사겠다고?
전혀 뜻밖의 말에 강혁은 말문이 막혀버렸다.
“······.”
“왜 말이 없나?”
‘묵묵부답’에 이종국이 물었다.
옆의 딸도 강혁이 어떤 대답을 할지 궁금한 모양이었는지, 살포시 보조개를 보이게 웃으면서 강혁을 빤히 쳐다봤다.
저런 모습을 보면 얄궂은 면도 있는 것 같았다.
“저는 부동산 가치로 판단했습니다.”
“부동산 가치로?”
“네. 같은 위치니까 당연히 50평이 더 비싸겠다. 하지만 권리금에서는 많은 차이가 있겠다. 이 정도로요.”
위치가 같고 같은 층이면 당연히 평수로 가치가 갈린다.
주변에 특별히 가치를 상승시킬 요인이 없다면 말이다.
한국이건 외국이건 이건 세계 공통이다.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는 좀 특별한 경우다.
슈퍼주인이 능력을 발휘해 9평의 슈퍼 가치를 극대화 시켰다.
돈을 벌었으니 삼겹살집을 사겠다고 했지 않았을까.
5년간 대박 슈퍼로 만들었으니 권리금은 상당할 것이다.
기억력만큼은 대단하다 할 수 있겠다.
“보통 그렇게 생각하지. 그 슈퍼주인 말일세······.”
“네.”
“자네가 보기엔 어떻던가?”
“한 달 전에 양갱 두 개 사 간 사람을 기억하는 걸 보면 기억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나도 첨엔 자네와 같은 생각이었지.”
응?
다른 게 더 있나?
“건물 관리인 말로는, 슈퍼를 다녀간 모든 사람의 정보를 꼭 적어둔다더군. 단 한 번만 다녀가도 말이야.”
“그럼, 가게에 들어갔을 때 수첩을 보고 뭔가를 외우던 게?”
“맞네.”
“그게 손님 정보를 외우고 있었던 거라고요?”
강혁의 놀란 얼굴에 이종국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마 그럴 거야. 나도 첨엔 많이 놀랐어.”
“5년 동안 손님이 수천 명은 넘을 텐데요?”
“많으면 많았지 적진 않겠지.”
자신과 같은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닌 40대 여성의 인간승리.
강혁은 뒷골이 띵해지는 걸 느꼈다.
부동산의 가치가 눈에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
보이지 않는 작은 것에 의해 그 가치가 갈린다는 것을 알았다.
“저기 월세는 싸겠군요?”
“물론 제일 싸지만, 가치는 이 건물 중 제일이네.”
“권리금은 엄청나겠네요?”
“그렇지. 하지만 그 권리금도 저 주인이 있을 때만 최고가 될 수 있지.”
장사가 잘 된다는 매출 자료만 보고 덜컥 계약할 경우 엄청난 손해를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삼겹살집은 어떻던가?”
“그게 좀 이상했습니다.”
“뭐가 말인가?”
“위치로 보면 그렇게 장사가 안될 것 같진 않았거든요.”
“위치가 괜찮으니 그렇게 보였겠지.”
“직원이 친절해 보이진 않았지만, 매출에 크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았고요.”
이름난 곳도 불친절한 직원은 있다.
그런데도 장사가 잘되는 곳은 많았다.
세 명에서 딸랑 삼겹살 삼 인분만 시킨다면야.
자신이라도 좋게 보진 않았을 것이다.
거기다 김치 그릇이 바닥을 더럽혔으니 더 했을 테고.
“고기 맛도 특별히 이상한 것도 없었어요. 괜찮았습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아영이 넌 맛이 어떻더냐?”
“저도 맛있게 먹었어요.”
그런데 무엇 때문에? 왜?
그렇게 장사가 안되는 것일까?
의구심 가득한 강혁의 눈빛에 이종국이 입을 열었다.
“간단히 말해, 저 자리엔 삼겹살집이 들어와선 안 돼.”
“삼겹살집이라서 안 된다는 말씀입니까?”
“주변을 잘 살펴보게. 주변 가게 중에 삼겹살집처럼 큰 식당이 보이나?”
강혁은 주변을 훑어보았다.
주변 수십 개의 가게 중에 그런 곳은 보이지 않았다.
작은 식당과 분식점이 전부였다.
그런 곳이 없으면 오히려 더 잘되지 않을까?
경쟁하는 가게가 없으니.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떡볶이 골목이니 족발 골목이니 하는 이유가 있었다.
식당을 떠나 다른 업종을 봐도 같은 업종끼리 모인 곳이 많다.
