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ealing life of a regressed top star RAW novel - Chapter 315
316. 정원의 재정비 >
태주는 이미 땀범벅이라 어차피 씻어야 할 것, 아이들이 잠에서 깰 때까지 그대로 기다리기로 했다. 기다리는 동안 그는 자유로운 손으로 도도의 등을 살짝 쓰다듬었다.
도도의 몸에는 작은 돌기가 머리부터 척추를 따라 꼬리까지 길게 이어져 있었지만, 전혀 날카롭지 않았다. 오히려 오돌토돌한 돌기 때문에 만지는 재미가 있었다.
‘엄청 따끈따끈하네. 붉은 용이라서 그런가?’
아칸서스에게 듣기로는 비늘 색에 따라서 속성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라고 했는데, 도도의 속성은 화염인 것 같았다. 아니면 해츨링의 체온이 원래 아주 높은 것인지도 몰랐다. 이유가 뭐든 더위를 많이 타는 그가 도도를 돌보려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줄 아이템을 항상 착용해야 할 것 같았다.
더위에 다시 잠드는 걸 포기한 태주는 자리에 누워서 해야 할 일을 하나씩 꼽아 보았다. 도도의 속성에 맞게 체험 돔의 환경 바꾸기. 정원 정비에 필요한 설계도 그리기. 무시무시하게 물건이 쌓인 창고의 물품 정리하기 등등, 할 일이 많았다.
“일어났어?”
“!”
“크흠! 제피르 일어났으면, 창 좀 열어 줄래?”
“히이힝!”
일어나기 싫다는 듯 몸을 비비적거리던 제피르는 돌연 들린 태주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서 공중으로 몸을 띄웠다. 중앙의 큰 나무에 자러 갔다가 태주랑 도도가 걱정되어서 잠깐 얼굴만 보고 온다는 게 곁에서 잠들어 버렸다.
“제피르 창 좀….”
-콰앙!
“냐앙!”
“….”
태주의 부탁이 끝나기 전에 방안에 굉음이 울려 퍼졌다. 창을 박차고 나가는 제피르의 발길에 힘이 많이 실린 것 같았다. 덕분에 태주는 시원한 바람을 쐴 수 있었지만, 꿀잠을 자던 태산이는 깜짝 놀라서 잠에서 깨고 말았다.
“괜, 괜찮아. 제피르가 나가면서 낸 소리야.”
“냐아아.”
“킥! 여기? 도도야. 볼래?”
“냐앙.”
벌떡 일어난 김에 기지개를 켜던 태산이가 동작을 멈췄다. 태주의 가슴 위가 볼록한 게 이상한 모양이었다.
태주는 고개를 갸웃거리는 태산이를 위해 이불을 살짝 들어 안을 보여 주었다. 앞발로 옷자락을 쥐고 입을 살짝 벌리고 자는 붉은 용 도도.
“귀엽지?”
“냐앙.”
“우리 태산이가 이제 형이네. 앞으로 도도랑 잘 놀아 줘야 해, 알았지?”
“냐앙!”
“아이. 우리 태산이는 어쩜 이렇게 듬직할까, 응?”
저도 아직 어린 주제에 형이라고 불리는 게 마음에 드는지 태주의 부탁에 늠름하게 대답하는 태산이였다. 그는 숫제 제 몸 위로 올라와 도도를 살펴보려는 태산이를 살짝 밀어냈다. 그리고 이어서 도도의 앞발에서 옷자락을 빼낸 뒤 침대 위에 내려놓았다.
“형 샤워하고 올 동안 태산이가 도도 좀 봐줄래?”
“아앙! 사니가.”
“하하하. 그럼 산이가 도도 좀 봐줄래?”
“앙, 아라떠.”
태주는 태산이가 기댈 수 있게 침대 헤드에 쿠션을 세워 푹신하게 만든 뒤 그곳에 앉혔다. 태산이를 잘 앉힌 뒤 침대 위에 내려 두었던 도도를 들어 그 품에 안겨 주었다. 도도가 꽤 묵직한데도 안정적으로 품에 안은 태산이가 꽤 믿음직스러웠다.
씻기 위해 욕실에서 잠옷을 벗던 태주의 웃음보가 터졌다. 땀 때문에 등이 축축해서 못 알아차렸는데, 가슴팍이 동그랗게 젖어 있어서였다. 잠결에 쪽쪽이를 뱉었는지, 도도가 엎어져 자던 부위에 침으로 원이 그려져 있었다. 그는 도도가 남긴 이런 소소한 흔적이 말로 다 할 수 없이 귀여웠다.
