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reatest tycoon of all time RAW novel - Chapter 117
116화.
HY인터내셔널 호텔 조리실장 조만식. (2)
다음날, HY인터내셔널 호텔 PB 브랜드관은 줄이 길게 늘어섰다.
조만식 시그니처 도시락을 구입하기 위해서였다.
그랜드오픈 기념으로 준비한 50% 할인은 어제 끝났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10만 원에 도시락을 구매해야 하지만 입소문은 10만 원이라는 큰 금액과 줄을 서는 수고스러움도 비켜나가게 했다.
그렇다고 호텔 레스토랑이 한가한 것도 아니었다.
조만식표 시그니처 요리가 파인 다이닝(격식을 갖춘 식사) 형식 메뉴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호텔에서 주로 식사를 하던 고객들도 다양한 요리를 조금씩 맛보는 것에 즐거움을 나타냈다.
특히 에피타이저인 치즈토핑 맑은 죽과 디저트로 나온 빙수에 탄성을 터트렸다.
“죽 위에 있는 것 치즈 맞지? 끝맛이 고소한 게 정말 맛있는데?”
“죽이 정말 예술이네. 첫 요리부터 이렇게 죽여주면 어떡하나?”
“친구야, 이건 입맛을 돋우는 에피타이저야. 다음부터가 진짜 요리라고!”
그렇게 투덕거리던 중년 남자들이 다음에 나온 메인 디쉬에서는 탄성을 터트렸다.
랍스타 버터구이와 스테이크도 기가 막혔지만, 능이 송이 소고기말이 구이와 훈제 소시지도 특별한 맛이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이런 요리가 나올 수 있지? 정말 기가 막히네.”
그런데 그들의 탄성은 맨 마지막 디저트에서 정점을 찍었다.
“우와!”
“오호!”
디저트는 빙수였는데 그들이 아는 빙수와 비주얼부터 달랐다.
지금까지 빙수는 카페에서 여름에 내놓는 제철 간식일 뿐이었다.
재료도 팥과 연유, 떡, 얼음이 전부일 정도로 간단한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 세 남자 앞에 놓인 빙수는 그들이 아는 것이 아니었다.
급기야 한 남자가 직원을 불렀다.
“메뉴를 시킬 때 이름을 듣긴 했는데 이것들 이름 좀 말해주겠어요?”
그 말에 직원이 친절히 설명했다.
“오른쪽에 계신 분이 주문하신 건 허니 빙수로 밀크아이스에 월악산 벌집 꿀, 사과 퓌레,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곁들여진 메뉴입니다. 중앙에 계신 분께서 선택하신 건 홍삼 빙수인데 팥과 토핑 위에 홍삼진액을 추가하고 마카롱을 곁들인 빙수입니다. 왼쪽에 계신 분께서 주문하신 건 애플망고 빙수로 제주산 애플망고와 그래놀라, 망고 아이스크림이 조화를 이룬 빙수입니다.”
직원의 설명이 끝나자 모두 빙수용 수저를 들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한입씩 맛보았다.
“이야!”
“죽이네!”
“이건 뭐!”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결국 그들은 배부르다는 말을 뒤로한 채 빙수를 깨끗이 비웠다.
그리고 만족한 미소를 지으려다 옆 테이블을 보며 입을 쩌억 벌렸다.
“친구야, 저것 좀…….”
그 말에 나머지 두 명의 시선이 오른쪽으로 향했다.
그들도 입을 쩌억 벌렸다.
그때 직원이 오른쪽 테이블 고객들에게 빙수를 소개했다.
“고객님, 주문하신 알로하 파인애플 빙수가 나왔습니다. 이 빙수는 신선한 열대과일이 가득 들어있는 하와이언 컨셉의 빙수입니다.”
그것을 본 중앙의 남자가 입을 열었다.
“저건 우리 것보다 더 큰 것 같지 않냐?”
그때 왼쪽 남자가 친구들을 불렀다.
“야! 저기 좀 봐라.”
잠시 후, 그들 시선 끝에는 알록달록한 팝-빙수가 있었다.
방울방울 레인보우 샤베트와 다양한 토핑으로 눈의 즐거움을 더한 것이었다.
그때 맞은편 테이블에도 빙수가 서비스되었다.
그 빙수는 알로하 파인애플 빙수보다 사이즈가 더 컸다.
또 직원이 뚜껑을 열자 테이블에 드라이아이스 같은 게 가득 퍼졌다.
직원은 그것을 애플수박 빙수라고 설명했다.
그 옆 테이블에는 눈꽃망고 빙수가 서비스되었다.
