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est overpowered tycoon of all time RAW novel - Chapter (291)
역대급 먼치킨 재벌-291화(291/342)
# 291
291화 $$$ 로또, 경마, 경륜, 카지노를 개혁하다/ 국가유공자에게 보은하다
오바마는 약속한 대로 깔끔하게 해결해 주었다.
1장을 뺀 나머지 4장의 수령금을 깔끔하게 입금했다.
대략 7,837억 6,000만 원.
보통 사람 같으며 놀라서 나자빠질 금액이다
하지만 자신의 기준으론 과자 값이라고나 할까.
이 금액을 누구 코에 붙이라고.
그래서 자신을 위해서 써 보기로 했다.
다시 미국 지사에 들러서 조 팀장에게 물었다.
“고급 요트도 있고 전용기도 있고 집과 보석도 있는데, 한 8천억 원 정도로 살 만한 게 있을까요?”
“또 심심해지신 겁니까?”
“공돈이 좀 생겨서요. 공돈은 빨리 써야죠.”
“대표님 입맛에 맞추려면 특별한 게 필요할 텐데…….”
“뭐 확 떠오르는 거 없나요?”
“금액이 워낙 커서 생각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럼 미국에서 볼일은 다 끝났으니까 한국에 들어가서 천천히 생각해 봐야겠네요.”
“그리스는 정리되는 대로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아내와 마주앉았다.
“미용 치료제 이제 써 보지 그래?”
“이 박사님이 써도 된다고 해서 안 그래도 써 보려고요.”
“그럼 20대 초반으로 바뀌는 건가?”
“당신도 같이 써야죠.”
“그래야겠지. 둘 다 20대 초반이 된다라. 생각만 해도 재밌네.”
“친구들은 벌써 바뀌었어요. 부산 어머니 안 보셨죠?”
“왜? 어머니도 썼대?”
“그럼요. 젤 먼저 보냈죠. 두 분 쌍둥이 자매 거도요. 청담동 어머니한테도 보내드렸고요. 보시면 깜짝 놀랄 거예요.”
“당신이 알아서 잘하니까 마음이 놓이네. 민이랑 선이는 자?”
“벌써 잠들었죠. 애들이 보채지도 않고 너무 순해요. 당신 닮았나 봐요.”
“하하. 내 어릴 때는 경쟁자가 너무 많아서 보챌 여유가 없었어.”
어릴 때 고아원(보육원)엔 아이가 수십 명이나 됐다.
지금의 원장 어머니의 아버지와 원장 어머니가 일일이 다 챙길 여유가 없었다.
처음 들어오면 죽도록 울다가 지쳐 버렸다.
잘 챙겨 주질 못하니 다음번엔 잘 울지도 않았다.
그렇게 아이들은 반강제적으로 순한 아이가 되어 갔었다.
그 생활에 익숙해졌던 자신더러 순한 아이였다고 하니 한편으론 가슴이 찡하다.
“미안해요. 어릴 때 얘기 또 나오게 됐네요.”
“미안은. 그건 그렇고. 한 8천억 공돈이 생겼거든. 이거로 뭘 하면 좋을까?”
“공돈이 8천억 원이나요?”
적응할 만도 한데 아직도 돈 얘기가 나오면 깜짝 놀란다.
하긴. 이번엔 단위가 좀 크긴 하네. 그것도 공돈이라고 했으니.
“빨리 써 버려야 할 돈이거든. 뭐 떠오르는 거 없어?”
“당신이 못 가진 게 없잖아요. 공돈이면 좋은 일 해 보는 게 어떨까요?”
“좋은 일? 어떤 거?”
“음. 예를 들자면…….”
“예를 들자면?”
“국가유공자들 있잖아요. 그 후손들에게 드리는 게 어떨까요? 정부에서 지원을 많이 해 주긴 해도 근근이 생활만 할 뿐이지 목돈들은 없잖아요.”
국가유공자 후손들에게?
괜찮은 생각이긴 하다.
나라를 위해 전 재산과 목숨까지 바친 분들이 받은 보상이라곤 부끄러울 정도니.
“그래. 당신 의견에 따라보지. 청와대에 가서 한번 의논해 봐야겠어.”
그날 저녁 아내와 같이 미용 치료제를 사용했다.
일주일에 두 번씩 한 달간 총 여덟 번을 사용해야 하니 오늘이 첫날인 셈이다.
다음날 쌍둥이에게 뽀뽀로 아침 인사를 하고 청와대로 들어갔다.
전 세계에서 제일 행복한 대통령을 뽑자면 단연코 대한민국 대통령일 것이다.
말을 하지 않더라도 대통령의 얼굴이 그걸 말해 주고 있었다.
“미용 치료제 사용하셨습니까?”
“조금 늦게 썼는데 모레가 딱 30일째 되는 날이죠. 영국 여왕이 40대로 바뀌었다던데 정말 그렇던가요?”