크게 보면 노량진 수산시장, 가락시장 그리고 용산 전자상가 같은 곳들이 이에 속한다.
“주변에 큰 빌딩이나 아파트 단지가 있나?”
그런 곳도 보이지 않았다.
큰 빌딩이나 아파트를 물은 이유는 알았다.
고정 고객이 있느냐 없느냐를 물은 것이다.
“혼자 떨어져 있는데도 장사 잘되는 가게들도 많잖아요?”
“그런 곳도 있긴 하지. 하지만 잘 살펴보면 좀 달라.”
“어떤 부분이요?”
마치 따지듯이 묻는데도 이종국은 덤덤히 답을 했다.
“주변 여건이 다르다고 할 수 있지.”
“고정 손님이 있느냐 없느냐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잘 아는군. 그것도 있지만 다른 이유도 있네.”
이런 세부적인 내용을 다뤘던 책은 없었다.
수백 권의 책이지만, 겹치는 부분도 상당했다.
역시 현실은 책과는 많이 다르다.
다른 분야도 같겠지만, 특히 부동산은 더욱.
“자네, 삼겹살 먹을 때 혼자서 먹나?”
“아뇨. 여러 명이 같이 먹습니다.”
“그렇지. 그런데 여기에 그 여러 명이 있을 만한 회사건물이나 아파트 단지가 없잖나. 그렇다고 가게가 엄청 유명한 곳도 아니고.”
잠시 생각하던 강혁이 퍼뜩 생각난 게 있는지,
“유동인구는 많잖습니까?”
“유동인구가 많다고 그 사람들이 모두 손님은 아니야. 다 뜨내기일 뿐이지. 여기 삼겹살집과는 맞질 않아.”
“이렇게 많은 사람이요?”
차 창밖을 봐도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 상당했다.
그런데 잠시 자세히 살펴보니 젊은 사람이 많았다.
그것도 학생들이.
“이 앞이 환승역이라 유동인구가 많은 것뿐이야.”
“학생들이 많군요?”
“것도 그렇지만 다 흘러가는 사람들이란 말일세.”
“흘러가는 사람들이요?”
“자네는 부동산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뭐라 생각하나?”
“위치지 않습니까?”
당연한 말이다.
산 중턱과 압구정동.
어느 곳의 건물이 더 비싸겠는가.
“들어보니 자네도 부동산 공부 좀 한 모양이야.”
“관심 분야라서 좀 해뒀습니다.”
“앞으로도 쭉 그 생각을 유지하게. 많은 도움이 될 거네.”
“네. 그런데 이 식당을 보면 꼭 위치가 다는 아니네요?”
“그래. 같은 위치라도 업종과 유동인구의 연령대에 따라 매출이 천차만별이지.”
이종국의 모든 말이 입력되고 재편집되면서 정리됐다.
비록 단 두 곳의 가게였지만, 그곳엔 부동산의 핵심이 있었다.
가격을 결정하는 위치.
그 위치에 더해 주변 여건과 유동인구의 연령대 등.
또 이 모든 것을 앞서는 주인의 피나는 노력.
그것들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부동산에서 실패 없이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다.
“위치가 아무리 좋아도 사람이 모이는 위치가 아니고 흘러가는 위치라면 좋은 위치라고 할 순 없어.”
“강남역, 신촌, 홍대 같은 곳들이 모이는 곳이겠군요.”
“그렇네.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곳을 말하는 것이지.”
“환승역 같은 곳은 유동인구가 많아도 이런 큰 삼겹살집과 같은 곳은 힘들다는 말씀이죠?”
“그래. 거기다 고정 손님을 받쳐줄 만한 주변 여건도 많이 미흡하고. 식당들이 모여 있는 것도 아니니까.”
강혁은 이종국이 보여주려고 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자네가 증권사에서 일한다고 하니 이런 것들을 잘 살핀다면 도움이 될 걸세.”
“네. 작은 것 때문에 주가가 곤두박질치기도 하니까요. 큰 도움이 됐습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십여 일 후에 다시 오게. 그동안은 볼일이 좀 많아.”
“네. 그때 또 뵙겠습니다.”
많은 것을 배웠다.
하지만 마냥 듣고 있으면서 네네 거리는 것.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가 된 것 같기도 했고.
알면서 모른 척하는 것도 고역이었다.
하지만 확실히 배운 건 있었다.
강혁은 십여 일 후 다른 것들도 배웠다.
역시나 이종국의 시각은 남달랐다.
그는 사채업보다는 부동산 전문가에 가까웠다.
부동산 투자에 관해서는 따를 자가 없을 정도였다.