“야, 우리 다음에는 저거 먹어보자.”
“나는 알로하 파인애플 빙수를 먹을 거니까 말리지 마라.”
“나는 네가 먹었던 허니 빙수!”
그때 직원이 다가왔다.
“오늘 나온 새 음료인데 한 번 드셔보시겠습니까?”
남자들은 트레이 위의 것을 본 후 기계처럼 고개를 끄덕였다.
하나는 냉흑삼차, 하나는 애플망고 스무디, 하나는 수박 바나나 라떼 였는데 직원은 함께 드시라며 처음 보는 빵까지 내놓았다.
그것도 내일부터 출시할 새 디저트 중 하나인 망고 밀푀유였다.
남자들은 테이블 위에 놓인 것을 다 먹어 치운 후 각자 휴대폰을 들었다.
-1시간 후에 델리 팀장 내 방으로 오라고 해.
-이번 주말에 나와 HY호텔에서 식사해야 하니까 시간 빼놓도록.
-디저트 담당에게 다른 건 때려치우고 빙수부터 연구하라고 하고, 당장 애플망고부터 확보해.
그들은 서울의 특급호텔 오너와 유명 식품회사 사장,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한국 지사장이었다.
* * *
이후 조만식은 고객들에게 호평받은 빙수와 디저트, 음료를 패키지화해서 PB 브랜드관에 내놓았다.
그러자 HY24시의 식품을 담당하는 미래외식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중화식짜장 볶음밥과 매콤한 무뼈닭발 등 간편 식품을 더 다양화했는데 따로 코너를 만들어서 다이어트 간편식까지 내놓았다.
그와 함께 PB 브랜드관과 편의점 시스템도 바뀌었다.
정산 직원이 바코드를 찍을 때 유통기간이 단 1분만 넘어가도 판매하지 못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놓은 것이었다.
2020년에는 이런 시스템이 당연하였지만 2005년 현재까지만 해도 유통기간이 지난 편의점 간편식으로 인해 탈이 난 고객이 종종 발생했었다.
그래서 사람들 인식 속에는 편의점 음식을 바쁘지 않으면 먹지 않는 음식이라고 각인되어 있었다.
그런데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는 제조과정과 철저히 지키는 유통기간 체크로 HY24시에 대한 사람들의 신뢰는 더 굳건해졌다.
그러자 다른 편의점들도 HY24시 스타일을 일제히 따랐고 그것은 식음료 전체에 대한 신뢰 회복을 불러일으켰다.
* * *
얼마 후, 성현우 사무실에 K본부 시사프로그램 CP가 방문했다.
그는 자기도 새벽배송 고객이라며 새벽배송 덕에 아침을 굶지 않게 되었다는 너스레를 떨었다.
성현우는 그와 함께 온 PD에게 애플망고 스무디와 수박 바나나 라떼를 권하며 입을 열었다.
“오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저희 호텔이 촬영 협조를 해드리고 싶어도 여유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이들이 성현우에게 미팅을 요청한 건 1년 반 전이었다.
그들은 정식으로 공문을 보내서 K본부 ‘다큐3일’에 호텔과 호텔 오너의 일상을 촬영하고 싶다고 요청했었다.
하지만 성현우는 여러 일들 때문에 촬영 관련 미팅조차 잡지 못했었다.
사실 오늘도 이들과의 미팅에 30분밖에 시간을 못 내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다.
“제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희 호텔을 좋게 봐주신 건 감사하지만 지금 저를 촬영하는 건 힘들 것 같습니다.”
성현우의 말에 CP가 입을 열었다.
“그렇지 않아도 우리 PD와 성현우 GM 위치가 1년 반 전과 너무 달라졌다는 말을 했었어요. 솔직히 그때는 호텔 오너로 보였는데 지금은 대기업 회장님으로 보이네요. 그래서 말인데요. 부총지배인 중 추천해주실 분이 안 계실까요? 제 생각에는 남산호텔이었던 3관 부총지배인이 스토리도 있고 좋을 것 같은데요.”
“꼭 총지배인급만 촬영해야 하나요?”
“혹시 다른 분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성 GM 의견이면 저희가 따라야죠.”
“프로그램 이름이 ‘다큐3일’ 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조리실장을 촬영하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아! 그게 좋겠네요.”
CP는 환한 표정으로 대답한 후 담당 PD를 보았다.
PD도 바로 이거다! 하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럼 이렇게 하는 게 어떨까요? 우리 프로그램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근접해서 촬영하는 건데 연출이 들어가면 부자연스럽거든요. GM, 혹시 다음 주 화요일부터 촬영해도 될까요? 조리실장께는 비밀로 하고요.”
