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ealing life of a regressed top star RAW novel - Chapter 141
140. 행운의 물고기 >
어지럽고 메스꺼운 상태는 곧 회복되었다. 태주의 상태를 알아챈 희가 상태 회복 마법을 걸어 줘서였다. 태주는 오전에만 해도 희 같은 딸이라면 언제라도 환영이라는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그 생각의 팔 할 정도만 찬성하기로 했다. 지금 겪는 상황이 어쩐지 ‘병 주고 약 주기’같이 보여서였다.
“에구구. 우선 적재함부터 옮기자.”
“응, 태주.”
아칸서스 가족이 돌아간 뒤에 오두막 일 층 거실이 좀 넓어졌다. 오두막을 이 층으로 확장하면서 넓어진 것도 있지만, 장식장 일부를 이 층으로 옮겼기 때문이었다. 덩치가 제법 커진 그렘린 네 마리가 다니기 편하게 깨질 만한 것들도 치우고 나니 벽난로 앞에 커다란 소파와 러그만 남은 상태였다.
그 러그 위에 태주가 적재함의 별똥별을 쏟았다. 오늘 희와 태주가 직접 잡은 별똥별 중에는 특이한 색이 없었다. 네 무리의 별똥별을 잡아서 러그 위로 쏟아지는 양은 평소와 비슷했다. 이어서 희가 회수한 마법 트랩을 꺼냈다.
-후두두두!
“처음 별똥별이 쏟아질 때는 깜짝 놀랐었는데.”
“맞아. 그때는 다들 놀랐지. 그렇게 한꺼번에 쏟아질 줄은 아무도 예상 못 했으니까.”
“그랬죠. 그 많은 게 한 번에 쏟아지는 바람에 저도 기겁했었어요.”
“어휴. 오늘도 그때만큼 양이 많은걸. 껍데기를 까는 것도 일이겠어.”
두 번째, 세 번째 함정까지 쌓이자 거실이 좁았다. 태주는 지하 제약 공방 계단 쪽으로 굴러간 별똥별들을 거실 쪽으로 밀어 찼다. 처음 함정을 회수했을 때는 한 번에 함정을 전부 여는 바람에 거실이 별똥별 폭탄을 맞은 것 같은 상태가 됐었다. 지금은 요령이 생겨, 적당한 양의 별똥별을 쏟아 냈다.
“태주! 특이한 색이야.”
“어디?”
“여기. 두 개야.”
세 번째 마법 함정에서 두 개의 특이한 색이 잡혔다. 특이한 색 별똥별이 있는 위치에서 희가 날고 있었다. 그는 한쪽으로 별똥별들을 밀어내면서 희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향했다.
흰색과 하늘색이 어지럽게 뒤섞인 별똥별과 검은색과 붉은색이 반반 칠해진 별똥별이었다. 두 별똥별을 태주가 양쪽 옆구리에 하나씩 끼고 별똥별 산을 빠져나왔다.
“계속 보석만 나왔었는데, 이번엔 좀 특이한 게 나오려나.”
“레시피도 괜찮지. 토네이도 크림 케이크는 맛있었지?”
“진짜 맛있었어요. 그런 레시피라면 환영이에요.”
“호호호. 어서 열어 보라고, 정원사 씨.”
“아! 두근두근한다.”
첫 번째 별똥별에선 예전에 보았던 힘의 보석, 강화석이 나왔다. 태주는 기겁해서 손이 닿지 않게 조심하며 다시 껍데기를 비틀어 닫았다.
“강화석이네.”
“강화석이네요.”
지난번 겪었던 강화는 확실히 효과가 좋았다. 피부도 좋아지고, 강화석 덕분인지 궁술을 익히는 속도도 빨랐었다. 문제는 잊히지 않을 정도로 강한 고통이었다. 그것만 아니라면 태주는 한 번 더 강화를 받을 의향이 충분했다.
“이건 나중에 쓸 곳을 찾아봐야겠어요.”
“그러는 게 낫겠어. 그때 희 아가씨가 얼마나 걱정했게.”
“맞아. 희 걱정했어.”
“미안. 그땐 강화석인 줄 몰라서 그랬어.”
“냐앙.”
희도 달래고 불안해하는 태산이 등도 쓰다듬어 주고 난 뒤에야 두 번째 별똥별을 열어 볼 수 있었다. 그 안에는 태주가 바라던 대로 레시피가 들어 있었다. 여러 번 접힌 레시피를 모두 펼치자, 탑의 설계도가 들어 있었다.
“이건 뭘까요?”
“응? 이건 방어 탑인데?”
“방어 탑이요?”
