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ealing life of a regressed top star RAW novel - Chapter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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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빨리 촬영만 끝나라는 마음으로 보내는 현실과 다르게 정원에 들어선 태주는 의욕이 충만했다. 매번 확인을 소홀히 하는 책 조각상도 여러 번 확인하고, 채집 채의 상태도 꼼꼼히 살펴봤다.
그가 이렇게 의욕적이 된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그와 희가 고대하던 시기, 별똥별 수집순위표가 새로 집계되는 시기가 돌아왔기 때문이었다.
어제까지는 MVP가 될 방법이 전혀 보이지 않았지만, 이제는 달랐다. 랭킹이 초기화되어, 꾸준히 잡기만 하면 MVP를 노려볼 수도 있었다.
희는 MVP를 하고 싶어 했지만, 개당 10P인 별똥별을 아무리 열심히 잡아도 100만P가 넘는 ‘녹차 향 가득한 정원’을 넘어서긴 힘들었다. 그래서 태주는 희와 같이 시간을 보내는데 의미를 두고 별똥별을 잡았다. 그는 점수를 신경 쓰기보단 간식을 낚는다는 느낌으로 설렁설렁 별똥별 수집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었다. 그 역시 별똥별 잡기에 의욕을 불태우고 있었다. 밤하늘의 추위를 이길 수 있게 겨울 외투를 잘 여미고 목에는 마법 털목도리를 맸다. 장갑에 부츠까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열기구에 올랐다.
“희, 오늘은 많이 잡자. 특이한색의 별똥별도 잡고.”
“응, 희 힘낼게.”
“좋아. MVP를 위하여.”
“위하여.”
한껏 흥이 오른 태주가 채집 채를 높이 들고 구호를 외쳤다. 그런 그에게 맞춰 희도 구호를 외쳤다. 그 모습을 제피르가 고개를 저으면서 외면했다. 창피하다는 듯이 희와 태주를 외면한 그였지만, 곧 다리를 들썩이며 열기구 운전을 위해 몸을 풀기 시작했다.
*
“제피르 저쪽. 큰 무리가 오는 중이야.”
“히히잉.”
벌써 다섯 번째 별 무리였다. 하늘로 올라온 지 이미 한참 지나있었다. 태주는 이번을 마지막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태주, 저기 특이한색.”
“어디? 아아, 너무 멀다.”
특이한색의 별똥별이 있었지만, 잡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 이동하는 별 무리의 가운데에 다른 별들과 섞여 있었다. 희의 그물 총은 거리가 짧아 잡을 수 없었다.
“그물 대포.”
희가 아쉬운 듯 그물 대포를 얘기했지만, 태주는 못 들은 척 바쁘게 별똥별을 잡았다. 아직도 그물 대포를 포기하지 않았을 줄은 몰랐다.
“희 내려가면 상점에서 새로운 채집 도구를 찾아보자.”
“좋아, 태주.”
전에 특이한색의 별똥별을 잡았을 때는 그 안에 보석이 들어있었다. 팔각형으로 커팅된 주먹만 한 루비였는데 희가 마음에 들어 해서 지금도 요정의 집에 장식해 두었다.
“별똥별은 어디서 교환하거나 합치는 기능 같은 건 없어?”
“우웅?”
“희, 간식이 너무 많아. 이렇게 많은 간식을 어떻게 하지?”
간식이 일정량 모일 때마다 보육원에 가져다준다. 얼마 전에도 목도리와 간식을 가져다줬다. 그런데 간식을 너무 많이 가져가서인지 원장님의 눈초리가 매우 사나웠다. 자신이 생각해도 이제 겨우 서너 살인 아이도 있는 곳인데 너무 많이 가져가긴 한 것 같았다.
“별똥별은 상점에 판매도 안 되고, 껍데기도 너무 많고, 문제네.”
땅의 정령을 다룰 줄 안다면 껍데기를 묻어달라 부탁을 해볼 텐데. 그러지 못하니 직접 땅을 파고 껍데기를 묻어야 했다. 하도 자주 껍데기를 묻어서 최근엔 따로 운동할 필요가 없었다.
“아마 삽질 기술이 있으면 마스터레벨이 됐을 거야.”
“마스터?”
“응. 요즘 삽질 엄청 많이 했잖아. 땅도 파고 눈도 치우고.”
다섯 번째 별 무리를 잡고 제피르가 열기구를 착륙시키길 기다리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열기구의 속도가 무섭게 빨라졌다.
쓔우웅!
“헉. 제피르!”
“저기! 특이한색!”