*
유쾌한 샤워 후 도도의 분유를 한 병 타서 방으로 돌아온 태주는 진작 정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를 사 두지 않은 걸 후회했다.
샤워하는 사이 아이로 변한 태산이와 도도가 꼭 끌어안고 잠든 모습을 놓치는 게 너무 아쉬웠다.
“마법 카펫이 무사해서 다행이다, 그치?”
“그티?”
‘귀, 귀여워라.’
태주는 저에게 물어본 말을 도도에게 그대로 되묻는 태산이의 등을 가볍게 두드렸다. 비록 혀 짧은 발음으로 그의 말을 따라 한 것이었지만, 꼬맹이가 정확한 상황에 단어를 사용한 걸 칭찬했다.
그리고 이어서 플레이 하우스의 잔재를 정리하고 찾아낸 마법 카펫 위에 푸른 사자 정원사가 선물한 쿠션을 탈탈 털어 낸 뒤 얹었다. 아직 비행이 익숙하지 않은 도도를 위한 자리였다.
‘계속 안고 다니면 좋겠지만, 할 일이 많으니 어쩔 수 없지.’
“산아, 도도 여기에 앉히자.”
“아앙. 시더.”
“계속 안고 있을 거야? 안 힘들어?”
“갠차너. 사니 앙 힘드더.”
더운 것은 질색하는 아이가 도도의 후끈한 체온은 괜찮은지 깼을 때부터 줄곧 안고 있었다. 도도 역시 태산이의 품은 괜찮은지 양전히 안겨 있었다. 그렇더라도 둘을 그대로 두긴 그랬다. 도도가 제법 묵직해서 태산이가 실수로 떨어뜨릴까 걱정되기도 했고, 태산이가 정원 순찰을 못 하는 것도 신경 쓰였다.
그런 둘을 보던 태주에게 괜찮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는 도도를 안은 태산이를 안아 올렸다. 두 아이를 모두 마법 카펫에 태워서 데리고 다닐 생각이었다.
“이히히. 희도. 희도 같이 탈래.”
“앙. 희눈 요기.”
-팡팡!
“태쭈. 태쭈, 요기.”
“형도 타라고?”
“앙.”
화려한 방석에 도도를 앉히고 뒤에 자리 잡은 태산이가 마법 카펫의 빈자리를 야무지게 두드렸다. 희와 태주에게 같이 마법 카펫을 타자는 얘기였다.
잠시 후 정원 식구를 모두 태운 마법 카펫이 하늘을 날았다. 기왕 여럿이 마법 카펫에 탄 것, 태주와 태산이는 정원의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해나, 단단, 제피르까지 정원 식구들을 모두 마법 카펫에 태웠다.
“이히히. 재밌어.”
“호호호. 희 아가씨 말이 맞아. 재밌어. 꼭 피크닉 가는 것 같네.”
“나중에 다 같이 요정 숲으로 피크닉 갈까요? 유원지에서 놀이 기구도 타고 점심도 먹고요.”
“좋아, 태주. 희는 찬성이야.”
“히이잉.”
나중에 다 같이 갈 때는 마법 카펫을 조금 낮게 날게 해야 할 것 같았다. 해나의 옆에 찰싹 붙어 있는 것을 보면 단단은 하늘을 나는 것에 아직도 적응이 안 된 모양이었다.
그렇게 정원 식구들이 정원 하늘을 날며 구경하고 있을 때였다. 오두막 앞 공터에 이동문이 생기더니, 이나타와 요원 S가 그곳에서 나왔다. 현실에서 곧 정원에 방문하겠다고 하더니, 그가 정원에 들르고 하루 만에 도착했다.
“이나타 씨랑 요원님이다. 그만 내려가자.”
“아앙, 시더.”
“뺘아아아.”
태주는 볼을 부풀리고 자신을 보는 두 아이의 시선에 식은땀이 날 것 같았다. 벌써 두 바퀴나 정원 하늘을 돌았는데도 부족한지, 두 아이의 볼이 빵빵해졌다.
“…이따가 다시 타자.”
“앙!”
“뺘아.”
“어머. 둘이 정말 형제 같은 반응이네.”
“그, 렇네요.”
태주는 오후에 다시 마법 카펫을 타자는 약속을 하고 나서야 두 아이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는 투명한 유리구슬처럼 맑고 깨끗한 눈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두 아이에게 차마 거절을 말할 수는 없었다.
그는 어쩐지 이런 일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은 예감을 받았다. 태산이와 도도, 두 아이가 금색과 푸른색의 말간 눈으로 쳐다보면서 무언가를 부탁하면 거절하지 못할 것 같았다. 천진한 얼굴로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해도 알겠다고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 같았다.