“응. 이 탑에 마법 대포나 상태 이상 마법을 새길 수 있어. 주로 수성전을 할 때 쓰지.”
“수성전? 정원이랑은 전혀 관계없는 물건이네요.”
평화로운 정원과 전혀 관계없는 레시피라 태주는 그것을 상점에 팔 생각이었다. 하지만 태주가 레시피를 한쪽에 내려놓기 무섭게 챙기는 손길이 있었다. 흥분해서 반짝반짝 날개 가루를 퍼트리는 요정 아가씨, 희였다.
“방어 탑! 태주, 희는 이게 좋아.”
“어? 그게?”
“응, 좋아.”
번뜩이는 눈으로 희가 보내는 강한 어필에 태주가 고개를 끄덕였다. 같이 잡은 별똥별에서 나온 것이니, 희가 원한다면 당연히 줄 생각이었다.
아무래도 희는 방어 탑에 마법 대포를 설치할 수 있다는 해나의 설명에 꽂힌 것 같았다. 그전까지는 가벼운 흥미였는데, 그 설명을 듣고 흥분해서 날개 가루를 퍼트린 걸 보면 확실했다. 참 한결같은 취향이었다.
“그래. 희 마음대로 써.”
“이히히히.”
“호호호. 희 아가씨, 전기 그물 마법을 추천할게. 그건 정말 최고로 효율적인 방어 마법이야.”
“우와! 전기 그물!”
이후로도 해나와 희의 대화가 이어졌다. 전기 그물, 방어 탑의 모습을 숨길 마법, 다연발 마법 캐논을 설치하라는 조언을 귀담아듣는 희를 보니, 정원에 곧 어마어마한 탑이 세워질 것 같았다. 사실 꿈의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꿈의 정원에 방어 탑을 설치할 필요는 전혀 없었다.
“정원사 씨 강화석은 어디에 쓸 거야?”
“네? 강화석이요? 그걸 왜?”
“방어 탑을 강화하는 건 어때?”
“방어 탑을요? 아직 세우지도 않은 걸, 왜?”
“호호호. 강화된 방어 탑이라고! 그 성능이 얼마나 훌륭하겠어. 궁금하지 않아?”
‘별로요.’
희의 열기에 해나까지 전염된 것 같았다. 둘이서 방어 탑 보강에 관해 한참 얘기하더니, 강화석을 노렸다. 태주는 굳이 방어 탑에 강화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흥분한 두 사람을 말릴 만한 핑곗거리가 생각나지 않았다.
“냐앙.”
“아! 태산이!”
“응?”
“태산이한테 쓸 거예요.”
“뭐?”
태주는 근처에 있던 태산이를 품에 안으면서 태산이 목줄을 강화할 거라고 말했다. 아공간 마법이 새겨진 목줄은 상점에서도 보지 못 했었다. 뿅망치로 다시 만들어 내지도 못했다. 그 정도로 얻기 힘들고 쓸모가 많은 목줄이니 강화해 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쳇.”
“흐응.”
“장갑. 장갑을 찾아와야지.”
“정원사 씨. 기왕 강화를 시도할 거면 전에 미스터 푸스에게 받은 행운의 물고기를 먹는 걸 추천할게.”
“아! 그게 있었죠. 너무 오래전이라 잊고 있었어요.”
태주는 해나의 얘기로 침실 옷장 안 깊숙한 곳에 숨겨 둔 말린 생선을 떠올렸다. 태산이가 한참 장난이 심할 때 얻은 물건이라서 잘 숨겨 두었는데, 말 그대로 너무 잘 숨겨 두는 바람에 그 역시 그것을 잊어버리고 말았었다. 해나가 일깨워 주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한동안은 떠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침실로 장갑을 가지러 갔던 태주가 제법 큰 상자를 챙겨서 거실로 돌아왔다. 한 뼘 크기의 물고기를 보관할 상자로는 지나치게 컸다. 희와 해나의 의아한 얼굴을 보고, 태주가 아차 했다.
“그 큰 상자는 뭐야?”
“흐으흠.”
-달칵!
“상자?”
-달칵!
“다시 상자?”
-달칵!
“호호호호! 정원사 씨, 대체 상자를 몇 개나 겹쳐놓은 거야?”
상자를 세 개나 겹쳐서 말린 생선을 보관해 뒀었다. 만약 태산이가 물고기를 찾아내도, 계속 나오는 상자 뚜껑에 질려서 흥미를 잃도록 만들 생각이었다. 이 상태로 한참 전에 챙겨 둔 것이라 그도 깜빡 잊고 그대로 들고나와 버렸다.
“태산이가 먹지 못하게 하려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
“호호호. 의도는 성공했네.”