이제 강혁은 다가올 1998년을 대비할 준비를 마쳤다.
부동산 사냥을 위한 신호탄을 쏜 것이다.
현상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많은 발전이 있었다.
그래서 기다리지 않기로 했다.
돈이란 벌 수 있을 때 최대한 벌어 둬야 한다.
부동산으로도 한몫 잡으려면 더 많은 돈이 필요할 터.
300억을 벌어 간이 너무 커져서 몇억이 안 보였던 것일까?
아니면 몸을 사렸던 것일까?
몇억을 굴려도 충분히 돈이 모인다.
그래서 마음을 바꿔먹었다.
내년 5월의 큰 건은 두고, 남은 돈으로 굴려보기로.
* * *
십여 일 후.
강혁의 오피스텔 1707호.
“행님. 자 봐라 내 면허증 땄다.”
김혁수가 큼직한 손으로 면허증을 내밀었다.
자존감으로 가득한 얼굴은 강혁에게 말하고 있었다.
3대 고시 1차까지 패스한 행님은 3번이나 떨어졌지?
그런데 그걸 내는 단 한 번에 붙었다.
자, 내 운전면허증을 봐라.
“큼. 한 번에 다 붙었다고?”
“하모. 별거 없던데, 행님은 세 번이나 왜 떨어진 기고?”
“그때 몸이 많이 아팠거든.”
당연히 믿는 눈치가 아니다.
김혁수가 씨익 웃고서는 넌지시 물었다.
“앞으로 차는 내가 몰게. 개얀체?”
“그래. 앞으로 네가 몰아라.”
굼벵이도 구르는 제주가 있다더니.
딱! 그 짝이다.
“근데 행님아.”
“왜?”
“여 오피스텔은 새벽에도 공사하나?”
“무슨 말이야? 공사 다 끝나고 입주 시작한 지가 언젠데.”
“있제. 새벽만 되믄 쿵쿵 울려서 공사하는 줄 알았다.”
그런 소린 듣질 못했다.
방안에서 들었을 정도면 건너 집인 자신도 들었을 것이다.
“너 술 마시고 잤었어?”
“술은 무슨. 내 술 안 무따.”
“알았어. 관리실에 알아볼게. 지금 갈 때 있으니까 준비해.”
“어데갈긴데?”
“돈 벌러.”
300억에 대한 증권사 수수료만도 3억이 넘었다.
거기에 차와 오피스텔 두 채, 가전제품들.
그리고 고아원 원장 어머니에게 준 5억.
다 빼고 남은 돈은 4억이 조금 넘는다.
4억이 적은 돈이냐?
무슨 그런 천만의 말씀을.
그런 말 했다간 미친놈 취급받는다.
이젠 누구 눈치 볼 필요도 없었다.
낼 거 다 내고 증명할 거 다 증명됐다.
투자한 300억은 일단 잊자.
무럭무럭 자라고 있을 테니.
4억으로 다시 굴리자.
단타로 먹고 바로 빠진다.
증권사란 증권사는 모두 돌아다니면 된다.
증권사가 서울에만 있을쏘냐.
가까운 경기도에도 널렸고 전국에도 널렸다.
단,
몸이 억쑤로 고달플 것이다.
하지만 과거보단 좀 덜할 듯.
운전해줄 김혁수가 있으니.
하지만, 몸이 고달픈 거.
그게 돈 버는 것 때문이라면 오히려 감사하다.
강혁은 차에 타면서 김혁수에게 A4 종이 한 장을 내밀었다.
“혁수야 여기 적힌 주소 보이지? 다섯 군데.”
“응. 보인다. 전부 증권사네?”
“그래. 오늘 네가 직접 운전해서 찾아 가야 할 곳이다.”
“오늘 이 다섯 곳만 찾아가믄 되나?”
“그래. 주소 아래 좀 풀어서 적어 뒀으니까 쉬울 거야.”
종이를 유심히 보던 김혁수.
고개를 끄덕이고선 자신 있다는 표정이다.
“알았다. 모르면 물어보면 된다 아이가.”
“그래, 바로 그거야. 앞으로 그런 정신으로 일해.”
“알았다. 벨트 매라. 출발 할란다. 그리 먼 데는 아이네?”
“가까워. 빨리 안 가도 되니까 안전하게만 가.”
“알았다 행님아.”
김혁수의 운전에 몸을 맡겼다.
서울 시내 증권사 사냥의 첫 재물은 세계증권.
이제 증권사 나들이는 몸에 익숙하다.
아침에 나가 저녁에 들어가는 집처럼.