“40대 초반까지 보였습니다. 가족들 모두 사용했다고 들었습니다.”
“85살이나 된 분이 40대 초반이면 환골탈태를 한 거네요. 무협 소설에서나 보던 걸 실제로 겪다니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더 놀랄 일들이 얼마나 많다고요.
좀 더 지나면 바지에 오줌 쌀 정도로 놀랄 일이 생길 겁니다.
“청와대엔 갑자기 무슨 일이에요?”
“그 국가유공자들 있지 않습니까?”
“국가유공자가 왜요?”
“제가 좀 도왔으면 해서요.”
“강 대표가요?”
“여유 자금이 좀 생겼습니다.”
“정부에서도 지원을 많이 하고 있잖아요.”
“그것 가지고 보상을 다 해 줬다고 말하기엔 뭐하지 않습니까?”
“그렇긴 하죠. 부끄럽네요.”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건 아닙니다.”
“아니에요. 정부에서 더 신경을 썼어야 할 일이죠. 유공자들에게 보상하지 않으면 앞으로 국가에 위기가 와도 누가 나서겠어요. 잘됐네요. 이번 기회에 정부에서도 다시 시작해 보죠.”
“저는 한 8천억 원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이마에 일자 주름이 갑자기 생겼다.
가로로 찢어져 있던 눈이 세로로 바뀌었고.
“8천억이요?”
“적습니까?”
“적다니요. 너무 놀라서 그랬죠. 이거 민간에서 8천억 원을 내겠다는데 정부에서 덜 낼 수도 없고.”
“돈이 없진 않죠?”
“하하. 강 대표도 농담이 늘었어요. 한국에 돈이 없으면 어느 나라에 돈이 있겠어요.”
“넉넉히 줘야지 않겠습니까?”
“그래야죠. 내 이번 일은 책임지고 넉넉히 지급하죠.”
“얼마나 생각하십니까?”
“전체 대상자가 대략 85만 정도 돼요. 일단 오래된 독립유공자부터 시작하죠.”
“독립유공자는 얼마나 됩니까?”
“한 6,600명 정도 될 거예요.”
가만 보자.
그러면 한 명당 3억씩 잡으면 1조 9,800억 원이네.
이정도면 괜찮겠어.
“명당 3억씩 정도면 괜찮을듯합니다.”
“전체 금액이 얼마나 나와요?”
“1조 9,800억인데 정부에서 나머지 금액을 충당하면 어떻겠습니까?”
“아니죠. 이것도 발표해야 할 텐데 그랬다간 딱 욕먹기 좋아요. 5억씩 합시다.”
“정부에서 2조 원이 넘게 들어갈 텐데 괜찮겠습니까?”
“이걸 반대하면 매국노 놈들이죠. 지들 조상이 죽었다고 생각해 보라죠. 반대할 수가 있겠나.”
“급한 분들부터 분류해서 나머지 분들은 매년 지급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럽시다. 이거 내가 발표해도 되겠어요?”
“당연히 그러셔야죠. 저는 이름만 올라가면 됩니다.”
아무리 공돈이라도 이름은 남겨야지.
“또 하나 더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
“우리 사이에 뭘 뜸을 들이고 그래요. 그냥 말해요.”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행성 사업 있지 않습니까?”
“경마, 경륜, 복권, 카지노요?”
“네. 그런 것들 이젠 좀 조절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전 대통령과 이런 얘기를 나눈 적이 있었죠?”
“네. 말씀은 드렸는데 추진하진 못했습니다. 하도 정신이 없을 때라서요.”
“사실 이게 부끄러운 일이죠. 국민 고혈을 빠는 짓이니까요.”
“이제 굳이 사행성 사업에서 나오는 돈이 절실히 필요한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더 말해서 뭐하겠어요.”
삑삑♬
“비서실장 들어와 보세요.”
잠시 후 비서실장이 들어와 자신의 맞은편에 앉았다.
“찾으셨습니까?”
“정부에서 운영하는 사행성 사업들 있죠?”
“네.”
“그것들 손 좀 보죠.”
“어떻게 말입니까?”
“강 대표가 말해 보세요.”
비서실장이 수첩을 꺼내더니 적을 준비를 했다.
“일단 강원랜드 같은 경우 VIP룸을 없애시죠.”
“그리고요?”
“돈 잃는 횟수를 대폭 줄여서 집안이 망했다는 소리나 자살했다는 소리가 안 나오게 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또요?”
“경마, 경륜을 도박이 아니라 심심풀이로 하는 오락성 수준이 되게 하십시오. 딱 로또복권 수준이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이 많을 테니까 방법은 찾으면 나올 겁니다.”
“또 있죠?”
“네. 담배를 차차 없애 버리시죠.”