“그렇게 하죠.”
성현우는 흔쾌히 대답하며 CP와 PD 표정을 보았다.
두 사람은 조리실과 조만식 촬영을 촬영하는 게 더 잘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성현우는 그런 두 사람을 보며 미소를 머금었다.
그들이 아는 조만식과 조리실을 총괄하는 조만식은 180도 다른 사람이기 때문이다.
* * *
일주일 후, 조만식은 평소처럼 04시에 출근했다.
이미 그는 락커에서 조리실장복으로 갈아입고 소독까지 마친 상태였다.
그는 조리실을 둘러보며 입을 열었다.
“막내야 이게 뭐냐?”
“오늘부터 실장님을 촬영한다는데요. 실장님, 모르셨어요?”
“나를? 누가?”
“조금 전까지 카메라 설치하던 분이 K본부 ‘다큐3일’이라고 한 것 같았어요. 곧 PD가 온다고…….”
“됐고! 조식 뷔페 들어가자. 오늘 조식 뷔페가 몇 명이라고 했더라?”
“총 630명입니다. 오늘은 06시 30분부터 시작합니다.”
그 말을 들은 조만식이 고개를 끄덕한 후 중앙에 섰다.
이미 사투리로 우스갯소리를 하는 조만식은 사라지고 없었다.
“자! 오늘도 델리 쪽에 새 식빵이 나가는 날이다. 델리, 준비 다 됐나?”
“저온숙성과 탕종식빵 외에 스콘, 망고와플, 잼까지 준비 다 되었습니다.”
“망고 밀푀유하고 블루베리 밀푀유도 넉넉히 내놓도록. 식음팀장과 상의해서 홀 중앙 아이스카빙 옆에 빙수 코너 키우고. 알았나?”
“넵.”
“핫 담당은 누구야? 제주 흑돼지 햄하고 랍스터를 어제처럼 내놓을 거면 바로 집에 보낼 거니까 각오들 해!”
“넵 쉐프!”
“일식은 연어하고 소스 체크했나?”
“넵!”
“이태리는 파스타면 다시 체크해야 한다! 어제처럼 꼬득거리기만 하면 너부터 꼬득거리게 만들 테니까. 알았나?”
“넵 쉐프!”
“중식은 딤섬 종류 더 늘린다고 했나?”
“다 준비했습니다!”
“쿨은 수시로 샐러드 상태 점검하고. 한식은 나와 막내가 밥 종류와 국, 나물부터 점검한다! 막내야, 김치는 어떻게 되었나?”
“숙성 별로 4가지 준비했습니다. 찬모가 겉절이만 준비하면 됩니다!”
“자 그럼 시작하자!”
조만식의 말이 끝나자 약 80여 명의 쉐프들이 각자의 자리로 이동했다.
이후 조리실은 칼을 다루는 소리와 기물을 다루는 소리.
뜨거운 요리와 기물, 뷔페용 트레이를 움직이는 등 위험을 알리는 소리로 소란스러웠다.
그러나 약 1시간여 동안 그 어떤 잡담도 나오지 않은 채 각자 일에 충실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지시한 조만식은 쉐프들이 만들어낸 약 100여 가지 요리를 다 맛보았다.
이후 식음팀장과 함께 뷔페테이블을 점검하며 요리 순서를 바꿨다.
그래서 조만식이 출근한 지 30분이 지나서 나타난 PD는 조만식에게 말 한 번 못 붙인 채 촬영부터 시작했다.
약 4시간 후, PD는 조만식을 따라다니느라 다리가 퉁퉁 부었다.
그런 그가 조만식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실장님, 출근하신 지 4시간 반 동안 한 번도 자리에 앉지 않으신 것 같은데 다리 아프지 않으세요?”
그 말에 조만식은 시계를 가리켰다.
아침 8시 반이다.
조식 뷔페가 끝나는 시간까지 아직 1시간 반이나 남은 셈이다.
조만식은 시계를 바라보는 PD를 보며 한마디 했다.
“PD님, 위생증 있습니까?”
“네? 네. 저번 주에 발급받았습니다.”
조만식은 고개를 끄덕인 후 막내 쉐프를 불렀다.
“막내야, PD에게 위생마스크 씌워드려라!”
이후 PD는 조만식과의 대화를 5시간 넘게 할 수 없었다.
10시에 조식 뷔페가 끝난 후 조만식은 바로 조식 평가를 했다.