제피르는 시범운행을 했던 날보다 더 빠른 속도로 별 무리를 따라붙었다. 열기구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크게 흔들렸다.
“우왁!”
“태주!”
손을 놓친 태주가 곤돌라 뒤쪽에 가서 부딪혔다. 그 모습을 본 제피르의 눈에 금색 광채가 돌았다.
“히히힝. 땅!”
제피르가 온 힘을 쏟아 열기구를 보호막으로 감쌌다. 열기구에 금색의 빛이 서렸다 사라졌다. 겨우 몸을 추슬러 바로 선 태주도 그제야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제피르 괜찮아? 너무 무리한 거 아니야?”
“히이히잉.”
“꼭 별똥별을 잡을게. 고마워.”
태주는 제피르가 쫓는 별 무리를 노려봤다. 이 큰 열기구에 보호막을 씌우는 일은 분명 제피르에게도 부담되는 일일 것이다. 그러니 지금 제피르가 만들어준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했다.
속도를 더 높여 별똥별 무리를 따라잡았다. 특이한색의 별똥별은 별 무리의 바깥쪽에 있었다. 그래도 옆에서 따라가며 잡기는 힘들어 보였다.
“앞질러 가자.”
“히힝.”
다시 속도를 높였다. 열기구는 보호막으로 보호받고 있어서인지 많이 흔들리지 않았다. 태주는 채집 채를 쥔 손에 힘을 주었다. 제피르가 무리하며 만들어준 기회였다. 특이한색의 별똥별을 꼭 잡아야 했다.
촤르르륵.
휙.
“잡았어?”
“잡았어, 태주.”
희가 그물 총으로 특이한색의 별똥별을 잡았다. 태주와 희가 환호성을 질렀다. 제피르가 그런 그들을 돌아보더니 열기구를 착륙시켰다.
*
열기구 적재함을 분리해서 옮기며 태주가 신이 난 목소리로 외쳤다.
“해나! 우리 특이한색 별똥별 잡았어요.”
“호호호. 오랫동안 안 내려오더니, 좋은 걸 잡았나 보네.”
“네, 희가 잡았어요. 같이 열어봐요.”
오랜만에 잡힌 특이한색 별똥별이었다. 오두막 카펫 위에 적재함을 쏟자, 엄청난 양의 별똥별이 쏟아져 나와 산이 생겨났다. 별똥별 산을 헤치자, 그 안에서 얼룩덜룩한 껍질을 가진 별똥별이 굴러 나왔다.
“이거. 태주, 이거야.”
“열어 보자.”
모두 내용물이 기대되는지 눈빛이 초롱초롱했다.
태주가 두 손으로 별똥별을 잡고 비틀었다.
“우와! 이건 뭐지? 핑크 다이아몬드?”
“안 돼! 정원사 씨, 만지지 마!”
“네?”
해나가 말렸지만, 이미 태주는 보석을 손에 쥔 채였다. 해나의 외침에 놀라서 보석을 놓으려 했지만, 보석이 손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았다.
“아악!”
보석을 쥔 손에서부터 강한 통증이 느껴졌다. 뜨거운 꼬챙이로 살을 헤집는 것 같은 고통이 온몸을 내달렸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통증 때문에 저절로 신음이 나왔다.
통증으로 일그러진 그의 눈에 걱정스러운 얼굴을 한 정원 식구들이 눈에 들어왔다. 불안해하는 펫과 희를 확인한 후, 그는 이를 악물고 신음을 참았다. 웃어주고 싶었지만 그건 무리였다. 그의 이마에 식은땀에 맺히고, 소파에 닿은 등이 축축하게 젖어들었다.
“히히힝.”
“냐앙.”
“조금만 참아, 정원사 씨. 곧 끝날 거야.”
“후에에앵.”
보석이 붙었던 손의 손목을 쥐고 고통이 가시길 기다리길 한참, 한순간에 고통이 사라지고 온몸에 상쾌한 기운이 돌았다. 갑작스러운 변화에 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끝났나 보네.”
“네. 이제 괜찮아요. 근데 이게 대체 무슨 일인지 아세요?”
“힘의 보석이야. 보통은 강화석이라고 불러.”
“강화석이요?”
핑크 다이아몬드처럼 보였던 것은 무구나 주문서를 강화할 때 쓰는 것이었다. 생물이 직접 쓰면 체력이나 힘 같은 능력이 강해진다. 운이 좋으면 기술의 레벨이 높아지기도 한다. 하지만 증가 되는 능력치에 비해 고통이 심해서 실제로 쓰는 이는 없었다.
“그게 손에 쥐는 것만으로 사용되어 버리는 거라, 꼭 장갑을 끼고 만져야 해.”