“국내 담배만 없앤다고 그게 사라지겠어요?”
“해외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의료 개혁할 때처럼 하려고요?”
“그 방법 말고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없습니다.”
“자금이 만만치 않게 들 텐데요?”“의료 개혁할 때보다는 확실히 적게 들 겁니다.”
“가능만 하다면야 더 바랄 게 없죠. 담배 때문에 죽는 사람이 얼마나 많아요.”
“그러니 더 서둘러야 합니다. 일정 기간을 두고 법 개정도 해야 할 겁니다. 제가 해외에서 모든 준비가 끝나면 국내에서 담배 피우는 행위를 위법으로 해야 할 겁니다.”
“강하게 나가야 한다는 거죠?”
“담배는 증상이 오랜 뒤에 나타나서 그렇지 마약이나 마찬가집니다.”
“비서실장 생각은 어때요?”
“대표님이 해야 할 일만 성공하면 두말해서 뭐하겠습니까.”
비서실장도 긍정을 표하자 바로 지시를 내렸다.
“앞으로 정부 예산도 이에 맞춰서 짜도록 하세요.”
“알겠습니다.”
“나도 이번 미국의 메가 파워볼 1등 당첨금액을 보고 좀 심하다고 생각했어요. 1조 6천억 달러가 뭡니까.”
헉! 깜짝이야. 식겁했네.
눈치챈 건 아니겠지.
그래도 그걸 가지고 놀라면 안 되는데. 부탁할 게 이거랑 비슷한 거라서.
“우리는 복권 확률을 좀 높여야겠어요. 1등이야 그렇다 쳐도 1등과 2등 당첨금 차이가 너무 크단 말이죠. 2등과 3등도 그렇고요.”
“해보셨군요?”
“오래전에 한번 해 봤었죠.”
“정부에서 사행성 사업으로 들어오는 돈은 사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돌려주면 됩니다.”
“이것도 그렇게 하죠.”
“TV 보니까 어디 노인정을 지어 줬다. 또, 어디 도서관을 지어 줬다고 나오던데 그 많은 나머지 돈은 다 어디로 가는 겁니까?”
대통령이 비서실장에게 넌지시 시선을 보낸다.
그 시선에 화들짝 놀란 비서실장이 어렵게 입을 열었다.
“사실. 정부에서 다 끌어다 씁니다. 눈먼 돈으로 여겼었죠.”
“그럴 것 같았습니다.”
“이제 그렇게 들어오는 돈은 별 의미가 없어요. 강 대표 말처럼 당첨금을 대폭 올리죠.”
“경륜, 경마, 카지노 쪽도 게임을 하는 사람이 최대한 피해를 보지 않는 선으로 조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죠. 나머지 들어오는 돈들은 모두 복지로 돌리도록 하겠어요.”
“저도 잘 아는 전문가를 추천하겠습니다.”
“진즉 해야 할 일인데 강 대표 덕분에 하게 됐네요.”
“참, 그리고 하나만 더 부탁드릴 게 있습니다.”
이 마지막 부탁.
복권 구매자들을 위해 꼭 해 주고 싶었다.
인생 이런 재미도 있어야 하겠기에.
그렇게 며칠 후.
청와대에서는 의논했던 사행성 사업에 관한 바뀐 내용을 대대적으로 발표했다.
복권, 경마, 경륜, 카지노가 이에 포함됐다.
담배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기에 뒤로 미뤘고.
성인이라면 거의 모든 사람이 이에 해당 됐다.
그렇다 보니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았다.
┗한게임당 다시 2000원으로 올렸당.
┗4등 당첨금 30만 원으로 일괄지급이래요.
┗3등은 500만 원 왔다리 갔다리.
┗2등 당첨금도 보통 2억이 넘는다네요.
┗1등은 일단 나와 봐야 알겠네.
┗이번에 새로 발행되는 연금복권 1등은 매달 1200만 원씩 20년간이라네요.
┗정부에서 세금을 대거 포기하니까 이런 행복이. 여태 얼마나 해쳐 드신 거야.
┗이제 경마, 경륜, 카지노는 그저 그런 놀이터가 됐네요.
┗불법 도박으로 걸리면 처벌도 엄청나게 강해진대요.
┗근데 2회차 이월까지만 적용되던 걸 이젠 이월 한정이 없어졌네요.
┗앞으로 미국처럼 몇천억도 나오겠다.
┗한국 사람들 잘 맞춰서 이월이 나오지도 않잖아요.
┗대박! 1등 당첨금 반은 선지급하고 나머지 반은 20년간 매달 분할 지급한데요. 월급처럼요.
대통령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한 게 이거였다.
또, 이월 한정을 없애는 것도 포함했다. 자신도 그렇게 돈을 벌었으니.
한 방이 있다는 희망이라도 있어야지 할 맛 나지 않겠나.
인생 모르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