“어제보다는 좋아졌는데 중식과 이태리 쪽이 부족해! 여기에 외부 손님이 계셔서 더 이상은 말 안 하지만 계속 이렇게 하면 집에 보내버릴 테니까 알아서 잘해라!”
“넵 쉐프!”
“자 그럼 각자 공간으로 이동해서 중식 준비하도록!”
이후 쉐프들은 각자 조리실로 향했다.
그중 대부분은 조식을 먹으며 잠깐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조만식은 백사이드(홀과 주방사이, 식음 전용 작업 공간)으로 향했다.
그곳은 원래 식음팀 직원들이 고블릿과 커트러리 소독을 하고 조리실에서 나온 요리를 내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곳이다.
그런데 조만식은 거기서 정순정을 찾았다.
“정 팀장, 다음 조식 때는 텀블러를 바꿔야할 것 같아. 무슨 말인지 알지?”
“이번에 바꾼 텀블러가 퀄리티가 떨어지더라고요. 내일 당장 바꿀 생각이었어요. 혹시 뭐가 불편하셨어요?”
“초등 저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핫밀크를 가져가는데 뜨거워 보여서.”
“아!”
“그리고 아이들 용 접시도…….”
“그것도 바꿀게요.”
그렇게 식음 쪽과 얘기를 나눈 후 조만식은 바로 한식당으로 향했다.
PD가 바로 따라붙었다.
“실장님은 식사 안 하십니까?”
“시간이 없네요.”
이후 그는 예약이 잡힌 10명, 30명, 50명의 한정식을 만들어냈다.
모두 1인당 30만 원짜리 한정식이라고 했고 외국인으로 구성된 10명 고객에게는 직접 설명까지 했다.
조금 촌스러운 영어였지만 외국인들은 베리굿을 외쳤다.
그리고 새 메뉴 시식 겸 식사 후 또다시 메인 조리실로 향했다.
“실장님, 이번에는 어떤 요리를 준비하십니까?”
“독일관에 선보일 요리를 더 요리를 더 개발해야 합니다.”
잠시 후 그의 앞에는 얇게 저민 소고기와 각종 채소와 소스들이 가득 놓여있었다.
한쪽에서는 숯불을 입힌 소시지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그곳에서 조만식은 쉐프들과 여러 요리 방법을 연구했다.
옆에 딱 붙어있던 막내 쉐프는 조만식의 지시를 기록하며 요리과정을 사진으로 남겼다.
그렇게 조만식은 만찬 전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움직였다.
PD가 지친 표정으로 그를 따라갔다.
“실장님, 이번에는 어디로 가십니까? 그런데 원래 이렇게 한 시간도 안 쉬십니까?”
“모레 연회 때문에 쉴 수가 없네요.”
“연회 준비를 지금부터 하시는 건가요?”
“오늘은 육류가 들어와서 체크해야 해요. PD님도 한 번 보시겠어요?”
조만식은 그 말만 한 채 바쁘게 움직였다.
PD는 카메라를 든 채 종종걸음으로 그를 따라갔다.
그리고 드디어 외부 공기를 마신다고 느끼는 순간.
PD가 입을 쩌억 벌렸다.
눈앞에 어마어마한 고기가 놓여있었기 때문이다.
PD는 오싹한 한기를 참으며 입을 열었다.
“실장님, 이렇게 큰 곳이 냉장고인가요?”
“육류용 저장고에요.”
“종류별로 엄청난데 전부 국산인가요?”
“돼지고기는 1등급 한돈이고 소고기는 살치부터 꽃등심, 차돌박이, 스테이크류가 들어왔네요. 전부 1++ 등급이고 내일 1/3이 더 들어올 겁니다.”
“혹시 몇 명 연회인데 이 정도 고기가 필요한가요?”
“3천 명 연회고 1인당 30만 원 연회에요. 쉐프가 총출동할 겁니다.”
“당장 손질을 시작하시는 건가요?”
“네.”
조만식은 시크하게 말을 마치고 PD를 내보냈다.
PD는 시계를 보며 입을 열었다.
“지금이 저녁 5시이고 조만식 조리실장이 출근한 지 13시간이 지났습니다. 저는 12시간 동안 조만식 실장을 따라다니면서 지칠 대로 지쳤는데요. 조만식 실장은 퇴근하려면 4시간은 더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저는 호텔을 화려한 곳으로만 생각했는데 여러분은 조만식 실장 하루 일정을 보며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PD의 말이 끝나자 조리실과 육류전용 냉장고 카메라가 작동하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PD가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그는 다리를 주무르며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이렇게 일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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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트 소설 (구:아지툰 소설) 에서 배포하였습니다.
웹에서 실시간으로 편리하게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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