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est overpowered tycoon of all time RAW novel - Chapter (333)
역대급 먼치킨 재벌-333화(333/342)
# 333
333화 $$$ 7,000조 원/ 핵미사일에도 끄떡없다.
알고 있는 것과 경험해 본 것의 차이.
포드급 항공모함인 단군함을 두고 하는 말이다.
단군 함의 위력을 경험해 본 국가는 아직 없다.
펀치의 강도를 알려면 직접 맞아 보는 게 가장 빠르다.
그 펀치를 맞을 첫 번째 국가.
중국이다.
중국을 대표하는 5대 도시.
단군함 5척의 최종표적이다.
시진핑이 상주하는 북경도 포함되어 있다.
그의 생명줄도 포함된 곳이니만큼 이곳이 타격을 입으면 중국은…….
끝이다.
5대 도시의 인구는 대략 1억 명.
전체인구의 12분의 1이지만, 이 지역들은 중국의 핵심지역.
1함대 중경 상공: 3,000만 명.
2함대 상해 상공: 2,301만 명.
3함대 북경 상공: 2,161만 명.
4함대 천진 상공: 1,293만 명.
5함대 성도 상공: 1,404만 명.
5척의 단군 함을 표적지로 이동시켰다.
UN에서는 단군함 5척을 임대했다.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용도로.
그러나 최종 결정을 앞두고 머뭇거리고 있다.
진두지휘할 사령관도 뽑지 못한 상황이고.
그때, 자신이 나섰다.
이런 좋은 기회가 언제 또 오겠나.
명분도 있고 단군함의 성능을 테스트해 볼 최고의 기회니.
뉴욕 UN 본부.
사무총장과 G10의 정상들.
그들이 20여 일 후,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시위는 당겨졌고,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
“회원국인 중국이 반대할 건 뻔한데 이래도 되는 겁니까?”
“상관없습니다. 특별 결의안을 통과시킨 상태니까요.”
사무총장은 의도가 보인다.
겉으론 세계평화.
실리적으론 자신의 이력.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것.
함께 있던 회원국 정상들.
회의실에 들어온 지 20분이 흘렀건만 별다른 말이 없다.
고려연방국과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니 눈치만 볼뿐.
“무력사용도 가능한 겁니까?”
“경고를 무시하면요.”
“저는 대충하는 성격이 아닙니다.”
“어디까지 생각합니까?”
“독립을 원하는 모든 소수민족의 해방. 그리고 제가 직접 지휘하는 것.”
“흠…….”
사무총장이 주변을 둘러본다.
당신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할 말이 있으면 지금 해라.
나중에 딴말하지 말고.
그러나 회원국 정상들은 눈빛만 주고받을 뿐이다.
입은 끝내 열지 않는다.
아니, 딱 한 명만 빼고.
“이번 일이 마무리되면 보상은 뭐죠?”
푸틴의 송곳 같은 질문.
사무총장은 무슨 뜻인지 알면서도 되묻는다.
다른 정상들에게 일부러 들려주려는 듯이.
그런데 보상이라.
2달 전, 미국 조동길 팀장에게 지시했던 게 떠올랐다.
이럴 때를 예상하고 미리 준비했던 것.
“중국과 관련된 모든 것을 처분하세요.”
“중국에 소수민족 사태 말고 또 무슨 큰일이 생긴 겁니까? 아직 다른 특이사항은 없었는데요?”
“곧 생길 겁니다. 중국이 더는 중국이 아니게 될.”
“모두라시면?”
“주식, 부동산, 기업들. 말 그대로 관련된 모두요. 아! 세 곳만 빼고요.”
수첩에 꼼꼼히 받아적던 조 팀장이 다시 머리를 든다.
그 세 곳이 어디냐는 눈빛.
“알리바바, 화웨이, 텐센트요.”
“은행들도 모두 처분합니까?”
아까워 죽겠다는 표정.
최고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곳이니 그럴 만도 하겠지.
그러나 아직 모르고 있으니 이런 반응을 보이는 거고.
곧, 처분한 게 천만다행이라고 가슴을 쓸어내리게 되겠지.
“제일 먼저 처분해야 할 곳이 은행입니다. 모두 팔면 얼마나 되겠어요?”
“모두 글로벌 100위권 은행들과 알짜배기들이라. 음…….”
빠르게 계산기를 두드린다.
그도 각각의 가격은 대충 알고 있으니.
그리고 확신에 찬 어조로.
“7,000조 원은 넘을 겁니다. 최소로요.”
“7,000조 원이라.”
이런 게 진정한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7,000조 원이면 짜장면이……. 큼큼. 이건 말도 안 되는 비교고.
자동차가? 이것도 비교 불가.
집이? 이것도 좀 그런데.
그러면 단군함이 몇 대?
이건 좀 괜찮네. 보자.