‘무, 무서운 녀석들. 귀여운 얼굴 하나로 원하는 걸 얻어 내다니.’
자신이 두 아이에게 약한 이유도 있겠지만, 두 아이의 얼굴이 그만큼 산뜻하고 맑은 탓도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태주는 오두막 앞 공터로 마법 카펫을 움직였다.
“안녕하십니, 해츨링?”
“안녕하, 하하하! 네, 도도예요. 어제 부화했어요.”
“…축하드립니다. 정말 경사스러운 일입니다.”
‘내심 기대하긴 했지만, 실제로 용의 알을 무사히 부화시키다니….’
“감사합니다.”
이나타는 인사를 나누는 도중 눈에 들어온 도도 때문에 인사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그 정도로 용의 알의 부화는 놀라운 일이었다. 특히 그 알이 알 상태로 차원을 넘어오고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해 불안정한 상태였기에 그 놀라움이 더 컸다.
“오늘은 전에 말씀드린 보상과 이주 관련 서류를 가져왔습니다. 그 전에 이것을 먼저 받으십시오.”
“어라? 잘못 주신 거 아닌가요? 이거 전에 했던 건데요, 일꾼 고용 주문서.”
“아닙니다. 제대로 가져왔습니다. 협회 시스템상 재등록이 필요합니다. 번거로우시겠지만, 한 번 더 일꾼 고용 계약서를 사용해 주십시오.”
“알겠어요.”
“보상은 말씀하신 대로 DP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있는 물품들은 쿠첼루스 씨에게 전해 주십시오. 약소하지만, 이레귤러 검거를 도와주신 일에 대한 보상입니다.”
태주는 이나타가 건넨 DP 보상 문서를 바로 사용했다. 그는 볼 수 없지만, 관리자인 희라면 정원의 DP가 늘어난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외에 이나타가 건넨 물건은 아공간에 잘 챙겨 두었다. 그렇게 테이블 위를 정리했지만, 몇 가지 물품은 여전히 자리에 남아 있었다.
‘이주 관련 서류인가?’
그의 예상이 맞았다. 물건이 어느 정도 정리된 테이블 위로 이나타가 신비로운 마법진 바탕에 그려진 문서를 펼쳐 놓았다. 모두 태주의 사인이 필요한 문서로 추천인란에 이나타가 미리 서명해 둔 상태였다.
“여기, 여기, 여기에 사인하시면 됩니다.”
“네. 그런데 이것만 하면 되나요? 절차가 너무 간단한 것 같은데요.”
“인재 영입이라면 그 계약에 걸맞은 임무가 주어지지만, 정원사님의 경우는 이주라서 절차가 간소합니다.”
“이주? 이나타 양 이주라는 게 무슨 소리야?”
“아! 해나 제가 설명할게요.”
태주는 전날 하지 못했던 설명을 해나에게 했다. 이미 그에게 이주를 추천해 준 이나타까지 정원에 방문한 상황이었다. 겸연쩍다며 말을 아끼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그는 병실에서 들었던 이주 제안에 관해서 간단하게 설명했다.
설명이 끝난 뒤였다. 희가 공중으로 솟아올라 테이블 위를 뱅글뱅글 돌았다. 그런 희의 곁을 제피르가 함께 날았다. 둘이 도는 궤도를 따라 반짝이는 가루와 스파크가 남아서 화려하게 물들이고 있었다.
물론 공터에는 둘과 다르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아이들도 있었다. 현실의 삶이 끝난 다거나, 꿈의 세계로 이주한다는 말의 뜻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도도와 태산, 단단이 그들이었다. 셋은 대화보다 마법 카펫 위에서 뒹구는 게 더 중요했다.
“호호호. 좋은 일이잖아. 왜 어제 얘기하지 않았어?”
“그게, 저만 너무 편의를 봐주시는 것 같아서 그랬어요.”
“그런 건 아닙니다. 정원사님을 오래 지켜본 뒤에 내린 결정입니다.”
“그렇다잖아. 그럼 정원은 어떻게 되는 거야? 그대로 정원사 씨의 소유가 되는 건가?”
“그건 저희도 잘….”
정원사의 꿈의 세계 이주는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이주 후 정원사가 그 자격을 그대로 유지할지, 평범한 꿈의 세계의 주민이 될지는 협회도 몰랐다. 모든 것이 처음이라 아마 협회에서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다.
“정원이 아니라도 꿈의 세계는 즐길 거리가 많아. 심심하지 않을 거야.”
“저는 아이들과 헤어지지 않아도 되어서 이미 만족하고 있어요.”
“호호호. 그건 그렇지. 정원사를 그만둔다고 인연이 끊어지는 건 아니니까.”