하루 최대 상한가 폭이 기존 6%에서 8%로 올랐다.
그래서 그에 해당하는 종목만 따로 적었다.
돈 회수 기간은 3일 이내.
1일 5타로 치고 빠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걸릴 것이 없다고 해도.
그건 너무 조심성 없는 행동일 것 같았다.
그래서 다섯 종목을 선택하고.
3일 이내 회수로 결정을 내렸다.
자본금 4억을 몰방하면.
3일 안으로 1억 6천만 원이다.
합친 5억 6천만 원을 다시 몰방하면.
3일 안으로 2억 2천 4백만 원이다.
합친 7억 8천 4백 6십만 원을 다시 몰방하면.
3일 안으로 3억 1천 3백 6십만 원이다.
이 계산대로라면.
대략 20일 안에 수수료를 빼고도 15억이 넘는 돈이 생긴다.
내년 5월까지는 이런 식으로 불려 나간다.
금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불 것이다.
그럼 불어난 이 돈으로 무얼 할 것이냐?
어디 돈이 많아서 문젤까.
돈이 없어서 문제지.
이제 남은 문제는 시간.
시간을 잘 활용해야 했다.
세계증권도 특별히 다를 게 없었다.
신규계좌를 만들고 다섯 개 종목에 4억을 분산해서 넣었다.
첫 4억 투자의 결실.
그래. 3일부터 시작이다.
새 자본금 축적의 시작이었다.
다섯 증권사를 안전하게 들린 김혁수는 자신감이 가득했다.
베테랑 모범택시 운전사라도 된듯했다.
“행님아. 이제 걱정 없제?”
“그래. 수고했어. 3일 있다가 또 돌아야 하니까 푹 쉬어.”
“매일 가는 거 아이가?”
“몇 달 동안은 3일마다 움직일 거야. 그렇게 알아.”
“알았다. 그럼 내 그때까지는 돌아 댕기도 되나?”
서울 지리도 모르면서 가긴 어딜 간다고.
역전이나 시외버스 터미널에 가면 사복 경찰한테 신분증 보여 달라는 소리 많이 들을 얼굴이.
“자, 이거 네 한 달 월급이야.”
“월급? 그런 것도 주나?”
“그럼. 내가 아무리 형이라도 공과 사는 구분해야지.”
“고맙다.”
첫 월급이라 그런지 무척 들뜬 얼굴이다.
상장받는 학생처럼 두 손으로 공손히 받는다.
“다음부턴 매달 초에 줄 거니까 그렇게 알아.”
“헤헤. 알았다. 행님아 고맙다.”
“하하. 그렇게 좋아?”
“기분 쥑인다. 헤헤.”
김혁수는 옥희 선물 살 생각을 하니 입이 찢어졌다.
지금도 너무 보고 싶었다.
강혁이 넣은 돈은 90만 원.
이제 열아홉 살인 김혁수에겐 만만치 않은 금액이다.
그것을 아는지 봉투를 열어 본 김혁수의 두 눈이 놀라 커졌다.
“이리 많아도 개얀나?”
“기름값과 두 집 생활비는 따로 줄 거니까 장도 봐 둬라.”
“하모. 다 할게.”
“근데 관리실에 물어보니까 공사 안 한다고 하던데.”
“아, 새벽에 쿵쿵대던 거? 그라모 됐다.”
그날 저녁 둘은 오랜만에 술을 거하게 했다.
강혁에겐 새 자본금 축적의 시작을 위한 축배였다.
그리고 김혁수에겐 첫 월급의 축배였고.
그날 새벽 5시경.
겨울이라 아직 해가 뜨려면 멀었다.
강혁은 술의 힘을 빌려서 숙면을 취하고 있었다.
그런데 새벽에 갑자기 초인종이 계속 울렸다.
이 시간에 올 사람이라고는 김혁수뿐이다.
강혁이 눈을 비비며 문을 열자 김혁수가 보였다.
그런데 눈앞의 김혁수.
런닝과 팬티 차림이다.
“미쳤어? 이 추운 날에 뭐 하는 짓이야?”
“아, 미치겠네. 행님. 잠깐 나와 봐라.”
“혁수야, 잠 좀 자자. 잠 좀 자. 왜 그래?”
“행님아! 진짜 큰일 났다니까!”
산만 한 덩치에 속옷 차림이 더 보고픈 모습은 아니다.
속옷 차림에 뛰쳐나올 정도면 보통 일이 아닌 모양인데.
강혁은 속눈썹에 들러붙은 눈곱을 떼어내며 김혁수가 이끄는 곳으로 갔다.
아무 일도 아니기만 해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