단군함 한 척이 40조 원 정도 되니까. 175대나 되는군.
꿀꺽.
자신도 모르게 침이 넘어갔다.
단군함 175척을 만들어서 이어서 붙여 볼까?
쓸데없는 생각에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생각을 접고 조 팀장을 보니.
정신이 반쯤 나가 있다.
이쯤 되면 덜 놀랄 만도 한데 아직은 무린가 보다.
그도 만만찮은 돈을 모았지만, 이것과는 비교 자체가 되질 않을 테니.
“두 달 안에 가능하겠어요?”
“네? 네. 큼. 무리가 좀 있긴 하지만 못할 것도 없습니다. 해 보이겠습니다.”
“처분하면 고려연방국 기업은행과 한국은행으로 반반씩 넣어 두세요.”
“알겠습니다. 세계 경제가 또 흔들리게 될 것 같습니다.”
“흔들리건 다시 치고 오르건 주체는 언제나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언제나 마음속에 담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이번 일 끝나면 특이한 선물 하나 드리죠.”
“또 어떤 걸 주시려고요. 이리 말씀하시니 또 기대가 됩니다.”
“기대할 만한 겁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오자, 사무총장의 목소리가 들린다.
연극 끼가 다분한 되물음.
연극 하면 자신인데 이런 걸 모를 리가 있겠나.
“보상이요?”
“이렇게 큰일을 처리하는데 입 싹 닦을 겁니까?”
“안 그래도 강 대통령께 말씀드린 게 있습니다.”
무릇 세상에 공짜는 없지.
받았으면 주기도 해야 하는 법.
직접 말하기도 뭐 했는데.
푸틴이 마침 적당하게 나섰다.
“소수민족이 독립하고 만일, 중국이 찢어지기라도 하면 누군가는 그곳을 정리해야지 않겠어요?”
“물론이죠.”
“그걸 누가 합니까?”
“가장 큰 힘을 보탠 곳이 될 겁니다. 또 가장 빨리 안정을 찾게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겠죠. 만일이지만요.”
그러면서 자신을 쳐다본다.
고려연방국이 맡으란 얘기다.
당연한 말씀을. 준다면야 고맙지.
“고려연방국이 인접해 있으니 가장 좋겠네요.”
이런 이쁜 불곰 양반 같으니라구. 조금만 더.
역시나 한마디 더 툭 내뱉는다. 마치 듣기라도 한 것처럼.
“기존 소수민족들도 이미 고려연방국의 공화국이 된 마당이니, 고려연방국에서 정리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은데요?”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정상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차만 홀짝이던 정상들.
사무총장의 말에 정신을 차렸지만, 여전히 꿀 먹은 벙어리 행세다.
그러나 썩어도 준치라고.
오바마가 찻잔을 내려놓으며 먼저 입을 열었다.
“우리 미국이 끼어들기엔 모양새가 좀 그래요. EU 국가들도 마찬가지죠. 그렇다고 능력도 안 되는 국가에 넘길 수도 없고.”
“그래서 고려연방국이 제격이란 말이죠.”
또, 불곰 사내 푸틴이다.
현택이 장인어른이 많이 도와준다.
“독일과 영국 총리께서는 어떻게 생각합니까?”
“우린 전쟁과 비슷한 상황엔 절대 나서지 않을 겁니다. 이유는 다들 아실 테니.”
독일은 일단 뒤로 물러났고.
히틀러가 이렇게 고마울 데가.
“식민지를 다시 만들 생각은 없습니다. 내실 다지기도 바빠요.”
영국은 국내 경기 살리기에 신경 쓰느라 돈이 없을 테고.
“우리도 총장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이탈리아는 당연히 자신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
한번 뒈지게 당한 경험도 있으니.
“한국 대통령께서는 어떻습니까?”
“총장님의 의견에 찬성합니다.”
그리고는 이쪽을 곁눈질하면서, 오른쪽 눈썹을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했다.
웃기지만 저건 신호다. 조금만 떼 달라는.
한국과 붙은 위쪽 지역들을 넘겨주지.
어차피 뿌리고 조국이었던 곳이니.
“자, 그럼 모두 찬성한 거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모두 이의 없으시죠?”
“없습니다.”
“그렇게 하세요.
“좋습니다.”
“찬성합니다.”
회원국 정상들의 확답이 끝났다.
그러자 사무총장이 진심 어린 표정을 지으며 자신을 바라보았다.
“강 대통령께 다시 한번 부탁드리지만, 사상자가 최대한 나지 않도록 해주세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민간인이나 관련이 없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순 없죠. 주동자들만 처리할 겁니다.”
UN에서 명분을 만들어 줬다.
세계가 인정한 합법적인 무력이란 뜻.
어찌 됐든 결과는 합법적으로 중국을 손볼 수 있게 됐다.