“읔. 저는 그게 평범한 보석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수인들은 장난칠 때 많이들 사용해.”
해나는 설명을 마친 후 그에게 희와 펫을 달래주라는 말을 했다. 태주가 아파하는 걸 처음 본 희와 태산은 심하게 놀란 상태였다. 다들 태주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보고만 있었다. 해나의 설명으로 나쁜 게 아니라는 걸 알았는데도 그랬다.
“나 괜찮아. 이리 와봐. 응?”
“훌쩍. 걱정했어.”
“미안. 나도 그게 강화석인 줄 몰랐어.”
“냐앙.”
희가 태주의 어깨에 올라앉아 머리카락을 쥐었다. 길게 내려온 머리를 희가 놓치지 않으려는 듯 작은 손으로 꼭 쥐었다.
그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태산이 태주의 다리 위에 올라앉아 작게 울었다. 그는 기가 죽어 힘이 없는 태산이의 등을 부드럽게 쓸어 주며 달랬다. 매일 아무렇지 않게 퍽퍽 부딪치고 밟고 하더니 오늘은 많이 놀란 것 같았다.
“호호. 자아 이제 진정된 것 같으니 상태를 확인해보라고. 수인에겐 별로 소용없는 강화석이지만, 정원사 씨는 인간이니 효과가 나쁘지 않을 거야.”
“그럴까요?”
고통을 생각하면 정말 괜찮은 효과가 나와줘야 했다. 지금까지 이 정도로 지독한 통증은 겪어 본 적 없었다. 희와 태산이 곁에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면 바닥을 떼굴떼굴 굴렀을지도 몰랐다.
태주가 자리에서 일어나려 할 때였다. 희가 급하게 자신이 알려주겠다며 나섰다. 관리자인 희는 태주의 상태창을 자주 확인한다. 만약 변화가 있다면 바로 알 수 있었다.
“뭔가 바뀌었어?”
“아니.”
“능력치나 기술 아무것도 안 올랐어?”
“응.”
태주가 당황한 얼굴로 해나를 돌아봤다.
해나가 팔짱을 낀 채 곰곰이 무언갈 고민했다.
“아! 정원사 씨. 씻고 나와봐.”
“네?”
“씻으면서 놀라지 말고. 어서 씻고 나와.”
해나의 재촉에 태산이를 바닥에 내려 주고 씻으러 들어갔다. 그렇지 않아도 땀범벅이라 씻고 싶었었다. 궁금한 게 있어서 참고 있었을 뿐, 몸이 근질거리고 있었다.
쏴아아.
“뭐가 달라졌, 악! 이게 뭐야!”
욕실 안에서 들리는 비명에 태산이 경계하며 낮은 소리로 울었다. 희는 비명을 듣자마자 욕실로 달려가려 했다. 그런 희를 해나가 말렸다.
“기다려. 정원사 씨한테 아무 문제 없으니까. 조금만 기다려봐.”
“하지만, 하지만 태주가.”
“괜찮아. 좋은 일이라니까.”
잠깐의 시간이 지난 후 태주가 머리에 수건을 감고 욕실 밖으로 나왔다. 많이 놀랐는지 동그래진 눈을 하고 급하게 다가왔다.
“해나. 몸이 이상해요. 물이 닿으니까, 막 허물 같은 게.”
“킥. 좋아진 거야.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성장하기 쉽도록 토대를 만들어 준거라고.”
“그게 무슨 얘기에요?”
“말 그대로야. 지금까지 익힌 기술이나 앞으로 배울 기술을 더 잘 쓸 수 있는 몸이 된 거야. 덤으로 피부도 좋아지고.”
다른 건 모르겠지만, 피부는 정말 좋아졌다. 그렇지 않아도 피부 크림을 자주 사용해서 깨끗한 피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갓난아기처럼 보일 정도였다.
“좋은 토대가 마련되었으니, 이제 제대로 단련해 봐.”
“검술이나 그런 거요?”
“배우라더니 그런 게 필요해? 내가 말한 건 무용이나 노래 같은 거였는데.”
할 말을 잃었다. 희의 탐험대에 끼지 못한 아쉬움이 상당히 크게 남았었나 보다. 단련이라는 말을 듣자 무술을 먼저 떠올렸다.
“호호호. 무슨 그런 표정을 지어. 무술을 익히는 건 당연한 거지. 같이 탐험을 가려면 무술도 익혀야지.”
또 해나의 놀림감이 되었다. 놀리는 족족 솔직하게 반응하는 태주가 재밌는지, 요즘 자주 그를 놀리는 해나였다.