“이 말린 생선. 효과가 10분간 이어지는 거였죠?”
“맞아. 10분간 행운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효과라고 했어.”
“강화만 하기에는 좀 아까운데….”
오랜만에 상자도 열어야 할 것 같았다. 태주는 생선을 희한테 맡겨 두고, 상점에서 붉은 상자를 열 개 사 왔다. 열 개 이상 열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았다. 별똥별이나 강화에 관심 없는 그렘린을 제외한 정원 식구들은 모두 이 층으로 올라왔다.
태주는 목줄을 내어 주지 않으려는 태산이를 달래서 목줄을 한쪽에 내려놓고 상자도 줄 세워 두었다. 양손에는 정원 일을 할 때 쓰는 목장갑을 끼고 있었다. 그는 한 손에는 행운의 생선을 들고 다른 손엔 강화석을 쥐고 있었다.
“시작할게요.”
“응. 태주, 힘내.”
“응. 얌! 으잉!”
주저하면서 생선의 등 쪽을 문 태주의 눈이 동그래졌다. 말린 생선은 미스터 푸스와 해나의 장담처럼 겉보기와 전혀 다르게 맛있었다.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하고 담백했다. 솔솔 나는 훈연향도 좋았고 식감도 좋았다. 볼품없는 겉모습과 전혀 달랐다.
[행운의 물고기를 섭취했습니다.10분간 비약적으로 행운이 높아집니다.]
– 파앗!
-탁! 탁! 탁!
“엄, 엄청 맛있어요.”
“호호호. 귀한 생선이야. 거기에 인챈트를 할 생각을 하다니. 푸스 일족도 참 특이해.”
생선 맛에 감탄하는 중에도 태주는 할 일을 잊지 않았다. 마지막 한 입을 삼키자, 눈앞에 시스템 창이 떠올랐다. 재빠르게 시스템 메시지를 읽은 태주는 바로 힘의 보석, 강화석을 태산이의 목줄에 사용했다. 적용된 효과를 알리는 메시지 창이 떠올랐지만, 무시하고 바로 줄지어 세워 둔 상자를 열기 시작했다.
“아! 아깝다. 상자를 좀 더 사 올걸.”
“호호호. 정원사 씨 그 정도만 해도 충분해.”
“하하하. 제가 이렇게 잽싸게 상자를 열 줄은 몰랐어요. 아무래도 뿅망치를 휘두르면서 순발력이 좀 생겼나 봐요.”
“우와! 태주.”
“응?”
시스템 메시지를 볼 수 있는 관리자인 희가 상기된 얼굴로 태주를 불렀다. 강화와 상자 열기에 집중하느라 메시지는 보지 못했던 그와 달리 희는 메시지를 전부 확인할 수 있었다. 미스터 푸스가 준 행운의 물고기는 효과가 대단한 물건이었다. 지금까지 태주가 얻은 물건들과는 차원이 다른 것들이 눈앞에 있었다.
“우와! 목줄 인벤토리 용량이 네 배로 늘어났네!”
태산이에게 목줄을 채워주면서 확인한 목줄의 설명에 용량이 네 배나 늘었다는 내용이 있었다. 강화 전에도 용량은 충분했다. 태주가 사용하는 것이었다면 모자랐을지도 몰랐지만, 태산이가 쓰는 것이라 그다지 부족하지 않았었다. 강화했으니 앞으로 용량을 걱정할 일은 없을 것 같았다.
-꿀꺽!
첫 번째 상자에서 나온 내용물을 확인하는 태주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겉보기엔 예전에도 몇 번 얻었던 고급 슈트였는데, 그 설명은 전혀 달랐다. 슈트에는 3가지 폼으로 바꿀 수 있는 변형 기능이 있었다. 즉, 이 슈트 한 벌로 옷 세 벌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태주는 이 옷을 입고 있을 때, 인파가 많은 곳에서 팬들에게 휩싸이는 상상을 해봤다. 아주 잠깐이면 충분했다. 한순간에 슈트에서 캐주얼로 옷을 바꾼 그가 슈트를 입은 그를 찾는 사람들을 피해 유유히 장소를 벗어나는 상상이었다.
“우와! 이거 엄청나게 좋다.”
“응응. 태주. 다른 것도, 다른 것도 좋아.”
태주가 슈트를 확인하면서 상상에 빠진 사이에 다른 사람들이 상자에서 나온 것들을 마저 확인했다. 다른 상자에서도 충분히 괜찮은 물건이 나왔다.