“그렇죠.”
“나중에 정원사 그만두게 되면 소원 카드 수집이나 해 보라고.”
“아! 소원 카드 맞다. 그런 것도 있었죠.”
지금은 체류 시간에 제한이 있어서 소원 카드를 모으는 의뢰를 받을 수 없었지만, 나중에는 그런 의뢰들도 받을 수 있게 될 터였다. 꿈의 세계로 이주한 뒤에 소원 카드를 모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물건을 전해 드렸으니, 저희는 이만 돌아가 보겠습니다.”
“고마워요, 이나타 씨. 안녕히 가세요.”
태주는 이나타 일행이 돌아가기 전 연행된 이레귤러 박재우를 떠올렸지만, 굳이 어떻게 됐는지 묻지 않았다.
박재우 때문에 큰 피해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관심을 쏟을 생각은 없었다. 박재우는 그 정도로 큰 의미를 둘 만한 가치가 없었다. 그런 사람에게 관심을 가질 시간에 차라리 정원이나 현실의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나았다.
“읏차! 희, 이만 내려와. 같이 할 게 있어.”
“응, 태주.”
“해나. 해나도 좀 도와주세요. 여기에 설계도를 그릴 생각이거든요.”
“무슨 설계도?”
“DP에 여유도 생겼겠다. 정원을 좀 고치려고요.”
정원 레벨을 5로 올리고 싶다고 말하며 태주는 미리 준비해 둔 커다란 종이와 펜, 태블릿 등을 테이블 위에 꺼내 놓았다. 도도가 알이었을 때는 레벨 4여도 여유가 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하루빨리 정원 레벨을 올려서 정식 펫으로 등록하고 싶었다.
“그런 거라면 도와야지.”
“태주, 태주. 난쟁이도 부를 거야?”
“상점에 고용 주문서가 올라와 있다면 부를 생각이야.”
“난쟁이를 부를 거면 엘프도 부르는 게 어때? 도도 부화 축하 파티도 할 겸 해서 전부 부르자고.”
“요정도! 요정도 부르자. 희가 부를게.”
엘프와 요정에게 도움을 청하자는 얘기를 들은 태주는 푸른 사자 정원사를 떠올렸다. 도도에게 쿠션을 선물할 정도로 관심을 보였었으니, 부화 축하 파티에 부르지 않으면 서운해할지도 몰랐다.
“이 기회에 오두막이랑 창고, 상점이랑 게시판도 모두 새로 바꾸자고. 도도나 다른 아이들이 뛰어놀기엔 건물들이 너무 약하고 좁아.”
“아!”
“맞아, 태주. 오두막이랑 창고랑 바꾸자.”
“좀 좁지? 낡기도 했고.”
“응. 문이 삐걱삐걱해.”
정원을 얻은 초반엔 DP[가 정말 적었었다. 오두막이고 온실이고 상점에 올라온 레시피 중에서 제일 싼 것을 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선지 처음 오두막 확장을 할 때 지하에 제약 공방을 들인 뒤, 이 층을 확장할 때는 다른 것을 선택할 수 없었다.
“그럼 오두막은 새로 짓기로 해요. 그리고 오두막 근처에 놀이터를 만들었으면 해요.”
“호호호. 정원사 씨 마음대로 해. 난 연무장을 만드는 걸 추천해. 무술도 익혀야지.”
“그래야죠. 희, 이거 어때?”
연무장은 미처 생각 못 했지만, 꼭 필요하긴 했다. 태주는 건설 목록에 놀이터, 연무장이라고 적어 두었다. 그다음에 태주가 그려서 보여준 것은 공중 계단과 비슷한 공중 화단이었다. 괴발개발 그린 그림이었지만, 정원에 비슷한 물건이 있어서 그런지 알아블 수 있었다.
“여기에 새로운 요정의 집을 놓아줄게. 그리고 제피르가 쓸 초콜릿 분수도 놓고. 어때?”
“이히히. 좋아.”
“정원 곳곳에 수로를 연결하자. 작은 배를 타고 수로를 이동하면 재밌을 거야.”
“배? 재밌겠다.”
“그럴 거야. 그리고 이쪽에는….”
오두막 앞 테이블에 모인 정원 식구들은 한동안 정원을 어떻게 바꿀지 얘기했다. 태주가 오전에 떠올렸던 도도를 위해서 체험 돔을 확장하고 환경을 바꾸자는 얘기도 나왔고, 최근 인라인스케이트를 배우기 시작한 태산이를 위해 트랙과 하프 파이프를 설치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그렇게 정원은 도도의 탄생과 함께 새로운 변화를 맞이할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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