“기술이 몸에 익는 속도가 빨라졌을 거야. 여러 가지 익혀보라고.”
“그럼 요리 기술도 혹시?”
“포기해. 시간 낭비야.”
태우 생일에 미역국을 끓여주려 오두막에서 연습하다가, 난리가 났었다. 분명히 요리책에 나온 대로 요리했는데, 미역이 냄비를 탈출해 바닥까지 시커멓게 내려와 있었다. 그 이후 한동안 태주는 주방에 들어설 때마다 해나에게 감시를 당해야 했다.
‘난 진짜 조금 넣었는데…. 미역이 그렇게 무섭게 커질 줄은 몰랐다고요.’
“흐음. 흐음.”
“희?”
“태주, 예뻐졌어. 반짝반짝해.”
“풋. 그래? 마음에 들어?”
“응.”
강화석 때문에 고통스럽기도 하고 놀라기도 했지만, 얻은 게 더 많았다. 앞으로 무얼 배우던 쉽게 배우고 잘할 수 있다는 얘기이니, 여러 가지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정원사인 그에게 딱 맞는 강화였다.
“자아. 진정됐으면 이 별똥별을 치워야지. 이번엔 양도 많으니 어서어서 정리하자고.”
“하하하. 알았어요.”
카펫 위의 별똥별은 매번 잡던 것보다 양이 훨씬 많았다. 평소엔 두세 무리였는데, 이번에 그 두 배를 잡아왔다. 껍데기도 문제지만 알맹이의 처리도 문제였다.
“백만P를 달성할 만큼 별똥별을 잡으면, 정원이 별똥별로 가득해지겠어요.”
“확실히 껍데기가 너무 많이 나오네. 묻는 것도 한계가 있고.”
“상점!”
“태주, 상점에 가자.”
열기구에서 상점에 가자고 했던 얘기를 기억하고 있었는지 희가 상점에 가자고 그의 팔을 잡고 끌었다. 태주는 못 이기는 척 희가 당기는 방향으로 몸을 움직여 주었다.
“태주, 이거.”
“포획용 마법 함정?”
희가 고른 것은 하늘에 띄워놓을 수 있는 마법 함정이었다. 훌라후프처럼 보이는 동그란 고리였다. 이 고리 안을 통과하는 별똥별은 마법으로 만들어진 공간에 저장된다. 가득 찬 고리는 회수해서 별똥별을 꺼낼 수 있었다.
“3번 사용할 수 있는 거네. 몇 개를 사야 할까?”
“으응? 응! 다섯 개!”
“하하. 좋아 다섯 개 사자.”
몇 개를 살지 한참 고민하던 희가 다섯 개를 사자고 했다. 그는 겨우 다섯 개의 함정에 만족하는 희가 귀여웠다. 사실 넓은 하늘에 마법 함정을 다섯 개 설치해도 잡을 수 있는 별똥별은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희가 저렇게 좋아하니 그걸로 충분했다.
“이제 DP가 많지 않아. 한동안은 DP를 열심히 모아야겠다.”
“태주, 그래도 이건 사야 해.”
“응? 뭔데? 뿅 망치?”
“이거 좋은 거야.”
희가 두 손을 모으고 기대에 가득한 눈으로 태주를 바라봤다. 태주는 남은 DP를 확인했다. 뽕 망치를 사고 나면 겨우 몇백 DP 정도 남는다. 현실에서 몇천 원하지도 않는 뽕 망치가 2만 DP가 넘었다.
“이게 꼭 필요해?”
“응.”
“음. ‘???’ 상품이라 무슨 기능인지도 모르는데, 조금 생각해보자.”
“히잉. 태주 이건 꼭 사야 해.”
상점의 상품이니 특이한 기능이 붙은 마법 아이템일 테지만, 너무 비쌌다. 태주가 뽕 망치 구매를 망설일 때였다.
“사지그래?”
“헉. 해나!”
“호호호. 미안. 또 놀라게 했네. 요정 아가씨가 이렇게 원할 때는 분명히 이유가 있는 거라고. 이럴 땐 요정의 직감을 무시하지 않는 게 좋아.”
“알았어요. 사실 저도 희가 바라는 대로 할 생각이었어요.”
태주가 상점에서 뿅 망치를 구매했다. 그가 빛의 공안에서 뽕 망치를 꺼내기 위해 손잡이를 쥐었을 때였다. 익숙한 아이템 설명 창이 허공에 생겨났다.
“대박!”
요정의 직감은 절대 무시해선 안 되는 것이었다. 태주는 이 뿅 망치를 사자고 제게 말한 희가 오늘따라 더 예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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