[마법 차나무] [기억 소환권(인물)] [관망대 건설권] [기상변환권 100일(겨울)] [정원 가위(녹슬지 않음)] [이동문 생성권] [선도(노화방지)] [재능의 서] [마력 강화제]변환 슈트는 다른 것들과 비교하면 평범한 축에 들 정도였다. 상자에서 나온 물건들은 태주의 상상을 아득히 뛰어넘는 것이었다. 그중에서 특히 이동문 생성권은 한쪽 문이 설치와 회수를 모두 할 수 있는 비고정형이었다.
그중에서도 태주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한 것은 마법 차나무였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했다. 마음에 드는 차를 우려서 마법 차나무에 뿌려 주면 된다. 그러면 그 후엔 그 차의 잎이 마법 차나무에서 자란다.
만약 금값보다 비싸다는 대홍포나 하동의 천 년 차나무에서 생산된 녹차를 준다면 그것과 같은 잎을 얻을 수 있었다. 사실 그는 회귀 전에도 이 두 종류의 차는 마셔 본 적이 없었다. 100g에 천만 원이 훌찍 넘는 비싼 가격은 문제가 아니었다. 너무 적은 공급이 문제였다.
태주는 마법 차나무 화분을 품에 안고 의지를 다졌다. 이번 생엔 반드시 두 차 중 하나는 구해서 키워 내고 말겠다는 다짐이었다.
그런 그의 모습을 해나와 희가 이상하다는 듯이 보고 있었다. 태주가 구하기 쉽지 않은 선도에 마력 강화제, 이동문 건설권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차나무 화분을 끌어안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셋 중에 하나만 손에 넣어도 환호할 사람이 수두룩한데, 태주의 반응은 시들했다.
“해나. 이 선도에 노화 방지 기능이 있대요. 드실래요?”
심지어 태주는 선도를 아무렇지 않게 해나에게 권하고 있었다. 귀한 것이지만, 해나는 선도를 거절했다. 선도는 반신에 가까울 정도로 긴 시간을 살고 노화가 느린 해나한테는 별 효용 없었다. 차라리 인간인 정원사 씨가 먹는 게 본인을 위해서나 펫을 위해서 좋았다.
해나가 그런 이유로 거절하며 정원사 씨에게 먹기를 권하자, 그 자리에서 냠냠 먹기 시작했다. 선도 한 알이 얼마에 거래되는지는 알려 주지 않는 게 나아 보였다. 아마 태산이가 사 달라 졸랐던 펜던트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가격을 알면, 탈이 날지도 몰랐다.
“이동문을 현실에서도 쓸 수 있을까요?”
“정원 전용이 아니니 괜찮을 것 같기는 한데….”
“그럼 이건 협회에 문의한 다음에 써야겠어요. 마력 강화제는 쿠첼한테 주고, 재능의 서는 랜덤으로 재능이 생기는 거네요. 흠.”
“왜 그래, 정원사 씨? 정원사 씨가 쓰면 되잖아.”
“아니요. 여기 모든 생물이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어서요. 이걸 태산이가 써도 괜찮을까요?”
“뭐?”
태산이 기술이 애교와 분신뿐인 게 항상 마음에 걸렸던 태주였다. 해나한테 성장하면서 얻는 기술 외에도 배우고 익혀서 기술을 익히는 방법도 있다는 설명을 들은 후로, 그는 계속 태산이가 자기 몸을 지킬 기술을 익힐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 재능의 서를 써서 생긴 재능을 키워 주면 기술을 익힐 수 있지 않을까요?”
“호호호호. 아서. 정원사 씨, 여기서 말하는 기술은 춤, 노래, 그림 같은 예술이나 격투술, 검술 같은 무술의 재능을 말하는 거야.”
“아쉽네요.”
“그러지 말고. 정원사 씨가 써. 혹시 정령 친화력 같은 재능을 얻을 수도 있잖아.”
정령. 요즘도 그는 가끔 회오리 동굴에 얼음수정을 가져가서 나눠 준다. 그만큼 그는 정령을 예뻐했다. 그에겐 정령 친화력이 한 톨도 없어서 정령술을 익힐 생각도 못 했었다. 만약 재능의 서로 정령 친화력이 생긴다면, 그야말로 꿈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었다.
“사, 사용할게요.”
“호호호. 정원사 씨, 지금 떨려?”
“어휴. 정령술 생각해서 기대돼서 그래요.”
“호호호. 어서 사용해봐.”
-찌익!
[재능의 서를 사용하셨습니다.]눈앞에 생성된 익숙한 메시지 창을 확인한 태주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전혀 예상 못 한 재능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해나는 찌푸린 정원사 씨의 얼굴에 직접 이유를 묻지 못했다. 그녀는 곁에 있는 관리자인 희를 보며 이유를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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