시진핑과 악질 당원들.
이제 너희들의 파라다이스는 끝났다.
* * *
평양 KH 무기 연구소.
볼튼 소장과 화면을 주시했다.
지하 지휘소에는 연구원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언제쯤 도착 되나요?”
“1시간 후에 다섯 척 모두 상공에 위치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쯤이면 중국에서도 알아챘을 겁니다.”
“UN에서 결의안 특별 안건이니 당연히 통보됐겠죠. 그런데 알아도……?”
“생각대로입니다. 알아도 절대로 못 찾을 겁니다.”
볼튼 소장은 확신에 차있다.
자기가 직접 만들고 실험까지 해 봤으니.
절대적인 믿음이 있을 것.
“찾아도 방법이 없을 겁니다.”
“그렇긴 하네요.”
“핵미사일 수십 발을 들이부어도 뚫을 수 없는 외벽이지 않습니까.”
“이걸 다른 나라에서는 아직 모른단 말이죠.”
“대표님. 저는 생각만 해도 아드레날린이 팍팍 생깁니다.”
“해 보겠다고 겁 없이 덤빌 수도 있겠군요.”
“연극 좀 해 볼까요? 버거운 척. 못 이기는 척하면서 슬슬 밀리면 확 달려들 텐데 말입니다.”
찬성해 달라는 눈빛.
성능을 최대한 테스트해 보고 싶다는 열망이 넘친다.
여기서 더 얼마나 업그레이드를 시키려고.
“일단 그건 좀 두고 보죠. 그리고 샛별 11호부터 20호까지도 보냈나요?”
“네. 샛별 10기는 오늘 새벽 3시에 모두 제자리에 위치시켰습니다.”
“타깃 설정은요?”
“중국 공산당 당원 중 제일 악질자 명단을 기준으로, 12,473명을 설정해 뒀습니다.”
“UN 사무총장이 인명 피해는 최소로 잡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던데…….”
“대표님께서도 아시다시피. 이자들을 응징하지 않고는 중국을 찢어 놓긴 힘듭니다.”
“일단 통보는 해 보죠. 결정은 우리가 내리지 않고?”
워낙 같이 많이 해 본 장단이라.
바로 알아차린다.
“저쪽에서 내리게 한다.”
“단?”
“떡밥은 던져 놓고. 걸려들게끔 해 두고.”
“그렇게 진행하세요.”
“단군함 5척 모두 이쪽 지시를 받게 되어 있으니까. 우리 결정에 중국의 미래가 달린 겁니다.”
“뒷일은 확답을 받으신 겁니까?”
“최고지분을 우리가 가지고 있으니 우리한테 선택권을 줄 수밖에요.”
“얼마만큼 찢을 생각이 십니까?”
“찢어 놓을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요.”
“일단 찢었다가 다시 합치면 되겠습니다.”
“그래야죠.”
“시진핑 주석은 언제 만나실 겁니까?”
“연락해야죠.”
“장소는 평양으로 하십시오.”
“그래야 안심이죠. 이것들은 믿을 수 없는 족속들이라.”
밖으로 나와 시진핑에게 전화를 걸었다.
“잘 계셨습니까?”
-우리가 한가하게 인사할 사이는 아닌 것 같은데요?
“얘기 들으셨겠습니다?”
-UN 사무총장과 회원국들이 돌았더군요.
“지극히 정상입니다.”
-조수민족 인권이니 뭐 이딴 걸로 시비를 걸어요? 옛날 북한 인권은 이렇게 안 나서더니만. 이거 강 대통령이 주도한 겁니까?
“이제 막 생긴 국가의 대통령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들은 것과는 대답이 다른데요?
그럼 그렇지.
벌써 고자질한 인물이 있었겠지.
“한번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만?”
-그럽시다. 안 그래도 보려고 했었어요.
“장소는 평양으로 하시죠. 날짜는 이틀 후.”
-그럽시다. 내가 겁먹을 줄 알아요?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가장 발전된 도시라서 말씀드린 것뿐입니다.
-긴말 필요 없고. 평양에서 봅시다. 단군 함인가 뭔가, 그거로 협박할 모양인데 쉽지 않을 겁니다. 나도 모두 준비시켜 뒀으니까요.
“글쎄요. 후진타오 전 주석을 한번 만나 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아무래도 능력이 있으신 분이니.”
일단 첫 번째 기회를 줬다.
그라면 상황 판단이 빠를 것이니.
하지만 시진핑은 절대 찾아가지 않을 것이다.
그걸 알기에 일부러 말한 것이고.
역시나 예상이 맞다.
-내가 후진타오 전 주석보다 못하단 말이죠?
“그렇다기보다…….”
-평양에서 봅시다.
“그러시죠. 잘 준비해서 오십시오.”
마지막 만남이 될 수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